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ter Vol. 4] 요즘 브랜드는 봄을 이렇게 전합니다.

봄을 콘텐츠로 풀어낸 브랜드들의 시즌 마케팅 사례 3가지

2026.04.01 | 조회 132 |
0
|
from.
MARKETTER
첨부 이미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앙상했던 나무들에 하나둘 꽃이 피어나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달력의 숫자가 바뀌고, 거리의 공기와 풍경도 어느새 완연한 봄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4계절 중에서도 봄은 유독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따뜻하고 맑은 날씨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걸음을 야외로 이끌고, 화사하게 물든 풍경은 그 자체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죠. 이런 계절적 특성 덕분에 사람들은 평소보다 계절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들 역시 봄이라는 시즌을 단순한 ‘시기’가 아닌, 소비자와 연결되는 마케팅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벚꽃, 피크닉, 컬러, 향기 등 봄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요소들을 브랜드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4월의 첫 날, 오늘은 각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봄을 해석하고, 또 어떤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Case 1] 올봄엔 한국관광공사와 국내로 여행을 떠나요! 

꽃잎이 흩날리는 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여행의 설렘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봄인 3월과 가을인 6월에 진행하는 ‘여행가는달’인데요. 이는 해외가 아닌 국내로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따뜻한 봄에 진행되는 ‘여행가는 봄’이 어떻게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는지 봅시다!

 

🧳[Brand Profile] 한국관광공사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여행객에게 한국의 매력을 전달하는 공공 기관입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는 2026 관광 트렌드를 ‘D.U.A.L.I.S.M(이원적 관광 시대)’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AI의 발전과 인간의 감성, 글로벌과 로컬 등 상반된 가치가 새로운 여행 경험을 탄생시킨다는 의미인데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안하며 우리나라의 곳곳을 즐길 수 있는 관광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출처: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출처: 한국관광공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가는 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새로운 여행

‘여행 가는 봄’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여행객들이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 관광지에서 혜택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양한 지역을 관광화하는 취지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요. 캠페인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교통, 숙박, 여행 상품 전반에 걸쳐 폭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숙박 할인은 물론, 서해금빛·남도해양 등 테마열차도 보다 가벼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의 부담을 한층 덜어줍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으로의 발걸음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여행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는 점입니다. 고령화로 인해 농어촌 지역의 소멸 문제가 점차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여행객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한 것이죠.

한국관광공사는 평창군, 제천시 등의 지역을 여행하면 그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현금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재방문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행객은 비용 부담을 덜고 인구소멸지역은 지역 내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구조를 형성해 지속적인 활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출처: 여행가는달 인스타그램(@travelmonth.official)
  출처: 여행가는달 인스타그램(@travelmonth.official)

이색적인 행사로 재미도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5인 5색 취향 여행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봄 제철 음식, 혼자 여행, 러닝, 사진, 독서/필사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여행 상품이 구성되는데요.

이번 이벤트에는 배우 유연석, 박은영 쉐프를 포함한 5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데요.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만큼, 여행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참여까지 이어지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에디터 지's Marketing Letter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봄’은 요즘 공공 마케팅이 나아가고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역을 알리고 방문을 권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색 이벤트 등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여행 경험과 프로그램 진행 목적을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이라는 다소 무겁고 거리감 있게 느껴질 수 있는 이슈를 ‘봄 여행’이라는 가볍고 감성적인 맥락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인상 깊습니다. 문제를 직접적으로 강조하기보다 혜택을 통해 여행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그 경험이 지역 내 소비까지 이끈다는 점에서 정부, 지역, 여행객 모두에게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Case 2] 봄 피크닉에 디저트가 빠질 순 없다! 노티드의 봄 시즌 마케팅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가 야외 활동과 피크닉 수요가 증가하는 봄 시즌에 맞추어 디저트 패키지 ‘애프터눈티 투고 세트’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세트는 노티드의 대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포함한 총 12종 구성뿐 아니라 음료 할인권과 피크닉 매트까지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 이벤트는 3월 20일부터 4월 24일까지 얼리버드와 일반 예약으로 나누어 두 차례 진행됩니다. 특히, 얼리버드 예약이 시작된 지난 3월 20일에는 오픈 50분 만에 조기 소진되며 큰 인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노티드의 ‘애프터눈티 투고 세트’에 대한 자세한 봄 시즌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시죠!

 

🍩 [Brand Profile] 노티드

출처: 노티드 공식 홈페이지
출처: 노티드 공식 홈페이지

먹는 재미에 보는 귀여움까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

노티드는 도넛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다양한 베이커리와 케이크를 함께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2017년 서울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장해온 노티드는 케이크 크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우유 생크림 도넛’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맛의 도넛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디저트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노티드의 상징인 ‘스마일리’와 ‘슈가베어’ 캐릭터를 활용하여 인형, 스티커와 같은 귀여운 굿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러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각종 콜라보와 팝업 행사도 진행하며 트렌디한 카페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입니다.

