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
이번주 뉴스레터의 관점은 ‘재능‘ 입니다.
재능은 내가 타고난 특징입니다. 그 중에서 남들보다 쉽게 할 수 있고, 더 오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행동이죠.
재능의 무서운 점은 남들이 10시간 만에 배울 것은 나는 2~3시간 만에 배울 수 있고, 남들보다 손쉽게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재능은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래 순서대로 질문을 해보며 나의 성장을 고민해야 합니다.
1) 내 재능은 무엇인가요?2) 내 재능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3) 내 재능과 노력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사용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나요?
◆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의 특징
① 글을 읽다 보면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 배움의 시간은 내가 경험하거나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움 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고 있었지만 기억속에서 사라졌거나 실행하지 않았던 것 들이기도 하죠. 지난주 발행된 원티드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스타트업에서 일하기‘의 6편을 통해서 오랜만에 펜을 들고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6명의 필자들의 경험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긴 글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찾게 되었거든요.
② 6편의 글을 읽으며 정리한 5가지 성장 프로세스는 기존에 알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글을 읽으며 공부를 해야 했을까요? 그것은 프로세스는 같지만, 각자만의 방법 (how)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다양한 방법들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1) 높은 미래 목표를 그린다
- 내 과업을 정의한다.
- 내 삶의 가치관을 찾는다.
- 내가 속한 산업의 성장을 바라본다.
- 지금과는 다른 높은 목표를 정한다. (해보지 않은 일이라도)
2) 현재 내 역량을 객관적으로 이해한다.
- 마인드셋을 리셋 한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하는 곳이다.)
- 내가 하고 있는 과업의 업무 일지를 기록한다.
-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3) 학습한다.
- 내가 맡고 있는 직무의 언어, 스킬을 학습하고 이해한다.
- 내가 속한 팀과 회사의 고객 / 제품 / 서비스 / 사람에 대한 히스토리를 파악한다.
-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회사와 팀 이외의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 새로운 정보를 찾고, 학습한다.
- 내 생각을 넘어 다른 관점을 가진 동료들에게 묻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 직무에서의 새로운 트렌드와 JD를 확인하기 위해 채용 메일을 받거나, 채용 플랫폼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 CEO와 함께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학습한다.
4) 실행한다.
- 내 과업을 넘어서서 회사와 팀, 관점에서 의사결정 하고 실행한다.
- 숨어있는 문제를 찾아서 해결한다.
- 달성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목표에 도전한다.
5) 브랜딩 한다.
- 나의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SNS에 공유한다.
- 내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과업과 문제해결 과정을 공유한다.
- 매일 글쓰기를 한다.
- 나와 같은 직무 또는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여 대화를 나눈다.
③ 모든 사람들마다 자신들만의 중요한 가치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향과 속도, 그리고 나의 행동과 시간 사용이 달라지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속도와 크기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큰 목표와 시간 사용이 있어야 겠죠.
성장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주어지는 결과가 아닙니다. 내가 설정한 목표만큼, 내가 시간을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열매입니다. 나는 나의 성장을 위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나요?
구독자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시리즈, 기획 정은혜 에디터
1화. 7년 차 마케터가 말하는 커리어팁 5가지 ㅣ 전윤아 와이즐리컴퍼니 콘텐츠 마케터
(프로 이직러들을 위한 다섯 가지 준비 STEP)
2화. 반드시 버려야 할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 ㅣ 유석영 알고케어 BizOps
(누가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사람일까?)
3화. 후회 없는 이직을 위한 체크리스트 10개 ㅣ 김나이 커리어 엑셀러레이터
(김나이 커리어 엑셀러레이터가 말하는 좋은 회사)
4화. 창업 3년 찬데, 퇴사자가 한 명도 없다고? ㅣ 박민성 데이터라이즈 코파운더, CSO
(스타트업에서 좋은 팀을 꾸리는 방법)
5화. 사수 대멸종 시대, 주니어로 살아남기 ㅣ 박소영 카카오뱅크 고객인증팀 기획자
(중소기업에서 1년 반 만에 대기업 이직 성공!)
6화. 스타트업 팀장의 퇴사를 만드는 3가지 ㅣ백종화 그로플 Coach
(입사 3년 차인데, 오늘부터 제가 리더라고요?)
