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뭐 볼지 한참 고민하는 당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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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영화인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행사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됩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구독자님은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이 공개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준비한 9월 리드나잇 큐레이션 주제는 “올해 부국제에서 뭐 볼까? 놓치면 안 될 화제의 콘텐츠”입니다.

어떤 작품이 상영되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레터를 주목해 주세요!

리드나잇 에디터들이 엄선한 화제의 콘텐츠, 지금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 🎬

[리드나잇 추천] 9월의 콘텐츠

오늘의 이야기!

[올해 부국제에서 뭐 볼까? 놓치면 안 될 화제의 콘텐츠]

개요 영화 / 2025 / 110분 / 미국 /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 감독 코고나다 / 출연 마고 로비, 콜린 파렐

지인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사라와 데이비드. 두 사람은 신비로운 내비게이션의 제안을 따라 낯선 여정에 발을 들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문'. 문을 통과할 때마다 학창 시절의 기억, 가족과의 추억, 때로는 가슴 아픈 순간들까지 각자의 과거가 생생하게 펼쳐지는데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그동안 회피해온 모습들을 마주하는 두 사람. 과연 이 특별한 모험은 두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까요?

에디터 타임 ⏰

동시대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 오른 작품일 뿐만 아니라, 이전에 인상 깊게 봤던 <애프터양>의 코고나다 감독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문'이라는 특별한 장치를 통해 기억과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편안하게 즐기면서도 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아 이번 영화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에디터의 한 마디💬

애프터양도 꼭 보셨으면…!

개요 영화 / 2025 / 119분 / 일본 / 블랙코미디, 유머 / 감독 고야마 다카시 / 출연 미나미 사라, 데구치 나츠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사는 여고생 히데미, 야구치, 이와쿠마. 지루한 고향을 떠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어느 날, 히데미가 우연한 계기로 '위험한 물건'을 손에 넣게 된 것인데요. 이들은 이 물건을 활용해 돈을 벌고, 마침내 이 답답한 마을을 떠나겠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올 그린스'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남몰래 한 탕을 노리는 세 친구들! 과연 이들의 대담한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에디터 블랑 🔍

작품 소개만 읽어도 대체 그 '위험한 물건'이란 무엇인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저는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한 분의 영화 추천 영상을 보고 이 물건에 대한 정체를 미리 알게 되었는데요. 그 순간부터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팍팍 올라갔답니다! 앞만 보고 질주하는 발칙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우리 같이 찍먹해봐요!

에디터의 한 마디 💬

저도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개요 영화 / 2025 / 175분 / 일본 / 드라마, 역사 / 감독 이상일 / 출연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와타나베 켄 등

세력 다툼 속에서 예기치 못하게 아버지를 잃은 키쿠오는 가부키 명문가 당주에게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아 가부키의 세계에 입성하게 됩니다. 당주의 친아들인 슌스케와 키쿠오는 우정과 갈등, 선망과 질투, 연민과 애증이 교차하는 관계를 이어가며 실력을 키워가는데요. 철저한 혈연 중심의 가부키 사회에서 마침내 ‘국보’의 반열에 오른 예술가의 일생은 어떤 모습일까요?

에디터 로리 🌏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과 흔하지 않은 소재임에도 일본에서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현대 일본의 문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부키를 한국어 자막과 함께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리드나이터에게도 감상을 권하고 싶어요! 곧 있을 부국제에서 영화 <괴물>의 미나토 역으로 사랑받았던 쿠로카와 소야 배우도 주인공 아역을 맡아 내한한다고 하네요!

에디터의 한 마디 💬

개인적으로 에디터는 가부키 명문가 인물 중 8대 이치카와 소메고로인 후지마 이츠키 배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답니다… (아마 여러분도 X를 통해 한 번쯤은 보셨을지도..?)

개요 영화 / 2025 / 110분 / 미국 / 하이스트 필름, 드라마 / 감독 켈리 라이카트 / 출연 조쉬 오코너, 존 마가로, 알라나 하임

켈리 라이카트의 신작 <마스터마인드>는 1970년대 매사추세츠를 배경으로, 해고된 목수 JB 무니가 미술품 절도를 계획하다가 삶이 무너져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베트남 전쟁, 여성 해방 운동 등 당시 미국 사회의 격동기를 비추는 시선이 담겨 있어요. 조쉬 오코너와 알라나 하임 등이 출연하며, 2025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Icons’ 섹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에요!

에디터 광채 🌻

<마스터마인드>는 켈리 라이카트 감독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추천드릴 만합니다. 범죄극의 외형을 빌리지만, 단순한 절도 사건을 넘어 1970년대 미국 사회의 불안과 개인의 무너짐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어요. 조쉬 오코너와 알라나 하임 등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몰입감을 더해 줄 것이라 장담 합니다. 무엇보다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될 만큼 예술성과 완성도가 검증된 작품이라 꼭 보시길 추천 해요.

에디터의 한 마디 💬

조용하고 강렬한 켈리 라이카트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