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32] 無의 반격, 하이네켄 VS 롯데칠성

(에디터 캐롤⛄) 안녕, 응답이들! 오늘 눈이 펑펑 내렸는데, 정말 겨울이 온 느낌이더라❄️. 겨울이지만 요즘 응답이들이 즐겨보는 게 있지? 바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민국 축구대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까지 기록했으니까 더욱 기억에 남을 거야⭐ 여러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실 맥주를 마실 수 없다는 사실 알고 있어? 정확히는 무알콜 맥주만 마실 수 있어🍺.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가 종교적인 이유로 알코올이 있는 맥주 판매를 금지시켰거든❌. 그런데 이런 무알콜/논알콜 제품이 요즘 주류업계에서 강세라고 해!

전 세계 논알콜 맥주 시장은 2021년 250억 달러(약 36조 4250억 원)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어(by 스태티스타). 국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기준 386억 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by 유료모니터). 

이렇게 술의 트렌드가 바뀌게 된 이유는 술에 대한 소비자층의 인식 변화와 관련이 있어.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추구하는 ‘갓생살기’ 생활양식의 변화와 함께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자는 의미의 ‘헬시플레저(Healthy + Pleasure)’ 현상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과음 대신 술을 가볍게 즐기자는 인식이 커진 거지💡. 따라서 무알콜/논알콜 맥주🍺와 무설탕 소주🍶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대세를 브알이 놓칠 수 없겠지?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할테니 얼른 시작해볼게😎

✅ ABOUT 하이네켄

하이네켄은 네덜란드의 라거 맥주 브랜드로, 제라드 하이네켄에 의해 설립되었어. 1864년 암스테르담의 낡은 양조장을 매입한 제라드가 하면발효 방식으로 제조된 맥주(일명 ‘라거’)를 제조 및 유통한 것이 지금 하이네켄 맥주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제라드는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이 가볍게 즐기는 술’이라면서 독한 진 대신 건강한(?) 맥주를 권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대. 1873년 자신의 이름을 딴 ‘하이네켄스’ 맥주 회사를 설립한 후, 1876년 네덜란드 최초로 냉각시설을 도입해(맥주의 숙성에 저온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 계절과 관계없이 맥주를 양조하게 되면서 하이네켄은 주류 업계에서 자리를 잡아갔어📈.

그런데 1880년대에 들어서면서 양조업자들은 맥주가 양조되는 과정에서 신 맛이 도는 현상을 겪기 시작했어. 외부의 온도 변화에 맥주가 노출되어 미세효모가 발효되었기 때문에 맥주의 고유한 맛을 해친 거지. 1886년 파스퇴르의 제자인 하트톡 엘리온 박사를 섭외해 ‘하이네켄 A-이스트(Heineken A-yeast)’라는 하이네켄만의 효모를 개발했어. 지금까지도 하이네켄 A-이스트를 적용하고 있는 하이네켄 맥주는 미세한 과일 향과 쌉싸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래💡.

📌 하이네켄의 로고

그렇게 계속 승승장구하던 하이네켄은 브랜드 이미지의 차별화를 위해 로고 디자인을 리뉴얼했어. 제라드의 손자인 알프레드는 이름을 ‘하이네켄스(Heineken’s)’에서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하이네켄(Heineken)’으로 변경했어. 또한 이름 중 3개의 알파벳 ‘e’를 약간 기울임으로써 웃는 것처럼 보이게 했어. 일명 스마일링 e라고도 불리는데, 하이네켄 브랜드가 가장 추구하는 가치인 ‘즐거움’을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어😆

글씨 위의 빨간 별(Red Star)은 하이네켄의 정통성을 상징한대. 5개의 각각의 꼭짓점은 불, 땅, 물, 공기, 마법을 뜻하는데, 이는 하이네켄의 자부심으로 품질과 세계화를 나타내는 거지. 이외에도 맥주가 만들어지고 소비자들이 하이네켄 맥주를 마실 때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대. 그런데 실제 현실에서 빨간 별은 언제 어디서든 하이네켄임을 알아볼 수 있는 상징⭐으로서 쓰이고 있어. 빨간 별 하면 하이네켄!

✅ 하이네켄 제품 Line-UP

사실 하이네켄하면 우리는 초록색의 하이네켄 맥주만 생각하기 쉽잖아? 하이네켄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300개가 넘는대. 오늘은 맥주 이야기를 하기로 했으니까 맥주만 나열해보려고 해도 너무 많아. 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 암스텔 등등.

