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의 최애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요? 에디터 해수는 하나를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요. 최근 눈길이 가는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습니다. 수많은 웃긴 짤부터 에디터 해수의 취향을 저격한 안경캐까지… 바로 <변신자동차 또봇>이 그 주인공입니다.
또봇을 보지 않은 분들께서도 한 번쯤 이 떡볶이 짤은 보신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이 떡볶이가 너무나 맛있어 보인 나머지 현재는 '또봇 떡볶이'가 맛있는 떡볶이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변신자동차 또봇과 함께 2차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애니메이션 <변신자동차 또봇>은 쌍둥이 형제 하나와 두리가 하교하던 어느 날, 수상한 차가 아빠를 납치해가고, 그동안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면서 시작됩니다. 아빠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 두 아이를 지켜 줄 로봇인 또봇을 만들어 두었던 것이죠. 아이들은 아빠를 납치한 악당에 맞서 싸우고, 또봇과 함께 아빠를 직접 구하기로 합니다.
또봇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한국 사회의 요소와 패러디가 포함되어 있고, 서울을 연상케 하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해 현실감을 더하면서 성인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또봇의 인기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봇은 지난 10월 27일 X에서 업로드된 권리모(등장인물)의 팬아트로 인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해당 시점 이후로 주인공의 서사, 웃긴 장면 등이 네티즌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되면서 ‘또봇 붐’이 일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또봇 떡볶이로 유명했던 장면이나 대파 케이크 등의 장면들이 짤로 사용되는가 하면 소위 연성이라고 하는 ‘2차 창작’도 활발해지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2차 창작이란 통칭 ‘원작’이라고 불리는 1차 창작 작품의 설정과 인물을 차용한 모든 작품을 의미하는데요. 팬픽이나 팬아트 등이 대표적인 예시에 해당합니다. 2차 창작은 작품을 즐기는 팬들 사이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오래된 관습인만큼 작품의 인기가 커질수록 2차 창작의 판도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다만 2차 창작의 도가 지나쳤을 경우 이를 원작자가 직접 제한하는 경우도 있고, 정반대로 2차 창작이 엄청난 인기를 얻은 나머지 원작 제작사가 2차 창작을 인정하여 그 내용을 원작 속의 콘텐츠로 넣는 경우도 있답니다.
2차 창작이 공식 콘텐츠가 된 대표적인 사례는 ‘잔망 루피’입니다. 잔망 루피가 등장한 배경에는 루피 짤의 유행이 있었는데요. 2019년 한 중학생이 루피의 얼굴을 일그러뜨려 공유하면서 ‘군침 도는 루피’ 짤의 인기가 시작되었고, 이는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가 이를 공식 캐릭터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해 11월, 아이코닉스는 잔망 루피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시작하면서 기존 루피와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는데요. 소개 영상에서 루피는 “모두 나를 친절하고 상냥한 뽀로로의 친구로 알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의 기대가 지친다”라며 “인터넷에서는 원래와 다른 모습을 좋아해 준 덕분에 용기를 얻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내가 알던 루피가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루피 짤에 욕설을 붙이거나, 비하 표현을 사용하는 등 도를 넘는 변형이 생기는 한편, 루피를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까지 부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루피를 “친구들에게 쿠키를 구워주는 소중한 친구로 남겨달라”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아동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잘못된 방향으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소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어요.
이처럼 특히 아동 애니메이션을 소비할 때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근 또봇의 2차 창작이 활발해짐과 함께 이러한 문제는 다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에 한 네티즌은 “아동 애니 캐릭터 소재로 부적절한 수위의 2차 연성이나 썰을 공개적으로 생산, 소비하는 것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팬아트를 게시했습니다. SNS을 통해 정보를 접하기 쉬워진 요즘, 아이들이 부적절한 미디어에 노출되기 쉬워졌고, 이것이 실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아동 애니메이션은 교육적이고 도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는 만큼 2차 창작물이 이러한 메시지를 변질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작품을 즐기면서 소비하는 것은 좋지만, 이러한 2차 창작물들을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11월 중순이 지나가고, 2024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말을 영화와 함께 따뜻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
CGV 씨네AI그널에서 그 때 그 시절,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 그 시절의 설렘’ 기획전이 열립니다. AI가 추천한 첫사랑 영화 <상견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총 3편을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설렘 가득한 첫사랑 영화들이 궁금하다면 CGV앱에서 상영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12월에는 CGV 아트하우스에서 ‘양조위 배우전’이 진행됩니다. 이 기획전에서는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양조위 배우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무간도>, <무간도3>,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2046> 등의 리마스터링 작품과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 등의 작품까지 총 11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암화>는 양조위 배우가 직접 추천한 영화로 한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에요. CGV 아트하우스의 ‘양조위 배우전’은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니 상영 일정이 나오길 지켜봐야겠네요. 👀
어린이들의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또 다시 어른들을 위한 이벤트 ‘키즈아니야’가 돌아왔습니다. 작년 겨울과 올해 봄,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친 ‘키즈아니야’가 2024년 12월 1일, 12월 20일 새롭게 개최 됩니다.
‘어른들도 직업 체험을 통해 나의 적성이 무엇인지 알길 원한다’는 고객의 제안에 따라 시작된 이 행사는 어른들도 키자니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처럼 키자니아의 다양한 직업체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인데요. 일본 키자니에서 처음 시작된 어른들의 직업 체험 행사는 일본에서도 모든 티켓이 바로 매진될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두 번의 키즈아니야 행사 이후에도 또 다시 키즈아니야 행사를 열어달라는 많은 요청이 있었다고 해요.
18세 이상 누구나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놀이의 발견’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어른이들의 직업체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어서 예매를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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