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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인토스 팀이 미니앱 1만 5천 개에서 찾은 AI 시대 다시 쓰는 앱의 조건

토스 앱인토스 김세련 PO·김지윤 디렉터 인터뷰, 추천·부스팅 미니앱이 되는 기준

2026.10.30 | 조회 4.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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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
토스 앱인토스 김세련 PO·김지윤 디렉터 인터뷰
토스 앱인토스 김세련 PO·김지윤 디렉터 인터뷰

작년 말 Claude Opus가 나온 뒤, 토스 앱인토스 팀은 내부 엔지니어들이 몇 개월 공들여 만든 앱 빌더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Opus가 만들어 내는 서비스의 퀄리티를 보고 나서였어요. 대신 가이드와 개발 문서, 관리자 화면인 어드민까지 AI가 읽고 쓰는 형태로 바꿨고, 몇백 개에 머물던 미니앱(토스 앱 안에서 설치 없이 쓰는 작은 앱)이 몇천 개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앱 하나 만드는 비용이 0에 수렴하면서 새 고민이 생겼어요. 누구나 앱을 만드는 시대에, 유저가 계속 쓰는 앱은 무엇이 다를까요?

앱인토스를 처음부터 맡아 온 김세련 PO님에 따르면 지금 라이브된 미니앱은 1만 5천 개가 넘지만, 유저가 실제로 쓰는 좋은 앱은 1%도 안 돼요. 김세련 PO님이 꼽은 좋은 앱의 기준은 유저가 계속 내 서비스를 쓰게 만드는가, 딱 하나입니다. 출시·추천·부스팅의 기준부터 로그인과 광고를 두는 자리까지, 김세련 PO님과 김지윤 프로덕트 디자인 디렉터님께 토스가 가져온 장표와 미니앱 사례를 띄워 놓고 하나씩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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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슈퍼앱이 미니앱 플랫폼을 연 이유

Q. 구독자분들께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세련 | 앱인토스에서 프로덕트 오너(PO, 제품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김세련입니다. 스타트업과 엔터업계를 거쳐 컨설팅 펌에 다니다가, 2021년에 토스에 합류해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지윤 | 프로덕트 파트에서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지윤입니다. 삼성전자에서 UI 디자이너, 29CM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고, 2019년 토스에 와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4년 정도 일하다가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전향했어요.

왼쪽부터 김세련 PO, 김지윤 디렉터. 이미지 출처 : 빌더 조쉬 YouTube, 2:44. 원출처
왼쪽부터 김세련 PO, 김지윤 디렉터. 이미지 출처 : 빌더 조쉬 YouTube, 2:44. 원출처

 

 

Q. 앱인토스를 처음 듣는 분들께 한 문장으로 소개해 주신다면요?

김세련 | 앱인토스는 토스가 만든 앱스토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바이브 코딩(AI에게 말로 시켜 코드를 짜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분들에게는 내 서비스를 출시하는 곳이고, 토스 유저분들에게는 금융 말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곳이에요.

 

 

Q. 앱인토스는 왜 만들게 됐나요?

김세련 | 토스는 '금융 서비스라면 토스'라는 인식을 만든 금융 슈퍼앱(한 앱에서 여러 서비스를 쓰게 하는 앱)이었어요. 그 이상을 바라보려면 일상 슈퍼앱이 돼야겠더라고요. 그런데 토스가 금융 서비스는 잘 만들어도, 잘 만들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플레이그라운드를 열고,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셔 오자는 생각으로 앱인토스를 만들었어요.

 

 

Q. 출시한 지 1년이 좀 넘었는데, 지금 미니앱은 몇 개나 되나요?

김세련 | 사업을 한 지는 1년 반 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은 1만 5천 개가 넘는 미니앱이 토스 앱에 실제로 라이브돼 있어요.

 

 

Q. 토스 안에서는 어디로 들어가야 미니앱을 만날 수 있나요?

김세련 | 토스 다섯 번째 탭인 5탭의 전체 탭에 미니앱을 많이 노출하고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같은 미니앱을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잘 쓸 것 같은 미니앱을 개인화해서 추천해 드려요.

