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님은 어릴 적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에디터 아리는 친구들에게 구두로 테스트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공감 능력이 결여되고 빌런 같은 특유의 이미지로 우리 일상에 밈처럼 소비되곤 하는데요. 지난 7월 12일, 토크형 예능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가 공개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를 비롯한 반사회적 인격 관련 범죄를 다루는 예능입니다. 오늘은 해당 예능을 통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자세히 다루어 보려고 해요.



예능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매주 일요일 밤 열한 시 MBN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재연 드라마를 통해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인데요. 전현무, 규현, 허영지, 넉살 등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사랑 받는 패널들이 출연하여 더 흥미롭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1화는 ‘죽음의 동창회’란 자극적인 타이틀로 큰 화제를 끌었는데요. 한 가정의 가장이던 주인공은 동창회에서 이성 동창과 육체적 불륜을 저지르고 맙니다. 이때 책임감 없는 주인공이 간과했던 한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이성 동창은 집착이 심한 사이코패스였다는 점입니다. 사건 이후 주인공의 일상은 그녀에 의해 처참히 무너져가기 시작해요. 과연 주인공 가정에 사이코패스 동창은 어떤 일을 저질렀을까요?

끊임없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정확히 어떤 사람들을 칭하는 개념일까요? 반사회적 인격장애란 타인의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침해하며, 반복적인 범법 행위나 거짓말, 사기성,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는 인격장애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화되어 나타날 경우, 의도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어 파트너를 착취하기도 하는데요.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가학적인 행위에 즐거움을 느끼는 양상까지 보이곤 합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어떤 방식으로 진단이 내려질까요? 우선 정신질환 특성상 한 방식을 절대적인 진단으로 확정 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중 가장 신뢰받는 진단 방법은 PCL-R이라는 범죄자들 대상 정신질환 테스트 항목인데요. 40점 만점의 25점 이상을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규정하고 있어요. 범죄자가 아닌 일반 시민 대상으론 철저한 정신과 의사와의 인터뷰와 심층 검사를 통하여 진단이 진행됩니다. 아쉽게도 우리가 어릴 적에 했던 사이코패스 테스트는 아무 효력이 없다는 거죠.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모두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둘의 정확한 차이는 모르고 계시진 않으셨나요? 이 둘의 차이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원인에서 발생하는데요. 사이코패스의 경우 편도체와 전두엽이 제 기능을 완전히 다하지 못해 생기는 선천적 인격장애입니다. 편도체와 전두엽은 각각 감정과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기관이에요. 따라서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도덕적 판단력과 자제력이 부족해 극단적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 결정적 증거를 남기는 범죄자가 많다고 해요.

반면 소시오패스의 원인은 성장환경에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그릇된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차이가 있어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이기적인 행동을 취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이들의 특징입니다. 유년기 성장 과정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인 자아가 형성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보다 사회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요. 선천적으로 판단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기에 소시오패스가 치료에 의해 호전될 가능성이 더 높답니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는 모두 범죄자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이와 관련된 이론으로 제임스 팰런의 세 다리 이론이 있는데요. 제임스 팰런은 뇌 연구 중 우연히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과학자입니다. 해당 이론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뇌 기능과 공격적 성향을 띄는 유전자와 어릴 적 가정환경이 동시에 작용했을 때 범죄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해요. 실제로 미국 사이코패스 범죄자 중 70%가 아동 학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제임스 팰런은 어릴 적부터 사회적 약자와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에 많이 노출되고, 가정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며 자라 본인이 사이코패스라는 인지를 전혀 할 수 없었다고 해요. 공감은 인지적 공감과 감성적 공감으로 나뉩니다. 팰런은 부모님의 양육을 통해 감정을 통한 공감은 하지 못했음에도 상황의 맥락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는 인지적 공감으로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죠.

이는 비단 사이코패스에게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타인의 의견을 진실로 공감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맥락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태도는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책을 담기만 해도 독서가 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교보문고가 제시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읽는 사람의 시작은 읽고 싶은 책을 담는 일이니까!"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색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바로 ‘담기만 해도 독서다’입니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 뒤, 60초 동안 5만 원의 가상 예산 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담으면 되죠.
책을 모두 고른 뒤에는 한마디를 남길 수 있는데요. 원하는 문장을 작성하면 이용자가 선택한 책이 차곡차곡 쌓인 모습과 함께 이미지가 완성됩니다. 이번 이벤트는 교보문고와 MBC가 선보이는 북 퍼포먼스 예능 <읽는 사람들>과 연계해 진행되며, 참여 인증을 완료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자신이 담은 책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해요.
참여 방법은 간단한데요. 결과 이미지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 뒤, 하단의 댓글창에 SNS 공유 링크와 담은 책의 제목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나만의 '읽는 사람’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하단의 링크를 통해 직접 참여해 보세요!


<미드소마>를 비롯한 수많은 현대 호러 영화에 영향을 준 <위커 맨>이 <위커 맨: 파이널 컷>으로 국내 극장에 찾아옵니다. 1973년 개봉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 작품이 오는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위커 맨>은 외딴섬에서 실종된 소녀를 찾기 위해 파견된 경찰이 기이한 종교의식과 거대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민속 신앙과 폐쇄적인 공동체를 소재로 한 독창적인 연출로 오늘날까지 포크 호러 장르의 기원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이번에 상영되는 <위커 맨: 파이널 컷>은 오랜 시간 분실과 훼손을 겪었던 필름을 복원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입니다. 특히 감독 로빈 하디가 생전 직접 재편집에 참여한 마지막 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데요. 수많은 현대 호러 영화에 영감을 준 작품인 만큼, 평소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번 극장 개봉을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노추. 베이비몬스터 psycho와 레드벨벳 psycho
- 에디터 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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