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탐구] 네 심장에 shot! ‘Trouble’💥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7명의 연습생이 모여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EVNNE(이븐)이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첫 EP앨범 [The Target: ME]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1주일 만에 초동 24만 장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데요. 이븐의 멤버들을 응원해 온 분들께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밝게 빛나는 이븐만의 존재감으로 자신들을 대중이 원하는 타깃으로 만들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전하는 이븐과 첫 데뷔 앨범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아티스트 탐구] 가요계를 ‘타깃’한 신인, EVNNE✨
지난 4월 Mnet에서 방영된 <보이즈 플래닛>은 <걸스 플래닛 999 : 소녀대전>의 후속작으로, 5세대를 대표하는 신인 보이그룹을 결성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을 비롯해 다양한 파생 그룹들이 잇달아 데뷔하며, '보이즈 플래닛 전성시대'를 열었는데요. 이븐(EVNNE)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멤버들로 이루어진 파생 그룹으로,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한 구성 덕분에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9월 19일 데뷔한 이븐(EVNNE)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의 7인조 보이그룹으로, <보이즈 플래닛>의 '스타 레벨 테스트'에서 전원 3 STAR 이상을 받은 멤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임을 감안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보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VNNE은 'Evening's Newest Etoiles'라는 뜻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를 조합한 이색적인 그룹명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팀명부터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이라는 뜻으로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 모두의 시선을 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Etoile'는 영어로 별을 뜻하는 단어로, 프랑스어로도 표기와 의미가 같은데요. 같은 단어가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되듯이, 어느 각도에서도 빛나고자 하는 이븐의 무한한 포부를 담아내고 있는 그룹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독특한 팀명처럼 개성 강한 노래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세상에 없는 그룹을 보여주고자 하는 이븐. 한 인터뷰에서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팀이라 더 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빠른 시간동안 무대를 준비해야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배려와 단합력을 이븐에 녹여내,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멤버들. 잠재된 스타성을 가진 멤버들의 조합인만큼, 5세대를 이끌어나갈 이븐의 활약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네요!👍
[음악 탐구] 시선-을 제압하는 다양한 방법🎶
타이틀 곡 ‘Trouble’은 경직된 브라스 리프가 돋보이는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곡입니다. 강한 킥 리듬 위에 얹히는 타이트한 래핑과 보컬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이어지다가 프리코러스에서는 킥이 빠지고 신스로 채워지며 긴장감을 풀어주고 다시 고조되며, 코러스의 드롭에서 보컬을 빼고 볼티모어 클럽의 킥 리듬과 베이스로 진행 위 퍼포먼스로 채우는 연출을 보여주는데요. 자신들을 모두의 ‘Target’으로 만들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콘셉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네요. 1절 코러스에서 “Because my name is trouble”를 외친 뒤 딜레이되는 보컬을 제외한 트랙이 모두 빠진 뒤 다시 페이드인 되며 들어오는 연출 역시 같은 효과를 자아내는데요. 곡의 중간중간 들려오는 버블이나 보컬 찹 같은 효과음은 자칫 무겁고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중화시켜 무심한 듯 당당한 ‘Trouble’ 속의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Role Model’ 역시 너의 롤 모델이 되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갖고 있는데요. 세련된 스타일의 타이틀 곡과는 다르게 스크래칭과 효과음, 샘플링된 보컬, 레트로한 ep 등의 아날로그 한 90년대 힙합 요소와 래핑에, 몽환적인 신스에 얹히는 감미로운 R&B 보컬의 조화를 통해 레트로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사랑에 빠진 소년의 어지러운 감정을 표현한 ‘Pretty Thing’에서는 나른하게 늘어뜨리는 래핑과 한층 더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버블과 같은 장난스러운 효과음과 몽글한 베이스로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고, 달달한 감성 R&B 곡 ‘Your Text’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부끄러우면서 애타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다시 레트로하고 펑키한 사운드의 댄서블한 팝 ‘JUKEBOX’로 신나는 에너지를 끌어올린 뒤, 마지막 팬송 ‘Even More’으로 마무리되는데요. ‘Even More’ 속의 몽환적인 무드의 신스 사운드는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처럼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겠다는 ‘EVNNE’의 의미를 연상시키면서 이븐의 존재의 의미와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 탐구] 타이틀 곡 ‘Trouble’ 작가진 알아보기🔎
이번 타이틀 곡 ‘Trouble’의 작곡에는 hongsamman, 희창(Coke paris), 프로듀싱 팀 THE HUB의 Noerio, THE HUB 88 작가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hongsamman 작가님은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락바텀 소속의 아이언과 같은 언더그라운드 힙합이나 림킴, Osin Park 등의 장르 음악을 넘어 케이팝까지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작곡과 편곡에 함께 참여한 희창(Coke paris) 작가님 역시 트와이스, 김세정, 베리베리 등의 곡에 참여하셨는데요. 이번 ‘Trouble’ 뿐만 아니라 ‘김세정-Jenga’, ‘프로미스나인 – Cheese’ 등 두 분이 함께 작업하신 곡들이 눈에 띄네요!