토스 다섯 번째 탭(5탭)의 전체 탭. 유저마다 잘 쓸 것 같은 미니앱을 골라 '이런 앱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로 보여 준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토스 다섯 번째 탭(5탭)의 전체 탭. 유저마다 잘 쓸 것 같은 미니앱을 골라 '이런 앱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로 보여 준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앱 빌더를 내놓는 대신, 모델 위에 올라탔습니다

Q. 클로즈드 베타(초대한 사람만 쓰는 시험 운영)가 꽤 길었는데, 초기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세련 | 유저에게 미니앱을 추천하려면 가판대처럼 서비스가 많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메이커들이 자기 서비스를 만들어 출시해 주기를 정말 바랐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안 만들어지더라고요. 몇십 개, 몇백 개 늘어 가는 과정이 되게 지난했어요.

그래서 메이커가 왜 토스에서 만들어야 하는지를 오래 고민했고, 두 가지를 잡았어요. 하나는 앱스토어처럼 심사가 오래 걸려 아이디어가 있어도 배포가 늦어지는 걸 줄여 주는 것. 다른 하나는 SDK(앱 개발에 쓰는 도구 묶음) 같은 개발 도구를 쉽게 만들어 더 빨리 만들게 돕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티핑 포인트(흐름이 한꺼번에 바뀌는 지점)가 왔어요. 작년 말에 Claude가 Opus를 내놨죠. 이게 저희한테는 희망이자 절망이었습니다.

2025년 11월 24일 Anthropic이 공개한 Claude Opus 4.5. 이미지 출처 : Anthropic. 원출처
2025년 11월 24일 Anthropic이 공개한 Claude Opus 4.5. 이미지 출처 : Anthropic. 원출처

그 무렵에는 Lovable(말로 설명하면 웹앱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 같은 걸 써야 바이브 코딩이 잘되는 느낌이었어요. GPT나 Claude 모델만으로는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Opus는 그런 걸 안 써도 서비스를 찰떡같이 만드는 거예요. '이제 100개, 200개가 아니라 몇천 개가 들어오겠다'는 희망을 봤죠.

절망은 이거였어요. 미니앱 200개, 300개 만들게 하는 것도 어려웠으니까, 저희도 Lovable 같은 걸 만들었거든요.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미니앱을 만들어 주는 앱 빌더를 내부에서 엄청 노력해서 만들었는데, Opus의 퀄리티를 보고 '이건 출시하는 의미가 없다'고 느꼈어요.

빅 모델과 경쟁하면 절대 이길 수 없고, 경쟁하려는 순간부터 뒤처진다고 봤어요. 그래서 그 앱 빌더는 아예 내놓지 않았습니다. 엔지니어분들이 몇 개월 고생한 제품이었는데, 결국 빛을 보지 못했죠.

(편집 도식) 클로즈드 베타의 고민에서 Opus가 준 희망과 절망, 그리고 모델 위에 올라타기로 한 결정까지.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편집 도식) 클로즈드 베타의 고민에서 Opus가 준 희망과 절망, 그리고 모델 위에 올라타기로 한 결정까지.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Q. 저도 AI 래퍼 서비스(남의 모델 위에 얹은 서비스)를 몇 개 내놨는데, 결국 모델이 이기더라고요. 찾은 답은요?

김세련 | 모델이랑 경쟁하지 말고, 모델이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그 위에 올라타자. 그게 저희 생각이었어요.

김지윤 | 디자인 툴도 비슷해요. 토스 안에 피그마처럼 토스 디자인 시스템으로 화면을 만드는 앱 빌더가 있는데, 지금은 다 MCP(AI가 외부 도구를 쓰게 잇는 표준 규약)로 구현하고 있어서 그 툴로 그리는 사람이 없어요. 툴은 아직 있지만 쓸모가 없어졌죠.

김세련 | 저희도 완전 비슷한 결이었어요. 모델 위에 올라타기로 하고 내린 결정이 딱 두 개 있었는데, 첫 번째는 가이드 문서와 개발 문서, 저희가 만든 도구를 사람이 읽기 좋게(Human Readable)가 아니라 Machine Readable하게 다시 만든 거예요.

그때부터는 다들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 테니까요. 어떤 AI나 모델이 읽어도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바로 이해하고 쓸 수 있게 다시 조합했어요.

타깃 유저가 그때부터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였던 거예요.

