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천대표의 투자레터입니다. 오늘은 자산배분과 그 중에서 주식 비중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오늘, 불리오 알파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가 ETF등 기타 우수한 대안 대비 어떤 차별점이 있고, 누구에게 적당할지를 한번 같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서비스란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활용될 때 그 가치를 발휘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서비스를 떠나 여러 종류의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산배분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인들이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자산배분', 특히 비중 문제입니다. 전재산이 10억이신데, 2천만원 정도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며 정말 깊은 고뇌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요. 2천만원으로 주식을 사셨다면, 아무리 잘 사시거나 잘못 사셨어도, 기대수익률은 시장 수익률과 매수 타이밍에 의해 대부분 결정됩니다. 즉 수익이 20%가 발생했다면, 아마도 15%는 시장에 의해 발생했을 거에요. 나머지 5%는 실력이나 의도보다는 여러가지 운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는 운, 2%는 실력이라고 해볼게요. 대부분의 사람은 현재 주식 계좌의 손익 중 연평균 2~3% 정도만 실력과 분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경우에는 2천만원 중 40~60만원 정도의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특정 시점에는 자신의 잘못으로 500만원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어떨 때는 자신의 뛰어난 분석으로 500만원을 번 것 같아 기분이 좋겠지요. 그러나 장기화될 수록, 그 폭은 적습니다. 엄밀히 말해 이 40~60만원은 자산 전체인 10억원 에서 0.04%~0.06% 수준입니다. 자산이 1억원이라 하더라도 0.4%~0.6% 수준으로 미미합니다. 즉 전체 자산 형성에 중대한 의미가 없는 변수라는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인생에서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신적 부담감은 제한되어 있어요. 종목 비중과 타이밍까지 다 신경쓰고 사는 것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첫번째 물어야할 질문은, 내 자산 중 몇프로가 주식에 들어가 있어야 하느냔 것입니다.
재무 설계사들은 통상 젊은 분들은 50%~80%를 주식에 담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동산을 장만해야 하는) 한국 사람의 특성상 이런 비중을 수십년간 유지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투자 방법론이 완전히 잡혔다면, 80% 그 이상을 투자해도 좋습니다.
현실적으론, 공격적인 사람은 30%, 소극적인 사람은 5% 내외일 것입니다. 유형자산이 형성되지 않은 젊은 분들은, 5년 쯤 후에 자신이 모았을 자산 기준으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즉 5년후 2억을 모으리라 생각한다면 5%는 1천만원입니다.
우선 소극적인 사람들의 5%는, '주식 투자란 어떤 수익률 특성을 갖는가', 혹은 '이 방법 나에게 지속 가능할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필요합니다. 기연을 만나서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올리려는 기대라면 쉽지 않습니다. 백명 중 한명쯤 그런 행운이 따르겠지만, 어쨌거나 지속 불가능한 것 대비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 쉽습니다. 연습과 체험, 그 과정에서 공부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단 이런 분들은, 나머지 95%의 자산 비중이 훨씬 중요합니다. 비상금을 제외하곤 약간의 고금리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짜면 좋겠습니다. 예금이나 MMF 등을 1~2%씩만 개선해도 훨씬 좋은 결과일 겁니다. 위의 예시를 반복한다면, 10억의 자산에서 1% 높은 금리를 받게 된다면 1천만원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잖아요. 주식으로 50% 버는 효과에 준합니다. 이런 수익률 개선은 들고 있는 확정 수익형 상품들의 위험 수준을 높여서 얻게 됩니다. 어느 수준까지 높여도 될지를 고민하는게 더 좋습니다.
이렇게 감이 어느 정도 잡혔을 때는 주식의 비중을 10%, 20%, 많게는 30%까지 올려볼만 합니다. 그러자면 주식 포트폴리오가 전체 자산에 주는 영향을 정확히 짚는 것이 중요하겠죠.
주식의 수익률은 장기적으로 GDP의 성장률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대부분은 개별기업의 레버리지로 설명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들 자체가 돈을 적재적소에 빌려서, 적재적소의 사업에 투자해 더 높은 이윤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 국가의 상장 기업 전체에 그 국가 최고 수준의 경영진들과 근로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금을 가장 프로페셔널한 방법으로 투자하고 경영하여 자금을 불려줍니다. 이에 대한 포지션은 꼭 필요합니다.
