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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성장을 위한 ‘워크에식’ “입니다.
‘워크에식’이란 성실함 또는 직업윤리 라는 단어로 해석됩니다. 즉,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나타내는 단어라고 볼 수 있죠. 워크에식이 중요한가? 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성장과 함께 동료들에게 주는 영향’을 생각합니다. 워크에식이 뛰어난 사람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동료들에게 함께 일하고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오늘은 이런 워크에식에 대한 생각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 재능보다 중요한 것
① 탁월한 워크에식을 가진 사람들
많은 사람들에게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전문성입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런데 전문성만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 동료들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고요. 바로 ‘자신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워크에식’ 입니다. 문득 두 사람이 떠오릅니다. 바로 손흥민 선수와 박지성 선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 누구보다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인데 그들의 직업 윤리적인 태도는 어떤가요?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두 선수에게 ‘축구 이외의 잡음‘이 거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워크에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탁월한 재능을 넘어 뛰어난 근성, 승리를 위한 몸 관리와 개인 사생활 관리, 집요하게 연습하고 투쟁하는 모습과 함께 동료와 팬 심지어 상대편 선수들에게도 겸손함과 친절함을 보여주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레전드라고 부릅니다.
② 최선을 다해 애써보세요.
사회적인 메시지로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대충 살자’ ‘일과 삶의 조화 그리고 분리‘ ‘지금을 행복하게‘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워크에식을 갖춘 사람들은 ‘애써보자‘ ‘조금 만 더 해보자‘ ‘최선을 다해보자‘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라고 말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면 ‘그냥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여기기 때문‘ 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워크에식을 가지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성공한 사람도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공을 만들어 간 사람‘ 입니다. 자신만의 성공 방정식을 찾은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일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복을 누려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영향력입니다. 바로 성장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죠.
최인아 대표님의 인터뷰에서 잠시 멈출 수 밖에 없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Q. 프로가 된다는 게 뭘까요?A “그들이 나를 인정하려면 무엇보다 능력을 인정받아야 해요. 나를 쓸 수밖에 없도록 내 역량을 키워야죠.”
Q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이죠?
A “애쓴 것은 사라지지 않아요. 이만큼 시간을 들였는데 결과가 안 나왔다, 그럼 의미가 없냐? 그렇진 않아요. 언제든 튀어나옵니다. 자신의 과거를 믿어야 발을 내디딜 때 확신을 가질 수 있어요.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김혜자 선생님도 항상 불안하대요. 작품을 시작할 때 ‘내가 끝까지 잘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그런데 ‘저번에도 잘했잖아?’ 한대요. 해봐야 믿음이 생기는 거예요.”
Q 어느 정도까지 애써봤나요?
A “퇴근을 해도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늘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아요. 집에서도 눕질 않았어요. 옷도 벗지 않고 책상 앞에 그대로 앉아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죠. 그런 세월을 보냈어요. 새벽 6시 30분 출근에 주말도 없었죠. 누가 시킨 게 아니고 그냥 제가 그렇게 한 거예요. 잘하고 싶었거든요.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누가 묻더라고요. 그게 자존을 지키는 방식이었어요.”
성공한 사람들, 아니 지속해서 성장하는 사람들이 일을 대하는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슨 일을 하든지 비슷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에 대한 불평이 아닌, 나 자신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불평이 필요한 것이죠.
③ 커리어 포트폴리오의 시대에 필요한 워크에식
신수정 대표님의 글에서 ‘커리어 패스’란 마치 사다리를 오르듯 한 단계씩 승진해 가는 모습인 반면, ‘커리어 포트폴리오’란 다양한 자신의 역량, 강점, 경험을 개발하여 펼쳐 놓고, 필요에 맞춰 이들을 유연하게 조합하여 대응한다는 의미라는 정의를 공유해 줍니다. 위로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도 움직이고, 내려가기도 하고, 시작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하라는 것이고, 유연성을 갖고 움직이며 직함보다는 직무 능력을 쌓으라는 의미이죠.
이런 시대에 전문성을 더 갖추는 것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워크에식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동료들 때문입니다. 탁월한 전문가와 함께 일을 할 때 행복할까요? 아니면 자신의 일에 대한 워크에식을 가지고 동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손흥민과 박지성 선수와 같은 선수와 함께 할 때 행복할까요?
④ 재능보다 품성이 중요하다
기사에서 읽은 좋은 내용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변화무쌍한 무한 경쟁 무대에서 성실함과 인내, 친화력 같은 심리적 자원이 부실하면, 언제 어디서건 돌출하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품성이 재능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결론내린다. 실제로 세계적인 음악가, 예술가, 과학자, 운동선수들을 심층 면담한 결과 신동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그들의 재능은 형제자매나 이웃집 아이와 비교에서 좀 더 나은 정도였다.