 

 

문서와 어드민을 AI가 읽고 쓰게 바꾸자 생긴 일

Q. 개발자 문서를 AI Readable하게 만들었다는 건, 포맷이 다르다는 뜻인가요?

김세련 | 보통 MCP를 연결하면 거기 스킬(작업 방법을 묶어 AI에게 주는 파일)에 정보가 다 들어 있잖아요. AI가 바이브 코딩을 할 때 쓸 가이드를 사람이 읽기 좋게 엮는 대신, AI가 어떤 목적에서 무엇을 읽으면 되는지 바로 알게 가이드 문서를 촘촘하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AI가 그 링크에 가서 읽어 와'가 아니라, 머신이 읽자마자 이해하게 정보를 다 재조합한 거죠.

앱인토스 개발자센터의 llms.txt. 모든 문서를 제목, 마크다운 주소, 한 줄 설명으로 묶어 AI가 읽기 좋은 형식으로 내놓았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개발자센터. 원출처
앱인토스 개발자센터의 llms.txt. 모든 문서를 제목, 마크다운 주소, 한 줄 설명으로 묶어 AI가 읽기 좋은 형식으로 내놓았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개발자센터. 원출처

두 번째로는 앱인토스용 미니앱을 만들기 위한 저희 에이전트들을 쭉 정리하면서, 그 안의 정보는 머신을 위한 Docs로 바꾸고 개발 도구와 정보를 등록하는 어드민까지 다 MCP로 대체했어요.

(편집 도식) 문서와 어드민의 독자를 사람에서 AI로 바꾼 두 가지 결정.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편집 도식) 문서와 어드민의 독자를 사람에서 AI로 바꾼 두 가지 결정.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Q. 그럼 UI는 없어도 된다는 생각까지 하신 거예요?

김세련 | 맞아요. 제가 상반기에 늘 얘기했던 게 그거예요. UI나 어드민을 만들어도, 개발자센터 같은 문서를 만들어도 사람은 안 읽고 안 들어올 거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제품은 없어져야 하고, AI가 쓸 수 있는 단위로만 돌아가면 된다. 더 이상 콘솔(앱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웹사이트)이나 어드민 UI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철학이었어요.

사람은 귀찮아서 크롬에 권한을 줘 버리고 그냥 시킬 거잖아요. 어드민에 로그인해 정보를 입력하는 일도 결국 각자의 로컬에서 에이전트가 할 테니, 모든 걸 에이전트가 할 수 있게 MCP와 스킬을 다 갈아치웠죠.

앱인토스 개발자센터의 'AI로 콘솔 사용하기'. 콘솔 MCP를 연결하면 콘솔에 들어가지 않아도 AI 도구에서 미니앱, 검수, 번들 같은 콘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개발자센터. 원출처
앱인토스 개발자센터의 'AI로 콘솔 사용하기'. 콘솔 MCP를 연결하면 콘솔에 들어가지 않아도 AI 도구에서 미니앱, 검수, 번들 같은 콘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개발자센터. 원출처

 

 

Q. 그렇게 하면서 모멘텀이 생겼나요?

김세련 | 네, 엄청요. Opus가 나오고 저희가 MCP를 지원하기 시작한 시점이 티핑 포인트였어요. 열심히 해도 몇백 개 나오던 미니앱이 몇천 개가 나오는 거예요. '왜 안 들어오지' 하던 고민은 완전히 전생이 됐고, 물밀듯이 들어오는 미니앱을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으로 넘어갔어요.

 

 

박수가 매일이 되자, 좋은 앱은 1%도 안 됐습니다

Q. 처음엔 분위기가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희망과 절망을 어떻게 느끼셨나요?

김세련 | 처음엔 너무 좋았죠. 1,000개가 됐다, 5,000개가 됐다 하면 케이크도 불고 박수도 쳤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박수 칠 일이 너무 잦아지는 거예요. 이제는 매일매일 쳐야 하는 거죠.

박수가 더는 도파민을 주지 못할 즈음 바로 절망이 왔어요. 미니앱은 토스 안에서, 토스 이름으로 돌아가잖아요. 제대로 기능을 못 하거나 폭력적, 선정적인 서비스가 나오면 안 되는데, 그걸 어떻게 관리하고 미리 막을지가 바로 다음 고민이었어요.

