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방면에서 제65기게화여단은 상당히 흥미로운 반격을 가했는데, 포병과 공중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을 붕괴하였음. 이는 T-72 전차와 네덜란드가 공여한 YPR-765 장갑차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돌파한 뒤 침투를 가했고, 해당 방면의 러시아군은 방어선을 포기하고 철수했음.
하지만 문제는 해당 지역에서 7km 가량 후방에 떨어져있던 GRU 소속의 제22스페츠나츠 여단이 있던 것을 우크라이나군이 놓쳤는데, 이 때문에 러시아군에게 대응할 시간을 내어줬음. 우크라이나군 기계화부대가 혼란에 빠진 러시아군을 좌우측면에서 두들기는 동안, 스페츠나츠 여단이 포병 및 대전차화력 지원을 받으며 이들을 격퇴했음.
최소 5대의 전차 및 장갑차를 상실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1차 방어선을 포병 및 공습지원없이 기계화전력으로만 돌파했다는 성과만을 안고서 후퇴해야 했음.
다른 전선의 소식은 다음과 같음. 스바토베-크레민나 전선의 주요 전투는 P-66 고속도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약 1~2k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제25공수여단을 전선 1km 후방의 크레민나 남서부 숲 지대로 밀어내고 디브로바를 장악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시베르스크 방면은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군이 공세를 감행했으나, 해당 지역의 제81공수여단과 제10산악여단이 이들을 격퇴하였음. 러시아군은 별 다른 소득없이 시베르스크 전선에서 피해만 입고 전력을 상실함.
한 편 바흐무트의 경우 지난 3일 간 러시아군이 북서부 일대의 M03 고속도로를 따라서 침투해왔고, 돌파구 확장을 노림. 그러나 T0506 도로 일대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시도는 실패했음.
아브디브카는 러시아군이 천천히 진격하고 있음. 러시아군은 스테포베를 공격했는데, 이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이 붕괴당하면서, 해당 지역 내의 철로선까지 전선이 밀려났음. 다만 붕괴 직후 우크라이나군도 증원군을 보내서 반격을 가하는 중.
마지막으로 슬로바키아는 오늘 MiG-29AS 전투기 4기를 우크라이나에 공여했음. 앞으로 9기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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