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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선공개? 또 나만 못봤지...

[134th night] 드라마 <오징어게임2>

2024.12.25 | 조회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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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th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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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친구들과 파티를 하거나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거나 혹은 혼자서 여유로운 연휴를 보내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크리스마스가 빨리 지나고 26일이 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하고있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 세계가 기다려온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공개되는 날이기 때문이죠! 저는 너무 기대되는 나머지 미국 LA에서 진행한 프리미어 현장에 직접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그 현장을 오늘 레터로 생생하게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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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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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라 설명이 필요한가 싶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짧게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극한의 생존 게임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단순한 게임 속에서도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면과 함께 우리 사회에 진득히 녹아있는 계급 갈등을 묘사하며 전 세계인의 공감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 nbc
ⓒ nbc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 배우한국 배우 최초에미상을 수상하며 작품 외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황동혁 감독 역시 에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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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DUM
ⓒ  TUDUM

레터의 인삿말 부분에서도 전해드렸듯이 한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의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실감하고 싶어 저, 에디터 쵸파가 직접! <오징어게임 시즌 2>의 로스엔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 에디터 쵸파
ⓒ 에디터 쵸파

현장은 그야말로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의 사전예약을 통해 약 2,000명의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팬들은 시즌 1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먼저 도전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때 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다 큰 성인들이, 그것도 여러 인종의 외국인들이 모여 정말 목숨이 걸린 듯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 에디터 쵸파
ⓒ 에디터 쵸파

이 외에도 구슬던지기와 같은 한국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됐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답게 넷플릭스에 준비한 한국 테마의 야시장에도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몇 년 전 '두유노 김치?' 를 외치던게 무색해질 만큼 외국인들이 나서서 김밥, 떡볶이, 삼겹살을 사먹는 모습에 한국인인 저도 괜시리 뿌듯해졌습니다😄. 

ⓒ 에디터 쵸파
ⓒ 에디터 쵸파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프리미어 행사하이라이트인 할리우드부터 로스엔젤레스 시내를 코스로 하는 4.56km 달리기도 진행됐는데요. 코스 내에서 다른 게임도 함께 진행되어, 모든 게임을 클리어 한 참가자들만 최종 우승 상품을 거뭐질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우승 상품은 바로 <오징어게임> 시즌2의 1화의 시사회 티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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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Rama's Screen
ⓒ X Rama's Screen

시사회에 참여한 해외 평론가들이 먼저 나서 첫 에피소드에 대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습니다. 미국의 한 유명 TV·영화 비평가인 Rama's Screen은 "시즌 1보다 훨씬 미쳤다"며 고전 명작 영화 <디어 헌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라 평하기도 했습니다.

ⓒ X Ayush Sharma
ⓒ X Ayush Sharma

또 다른 해외 매체 기자는 시즌 2를 "신의 한 수(masterstroke)" 라고 표현하며, "더 크고, 더 강렬하다"는 리뷰를 남겼습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참가자나 게임의 스케일이 시즌 1보다 한층 커졌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 넷플릭스
ⓒ 넷플릭스

비평가들 뿐만 아니라 1화 선공개를 본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대단했습니다. 해외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많은 리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새로 등장한 캐릭터이자 박성훈 배우가 연기한 트랜스젠더 캐릭터 '현주'에 대해 많은 질문과 의견이 돌았는데요, "트랜스젠더 캐릭터인 현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시사회를 다녀온 한 유저"쇼 안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는 인물"이라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 라고 답했고, 많은 유저들이 이에 큰 공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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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도 참석했는데요, 행사 당일은 아니지만 이전에 기회가 닿아 김지연 대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게임> 시즌 1이 공개 됐을 당시, 이정도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래 미국 1등 한번 해보고 싶다’ 라는 얘기를 한 적은 있지만, 이 정도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팬들의 큰 공감은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오징어 게임>은 언어를 모르고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얘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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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외에서의 반응이 한국만큼 뜨거웠던 이유에 대해서는 '보편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지연 대표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지점에는 "어떤 보편적이고 깊은 이유가 작용했을 것" 이라고 이야기하며 <오징어게임>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자본주의 속 빈부의 격차사람 간의 대립, '특정 순간에 처해 있는 개인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 와 같은 문제들은 인종과 문화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 '나'라는 존재를 대입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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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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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해리포터의 계절이여… 대부분의 Z세대들이 겨울이 되면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시 찾게 된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해도 어김없이 해리포터와 겨울 시즌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가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가 해외에서 캐릭터 IP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에서는 해리포터 콜라보 제품을 주력으로 밀고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대표 캐릭터 춘식이와 해리포터를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호그와트 교복을 입은 춘식이의 봉제 인형, 키링, 피규어, 미니조명 등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에 더해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신년 프로모션인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을 본격 진행하기에 앞서 해리포터 마니아들을 위해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 영화관 상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는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2025년 1월 1일부터 한 달간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음료, 푸드, MD 등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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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팀은 2018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전개해 온 캠페인으로 '전쟁, 재해, 빈곤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세계 어린이를 위해 모두 하나의 팀이 돼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이번 캠페인에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김혜수·필릭스,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유니세프를 알리는 유니캐스터로 활동 중인 페이커가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올해 9월 한국 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된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필릭스 라오스 지역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 원의 기금을 기탁하고 유니세프 1억 원 이상 기부 회원인 '아너스클럽' 역대 최연소 멤버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외에도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기반으로 적극 지원해오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아이들이 따스히 올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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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엄청 진지하게 하던 미국인들...절대 잊지 못해요...

- 에디터 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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