김지윤 | 막는 것뿐 아니라 노출 지면(유저에게 미니앱이 보이는 자리)이 너무 한정적이라는 것도 고민이었어요. 이 많은 미니앱을 좁은 지면에 어떻게 노출할지요.

김세련 | 준비할 시간이 있을 줄 알았어요.

 

 

Q. 1만 5천 개 중에 쓸 만한 앱과 아닌 앱, 2대8처럼 나뉘던가요?

김세련 | 업계에 우스갯소리처럼, 합의된 건 아니지만 골든 룰 같은 게 있었어요. 1% 정도는 괜찮은 서비스고 나머지 99%는 사람들이 안 쓰는 서비스라고요.

저희가 좋은 앱이라고 하는 건 유저가 쓰는 앱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1%도 안 되는 거예요. 1만 5천 개가 넘는 서비스 가운데 유저가 쓸 만한 서비스가 생각보다 더 적다는 것, 그게 저의 첫 번째 절망이었어요. 많이 슬펐던 지점이었고요.

(편집 도식) 김세련 PO가 말한 첫 번째 절망. 유저가 쓰는 좋은 앱은 1%도 안 됐다.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편집 도식) 김세련 PO가 말한 첫 번째 절망. 유저가 쓰는 좋은 앱은 1%도 안 됐다.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Q. 왜 그런 걸까요?

김세련 | 저희가 서비스를 너무 쉽게 만들 수 있게 했잖아요. 이제는 하나 만드는 비용이 0에 수렴하고 있어요. 예전에도 기술이 발전하며 카피캣(잘된 서비스를 베낀 서비스)을 만드는 비용은 줄었지만, 하나가 나오면 두세 개가 따라 나오는 정도였어요. 이제는 몇백 개도 아니고 몇만 개가 갑자기 만들어져요. 트렌드가 하나 생기면 그 아래로 엄청나게 많은 서비스가 생기는 거예요.

김지윤 |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유행하면 다들 두쫀쿠를 만들듯, 저희 안에서도 두쫀쿠가 유행하면 두쫀쿠, 왁뿌볼(2026년 여름 유행한 촉감 장난감)이 유행하면 왁뿌볼, 이렇게 계속 똑같이 생겨요.

김세련 | 데이터를 보고 깜짝 놀란 게, 왁뿌볼이 한창 유행할 때 왁뿌볼을 부수는 인터랙션 서비스가 몇 주 사이에 몇십 개가 올라오더라고요. '이게 지금 시대의 뉴노멀이구나' 싶었어요.

'왁뿌볼'에 빠진 어른들을 다룬 JTBC 밀착카메라 기사(2026년 7월 15일). 이미지 출처 : JTBC(다음 뉴스 게재). 원출처
'왁뿌볼'에 빠진 어른들을 다룬 JTBC 밀착카메라 기사(2026년 7월 15일). 이미지 출처 : JTBC(다음 뉴스 게재). 원출처

 

 

누구나 출시하고, 잘 만든 앱에 자리를 몰아줍니다

Q. 그럼 어떻게 선별하고 악순환을 없앨지, 처음에 어떤 결정을 하셨나요?

김지윤 | 미니앱을 세 단계로 구별하게 됐어요. 1만 5천 개가 되고부터는 노출량을 고르게 보장할 수가 없거든요. 왁뿌볼을 검색하면 제일 잘 만든 것, 혹은 제일 먼저 나와 유저를 많이 쌓은 것이 먼저 나와야 하는데, 처음엔 그런 노출 로직조차 없어서 손해를 보는 상황까지 나왔어요.

노출 로직부터 다듬었고, 잘 만든 미니앱이 더 많은 노출을 받아야 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잘 만든 미니앱이 뭔지를 두고 논의가 엄청 길어졌고, 일단 잘 만든 앱을 많이 노출하자고 해서 부스팅 미니앱이라는 개념이 나왔던 것 같아요.

누구나 메이커가 되는 세상이니, 누구나 만들면 일단 출시 미니앱이 돼요. UX 기준과 실사용 지표, 리뷰, 성능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바로 추천 미니앱이 되고요. 여기서 저희 에디터가 미니앱을 전부 다 써 봐요. 사람이 써 보고 고른 진짜 좋은 앱을 부스팅 미니앱으로 정해, 가장 좋은 노출 지면을 몰아줍니다.

