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ter Vol. 2] 요즘 엔터 마케팅은 이렇게 합니다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엔터 업계의 신박한 마케팅 사례 3가지

2026.03.18 | 조회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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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움직임을 보면 단순히 음악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들어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팬덤은 완성된 결과물을 소비하는 수동적인 존재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던진 떡밥을 함께 해석하고, 게임이나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미션을 수행하며,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감도 높은 굿즈를 소유함으로써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참여형 마케팅은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브랜드에게는 강력한 ‘바이럴’과 높은 ‘충성도’를 동시에 안겨줍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팬들의 소장 욕구와 참여 본능을 제대로 자극한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로제의 신비로운 이벤트부터 추억의 게임을 활용한 프로모션까지, 엔터 브랜드가 ‘덕후’의 마음을 어떻게 영리하게 읽어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Case 1] 로제와 함께 하는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

서울 시내 곳곳에 숨겨진 특별한 흔적을 찾아보세요! 뉴욕과 LA를 거쳐 서울까지 이어진 ‘스캐빈저 헌트(Scavenger Hunt)’는 단순한 앨범 홍보를 넘어, 팬들을 로제의 세계관 속으로 직접 초대한 ‘리얼 라이프 랜덤 게임’입니다.

여기서 스캐빈저 헌트란 정해진 목록 속 물건을 찾거나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해결해 나가는 일종의 '보물찾기' 게임을 말하는데요. 이번 이벤트는 로제가 서울 도심 속에 숨겨둔 힌트들을 팬들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내고, 아티스트의 음악적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 [Brand Profile] 로제(ROSE)🌹

출처: 보그 코리아
출처: 보그 코리아

독보적인 음색과 하이엔드 감각으로 음악을 넘어 스타일의 기준을 만드는 대체 불가능한 아이코닉

로제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곡의 정서를 설계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을 하나의 시그니처 로고처럼 각인시켰습니다. 덕분에 로제는 대중음악계를 넘어 패션계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아이코닉 뮤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로제의 영향력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데요. 생로랑(Saint Laurent)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보여주는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은 전 세계 MZ세대 사이에서 '로제 스타일'이라는 고유한 미학을 탄생시켰습니다. 금발 헤어와 슬림한 실루엣, 여기에 록스타적인 감성을 한 스푼 더한 그녀의 착장은 SNS상에서 끊임없이 큐레이션 되며 하나의 '힙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를 통해 한국의 술자리 문화를 글로벌한 팝 컬처로 재해석하며 마케팅적으로도 천재적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음악을 넘어 놀이 문화와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체험형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로제. 그녀가 써 내려갈 다음 브랜드 챕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로제와 함께하는 리얼 라이프 랜덤 게임, "Find rosie”

출처: vampirehollie 인스타 계정
출처: vampirehollie 인스타 계정

첫 정규 앨범 ‘rosie’의 선공개 곡 ‘APT.’가 한국의 술자리 놀이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했듯, 이번 프로모션 역시 팬들이 직접 몸으로 뛰며 즐기는 ‘체험형 놀이 문화’를 지향했습니다. 로제는 SNS 부계정을 통해 마치 친구에게 비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듯 단서를 던졌고, 팬들은 도심 전체를 무대로 보물을 찾는 플레이어가 되어 앨범의 정서를 체득했습니다.

 

굿즈와 유대감 사이, 물리적 거리를 지운 '로제'라는 놀이 문화

특히 이번 이벤트는 한정판 굿즈를 매개로 팬들의 참여도를 극대화했습니다. 단서를 따라 장소에 도달한 팬들에게만 제공된 독점 굿즈들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로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유대감의 증표가 되어 SNS상에서 폭발적인 인증샷 열풍을 일으켰죠. 여기에 더해 로제는 뮤직비디오 속 주요 장소나 각 도시의 상징적인 스폿을 퀴즈의 정답으로 설정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팬들이 단순히 장소를 찾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간 공개된 콘텐츠를 복기하며 직접 정답을 추론하게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몰입도를 최대로 끌어올린 것이죠.

