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바이럴 트렌드! 마케터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에디터 달리🎬) : 구독자 응답이, 힘찬 한 주의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또다시 이-마트가 찾아왔어! 월요팅이라구🤩 요새 구독자 응답이의 SNS 피드에는 어떤 콘텐츠가 많이 보여? 달리에게는 ‘선재업고튀어’의 선재가 정말 많이 뜨고 있어. 아직 드라마를 본 적도 없는데 말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선재 역할을 맡은 변우석 배우가 국민 첫사랑 이미지로 굉장히 바이럴 되고 있는 모양이야.

‘바이럴’은 바이러스(Virus)와 입소문(Oral)의 합성어로,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퍼지는 마케팅 방식 중 하나야🗣 사실 바이럴이라는 용어 자체는 이미 클래식 해진 지 오래지? 하지만 SNS가 강세인 시대적인 특성상 바이럴은 광고 못지 않게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어. 오히려 광고로는 풀 수 없는 마케팅 문제를 해소해 주곤 하지.

그래서인가 요즘 마케팅 회사에는 바이럴 마케팅 팀이 없는 곳이 없더라구. 만약 바이럴 마케팅 조직이 별도로 있지 않더라도,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하면 어떻게 회사 제품을 바이럴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무조건 하게 되어 있어🤯

이처럼 개념적인 이해는 쉽지만, 실무로 해내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바이럴’. 오늘 이-마트에서는 달리가 바이럴 마케팅의 트렌드 A to Z를 소개해 줄게!👇🏻

앞서 언급했듯, 바이럴 마케팅은 광고처럼 비용이 들지 않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비용만 존재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굉장히 좋아💰 광고 캠페인은 검색 상위 노출이나 정확한 타겟팅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바이럴 마케팅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행만 하면 사람들이 직접 퍼트려주기 때문이지.

광고처럼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특정 타겟층을 정확하게 노릴 필요도 없어. 고객들이 알아서 콘텐츠를 퍼다 나르기 때문에 콘텐츠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뻗어져 나가. 따라서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하면, 소비자 층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어📣

위와 같은 맥락에서 바이럴은 회사에서 굉장히 선호할 만한 마케팅 기법이야. 적은 예산으로도 막대한 마케팅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실무자들에게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해 보라는 압박이 들어와도, 제대로 바이럴을 해내기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야😔

왜냐, 바이럴 마케팅을 잘못하면 브랜드의 이미지가 매우 쉽게 손상될 수 있거든. 순식간에 입소문으로 퍼져나간다라는 ‘바이럴’의 뜻 처럼, ‘좋은 이미지’ 만큼 ‘안좋은 이미지’도 쉽게 퍼져나가기 십상이지. 그리고 한번 퍼져나간 소문은 쏟아버린 물처럼 다시 양동이에 담을 수 없어. 그 소문들이 또 다시 소문을 낳으면서, 수습을 잘 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게 돼. 관련해서 대표적인 사례들을 가져와 봤어👀

거의 10년 전, 페이스북이 주요한 마케팅 채널이던 때에 있었던 사건이야. 현대자동차에서 신차였던 제네시스 홍보를 위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했었어. ‘새내기 이벤트’라는 이름이었는데, 페이스북에 댓글로 4행시를 남기는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했지. 현대차가 주도적으로 4행시를 해 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어🤔

얼핏 좋은 기획같아 보이지만 바이럴 시도의 결과는 참담했어. 기대했던 4행시가 아니라 현대자동차에 대한 불만을 가득담은, 회사를 비판하는 4행시들이 엄청 달렸거든😱 불만을 담은 4행시들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면서 댓글 상위에 올랐지만, 꿋꿋하게 우호적인 4행시를 써준 당첨자 다섯 명을 뽑아 커피를 증정했고 이에 분노한 네티즌들의 의견에 힘입어 이 사태는 기사화가 되기도 했어.