출시·추천·부스팅 미니앱의 기준과 노출 자리. 기준은 모두 공개돼 있고, 별도 신청 없이 수시로 다시 평가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출시·추천·부스팅 미니앱의 기준과 노출 자리. 기준은 모두 공개돼 있고, 별도 신청 없이 수시로 다시 평가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Q. 추천 미니앱을 사람이 하나하나 검수해 부스팅해 준다는 건데, 무료인가요, 유료인가요?

김세련 | 무료입니다. 서비스만 잘 만들면 돼요.

 

 

Q. 그럼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나요?

김세련 | 좋은 앱이 뭐냐, 최소 퀄리티가 뭐냐를 정말 매일매일 고민했어요. 추천 미니앱 기준에 UX와 실사용 지표가 들어가 있잖아요. 그런데 결국 딱 하나는, 유저가 계속 내 서비스를 쓰게 만들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디자인이 예뻐야 한다'로 접근했다가, 예쁜 게 뭔지 정의할 수가 없더라고요. 한 번 쓰고 끝인 서비스와 매달 쓰는 서비스처럼 특성이 달라서 지표 하나로 판단하기도 어려웠고요. 그래서 유저에게 준 가치가 정말 유의미하고, 유저가 그걸 계속 좋게 생각하는지에 집중하는 게 맞겠다고 고민했던 것 같아요.

 

 

Q. 리텐션도, 광고 클릭 지표인 CPC도 있을 텐데, 보통 제시하는 좋은 지표는 뭔가요?

김세련 | 결국 중요한 건 리텐션(다시 돌아와 쓰는 비율)이에요.

김지윤 | 그렇긴 한데, 저희는 카테고리별로 지표를 다르게 봐요. 유심을 사는 서비스라면, 여행을 많이 가 봤자 1년에 두세 번이잖아요. 1년에 세 번 쓰는 서비스에 리텐션을 챙기라고 강제할 수는 없죠.

그래서 카테고리를 300여 개로 나눠 놨고, 300개마다 지표가 달라요. 게임은 체류 시간이 중요하고, 방문자 수가 중요한 카테고리도, 구매 전환율만 보는 카테고리도 있어요.

앱인토스는 미니앱을 사용자가 하는 일 단위로 300여 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카테고리마다 보는 지표를 다르게 둔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블로그. 원출처
앱인토스는 미니앱을 사용자가 하는 일 단위로 300여 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카테고리마다 보는 지표를 다르게 둔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블로그. 원출처

 

 

소소해도 좋은 앱, 로그인은 꼭 필요할 때만

Q. 좋은 앱 사례를 보여 주실 수 있나요?

김지윤 |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되게 소소한 걸로 보여 드릴게요. '오늘의 행운빙수'는 미니앱을 다 써 보다가 발견했는데, 3D로 빙수를 만들면 운세를 봐 주는 앱이에요. 너무 귀여워서 저희끼리 되게 재밌게 썼어요. 이런 소소한 아이디어여도 저희는 좋은 앱이라고 평가해요.

'최저가 주유소'는 지도에 주유소 가격을 찍어 주고, 누르면 어느 주유소인지 보여 주는 게 기능의 끝이에요. 진짜 간단하죠. 그래도 두 앱은 재미와 유용성이라는 각각 다른 가치를 줘요. 이런 앱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앱인토스 에디터가 직접 써 보고 좋은 앱으로 꼽은 오늘의 행운빙수와 최저가 주유소.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앱인토스 에디터가 직접 써 보고 좋은 앱으로 꼽은 오늘의 행운빙수와 최저가 주유소.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Q. 미리 이야기 나눌 때 UX 원칙도 가이드로 주신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김지윤 | 개발자센터와 블로그에 시리즈로 쓰고 있는데, 다섯 가지 정도예요. 이 다섯 가지를 충족하면 바로 추천 미니앱이 된다고 보시면 돼요. 원칙이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거의 '내가 썼을 때 편한가'를 기준으로 썼어요.

첫 번째는 '로그인·알림 동의는 최소로'예요. 많은 미니앱이 들어오자마자 로그인을 시켜요. 메이커 입장에선 자연스러운 생각이지만, 미니앱은 설치 없이 쓰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들어오자마자 로그인하라고 하면 바로 이탈해 버려요. 실제로 지표를 보니 로그인을 시키면 절반이 이탈하더라고요.

