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퍈스크 등 돈바스 북부 전선은 러시아군의 공세가 생각보다 돌파력이 약해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했음.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전반적으로 방어태세에 들어가있고, 러시아군은 남부 전선에서의 위기를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고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별 다른 소득을 전혀 거두지 못했음.
러시아군은 적잖은 포병 지원을 가하며 경보병 중심의 공세를 가했고, 지난 주 동안 100~200m가량 정도 진격 혹은 회색지대를 확장하는 선에 그친 상태임.
바흐무트에서는 지난 2일 동안 클리시치브카 북부와 북서부의 러시아군 방어전선을 우크라이나군이 공략하는 중이며, 아브디브카는 피스키 지역의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군이 6월 23일~24일 교전에서 내쫓았음. 러시아군은 피스키 지역에서의 혈투를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할 지도 모름.
이곳은 지난 몇 달동안 러시아군이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기로 겨우 쫓아낸 곳인데, 방어 병력이 부족한 틈을 타서 다시 빼앗긴 곳임.
마린카는 2014년 돈바스 전쟁 이래로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Staromihailivka 지역 일부를 수복했음. 우크라이나군 제79공수여단의 공세였으며, 9년 만에 실지를 회복한 셈임.
자포리자 방면은 리브노필을 점령하면서 계속 남쪽을 향해 공세를 취하고 있음. 다만 이러한 제한적인 성과에 미국 측이 좀 실망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공세 규모나 속도가 생각만큼 안나와줘서 그런 모양임.
그럼에도 러시아군은 무의미하게 반격을 가하며 스스로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음. 특히 마카리브카에 대한 공격에 집착하면서 제58제병협동군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고, 이로 인해 리브노필 방면 방어선이 위험해지면서 병력을 빼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음.
특이 사항으로는 헤르손 방면인데, 안토노프스키 대교에 부교를 설치하고 일부 우크라이나군이 도강해서 교두보를 만들고 있는 모양임. 러시아군이 차단을 하려고 하는 중이지만, 헤르손 방면의 제49군 전력 상당수, 특히 포병들이 자포리자의 제35군, 제58군 지원을 위해 떠난 상태라 여의치 않은 모양.
특히 남부지역으로 우크라이나 공군의 Su-24M 전폭기들이 스톰쉐도우 등 장거리 공대지 정밀타격 장비 등으로 러시아군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고 다니고 있음. 그래서 러시아군은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남부 지역의 카나토보 공군기지에 폭격을 가했지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음.
바그너 PMC의 '모스크바 진군' 이후로 전선은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음. 프리고진이 너무 쉽게 포기해서 그런지, 전선 병력들이 빠지다가 아마 다시 돌아와서 그런 모양인데 그래도 전선 전체에 있을 충격은 헤쳐지지 않은지라.
마지막으로 미국은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군사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임. M2 브래들리 IFV 30대와 M1126 스트라이커 장갑차 25대, HIMARS 및 패트리어트, 재블린, 스팅어 등의 탄약이 다수 포함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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