즉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근원적으로 돈을 일부 빌려서 경제에 투자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시장 원리가 작동하고 있겠지만, GDP의 성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주식이라는 자산군을 들고 가야 합니다. 채권 수익이 높을 때도 있겠지만, 시장의 질서에 의해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린 주체들이 결국은 더 돈을 벌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채권 수익과 주식 수익은 그래서 찰떡 궁합을 뽐낸답니다.
이를 가장 보편적으로 간단하게 투자하는 방법은 index 투자입니다.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죠. 이 경우 위험은 무엇일까요? 거시경제 전반이 기업에게 우호적이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고, 기업들의 미래전망보다 큰 폭으로 시장이 혼자 등락을 거듭하여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거시경제야 뭐 어쩔 수 없다 치는게 맞습니다만, 시장이 등락을 하는 것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에겐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럼에도 시장의 가격이 움직여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주식은 전반적으로 늘 저렴한 편입니다.
index 투자는 쉽습니다. ETF로 투자를 하면, 아주 저렴하게 주식 시장 전체를 살 수 있어요. 그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복잡성에 대해 눈을 감아버리고, 장기간 주식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투자입니다.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이라는 지프차에, 견인고리를 걸어버리는 행동입니다. 내 자신이 알아서 위로 끌려가겠죠.
불리오 알파는 조금더 확신도가 높은 방법을 구현해봤습니다. 모든 기업은 각자의 라이프 사이클 (life cycle)이 있어서 혼자만의 침체와 혼자만의 호황을 겪곤 해요. 그 과정이 아주 정확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원리상 좋은 주식이 필요 이상으로 저렴해지는 구간이 종종 찾아옵니다. 성과가 나빠졌는데 주가가 훨씬 더 빠지는 현상이라거나, 성과가 좋아지는데 주가가 그를 못 쫓아가는 현상 등은 지극히 심리적이고 사회학적이어서 영원히 반복됩니다. 우리도 아마 각자의 삶에서 이런 주가 움직임들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저희는 이런 현상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기 위해 지금도 한달에 수억이 넘는 비용을 들여, 데이터 중심적으로, 요소 분해를 하여 투자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원리는 비슷합니다. 자본주의의 습성에 우리의 자산을 견인시키는 것이죠. 다만 index 투자는 더 장기적으로 소극적으로 집단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고, 불리오 알파는 더 적극적으로 시장의 특성을 누적시켜갑니다.
여러분이 결정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결국, 어떤 스타일로 자본주의의 성장에 동참하느냐입니다.
자산 규모가 조금 있고, 2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우선 다른 자산배분이 잘 되어 있는지를 확인 후, 글로벌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적극적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해 불리오 알파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종목과 비중을 전부 검토하고 결정하는 것은 피로감이 높아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힘듭니다. 자본주의와 시장의 특성에 집중 투자하여 라이프 사이클 상 투자하기 좋은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익숙해지시면, 앞으로 10년 20년 가장 공격적이면서도 납득이 되는 합리적 투자를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자산배분 전체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30% 이상을 주식으로 투자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주식 비중을 두세개로 나눠봐도 좋겠습니다.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거나, 직접 주식을 선별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불리오 알파를 일부 가져가며 몇년간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체재'를 잘 찾는 것입니다. 다른 주식 운용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그래서 이런 서비스에 주기적으로 추가 금액을 넣는 것을 반복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게 가장 중요한 목표니까요.
자산 규모가 적지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불리오 알파에 담기는 종목과 리밸런싱 타이밍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식의 라이프 사이클이라는 표현이 이해가 되면, 이후에 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산 규모가 적기 때문에 불리오 알파의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첫술에 배부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배운 특성들을 이용하여 점점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재무 고민은 정말 다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1: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며,
핵심 부품이 될 수 있는 여러 상품을 연구 및 추천, 직접 설계도 하고 있습니다.
https://robo.boolio.co.kr/event/alpha-release
도움을 얻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융은 여러분이 세상의 기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영록 드림.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