토스 로그인에 들어 있는 건 주소, 이메일, 성별 같은 정보인데, 웬만한 서비스에는 필요하지 않거든요. 저희가 만든 anonKey(익명 유저 식별키)로 모든 걸 구현할 수 있으니, 로그인은 꼭 필요할 때만 쓰자는 원칙이에요.

미니앱의 가치는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다는 것. 열자마자 로그인을 묻지 않고, 웬만한 건 anonKey로 해결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미니앱의 가치는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다는 것. 열자마자 로그인을 묻지 않고, 웬만한 건 anonKey로 해결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Q. 로그인 없이 anonKey로 시작하라는 거군요. 푸시나 개인정보가 필요한 빌더는요?

김세련 | 유저가 들어오자마자 anonKey라는 식별키를 줘요. 이걸로 푸시도 발송할 수 있고, 모든 걸 할 수 있게 다 바꿔 놨어요.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은 무거운 행동이잖아요. 그런데 서비스를 쓰다가 배송지를 입력해야 할 때, 이미 알고 있는 정보로 동의만 하면 자동으로 입력해 준다면 부담이 덜하죠. 그렇게 anonKey와 연결하는 개인정보 제공 키트도 만들어 놨어요. 빌더는 구현하기 쉽고, 유저는 쓰기에 부담이 덜하게 둘 다 덜어 주는 거죠.

토스 로그인 없이도 미니앱 안에서 사용자를 식별하는 사용자 식별키(anonKey)를 소개한 앱인토스 블로그 글.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블로그. 원출처
토스 로그인 없이도 미니앱 안에서 사용자를 식별하는 사용자 식별키(anonKey)를 소개한 앱인토스 블로그 글.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블로그. 원출처

 

 

광고는 맥락에, 결과는 유저가 기대한 대로

Q. 다음 원칙도 볼 수 있을까요?

김지윤 | 두 번째도 당연한 말이지만, 전면 광고(화면 전체를 덮는 광고)는 시점을 알리고 보여 주자는 원칙이에요. 광고가 도배되면 쓰고 싶지 않잖아요. 너무 당연한데, 저도 미니앱을 만들어 보니 수익을 얻으려면 왠지 광고를 많이 붙여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 앱이 뭔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광고를 마구 띄우면 유저는 더 안 쓰고 싶어져요. 광고는 많은 유저가 모여 봐야 수익이 생기는 건데요. 그래서 너무 도배를 하면 오히려 장기적인 수익이 악화돼요. 제작자 입장에서도 수익 악화의 길인 거죠.

광고를 빼라는 게 아니라, 적절한 시점과 맥락에 넣자는 의미예요. '네컷포토'는 촬영하고 나면 '광고 보고 영상 저장하기'가 떠요. 사진 저장은 무료고요. 광고를 보면 영상이 저장된다는 게 명확하게 인식되잖아요. 이렇게 맥락에 맞게 넣으면 효율이 더 좋아요.

네컷포토는 사진 저장은 광고 없이 바로 되고, 영상까지 원하면 광고를 보고 저장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네컷포토는 사진 저장은 광고 없이 바로 되고, 영상까지 원하면 광고를 보고 저장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최저가 주유소'도 첫 화면부터 광고를 띄우면 최저가를 볼 수가 없겠죠. 그래서 주유소를 누르면 그 안에 광고 배너가 있어요. 유저는 '배너가 있나 보다' 하고 지나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맥락이에요.

핵심 행동을 가리지 말자는 원칙입니다.

 

 

Q. 메이커는 수익 높은 전면 광고를 많이 노출하고 싶을 텐데, 어떻게 가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김세련 | 지금 제가 엄청나게 풀고 있는 과제 중 하나예요. 아직 제대로 풀지는 못했고, 지금은 데이터를 드리고 있어요. 광고를 몇 번 이상 보면 사람들이 더 싫어하더라, eCPM(광고 1,000회 노출당 수익)과 노출은 이런 관계더라 하는 것들이요. 서비스마다, 지면마다 너무 달라서 '저희도 모르지만, 이 데이터로 힌트를 찾아보세요' 하는 단계예요.