◆ 남들과 다른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① 에버랜드 아마존의 ‘소울리스좌‘ 라는 별명을 가진 직원의 이야기입니다. 에버랜드는 오래전부터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특히, 아마존이라는 어트렉션은 유명했죠. 저 또한 이런 모습을 오래전부터 경험해 왔습니다.
② 2004년 회사에 입사했을 때 제 직무는 전략기획 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입 입문과정 후 배치 받은 곳은 ‘아동복 영업부’ 였죠. TV에서 보던 정장과 넥타이를 메고 서류를 정리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줄 알았는데 6개월 동안 청주, 목포, 안산, 서산, 구미, 부산, 대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동복 매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박스를 까고 아동복을 꺼내서 창고에 넣고, 매장에서 100SIZE 3살짜리 아이의 옷을 꺼내 마네킹에 디스플레이 하는 일을 했었죠. 그 과정에서 많은 동기들이 퇴사를 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교 나온거 아니야.’ 라면서 말입니다.
그 당시 저는 그런 고민을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이니 해야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 밖 에는요. 그러다 서청주 사장님이 요술풍선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며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2~3개월 동안 서청주로 출장다니며 사장님께 요술 풍선 만드는 것을 배우고, 인터넷과 책을 구입해서 집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술풍선 만들기를 잘해서 제 담당 매장들의 매출이 올랐고, 주임으로 승진을 했죠. ㅎㅎㅎ
뉴스레터는 2005년 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담당 매장 뿐만이 아니라 브랜드 모든 매장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였고요.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회사와 선배님들에게 백종화가 잘하는 것이 ‘지식과 사례를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 이라는 것을요.
③ 아마존의 소울리스좌는 자신에게 주어진 어트랙션 설명을 재미있는 랩으로 했습니다. 학습을 했을 수도 있고, 스스로 만들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마존을 경험하는 고객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그것이 노출되었고, 에버랜드 광고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울리스좌가 대단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재능을 자신의 과업에 적용한 것 뿐입니다.
④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똑똑하거나 실행이 빠른 사람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1가지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재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 주고 있을 뿐이죠.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영향을 이해하는 사람, 내가 가진 재능과 역량을 이해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얼라인시켜 내가 남들과는 다른 행동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 주는 사람만이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요? 그 재능은 내가 지금 책임지고 있는 과업에서 활용되고 있을까요? 최선을 다하는 만큼 나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중독성 갑
아마존 소울리스좌, 결국 에버랜드 광고 찍었습니다.
[Insight _ 함께 읽으면 좋은 정보와 글]
백코치의 브런치
2021년 10월 가장 늦게 시작한 SNS가 브런치입니다.
2018년 7월부터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는 이제는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고,
2019년 부터 제대로 시작한 페이스 북은 스타트업 사람들과의 수다를 위해
2020년 부터 시작한 링크드인은 더 다양한 비즈니스 인들과 글로벌 프로들과의 소통을 위해
그리고 2021년 10월 부터 시작한 브런치는 내가 쓴 글을 쉽게 찾아보기 위한 은행 통장으로 사용하고 있죠.
지난까지 약 7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벌써 쌓아 놓은 글이 280개가 넘더라고요. 올해가 가기전에 각 주제별로 책으로 정리해 볼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SNS들에 다른 콘텐츠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 북에는 일상 생활이 조금 올라가기는 하지만, 페이스 북에 글을 쓰고 그 글을 복사해서 나머지 SNS에 올리거든요. 단지, 각각의 SNS 마다 팔로워가 달라서 다양한 분들이 제 글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뿐이죠.
그렇게 제 글은 뉴스레터의 2600여명의 독자분들을 포함해서 약 2만명의 팔로워분들께 공유되는 것 같습니다.
정답이 있는 글도 아니고, 깊은 통찰이 있는 글도 아닙니다. 단지, 다른 경험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다른 사람들의 글과 생각,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나와는 다른 경험과 관점을 배우기 위해서 라고요.
제 글을 읽고, 혹시나 다른 경험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이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아래 링크에 내용을 기록해 주세요.
다음주 뉴스레터에 그 답변을 글로 표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기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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