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번째 연못] TWS와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

[데뷔 탐구]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 TWS(투어스)가 설렘 가득한 미니 1집 [Sparkling Blue]로 데뷔했습니다! 하이브 레이블즈가 자신있게 내세운 2024년 첫 주자 투어스는 데뷔 전부터 최고 기대주로 꼽히며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요. 데뷔 앨범 초동 26만장을 달성하며 기대만큼 큰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가득 채운 투어스의 [Sparkling Blue], 함께 알아볼까요? 💙

[아티스트 탐구]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투어스 🙌 

 지난 22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약 9년 만에 보이 그룹 ‘투어스’를 선보였습니다. 투어스는 플레디스가 HYBE에 편입한 이후 처음 데뷔하는 그룹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과 함께 많은 팬들을 입덕시키고 있는데요. 이제 막 데뷔 2주차에 접어든 신인의 풋풋함이 물씬 느껴지는 투어스를 자세히 알아보러 가보시죠! 🔍

 TWS(투어스)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자로 하루를 뜻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의 '모든 순간'으로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배 그룹인 세븐틴에 이어 또 한 번 숫자를 활용한 팀명이 눈에 띄는데요. 더불어 '24/7'이라는 친숙한 단어와 이들의 지향점이 결합되며 친근하면서도 진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투어스는 언제나 함께하자는 팀명처럼 모든 순간에 음악으로 특별함을 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5명의 한국인 멤버와 1명의 중국인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연령 만 17.8세의 풋풋한 나이로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덕에 이번 앨범의 메인 콘셉트인 청량 또한 아주 잘 소화해내며 기분 좋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죠! 😆

 또한, 투어스는 멤버 전원이 수준급의 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팀 내에 ‘춤 구멍’이라 불리는 멤버가 한 명도 없는 건 물론, 칼군무 명가 출신 답게 각도기로 잰 듯한 칼군무를 자랑하죠. 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춤선이 모두 달라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데요! 장신 그룹인 만큼 모든 멤버가 긴 팔다리를 활용하여 깔끔하고 정확하게 추는 특징과 더불어 안무에 힘을 실어 효과적으로 표현하거나 힙합과 텃팅에 강점을 보이는 등 사소한 포인트로 우리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어스는 데뷔하자마자 <Mnet 쇼케이스>, <문명특급>, <잇츠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마도 자연스럽고 솔직한 투어스만의 친근한 음악적 화법이 강점이 되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5세대 대전에 새롭게 끼어든 투어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네요! 👀 

[음악 탐구] 첫 만남은 어렵지만 청량은 쉬웠어요 💙

 투어스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콘셉트는 앨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바로 맑고 청량한 팀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보이후드팝’이라는 독자적 장르를 내세운 것이죠. ‘보이후드 팝’이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감각적인 음악을 말하는데요. 이번 타이틀 곡 역시 투어스의 지향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틀 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과 막연함을 투어스만의 풋풋한 감성으로 녹여낸 곡입니다. 세상에 처음 자신들을 알린 투어스와 ‘첫 만남’이라는 키워드의 일치로 콘셉트 자체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고 볼 수 있죠. 첫 만남이 주는 투어스만의 아름다운 감상은 음악에서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신스 사운드와 드럼, 기타가 어우러진 트랙 위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멜로디는 복잡하지 않은 진행으로 매끄러운 흐름을 보여줍니다. 또, Chrous의 첫 소절인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대로 되는 게 없어서”에서는 한 글자 한 글자 뚝뚝 끊기는 멜로디를 구성하며 중독성 있는 포인트를 더했죠. 이후 이어지는 Interlude에서는 신스 사운드를 활용하여 기분 좋은 청량 바이브를 곧바로 다시 이어가네요!

 수록곡에서는 보이후드팝을 기반으로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보이후드팝의 특징인 일상 속 소재와 연결된 ‘first hooky’와 ‘BFF’부터 투어스의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어 곡 ’unplugged boy’,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한 스트링 사운드의 반전감 있는 ‘Oh Mymy : 7s’까지. 첫 만남부터 알찬 구성을 선사한 투어스가 펼쳐나갈 다채로운 보이후드팝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입니다! 🤩

[콘셉트 탐구] 첫-만남은 너무 어려워🫧 

 데뷔 앨범 [Sparkling Blue]에는 밝고 청량한 투어스의 정체성이 가득 담겨있는데요. 첫 만남의 설렘과 떨림을 노래한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처럼 보기만해도 두근거리는 투어스의 비주얼 콘셉트를 함께 훑어볼까요?

📘 프로모션

 투어스는 프로모션 스케줄러부터 팀의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달력에 손글씨로 적힌 스케줄,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같은 아기자기한 디테일까지 귀엽고 청량한 감성을 잔뜩 담았는데요. 스프링을 활용한 노트 디자인은 이후 뮤직비디오에서도 등장하며 풋풋한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투어스는 색다른 프로모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바로 1990년대 한국 만화 열풍을 선도한 천계영 작가와의 협업입니다. 수록곡 ‘unplugged boy’와 동명의 작품인 천계영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의 캐릭터 원화가 앨범 디자인 속에 삽입되었는데요. ‘언플러그드 보이’의 주인공 강현겸도 순수하고 솔직 발랄한 인물로,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만화를 통해 투어스만의 청량함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 콘셉트 포토

 투어스의 감성은 콘셉트 포토에서도 잘 드러나는데요. 청춘 드라마가 떠오르는 배경 속에서 화려한 스타일링이나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의 멤버들은 싱그러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교복이 떠오르는 흰 셔츠도 깨끗하고 순수한 소년미를 극대화하는데요. 찬란한 청춘을 예고하는 듯한 콘셉트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 뮤직비디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뮤직비디오는 첫 만남의 설렘과 막연함, 어려움을 청춘 영화 같은 비주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은 새 학기 첫 만남을 준비하며 써내려 간 계획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는데요. '먼저 인사하기, 먼저 말 걸기' 등 사소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했던, 지난 시절 우리들의 감정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기 어렵죠. 여학생 반에 잘못 들어가고, 굴러간 농구공을 줍다 친구들의 앞에서 넘어지고, 입학식에서 스프링 쿨러가 터지는 등 전날 밤 계획했던 ‘끝내주는 첫 인상’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물음표로 남습니다. 그러나 서툴었던 첫 만남은 그 자체로 풋풋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죠.

 새 학기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의 소년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투어스. 설레고 떨리는 팬들과의 첫 만남도 투어스만의 풋풋함과 청량함으로 완성해냈네요!

Editing by 별도끼, 산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