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SUN SEEKER : 태양을 좇는 자 ☀️
독보적인 청춘의 서사를 펼쳐온 크래비티가 6번째 미니 앨범 [SUN SEEKER]로 컴백했습니다. 크래비티는 지난 미니 5집 [MASTER : PIECE]를 통해 자체 초동 커리어 하이와 역대 최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신보도 초동 2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또 한 번 발매 이틀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뜨거운 꿈의 메시지로 가득한 6번째 미니 앨범 [SUN SEEKER]는 어떤 앨범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음악 탐구] 거침없이 달리는 mode~!🔥
크래비티는 퍼포먼스를 주된 아이덴티티로 삼는 그룹입니다. 데뷔 앨범부터 퍼포먼스 강자 타이틀을 걸고 나온 다인원 그룹이기에 팬덤 사이에서는 '퍼포비티'라는 수식어도 가지고 있죠. 데뷔 직후에는 강렬한 퍼포먼스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묵직한 얼반 힙합을 기반으로 다크한 무드를 'HIDE OUT 3부작'에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Adrenaline'부터는 이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루비하고 경쾌한 무드의 청량함을 주 기조로 전개하며, 에너제틱한 소년미를 통해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크래비티는 다크함과 청량함이라는 큰 두 갈래의 스펙트럼을 가진 그룹이자, '청량함'이라는 키워드에 강세를 보이는 그룹인데요. 그럼, 이번 앨범에 담긴 곡들은 어떤 기조를 이어 나가고 있을까요? 🧐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Cheese'는 청량함이라는 키워드를 이어받는 곡입니다. 밝은 톤의 일렉기타 사운드가 경쾌한 무드를 이끌어 가고, 크래비티 멤버들의 화음이 지속해서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곡이 풍성하게 들리기도 하죠. 미성의 보컬 톤을 가진 멤버들이 많은 그룹이기에 적재적소의 화음 배치가 더욱 감미로우면서도, 크래비티만의 섬세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Bridge에 등장하는 "Left, Right, Jump" 등의 다양한 챈팅 또한 단연 돋보이는 점 중 하나인데요. 멤버들의 목소리가 하나의 챈팅으로 합쳐지며 더욱 단단한 에너지와 신나는 무드를 전달하고, 청춘의 풋풋함을 담아낸 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두 번째 타이틀곡 'Ready or Not'은 업템포의 Pop & Rock 곡으로, 다양한 사운드들이 치고 빠지며 유연한 완급조절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경쾌한 일렉기타의 루프 사운드가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듯한 질주감을 대변하죠. 들썩이게 만드는 타격감의 비트가 활기차게 곡을 이끌어 가다가도 Pre-Chorus에서는 전체적으로 악기의 볼륨을 줄인 뒤, 건반이 중심이 되어 점진적으로 코러스를 향해 빌드업하는 등 직관적이고도 다이내믹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경쾌하고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담아낼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곡이자 '퍼포비티'만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곡입니다.