맥도날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어🍔 트위터에 #McDStories 해시태그를 단 후에 맥도날드와 관련된 스토리를 올리면 되는 캠페인이었는데, 맥도날드가 양질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었지. 하지만 의도와는 반대로 사람들은 맥도날드와 관련된 안 좋은 경험들을 올리기 시작했어. 맥도날드는 프로모션 시작 2시간 여 만에 해당 캠페인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판단하여 캠페인을 철회했지만,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해당 해시태그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계속해서 공유되며 바이럴 되어버리고 말았지😔

이처럼 성공 사례 만큼이나 실패 사례도 많은 바이럴 마케팅이 잘 워킹하게 하려면 정말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 해야 해. 앞서 소개된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사람들이 알아서 공유하고 싶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여야 하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될 수 있어야 하니까 말이야🙋🏻‍♀️🙋🏻‍♂️

특히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을 하는 공간인 SNS나 커뮤니티는, 다양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 또 참여를 유도해 내기에 더할나위 없는 채널이야. 마케터들은 사람들에게 공유 가치가 있는 퀴즈나 심리테스트, 챌린지 등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바로 이 SNS를 통해 바이럴을 유도하곤 하지🔁

일례로 ‘라인하프’는 신생 가구 브랜드였던 만큼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는 듯한 말투와 ‘모듈 가구를 선물한다’는 매력적인 혜택을 내세우며 재치있는 스토리 콘텐츠를 선보인 바가 있어. 해당 콘텐츠는 하루 동안 무려 14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일으켰지. ‘라인하프’라는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확실히 인지시켰을 뿐 아니라 재치있고 힙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얻는 성과를 거둔 캠페인이었어🧚🏻‍♂️ 

이후 크고 작은 브랜드에서 ‘라인하프’ 인스타그램 스토리 마케팅에 영감을 받아 밈을 만들 정도로 콘텐츠는 캠페인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확산되었지. 바이럴 콘텐츠가 아주 잘 기획된 사례야🤗

또 다른 사례로는 영화 <바비>의 ‘셀피 제너레이터’가 있어. 바로 작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바비 인형의 실사화 영화 <바비>가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바비 셀피 제너레이터’라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만들었지. 바비의 영화 포스터에 바비 대신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커스텀할 수 있는 사이트였어. 웹사이트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누끼도 따지고, 사진의 크기나 위치도 편하게 조절해서 저장할 수 있었지.

사람들은 본인 사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이나 최애 연예인의 사진을 넣어 콘텐츠를 제작했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했어. 이렇게 #BarbieTheMovie를 태그해서 자발적으로 포스터를 공유한 사람은 인스타그램만 현재까지 41만 건이 넘어. 바비의 바이럴 시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포인트는 ‘당신도 바비(혹은 켄)가 되어볼 수 있다’는 메시지와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연결시킨 데 있지!💫

바이럴 마케팅의 원조격은 누가 뭐래도 삼양의 '불닭볶음면'이지. 지금은 스테디셀러가 되었지만, 출시 당시에는 특유의 과한 매운 맛으로 인해서 판매량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도 못했대🤫 크게 판매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시점에서 삼양은 유튜브라는 새로운 소비자 시장을 노리기 시작했지.

그렇게 유튜버 ‘영국남자’로 부터 시작된 불닭볶음면을 리뷰하며 먹는 '불닭챌린지'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약 20배의 수익을 거두었고, 불닭볶음면의 ‘불닭챌린지’는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적인 선례로 전설처럼 남게 되었어. 오히려 제품의 약점이 될 수도 있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바이럴에 활용하며 제품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매출에 까지 기여했지📈

바이럴을 시키기 위해 희소성의 원칙을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최근에 대란을 일으켰던 과자, ‘먹태깡’이야. ‘먹태깡’을 출시한 농심은 SNS 상에서 긍정적인 리뷰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공급량을 조절해서 먹태깡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만들었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유도된 ‘먹태깡’의 품귀 현상은 대란으로 번지면서 편의점 오픈런을 방불케함은 물론 당근마켓에서 한 봉지에 1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들까지 올라오며 밈으로 번졌지. 유사한 사례로는 14년도의 ‘허니버터칩’ 대란과 15년도의 ‘순하리 과일소주’ 대란 등이 있어😆

누가 뭐래도 바이럴의 핵심은 ‘공유’야. 바이럴을 통해 마케팅 성과를 내고자 한다면, 대중들이 다른 사람들과 콘텐츠를 공유해야 할 이유와 당위성을 명확히 제공해야 하지. 따라서 마케터는 바이럴 콘텐츠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와 바이럴이 되도록 만드는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해.

아주 독창적이고 신기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거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주거나, 직접적으로 이득을 줄 수 있어서 유용하거나, 사람들이 콘텐츠를 퍼다 나르는 것 만으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느끼도록 만들거나 말이야💡 사람들이 좋은 콘텐츠를 지인과 공유하고 싶어하는 열망을 잘 활용한다면 바이럴 마케팅은 성공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 이번 주, 구독자 응답이도 한번 바이럴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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