3) 성격이 ‘평상시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면, 품성은 ‘어려울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이다.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성격이 아니라 품성이다.
4) 세상엔 신동으로 태어나 세상을 휩쓰는 모차르트보다 서서히 부상하는 대기만성형 바흐가 더 많다고 했다.
5) 제 생각에 가장 분명한 사례는 미국 스포츠입니다. 스테판 커리(Stephan Curry)는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슈터이지만, 주요 농구팀이 있는 단 하나의 대학으로부터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 못했습니다.
6) “성격은 평상시에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면 품성은 힘든 시기에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줍니다. 품성은 낮은 본능을 극복하는 학습된 기량의 묶음입니다.”
7) 대학에 다니면서 그녀는 자신이 스페인어를 배우지 못한 까닭은 스페인어로 말하기가 겁이 났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실수하거나 바보처럼 들릴까 두려워서 말하는 연습을 전혀 하지 않은 거죠. 지금 그녀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을 때, 배우는 첫날부터 그냥 그 언어로 내뱉기 시작합니다.
8) 비판이나 모욕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흡수 역량이 점점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애덤 그랜트 자신도 남 앞에서 말하기를 끔찍하게 두려워했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 극복했다고 했다.
9) 저는 최악의 다이버였지만 코치는 배우려는 운동선수를 절대로 탈락시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제게 몸을 회전시키는 물리학 원리를 설명해 주었고, 저는 뒷마당에 있는 트램펄린 위에서 빨리 회전하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다른 선수를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그들이 쓰는 기법을 연구하도록 격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예상보다 한 해 일찍 주 결선에 진출했고, 주니어 올림픽 대표 자격을 얻을 수 있었어요.
10) 어떤 결함은 받아들일 만하고, 어떤 결함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지 저는 다이빙을 통해 배웠어요. 완벽할 필요가 없고 단지 분명한 높은 목표를 겨냥하면 됩니다. 그런 기준을 내게 알려줄 믿음직한 이들을 곁에 두는 게 중요해요. 가령 저는 책을 쓸 때 초안을 네다섯 명 정도의 지인에게 보내 점수를 매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 책이 지닌 잠재력을 실현했다고 그들이 만족할 때까지 계속 내용을 수정해요. 중요도가 높은 프로젝트일수록 수정 작업도 많이 합니다. 때로는 그들에게 0~10점까지 점수를 매겨달라고 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측면들은 8~9점을 목표로 삼고, 그보다 덜 중요한 측면들은 6~7점 정도면 만족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제 자신이 마지막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나 자신이 결과물에 자부심을 느끼는가?
11) 핀란드의 교사는 매해 학년이 바뀌지 않고, 여러 학년 동안 같은 교사가 같은 학급을 지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의 특성에 맞춰 맞춤교육을 할 수 있죠.
⑤ 워크에식을 위한 5가지 제안
1) 리더가 탁월한 코칭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누군가의 성장과 성공을 리더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식와 평가도 중요하지만, 질문과 대화 그리고 피드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가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2) Grow mind set이 중요합니다.
성장과 학습에 자신의 에너지를 더 많이 쓰려고 하는 구성원을 채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문화를 가진 팀과 회사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더 어렵고 새로운 일에 자주 도전하는가?’ ‘실수와 실패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입니다.
3) Feedback + feedforward 해야 합니다.
평가는 조직에서 필요합니다. 우리 팀과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가가 구성원을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잘하고 있는 행동과 긍정적 영향을 알려주는 인정 칭찬, 개선이 필요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피드백, 그리고 더 나은 성과와 결과를 위해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할 행동을 알려주는 피드포워드가 필요합니다. 리더 뿐만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에게 말입니다.
4) 누군가의 성장과 성공을 도와야 합니다.
댓가없이 동료 또는 타인의 성장과 성공을 도와보길 추천합니다. Pay it forward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 또한 코칭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과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투자합니다. 제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안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경험을 다 투자하죠. 매일 sns에 글을 쓰고, 뉴스레터를 무료로 발행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제 글을 통해서 누군가는 성장하고 성공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5) 내가 행복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가족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안됩니다. 내가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 가족에게서 부터 나오거든요. 또 가족을 넘어서서 나 자신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기도 해야 합니다. 운동, 공부, 취미, 친구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만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내 일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가요? 미래의 나와 동료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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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질문이 없어서 pass 입니다.)
뉴스레터를 쓰고보니, 제 책 중에 2권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이고 다른 하나는 '요즘 팀장은 이렇게 일합니다.' 입니다. 팀원으로 있을 때 그리고 팀장으로 있을 때 필요한 워크에식에 대한 내용들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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