요즘 광고 업계는 사람이 '이때 노출해야지' 판단하는 대신, 서비스를 분석해 언제 어떤 광고를 누구에게 노출할지 정하는 기술적 접근을 많이 해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메이커가 광고 수익을 혼자 고민하는 대신, 언제 어떤 타입의 광고를 누구에게 노출할지 플랫폼인 저희가 해결해 보자는 고민을 하고 있어요.

(편집 도식) 전면 광고 수익을 두고 앱인토스가 풀고 있는 과제. 지금은 데이터를 드려 메이커가 힌트를 찾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이 판단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편집 도식) 전면 광고 수익을 두고 앱인토스가 풀고 있는 과제. 지금은 데이터를 드려 메이커가 힌트를 찾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이 판단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Q. 일관된 디자인, 단계별 작업 표시 같은 원칙도 좋은 예와 나쁜 예로 보여 주실래요?

김지윤 | 일관된 디자인이라고 하면 '나는 예쁜 디자인은 못 하는데'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일관되다는 건 유저에게 일관된 경험을 달라는 뜻이에요. 앞 화면엔 빨간 버튼이었는데 다음 화면엔 파란 버튼이면 벌써 헷갈리잖아요.

AI는 더하기는 잘하지만 빼기는 못한다. 기능 5개를 부탁하면 한 화면에 모두 담는다. 예시 화면은 실제 미니앱이 아니라 AI로 재생성한 이미지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AI는 더하기는 잘하지만 빼기는 못한다. 기능 5개를 부탁하면 한 화면에 모두 담는다. 예시 화면은 실제 미니앱이 아니라 AI로 재생성한 이미지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이런 화면이 전형적인 AI 디자인 패턴인데, 실제 미니앱이 아니라 제가 AI에게 'AI처럼 만들어 줘'라고 해서 나온 거예요. AI는 필연적으로 평균을 학습해서 맥락을 고려하지 못해요. 기능 다섯 개짜리 앱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정적인 화면을 학습한 탓에 흐름으로 나누지 않고 화면 하나에 다섯 개를 다 때려 박아 버려요. 이런 걸 막으려고 MCP 안에 디자인 에이전트도 고도화해 넣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일관된 디자인은 예쁘게 하자는 게 아니라, 내비게이션이나 버튼, 뒤로 가기가 예상대로 굴러가게 해 달라는 원칙이에요.

4번과 5번은 비슷한 이야기인데, 저는 좋은 UX가 유저의 기대값과 일치하는 결과물을 보여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받기 버튼을 눌렀으면 받아 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받기를 눌렀는데 광고가 나오면 유저는 '왜 광고가 나왔지?' 하면서 이탈하고, 다시 쓸 마음이 없어지겠죠.

토스 앱에서도 실험을 많이 했어요. 포인트를 받는 앱테크 서비스에서 '포인트 받기' 대신 '광고 보고 포인트 받기'라고 하면 정말 떨어질까 하는 실험이요. 그런데 진짜 떨어지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준다는 게 명시적으로 인지돼 더 좋은 UX가 됐다고 봐요. 그래서 앱인토스 가이드에도 다음에 광고가 나오면 광고가 있다고 꼭 써 달라는 내용을 넣어 운영하고 있어요.

받기를 눌렀으면 받아져야 한다. 결과가 기대와 같으면 다시 쓰고, 어긋나면 이탈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받기를 눌렀으면 받아져야 한다. 결과가 기대와 같으면 다시 쓰고, 어긋나면 이탈한다. 이미지 출처 : 토스 앱인토스

 

 

Q. 저는 그런 안내조차 안 하는 앱이 있나 싶었는데, 꽤 있었나 봐요?

김세련 | 그게 저희의 두 번째 절망 중 하나예요. 저희는 전문가들이 만든 서비스를 써 왔으니 상식적인 서비스를 기대하는데, AI가 만든 서비스에서는 지윤 님이 설명한 것처럼 상식적이지 않은 결과물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AI 시대에 남는 메이커, 희소해지는 진정성

Q. 앞으로 어떤 분들이 더 들어왔으면 좋겠고, 어떤 분들이 AI 시대에 살아남을 것 같나요?

김세련 | 저희가 괜찮다고 했던 서비스를 놓고 보면, 원래 이런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만들던 분들도 분명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자기가 가진 현실의 문제나 일상의 불편을 '이거 해결하고 싶어' 하고 서비스로 만든 분들이 괜찮은 결과물을 만드신 것 같아요.