 

노티드의 ‘애프터눈티 투고 세트’

출처 : 카카오톡 노티드 예약 페이지 
출처 : 카카오톡 노티드 예약 페이지 

카페를 벗어나, 피크닉으로

봄이면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피크닉 수요가 증가하죠. 특히 인스타 감성의 피크닉 세트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는 유행이 꾸준히 확산되며, 피크닉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티드는 이러한 봄 시즌의 특성을 반영해, 애프터눈티의 3단 스탠드를 도넛에 접목한 투고 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카페 안’이라는 실내 공간에서만 머무르던 애프터눈티 경험을 봄이라는 계절에 맞춰 야외 피크닉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인데요. 이는 봄철 야외 활동 수요 흐름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톡 노티드 예약 페이지
출처 : 카카오톡 노티드 예약 페이지

소유욕을 자극하는 패키징 전략

노티드는 단순히 봄철 야외 수요를 노린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봄과 어울리는 톤의 패키징과 피크닉 매트 디자인을 통해 실용성을 넘어 ‘소유하고 싶은 굿즈’로서의 매력을 더했는데요. 고급 호텔에서나 주로 접할 수 있는 애프터눈티의 3단 스탠드 형태와 봄과 어울리는 핑크톤의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봄 감성을 정확히 겨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패키징은 인증 사진 촬영과 공유를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이는 바이럴 확산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디저트를 ‘먹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고 공유하는 경험’까지 함께 소비하게 됩니다. 특히 순간의 유행과 경험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의 적시 소비 성향을 고려했을 때, 봄이라는 시즌에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에디터 챈's Marketing Letter

노티드의 이번 애프터눈티 투고 세트 마케팅은 요즘 마케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노티드는 ‘언제, 어디서 소비되느냐’가 중요해진 사람들의 특성에 맞추어, 봄이라는 시기와 피크닉이라는 소비 상황을 자연스럽게 반영했습니다.

또한 디저트 소비가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기록하고 남기는 경험’으로 확장되었다는 점도 잘 보여주는데요. 예쁘고 트렌디한 디자인이라면 소비자들이 기꺼이 구매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는 점을 잘 포착해 활용한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ase 3] 봄의 미학을 식탁 위로

움츠러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봄, 백화점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의 정의를 넘어, 봄철 미식 수요를 겨냥한 ‘고메 위크(Gourmet Week)’를 선보였습니다.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제철 식재료의 생동감부터 피크닉의 낭만을 더할 와인까지, 봄이 주는 설렘을 '맛'이라는 감각으로 브랜딩하며 고객들의 발길을 완벽히 사로잡았습니다.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와 시의적절한 이벤트를 결합해 ‘봄의 미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한 롯데만의 영리한 전략을 자세히 파헤쳐 봅시다. 🌸

 

🏢 [Brand Profile] 롯데백화점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롯데백화점은 국내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의 일상 전반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데 그치지 않고, F&B, 문화, 휴식 요소를 결합한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장해왔습니다.

특히 시즌별로 명확한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와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고객의 소비 경험을 설계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봄에는 ‘미식’을 중심으로 계절의 분위기를 풀어내며, 백화점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출처: 파이낸셜뉴스

미식의 깊이와 나들이의 경쾌함을 동시에 잡다

장인의 철학을 경험하는 ‘프리미엄 미식 클래스’

이번 고메 위크의 정점은 '스타 셰프의 제철 요리 클래스 청약 이벤트'입니다.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부터 최유강, 박가람 등 국내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셰프 6인이 강사로 나섰는데요.

봄 제철 식재료에 담긴 생명력과 건강한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백화점을 '쇼핑 공간'에서 '지적·감각적 유희의 장'으로 확장했습니다. 이는 프리미엄 고객층의 '경험 자산'을 충족시키려는 고도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출처: @lotteshoppping
출처: @lotteshoppping

피크닉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올인원(All-in-one) 큐레이션’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매장을 나선 이후의 경험까지 고려했습니다. 석촌호수, 뚝섬한강공원 등 주요 나들이 스팟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피크닉 전용 세트'를 한정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곁들이기 좋은 저도수 와인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하는 '와인위크'와 야외 푸드트럭 이벤트를 연계해, '구매-이동-향유'로 이어지는 완벽한 봄날의 시나리오를 제안했습니다. 고객은 고민할 필요 없이 롯데가 설계한 미식 동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이처럼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고객이 자연스럽게 나들이까지 이어갈 수 있는 흐름을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백화점에서의 소비가 곧바로 야외 경험으로 확장되며, 고객은 별도의 준비 없이도 완벽한 봄날의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헤럴드경제
출처: 헤럴드경제

🔎 에디터 캐싀's Marketing Letter

이번 롯데백화점의 사례는 '고객이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봄날의 풍경'을 백화점의 입장에서 어떻게 현실로 구현해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단순히 물건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철 요리법을 배우고(클래스), 나들이에 딱 맞는 구성품을 챙겨(피크닉 세트),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까지 곁들이는 일련의 '봄맞이 과정' 전체를 서비스화한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결국 성공적인 마케팅이란, 브랜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넘어 고객이 그 계절에 누리고 싶어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형태의 '경험'으로 제안할 때 완성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욱 정성 가득한 편지를 들고 찾아올게요. 💌

그럼 다음주 수요일 아침 9시에 만나요!!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MARKETTER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6 MARKETTER

마케팅 아카이빙 뉴스레터, MARKETTER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