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대행마] 카카오VX는 왜 광고에 비트박스를 넣었을까?

(에디터 쥬닝 🥰) 응답이들 잘 지냈어? 지난 <광고대행마>의 첫 에피소드 관련해서 남겨준 피드백 정말 고맙게 읽었어. 이번 주도 역시 어떤 의견이라도 좋으니 피드백을 남겨주면 더욱 좋은 콘텐츠가 될 것 같아! 그럼 시작해볼게 😎 아 참! 피드백 말고도 <광고대행마>에서 소개하고 싶은 좋은 광고가 있다면 보내주는 것도 잊지 말기🤙🏻

1️⃣ 메시지 전달의 좋은 예, 마켓컬리

TV를 보다가 이번 주에 꼭 응답이들에게 소개해줘야겠다! 싶었던 광고야. 처음에 엘레베이터가 열리더니 “마켓컬리 천만 고객 돌파 키 플레이어 마케팅팀!”이라고 외쳐. 이후 “아니죠” 하면서 엘리베이터도 닫히고 누적 판매량 1위인 우유를 소개해주지. 그러면서 “자주 먹는 것일수록 마켓컬리에서 찾나 봐요”라는 대사를 하더라.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마켓컬리가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특별한 것을 찾을 때 말고 평범한 장보기를 할 때도 많이 사용한다는 메시지를 적절하게 알렸다고 생각되는 좋은 광고였어.

2️⃣ “우주가 아닌 지구를 향하는” 사회적 기업 이미지를 알린 광고, 한화

이 광고는 처음 시작할 때 우주 관광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그러다 갑자기 이렇게 우주를 향하는, 관광을 위한 기술 연구가 아니라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구를 향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하지🌏 여기까지도 아직 이 광고가 어떤 광고인지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에 "지속가능한 내일. 한화.”라고 말하면서 끝나. 우선 한화라는 기업이 우주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어. 그리고 이 기술을 그저 관광이 목적이 아닌 지구의 환경을 위한 기술로 사용한다는 메시지가 울림이 있었던 광고라고 생각해.

3️⃣ 비트박스 “프스프스”의 비밀, 카카오VX

4월 7일 처음 방송된 TV 광고! TV 광고는 옛날부터 CM송이나 광고 음악에 신경을 쓰고 딱 꽂히는 음이 중요하잖아. 이 광고도 “프스프스” 거리는 소리의 비트박스로 시작해. 대사를 읽어주지는 않지만, 음에 맞게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글자가 눈에 띄어서 읽어주는 효과가 났어👋🏻 그리고 이어서 ‘프스프스’로 시작한 이유가 나오는데 이게 바로 이 광고가 인상 깊었던 점이야.

왼쪽 사진에 마지막 노란색 박스에 가려진 글자 보이지? 이 박스에 대한 퀴즈로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이라는 문구가 떠. 정답은 프스. 이 광고는 ‘프렌즈 스크린’의 광고였거든 😄 아예 처음부터 답을 알려준 셈이지. 정말 재치있는 광고지?

1️⃣ (드라마 시즌2 광고)가 아닌 추가 기능 제품의 광고, 에스트라

드라마 마지막 화에 꼭 등장하는 “지금까지 ㅇㅇ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지? 그런 분위기를 구현해 낸 유튜브 광고야. 지금까지 <진정>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제품 광고인 걸까?

이어서 제품이 나올 줄 알았는데 “시작합니다. 진정의 새 시즌”이라면서 왼쪽 위에 진정 season 2라는 배너가 떠. 마지막에 드디어 제품이 나오는데 화장품 광고였어. 진정 케어하는 세럼의 광곤데 기존 제품들이 진정만 케어했다면 이 제품은 업그레이드해서 흔적까지 케어하는 2세대 진정케어 제품이라는 거지.

이걸 드라마의 새로운 시즌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푼 거였어. 계속 제품을 궁금하게 한 점이 좋았고 기존에 잘 보지 못했던 형식을 활용해서 기능을 잘 소개한 것 같아.

2️⃣ 3행시와 숫자 1000을 활용한 재치있는 광고, GNM

해당 광고는 시작부터 OMEGA의 OMG로 3행시를 하면서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야. 마지막 G에서 “GNM의 라이징 스타 RTG 오메가3” 하면서 제품 소개를 하는데 앞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마지막에 팡 터뜨려서 제품을 더 기억에 오래 남게 한 게 좋았어.