'그늘로' 같은 서비스도 그렇고, 그동안 만난 메이커분들 중엔 예상하지 못한 직무를 가진 분이 많아요. 선생님도 계시고요. 일상에서 느끼는 뾰족함을 가치로 만드는 분들이 앞으로도 잘될 것 같아요.

그늘로를 소개한 앱인토스 블로그 글(2026년 8월 14일). 건물 그림자와 태양 고도를 계산해 그늘로 걷는 길을 찾아 주는 미니앱이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블로그. 원출처
그늘로를 소개한 앱인토스 블로그 글(2026년 8월 14일). 건물 그림자와 태양 고도를 계산해 그늘로 걷는 길을 찾아 주는 미니앱이다. 이미지 출처 : 앱인토스 블로그. 원출처

그런 분들은 자기가 느낀 불편을 유저에게 가치로 전달했을 때의 재미로 계속하세요. 만들고 버리고, 또 만들고 버리는 분들보다 하나의 서비스를 유저가 만족할 때까지 여러 번 시도하는 분들이 결국 잘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생각 외로, 1만 5천 개 이상의 서비스가 있지만 데이터를 보고 고쳐서 다시 배포하는 분들의 비중은 적어요. 내놓고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죠. 내 서비스가 잘되려면 유저도 만나 보시고, 조금이라도 고쳐 보셨으면 해요.

결국 남는 사람이 이긴다고 하잖아요.

 

 

Q. 저는 창의력과 퀄리티마저 AI가 넘어설 것 같아 위기감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희소해질까요?

김지윤 | 지난달에도 에디터분이 미니앱을 700개 쓰셨고, 저희도 매일 몇십 개씩 써요. 그런데 '와, 재밌다', '작은 아이디어인데 되게 유용하다' 하는 감각을 주는 앱은 만든 사람이 정말 원해서 만들었다는 게 느껴져요.

AI로 만든 가짜가 너무 많잖아요. 인스타 릴스도 AI로 생성한 것보다 진짜 사람이 나오는 게 더 웃기고 여운이 남죠. 미니앱도 똑같아요. 저 사람이 진짜 재밌어서,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서 만든 것 같다는 그 진정성, 진짜 같음이 오히려 희소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진심은 유지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지 출처 : 빌더 조쉬 YouTube, 2:19. 원출처
이미지 출처 : 빌더 조쉬 YouTube, 2:19. 원출처

 

 

Q. 그런 희소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 것 같으세요?

김세련 |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플랫폼인 토스의 관점인데, 유저가 토스에 머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 거예요. 재미있고 퀄리티 높은 서비스가 모이면 사람들은 그걸 경험하려 할 테니까요.

두 번째는 서비스가 점점 더 작아질 거라는 거예요. 늘 쓰던 서비스보다 지금 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로 넘어가고, 내가 찾기보다 AI나 머신러닝이 제안해 주는 게 더 커질 거예요. 지금 일상적으로 쓰는 서비스가 30개라면, 앞으로는 몇백 개는 될 것 같아요.

이 업계엔 형님들이 계세요. 중국의 알리페이와 위챗은 미니앱을 한 10년 전부터 해 왔어요. 이런 대형 플랫폼은 기능을 작은 단위로 쪼개 두고, 내 정보를 아는 플랫폼이 대화하듯 알아듣고 제3의 미니앱까지 실행해 버려요.

(편집 도식) 김세련 PO가 예로 든, 알리페이 같은 서비스에서의 미니앱 흐름. 앱을 열지 않아도 주문부터 결제까지 끝난다.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편집 도식) 김세련 PO가 예로 든, 알리페이 같은 서비스에서의 미니앱 흐름. 앱을 열지 않아도 주문부터 결제까지 끝난다. 이미지 출처 : 원인터뷰를 바탕으로 편집부 재구성. 원출처

예를 들면 알리페이 같은 서비스가 '너 항상 7시마다 아메리카노 마시는 것 같은데, 주문해 줄까?' 하고, 주문하기를 누르면 미니앱으로 들어와 있는 커피 주문 서비스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끝내 버리는 식이에요. 미니앱을 만드는 사람은 잘 만들어서 플랫폼과 잘 결합만 돼 있으면, 원하는 결과를 계속 만들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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