 

서울 도심 속 숨은 로제 찾기, '브랜드'를 경험하는 가장 힙한 방법

출처: 로제 X Skims
출처: 로제 X Skims

비록 아티스트가 물리적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팬들이 직접 발로 뛰며 굿즈를 획득하고 서사를 완성하게 만든 이 전략은 로제라는 브랜드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로컬 문화를 힙한 놀이 코드로 치환시킨 로제의 영리한 행보는 팬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선 '능동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 에디터 시몽's Marketing Letter

로제의 스캐빈저 헌트 사례는 브랜드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단계를 넘어, 팬들을 브랜드 서사의 주인공인 ‘플레이어’로 변모시킬 때 얼마나 강력한 팬덤 응집력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팬들은 수동적인 감상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도심 속 단서를 추적하는 능동적인 참여자가 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소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

또한, 한국의 술자리 문화인 '아파트 게임'을 세련된 팝 컬처로 치환하고 이를 실제 오프라인 놀이와 결합한 전략은 가장 로컬한 콘텐츠가 가장 힙한 글로벌 트렌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특정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와 오프라인의 희소성은 디지털 공간에서 폭발적인 자발적 바이럴을 일으켰으며, 결과적으로 로제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가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하나의 거대한 ‘놀이 문화’로 정착시켰습니다. 🍻


 

[Case 2] 코르티스 신곡, 귀로 듣지 말고 '손맛'으로 보세요

보통 신곡이 나오면 영상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코르티스는 영상이 아닌 '타자 게임'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추억의 PC 게임 산성비를 활용해 팬들이 직접 가사를 타이핑하며 곡을 경험하도록 만든 것인데요. 정식 음원 공개 전에 미공개 신곡의 가사를 게임으로 먼저 접하는 방식은 팬들에게 꽤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

🎵 [Brand Profile] 코르티스 (CORTIS)

출처: 빅히트뮤직 홈페이지
출처: 빅히트뮤직 홈페이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젠지(Gen-Z)의 아이콘, 기록으로 증명하는 대세 그룹

코르티스는 데뷔와 동시에 음반 판매량 192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눈앞에 둔 4세대 대표 아티스트입니다. 인스타그램 개설 6개월 만에 1,000만 팔로워를 모을 만큼 압도적인 글로벌 팬덤 '코어(COER)'를 보유하고 있죠.

이들의 특징은 멤버 전원이 곡 제작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자신들만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직접 만들어내며 Gen-Z 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특히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쪽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한데요. 이들이 만든 스타일은 한동안 SNS에서 ‘코르티스코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넘어 유행을 선도하는 하나의 '힙한 브랜드'가 된 코르티스는, 국내외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로블록스’라는 게임과의 협업을 통해 ‘GOAT’라는 곡을 홍보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한컴타자 협업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선 체험형 문화를 제안하며 마케팅적으로도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르티스X한컴타자 : 산성비처럼 쏟아지는 가사, 손끝으로 느끼는 코르티스 신곡

코르티스는 다가오는 4월 컴백을 앞두고 신곡 홍보 프로모션을 한컴타자와의 콜라보로 진행했습니다.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한 앨범 수록곡을 ‘한컴타자’의 타자 게임 형식으로 홍보한 것인데요.

이번 콜라보는 "Z세대에게는 새로운 타자 체험을, 기존 한컴 타자 이용자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되었습니다. 단순히 가사를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배경음으로 흐르는 코르티스 신곡의 속도에 맞춰 타자를 치며 손끝으로 박자를 따라가고 음악을 몸으로 느끼는 몰입감을 제공한 것이죠.

