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꿈같은 공간에 더해지는 스토리, 캐릭터 IRL 마케팅

(에디터 일린🍳) : 구독자 응답이, 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다 그치! 잠실 근처 사는 일린은 얼마 전 석촌호수에 갔다가 대량 발생한 메타몽과 마주치고 말았어(☆o◎) 정말 애니메이션 속 살아있는 메타몽들이 잔뜩 튀어나온 줄!!💥

메타몽의 속성에는 '메타몽끼리 마주쳐버리면 상대와 똑같은 모습이 되려고 평소보다 격렬하게 움직인다.’라는 설정이 있는데, 그래서인가 찡그리고 정신없어 보이는 메타몽들의 표정에 괜히 공간에 생동감이 느껴지는거 있지🤩

이렇게 그저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닌, 💛스토리가 담긴 캐릭터들이 오프라인에 등장해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두배 세배 행복하게 만드는 캐릭터 콜라보! 오프라인에 등장한 선택받은 캐릭터들과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아볼까? 그럼 오늘의 이-마트도 크게 한 입 준비 됐지?😎

국내에서 캐릭터 IP를 활용한 마케팅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야. 하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가 선택하는 필승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지.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캐릭터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 콜라보의 효과는 새로운 타겟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야. 콜라보 소식에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들은 인기가 있는, 즉 팬층을 보유한 캐릭터들일 거야. 이들과 콜라보하면 기존 브랜드가 타겟하던 소비자들을 넘어, 해당 캐릭터 팬덤의 관심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돼. 실제로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 한 제품의 경우 금새 품절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특정 브랜드와 콜라보를 함으로써, 팬들은 마치 한정판 굿즈가 출시된 것과 같은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이지. 실제로 대부분의 캐릭터 콜라보 제품은 영구적인 것이 아닌 기간 한정 혹은 수량 한정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를 자극하곤 해🤩

또한 캐릭터가 가진 설정 혹은 스토리는 브랜드가 원하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데에도 효과적이야. 귀엽고 유쾌한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와 콜라보하면, 소비자는 콜라보한 브랜드에 대해 더 친근하게 느끼게 돼. 캐릭터가 주는 감성적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까지 연계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지.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에 캐릭터를 얹는 걸 넘어, 공간과 체험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도록 캐릭터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를 오프라인 공간에 녹여낸 IRL 마케팅 사례가 자주 등장하고 있어. ✅IRL 마케팅이란, In Real Life 즉, 온라인 세상에서 접하던 것을 실제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내 소비자와 직접 만나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야.

온라인 광고에 지친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오프라인 경험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와.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서,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지. 결국 사람들은 스크롤로 넘긴 광고보다 직접 체험한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니 말이야👻 

그럼, 캐릭터를 통한 IRL마케팅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

#포켓몬

첫 번째는 90년대생부터 2020년대생까지 폭넓은 팬층을 가진 포켓몬스터의 콜라보 사례야. 앞서 일린이 다녀온 메타몽 대량발생 이벤트는 서울 시내 곳곳을 포토존과 체험 공간으로 채우면서, 팬들에게 포켓몬 세계관이 현실에 스며든 듯한 재미를 줬어. 다양한 장소에 숨어 있는 메타몽 조형물을 찾으며 스스로 포켓몬 트레이너가 된 듯한 경험을 하는 구조였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인상 깊었던 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와의 콜라보였어. 이건 단순히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놀이공원 자체를 포켓몬 세계관에 맞춰 재해석한 사례였거든.

롯데월드 안에서는 포켓몬 테마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캐릭터가 입장 안내 방송을 맡거나, 놀이 기구 탑승 시 포켓몬들이 말을 걸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어. 단순한 꾸밈을 넘어서, 테마파크의 스토리텔링 구조를 포켓몬으로 바꾼 셈이지. 관람객들은 그야말로 포켓몬 세상에 들어온 것과 같은 강력한 몰입 경험을 할 수 있었어.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와의 콜라보도 흥미로웠어. 젊은 세대의 인기로 흥행 보증 수표가 된 KBO의 인기 구단과, 포켓몬에서도 가장 인기 케릭터 중 하나인 피카츄의 콜라보라니. 일단 실패할 수 없는 조합. 경기 전부터 광장과 그라운드에서 퍼레이드가 이어졌어.

포인트는 단순히 굿즈로만 이들의 콜라보를 풀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 경쟁이라는 공통된 테마를 중심으로, 포켓몬 배틀과 야구 경기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는 거야.

지난 5월 2부터 7일까지 진행 된 이벤트 경기에서는 경기장 전광판에 마치 포켓몬 배틀게임을 하는 것처럼 선수들이 소개되었고, 안타, 홈런 등의 연출이 등장했어. 이처럼 야구장 전체가 포켓몬 세계의 경기장처럼 바뀐 이 특별한 하루를, 다양한 요소로 쌓아올린 빌드업을 통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그 날의 특별한 서사로 기억하게 될거야✨

#동물의 숲

두 번째는 편안한 감성과 힐링의 세계관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닌텐도의 동물의 숲과 아쿠아리움의 만남이야. 느긋한 일상과 자연을 테마로 한 동물의 숲의 감성이 고요하고 신비로운 공간인 아쿠아리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이지🌳

동숲의 킬포중 하나인 낚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들의 모형과, 아쿠아리움에서 만나는 실제 해양생물이 함께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두 세계를 비교하며 관찰할 수 있었어.
동숲 캐릭터들은 아쿠아리움의 안내자로서, 방문객들이 스탬프를 모으며 수족관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 이 탐험은 게임 속에서 섬을 돌아다니며 자연을 관찰하는 경험을 현실로 옮긴 것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동물의 숲’의 핵심 콘셉트가 반영된 체험이었어.

또한, 포토존과 게임 내 계절 축제를 재현한 미니 이벤트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봄꽃 축제, 가을 수확 축제 등 게임에서 표현하던 익숙한 계절감을 실제 공간에서 느낄 수 있었어. 이렇게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교육적이면서도 몰입감 있는 경험 공간으로 완성됐지.

#미니언즈

세 번째는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언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미니언즈런이야. 

작년에 부산에서 먼저 개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미니언즈 런은 참여 굿즈로 제공되는 티셔츠를 입고 팬들이 직접 미니언이 되어 영화 속 사고뭉치 미니언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 부산 일대가 미니언즈 러너들의 뽀짝한 무대가 되었달까? 일단 이렇게 노랑노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만 해도 팬들은 너무 즐거웠을 것 같아😁

부산 행사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서울 미니언즈런을 진행한다고 해. 참가 티겟은 독특하게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었어. GS리테일이 신규 회원가입자 수를 늘리고, 앱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시도임을 느낄 수 있었지.

오프라인 행사의 대표격으로 자리 잡은 러닝 행사에 이렇게 캐릭터의 컨셉이 더해지니, 러닝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뽀짝한 미니언즈 대열에 합류 하고 싶어 티켓팅을 시도할까 고민하더라고💛

이처럼 캐릭터 콜라보 IRL 마케팅은 캐릭터의 세계관, 성격, 감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정교하게 풀어낸 경험 설계로 진화하고 있어.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는 요즘 사람들에게,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듣고 움직이는 경험은 오히려 더 새롭고 특별하게 다가오거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것도 한몫하고 있어😥 심리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

캐릭터들과의 콜라보는 귀여움만으로 끝나지 않고, 그 캐릭터가 가진 이야기를 현실에서 직접 체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IRL 마케팅 방식은 앞으로도 더 주목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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