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우리의 낮은 밤보다 아름답다, 이색 레이브 마케팅 트렌드🌟

(에디터 달리🎬) : 안녕 구독자! 응답이! 시작부터 조금 뜬금없긴 한데… 혹시 아침에 춤춰본 적 있어?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이게 꽤 진지한 트렌드라고 해.

보통 춤이나 파티는 🌙밤에 어울린다고들 생각하잖아? 그런데 이제는 아침에 춤추는 파티, 일명 ‘모닝 레이브(Morning Rave)’가 슬슬 대중화되려는 기미가 보여. 모닝 레이브는 말 그대로 '아침(Morning)'과 '레이브(Rave, 대규모 댄스파티)'가 합쳐진 개념으로, 커피나 건강 음료를 마시면서 즐기는 아침 파티야. ☀️ 술이나 밤샘 없이도 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포인트지! 술보단 건강을, 밤보단 아침을 택하는 2030세대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하루의 시작을 더 활기차고 의미 있게 보내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는 거야.

아직 잘 상상은 안가지만, 이런 신박한 문화를 브랜드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겠지? 국내 마케팅 씬에서도 벌써 이 이색 레이브 문화를 찰떡같이 접목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오늘의 이-마트에서 달리가 한 입거리로 소개해 볼게! 😉

가장 먼저 비건 귀리 음료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오틀리(Oatly)'가 최근 웰니스 커뮤니티인 'SMCC(서울모닝커피클럽)'와 함께 서울 가로수길의 감각적인 카페, KRMK에서 모닝 커피 레이브를 열었어.☕

참고로 SMCC는 ‘알람보다 강한 약속’이라는 컨셉으로, 반복되는 도시의 아침을 좀 더 감각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커뮤니티인데, 건강한 아침 문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비건 음료를 선보이는 오틀리와의 공통점이 명확하지. 

(좌) 레이브 포스터 (우) 실제 모닝 커피 레이브 현장
*이미지 출처 : SMCC 인스타그램

바로 이 SMCC와의 콜라보로 진행된 이번 모닝 레이브에서 오틀리는 자사의 대표 음료 3종인 아이스 오트 라떼, 코코넛 말차 클라우드, 블루베리 말차 라떼를 아침 7시부터 춤을 추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선보였고, 정말 한밤중의 클럽처럼 열정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어.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상상만 해도 너무 건강하고 활기 넘치지 않아?🤩

이번 파티를 주최한 오틀리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모닝 레이브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도심 속 지속가능한 아침 문화를 실험하려는 하나의 시작점이 될 거라고 해. SMCC와의 레이브 콜라보처럼, 웰니스를 지향하는 브랜드들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를 기획함으로써 비건 트렌드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확장해나가려는 것 같아.🤔 술도 없고 밤도 없지만 충분히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이 문화. 러닝 크루나 클라이밍 크루처럼 건강한 취향으로 연결되는 Z세대의 요즘 감성과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야.

호주의 모닝 레이브 문화 (카페인 클럽)
*이미지 출처 : 호주 매거진 BeanScene

앞서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이런 모닝 레이블 문화는 완전히 새로운 게 아냐. 호주에는 아예 모닝 레이브를 위한 전용 카페까지 있다더라구. 바로 ‘카페인 클럽(Caffeine Club)’. 이름처럼 술 대신 커피를 마시면서 즐기는 클럽을 의미하는 이 카페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매일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커피를 마시고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춘다고 해.

이번 모닝 커피 레이브는 클럽 문화를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들과, 거기에 ‘비건’이라는 브랜드 키워드를 감각적으로 녹여낸 오틀리의 방식이 정말 긍정적인 조화를 이루는 기획이었다고 생각해. 서울에 사는 젊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만한 방식으로 모닝 루틴을 제안한 이 사례는, 감각적이면서도 의미를 지향하는 오틀리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찰떡처럼 어울렸고 말이야. 쓰다 보니까… 달리도 괜히 건강한 모닝 루틴 하나쯤 만들고 싶어지는걸? 😂

삼성전자도 지난 2023년에 네덜란드에서 ‘수면 레이브(Sleep Rave)’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어. '수면'과 '레이브'라니,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단어가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실제로 만난 거야. DJ 사운드가 흘러나오는 클럽에 잠옷 차림의 사람들이 가득했고, 이들은 춤 대신 홀에 놓인 침대에 누워 말 그대로 '잠😪'을 잤지. 몽환적인 보라색 조명과 흥겨운 음악은 영락없는 클럽 분위기였지만, 참가자부터 DJ까지 모두 잠옷을 입고 춤을 추는 대신 잠을 자는 모습이라니. 정말 특이하지? 사실 이 행사는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6’의 뛰어난 수면 측정 기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자리였어.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삼성전자의 수면 레이브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수 년 전부터 '슬립 테크(Sleep Tech)'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면 관련 기능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던 삼성전자답게, 이 행사는 "좋은 수면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지. 평소 같으면 사람을 깨어있게 만드는 댄스 음악이 점점 잔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잠들게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런 특별한 환경과 댄스 음악이 '좋은 수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자사의 제품을 통해 증명해 보이려 한 거야. 갤럭시 워치6는 밤새 참가자들의 수면 단계, 수면 점수, 수면 일관성 등 다양한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했지. 결과적으로 이 행사는 삼성의 앞선 수면 기술을 신박하게 홍보함과 동시에 일상에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어.💤

지난 6월 28일에는 뜨개질 전문 브랜드인 ‘바늘이야기’에서도 디제잉을 즐기며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뜨개인 레이브’를 열었어. 정적인 취미라고 여겨지던 뜨개질과 상대적으로 외향인들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디제잉 파티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자극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지. 현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담은 릴스 콘텐츠는 벌써 100만 뷰를 훌쩍 넘었더라구.😲

뜨개 레이브 현장
*이미지 출처 : 바늘이야기 인스타그램

특히 돋보이는 건 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어. 서서 뜨개질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DJ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편히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혼자 온 사람들을 직접 매칭해 줌으로써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게 했어. 게다가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해선 서로 말 걸지 않는 '고독한 뜨개방🧶'까지 따로 운영하는 등, 누구든 눈치 보지 않고 소셜링하거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지. 전통적이고 차분한 뜨개질 문화를 젊고 역동적인 트렌드로 새롭게 환기시키려는 바늘이야기의 과감한 시도였다고 생각해.

이처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이색 레이브'는 익숙한 것들을 과감히 비틀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마케팅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 단순히 두 개의 다른 개념을 합치는 것을 넘어, 서로 상반되는 영역의 본질적인 가치를 꿰뚫고 이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컨셉의 재해석'이 핵심이지.

마케터라면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고, 사람들이 '설마 저게 되겠어?'라고 생각할 만한 의외의 조합에서 시작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음.. 예를 들자면 ‘독서와 힙합'처럼 말이야. '독서'가 주는 내밀한 지적 탐구의 경험과 '힙합'의 폭발적인 에너지, 자기표현 욕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또 '미술과 비트박스', '명상과 익스트림 스포츠'처럼 상상력을 더 확장해볼 수도 있겠지.💡

결국 중요한 건, 소비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에서 신선한 자극과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거야. 그렇게 낡은 틀을 깨고 계속해서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해 나가면서, 우리 제품이나 브랜드가 고객에게 어떤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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