출처: 코르티스 X 계정 (@cortis_bighit)
출처: 코르티스 X 계정 (@cortis_bighit)

가사 딕션까지 공부하게 만드는 '갓벽한' 참여 유도

이번 신곡 'YOUNGCREATORCREW(영크크)'에는 ‘올크크’, ‘웃거버려서’ 같은 독특한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비틀거나 줄임말을 사용해 낯설게 들릴 수 있는 표현들을 팬들이 직접 타이핑하며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팬들은 “처음 보는 표현이 많은데 의도가 궁금하다.🤔”, “가사를 더 알고 싶다.” 같은 반응을 보이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갔습니다.

출처: 한컴 홈페이지
출처: 한컴 홈페이지

데이터가 말해주는 힙한 뉴트로의 저력

추억의 산성비 게임을 활용한 전략은 팬덤을 넘어 일반 Z세대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프로모션 전용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무려 37만 명에 달했으며, 오픈 당일 게임 플레이 횟수는 일반 산성비 게임 대비 약 11배나 급증했는데요. 특히 한국어 기반 콘텐츠임에도 미국 시장 활성 사용자가 5배 증가하는 등, 익숙한 서비스가 글로벌 팬들의 힙한 놀이터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 에디터 쿠마's Marketing Letter

이번 사례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는 '추억의 콘텐츠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입니다. 초기 한컴타자 특유의 도트 감성과 직관적인 UI로 2030에게는 향수를, 10대에게는 힙한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기 때문이죠. 특히 단순히 난이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타자를 치면서 노래의 속도감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디테일이 이번 마케팅의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코르티스와 한컴타자의 콜라보에서 알 수 있듯, 결국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코르티스가 타자 연습을 통해 팬들의 경험을 끌어냈듯, 여러분의 브랜드도 타겟의 ‘덕질 맥락’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


[Case 3] 힙하게 일코하는 법 : 옷 대신 굿즈를 산다

최근 아이돌 굿즈는 기념품을 넘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룹명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뉴에라의 커스텀 캡이나 NCT JNJM의 컨버스 형태 앨범처럼 일상에서도 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코 굿즈’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감성적인 무드의 ‘락피쉬웨더웨어’가 그룹 ‘아일릿’의 엉뚱한 상상력과 만나 일상의 색다른 경험을 제안하는 특별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일코 : ‘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로 아이돌, 애니, 게임 등 특정 분야 마니아가 자신의 취향을 숨기는 행위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 [Brand Profile] 락피쉬웨더웨어 (Rockfish Weather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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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씨와 계절을 사랑하는 법, 당신의 매일을 특별하게 만드는 락피쉬웨더웨어

락피쉬웨더웨어는 오리지널 브리티시 감성 클래식한 무드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해 온 브랜드입니다. 2004년 영국 콘월 지방의 거친 농장에서 발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락피쉬는 2024년 한국 파트너사인 에이유브랜즈의 글로벌 상표권 역인수를 기점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여름 한 철을 위한 레인부츠 브랜드를 넘어, 모든 날씨와 계절을 아우르는 '웨더웨어'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사계절 내내 일상의 특별한 가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계절 카테고리를 일관되게 유지해 락피쉬웨더웨어는 계절의 특색을 반영한 아이템이 주는 특별한 가치에 주목합니다. 매 시즌 카테고리를 보여주며 그 계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희소성을 제안하며 이를 브랜드만의 강력한 정체성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Rockfish Weatherwear X MINJUKIM] 콜라보 제품
[Rockfish Weatherwear X MINJUKIM] 콜라보 제품

협업을 통해 시즌 아이템의 한계를 매력으로 승화하다

특정 계절에만 소비되는 아이템의 한계를 락피쉬웨더웨어는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극복했습니다. ‘희소성에 희소성을 더한다’는 목적 아래, 레인부츠나 머플러처럼 시즌성이 뚜렷한 제품에 파트너 브랜드의 색깔을 입혀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소장 가치’를 제안해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브랜드의 생명력을 사계절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플랫폼 레인부츠나 발레코어 무드의 스니커즈처럼 기본 아이템에 트렌디한 디테일을 더해 ‘실패 없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신뢰를 쌓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매장 고객의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전 세계인의 일상을 사계절 내내 특별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락피쉬웨더웨어 X 아일릿