그리고 왼쪽 사진처럼 1000mg이라는 숫자를 쓰면서 숫자랑 어울리는 모양으로 기능 소개까지 했는데 흥미롭게 느껴지더라. 유튜브 해당 영상 댓글 창에서도 제품이 기억에 남는다는 댓글 반응이 있으니 광고 효과는 증명된 셈이지🙌🏻

 (에디터 마파🔋) 저번에 발행했던 광고대행마가 반응이 좋아서 이렇게 또 돌아왔네! 오늘은 명확한 톤앤매너를 갖추고 있는 푸시알림에 대해 다뤄볼게. 푸시 알림의 최종 목적인 앱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효과적인 푸시 알림을 고민하고 있거나 상대방에게 한 줄 카피로 내 콘텐츠를 각인시키고 싶은 응답이라면 오늘 콘텐츠를 주목해줘 🤗

1️⃣ 톤앤매너가 명확한 29CM의 푸시알림

혹시 29CM에서 2016년 론칭한 루시(Lucy)를 기억하는 응답이 있어? 당시 대학생이었던 나도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보통 일방적으로 브랜드의 상품이나 혜택을 광고하는 알림과 달리 하나의 인격체로서 고객에게 말을 거는듯한 루시는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어. (루시에 대한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전우성님의 브런치 아티클을 읽어봐)  

2018년 이후 루시 캠페인은 종료됐지만 지금도 29CM는 인간미 넘치게 말을 거는듯한 톤앤매너를 유지하고 있어. “오직 72시간 동안만, 최대 95% 특가 할인!” 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토요일은 왠지 쇼핑히 하고 싶어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지.

29CM는 최근에 #이굿딜, #29 잘샀다, #당신29하던삶 같이 브랜드명을 재치있게 브랜드 캠페인으로 연결짓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도 푸시알림 뿐만 아니라 SNS, 상세 페이지에서 자신들의 BI를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제공한 신입 마케터 고마워!)

2️⃣ 우리 콘텐츠, 끝까지 읽어줘! 퍼블리의 푸시알림

다음으로는 퍼블리의 푸시알림이야. 아까 푸시 알림의 목적을 앱 사용 유도라고 했는데 최근 퍼블리의 푸시 알림을 봤을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을 유도하고 있더라고.

우선 퍼블리는 “당신 곁의 랜선 사수”라는 카피를 앞에 내세울 정도로 사회 초년생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그래서 자신들이 발행한 콘텐츠를 ‘사회 초년생의 Pain Point’에 최대한 공감하며 홍보하고 있지.

사회 초년생이라면 해봤을 질문인 “좀 더 주도적으로 일하라고요?”라는 질문으로 공감을 얻어내는 식이야. 나도 이번에 제작자로서 퍼블리에 아티클을 발행했는데 퍼블리 CRM 마케터의 시각에서 내 콘텐츠를 바라볼 수 있어서 신기하더라구. 다만 개인적으로는 완독을 유도하는 푸시 알림에 있어서도 이러한 공감의 시각이 좀 더 반영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

추가로 나는 인스타그램을 자주 사용하는데 최근 수많은 SNS 광고 중에 어떤 것을 클릭했는지를 다시 봤어. 각 광고마다 내가 클릭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하나씩 소개해볼게.

1️⃣ 티빙의 만우절 이벤트

마케터들이 유일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날, 만우절을 맞아 티빙은 사명을 ‘어쩔티빙’으로 변경한다는 게시물을 올렸어. 나도 이 광고를 보자마자 피식하며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지를 보러 클릭했지. 만우절 날 사명을 ‘볼츠바겐’으로 바꾼다고 장난을 쳤다가 美 증권위의 조사까지 받은 폭스바겐 미국지사와는 달리 다행히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더라구 😯

2️⃣ 일단 클릭하고 봐! 무료 혜택을 강조한 광고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의 특징은 한번 놓치면 다시 보기 어렵다는 점이야. (물론 광고활동을 다시 보면 되지만...) 그래서 누구나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이 링크로 들어오시면’이라는 강조 문구를 통해 당장 클릭해야 할 것 같은 문구를 작성한 광고들이 인상적이었어.

“무료로 배포하니까 일단 클릭하고 보자.”라는 심리를 자극한 광고, 우리도 잠재적 고객에게 웹사이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충분히 응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인 것 같아서 소개해 봤어.

오늘의 광고대행마는 여기까지야. 우리가 2주간 구독자 응답이 대신에 찾아본 광고는 어땠어? 응답이들이 영감 넘치는 하루를 보내는 것에 오늘 뉴스레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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