앨범명 [SUN SEEKER]는 '태양을 좇는 자'를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청춘을 향한 끝없는 질주, 지칠 줄 모르는 젊음을 표현하는 대목이 아닐지 싶습니다. 청량하고도 에너제틱한 두 타이틀 곡이 뜨거운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을 대변하는 듯하네요. 또한,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펑키한 질주감을 자랑하는 'MEGAPHONE', 위스퍼 보이스가 포인트인 감각적인 트랙 'Vibration', 누 디스코 스타일의 유니크한 베이스 리듬이 인상적인 '9 o'clock' 등 다채로운 수록곡을 통해서 단순 '청량'이라는 키워드 너머로 다시 한번 성장한 크래비티의 폭넓은 소화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 탐구] 선공개 타이틀곡 'Cheese'에 참여한 작가진 알아보기🔦
이번 타이틀곡 'Cheese'의 크레딧에서는 여러 국내, 해외 작가님들이 이름을 올리며 참여해 주셨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사에는 이전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Groovy'에 참여하며 입봉한 XYXX 소속 이효정 작사가님이 작업해 주셨죠. 전작이 작사가로서의 데뷔였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크래비티의 두 번째 자체 커리어 하이 경신을 함께 맞이하고 계시는 작가님입니다. 그리고 작곡에는 Sean Fischer, RoyalDive 팀, Valentjin Hoogwerf, Piter Oliver van Dipten 님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특히, RoyalDive 팀이 작곡뿐만 아니라 편곡까지 맡아 참여해 주셨습니다. RoyalDive 팀은 2인조 프로듀싱 팀으로 과거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함께했던 팀입니다. 이후, GOT7, 워너원, 태용, 백현 등 다수의 남자 아이돌 곡을 제작하며 주목받는 팀으로 떠오르기도 했죠. 대표곡으로는 Wanna One의 '켜줘 (Light)' 백현의 '놀이공원 (Amusement Park)', 태용의 'Long Flight' 등이 있습니다. R&B 장르 기반의 작법과 퓨쳐 베이스의 활용이 단면 돋보이는 작업물이네요!
🎧 RoyalDive 팀 참여 곡 함께 듣기
1. KISS OF LIFE - 'Countdown (BELLE solo)'
3. 백현 - '놀이공원 (Amusement Park)'
[콘셉트 탐구] 콘셉트 포토로 알아보는 크래비티의 청춘✉️
지칠 줄 모르는 젊음, 푸르른 청춘의 기운으로 가득한 [SUN SEEKER]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는 청춘의 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멤버 성민은 이번 앨범에 '꿈', '너의 꿈을 좇아라, 조력자가 돼 주겠다'라는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했는데요. 앨범 소개에서 이러한 뜨거운 메시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에서 '하나하나의 조각이 모여 공간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아홉 갈래의 길, 하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힘과 개성을 찾아 꿈을 쟁취한다'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SUN SEEKER'이자 'PACEMAKER'가 된 크래비티의 모습은 콘셉트 포토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크래비티는 총 네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는데요.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SEEKER / SEEKER night, 미로 같은 길을 개척하고 궤도를 만들어 나가는 PACER,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의 중심을 찾아낸 CATCHER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SEEKER night ver.
SEEKER night ver.의 개인 콘셉트 포토는 유사한 구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손전등을 들고 빛을 비추고 있는 모습과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듯한 연출을 통해 '탐색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전등으로 정면에 빛을 쏘는 구도와 탐정을 떠올리게 하는 체크 패턴 의상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매력적인 '시커(SEEKER)'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네요.
🔎 SEEKER ver.
두 번째로 공개된 SEEKER ver.는 SEEKER night의 낮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가 뜬 듯 밝아진 화면 덕분에 숲으로 이뤄진 미로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SEEKER'로서의 크래비티를 또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PACER ver.
PACER ver. 은 강렬한 붉은색 벽을 배경으로 색다른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의 스타일링과 볼드한 실버 액세서리를 통해 강인하고 확신에 찬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계단과 통로로 이루어진 독특한 공간을 통해 미로 같은 길을 개척해 자신만의 궤도를 만들어 나가는 크래비티를 엿볼 수 있습니다.
🔎 CATCHER ver.
마지막 콘셉트 포토 속 크래비티는 클라이밍 세트를 배경으로 'CATCHER'라는 콘셉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분한 색감의 스포티룩과 함께 클라이밍 장비들을 액세서리로 활용하여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클라이밍 홀드나 로프를 붙잡고 있는 포즈를 통해 자신만의 중심을 찾아낸 크래비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춘'하면 떠오르는 아픔과 꿈, 희망 등의 키워드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혀보자'는 격려로 표현하여 크래비티만의 청춘을 담아내고 있는 [SUN SEEKER]. 유기적으로 짜여 있는 콘셉트 포토를 통해 '나만의 가질 수 있는 힘과 개성을 찾아 꿈을 쟁취하자'는 청춘의 메시지를 더 잘 느낄 수 있었네요!
Editing by 다이아도끼, 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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