귀여움을 넘어 주체적인 소녀로, 아일릿 코어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그룹 아일릿이 만들어 온 독특한 감성과 미학을 지칭하는 아일릿 코어는 이제 팬덤을 넘어 하나의 대중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초기의 몽환적인 소녀미에서 나아가, 최근 ‘NOT CUTE ANYMORE’를 통해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주체적인 태도로 세계관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랑받는 강아지보다 느슨한 해파리가 좋다'는 식의 엉뚱하고도 솔직한 감성은 대중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며, 아일릿을 ‘취향’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팬이 아닌 이들조차 이들의 세계관을 일상에 들여놓고 싶게 만드는 소장 욕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향을 일상에서 누구나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패션으로

출처 : YES24
출처 : YES24

아일릿은 음악적 메시지를 무대 위에만 가두지 않고,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만들었습니다. 팬덤을 넘어 대중의 소유욕까지 자극하는 이러한 행보는 엔터 마케팅의 영리한 변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니 3집 당시 선보인 인이어 이어폰은 1020 세대의 Y2K 레트로 열풍을 정확히 관통하며 단순한 굿즈를 넘어선 힙한 패션 소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어지는 ‘NOT CUTE ANYMORE’ 활동에서는 리틀 미미와의 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인형 키링을 선보였으며, 팬들이 직접 옷과 액세서리를 교체하며 자신만의 감성으로 꾸밀 수 있는 재미를 더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아일릿은 로고가 크게 박힌 전형적인 굿즈 대신 팀의 정체성을 녹인 굿즈를 제안하며 대중에게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팬들에게는 당당하게 ‘일코’ 가능한 덕질 문화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락피쉬웨더웨어 X 아일릿: 초현실적 몽환 세계의 완성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최근 아일릿은 락피쉬웨더웨어와 함께 새로운 캡슐 컬렉션 ‘Dreamscape’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아일릿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계절의 풍경을 초현실적인 무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브랜드 시그니처인 '브린 스니커즈'에 아일릿의 상징인 별 패치와 청키한 아웃솔을 더해, 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머글)의 취향까지 저격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출처 :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단순한 로고 각인을 넘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디테일도 돋보입니다. 벨크로 스트랩에 자연스럽게 새겨진 로고는 '일코'를 가능하게 하며, 기본 슈레이스 외에 추가 제공되는 글리터 슈레이스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상반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취향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아일릿의 정체성과 ‘언제든 매일을 즐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겠다’는 브랜드 철학까지 제품 구성에 녹여내어, 단순한 굿즈 이상의 패션 아이템으로서 가치를 높였습니다.

 

출처 : 무신사 매거진
출처 : 무신사 매거진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온·오프라인을 잇는 세밀한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띕니다.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내 마련된 몽환적인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브랜드의 감성을 직접 경험하게 하며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위버스샵 등 공식 채널 판매와 함께 선착순으로 증정된 단체 및 유닛 스티커 사진은 팬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선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일코 굿즈는 아이돌의 정체성을 디자인적 요소로 승화해 팬들에게는 자부심을, 대중에게는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아일릿과 락피쉬웨더웨어의 협업은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만났을 때 얼마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마케팅 사례입니다.

🔎 에디터 브이's Marketing Letter

단순히 아티스트의 얼굴이나 로고를 새긴 상품은 팬덤 내부의 ‘소유’에 그쳤지만, 아티스트의 무드와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합한 협업은 대중의 '취향' 영역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협업은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치환하여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

팬들에게는 일상 어디서나 자신의 팬심을 드러내는 매개체가 되고, 비팬덤 고객에게는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다가가 타겟 범위를 팬덤 너머 트렌드 세터까지 확장해 마케팅 파급력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전략! 👀

이제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서로의 이미지를 빌려 쓰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 '굿즈'의 가능성을 재정의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욱 정성 가득한 편지를 들고 찾아올게요. 💌

그럼 다음주 수요일 아침 9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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