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을 쓰는 것도 힘들지만, 쓰지 않는 일은 더 힘들다. 매일 비우고 비워도 생겨나는 마음 속 묵직한 덩어리. 명상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그 덩어리는 글을 씀으로써 서서히 비워져간다. 덩어리의 이름은 '혼란'.
2. MBTI에서 극N의 성향을 가진 나는 생각이 마를 날이 없다. 생각 속에 파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반면 남편은 극S인 사람으로 나와는 완전히 반대다. 생각을 해도 주로 현실적인 생각이 대부분인데다, 걱정이 많으면 곧장 잠을 잔다. 생각의 퍼레이드를 허락하지 않는 남편이 종종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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