THE
HUB는 한국, 영국, 네덜란드, 미국, 노르웨이의 프로듀서와 작곡가, 싱어송라이터로 구성된 프로듀싱 컴퍼니로 케이팝 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팀입니다. 이번 곡에 참여하신 Noerio 작가님은 노르웨이 출신으로 트레저, 엔하이픈, 아스트로 등의 곡에 참여하셨습니다.
🎧 hongsamman, 희창(Coke paris) 작가님 참여 곡 함께 듣기
1. 김세정 – 'Jenga' (hongsamman, 희창)
2. 프로미스나인 – 'Cheese' (hongsamman, 희창)
3. 림킴 – 'VEIL' (hongsamman)
4. 김세정 – '항해' (희창)
🎧 Noerio, THE HUB 88 작가님 참여 곡 함께 듣기
1. ENHYPEN – 'Fate' (Noerio, THE HUB 88)
2. TREASURE – 'B.O.M.B' (Noerio)
3. NMIXX – 'DICE' (THE HUB 88)
작사에는 Dr. JO, XYXX의 차유빈, Rick Bridges 작가님이 참여했습니다. Dr. JO 작가님은 작사가이자 작곡자이자 의사로도 활동 중인 독특한 이력을 갖고 계시는데요!🧑⚕️ 아이유의 ‘라일락’의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Rick Bridges 작가님 역시 아티스트 활동 경험이 있으시고, NCT 127/U/DREAM, EXO, HYO, IVE, KISS OF LIFE, TNX의 곡에 작사로 참여하며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 Dr. JO, Rick Bridgers 작가님 참여 곡 함께 듣기
1. IU – 라일락 (Dr. JO 작곡)
2. NMIXX – Party O’Clock (Dr. JO 작사)
3. NCT 127 - 영웅 (英雄; Kick It) (Rick Bridges 작사)
[뮤비탐구] Make it ‘TROUBLE’ 🔥
타이틀곡 Trouble은 '세상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키는 매력적인 악동' 이븐의 와일드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표현하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러한 강렬한 존재감과 당찬 매력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뉴스
뮤직비디오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뉴스를 활용한 화면인데요. '뉴스 속보'를 통해 이븐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액자식 구조로 구성된 화면의 크기가 장면에 따라 달라지는 점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는데요.🧐 앵커가 등장하거나 뉴스를 통해 이븐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화면이 가득차는 반면, 퍼포먼스나 멤버들의 원샷처럼 일반적인 뮤직비디오의 장면들을 담아낼 때는 화면의 위아래에 여백을 두는 독특한 연출을 하고 있어, 실제 뉴스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영역
뮤직비디오에서는 다양한 영역(領域)과 관련한 연출이 돋보이는데요.🎯 이러한 이미지를 가장 쉽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땅따먹기' 놀이를 활용한 화면입니다. 땅따먹기 그림 위에서 이븐은 놀이에 임하거나 춤을 추며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역에 한정되지 않고 오히려 그려져 있는 영역을 침범하며 자유롭게 노는 멤버들의 모습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Trouble' 가득한 악동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역과 관련된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높게 세워진 벽에 자유롭게 그려진 그래피티와 스프레이, 그리고 이븐의 로고가 그려진 깃발을 들고 있는 멤버다 등장하는 장면으로 영역을 침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불꽃이 튀는 자전거가 등장하는 장면도 바닥에 남는 타이어 자국을 연상시키며 자유롭게 영역을 넘나드는 모습을 담은 연출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있는 이븐을 담아낸 화면도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네요!
영역의 이미지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퍼포먼스 화면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체스를 떠올리게 하는 체크 무늬를 활용한 연출이 그러한데요. 화이트와 레드 조명을 격자로 배치하여 겹쳐지게 연출한 화면, 체스를 떠올리게 하는 군무 퍼포먼스 세트에서도 이러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레드 조명을 격자로 배치한 화면은 끝으로 가면서 여러 가지 색의 빛이 한 곳, 이븐이 있는 곳으로 모이며 변하는데요. 이러한 연출을 통해 정해진 영역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존재하며 빛나는 이븐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드, 보드 게임을 하는 화면도 영역을 침범하며 자유분방하게 노는 이븐의 당찬 모습을 담아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로운 모습이 뉴스라는 가장 빠르고 대중적인 창구를 통해 알려지는 것은 곧 '세상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키는 매력적인 악동'인 이븐을 전달하고 있는 연출이라 할 수 있겠네요!
Editing by 비브라늄도끼, 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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