📌 논알콜 맥주 1위 ‘하이네켄 0.0’

앞서 말했듯 지금 논알콜/무알콜 맥주가 대세라고 했는데, 하이네켄은 어떻게 했을까? 당연히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네켄답게 발빠르게 2017년 도수 0.03% 미만인 논알콜 맥주 ‘하이네켄 0.0’을 선보였어. 100 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네켄 0.0은 전 세계 논알콜 맥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점유율 약 17%)를 기록중이야📈 상쾌한 과일 향이 나는 하이네켄 0.0은 오리지널과 같은 원료, 같은 공법으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바디감과 가벼운 목 넘김으로 즐기기 좋다고 해👍.

✅ 하이네켄 마케팅 전략

📌 하이네켄의 적절하면서도 재밌는 '광고 캠페인'

사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아니면 상황 따라 술을 마실 수 없기도 하잖아😭 하이네켄은 이 점을 공략하여 하이네켄 0.0 의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어. 논알콜 맥주 하이네켄 0.0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알코올 걱정 없이 맥주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우 유 캔(Now you can)’ 캠페인에 이어 하이네켄 0.0와 함께 라면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여럿이 함께 하는 자리를 소외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논알콜로 치얼스(Cheers with Non Alcohol)’ 캠페인을 공개했어.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사회의 흐름과 태도를 반영한 캠페인이라던데, 사회의 변화를 거리낌없이 반영해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깊더라😎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순간 눈초리를 받는 상황도 현실적으로 연출해서 재밌기도 했어.

마케팅에 관심많은 응답이들이라면 이미 알겠지만, 하이네켄은 광고 맛집으로 유명하지. 코로나 19 시대에 맞춘 ‘서로를 지켜주세요(socialiseresponsibly), 성 고정관념을 깨라는 메시지를 담은 ‘치얼스 투 얼(Cheers to all)’ 등 시의성 있는 광고 캠페인을 자주 볼 수 있어. 특히나 ‘거리두기를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코로나 19 관련 캠페인이 매우 인상적이었어. 맥주를 파는 회사의 입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자주 모여서 음주를 즐겨야 좋은 건데, 그런 매출로서의 이익을 포기하고 사회를 생각한 거니까 말이야 💡 더 응원하고 돈쭐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달까?

📌 하이네켄의 스포츠 마케팅 with 챔피언스 리그

축구하면 뭐다? (치킨에) 맥주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공식같은 느낌이지? 이렇게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즐겨 마신다는 점을 공략한 하이네켄은 1995년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했어⚽. 1995년 유럽 럭비대회인 ‘하이네켄 컵’을 창설했고, 2005년부터 지금까지 별들의 성지인 ‘UEFA 챔피언스 리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하프티켓 이벤트부터 유명 축구 선수가 등장하는 광고 등 하이네켄의 챔스 광고 영상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가장 유명한 건 ‘가짜 콘서트’인데, 2009년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의 빅매치가 있던 날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콘서트를 마련해 축구 팬인 사람들을 억지로 데려왔다가 깜짝 쇼로 스크린에 중계화면을 보여준 이벤트야. 해당 이벤트는 스포츠 뉴스를 통해 1000만 명 이상에게 전달되었고, 입소문을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하이네켄’, ‘축구 맥주 하이네켄’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대👍.

(에디터 옵형😎) 우리 응답이들🖐앞에서 캐롤이 들려준 하이네켄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어봤어? 앞에서 본 것처럼 요즘 논알콜, 제로슈가가 주류시장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 그래서 지금부터는 옵형이 제로슈가 주류 브랜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롯데칠성의 ‘새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롯데칠성에서 1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주류인 만큼, 롯데칠성이 각 잡고 새로를 기획했다고 하니까 다들 기대해줘😉 다가오는 연말, 늘어나는 술자리에 늘어나는 지방도 걱정인 응답이! 이왕 먹는 술, 제로슈가로 먹고 싶다면 집중해 줘~어텐션🔊

✅ ABOUT 롯데칠성

‘새로’를 설명하기 전에 새로를 세상에 새롭게 선보인 롯데칠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갈게😉

롯데칠성음료는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종합 음료 브랜드야. 롯데칠성의 전신은 1950년에 설립된 동방청량음료인데, 국내 사이다 시장의 약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칠성사이다’가 이때 출시된 거지👀 여담으로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각기다른 성씨에서 착안했는데, 이후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자는 의미로 북두칠성과 관련지어서 칠성으로 결정했다고 해. 이렇게 칠성사이다가 출시된 뒤, 동방청량음료는 거듭 상호를 변경하다가 1974년 11월에 롯데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지금의 롯데칠성음료가 탄생하게 된 거야😮

이렇게 탄생하게 된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를 시작으로 수십 년 동안 펩시콜라, 델몬트, 밀키스, 레쓰비,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이름만 들으면 ‘아~’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수많은 음료를 제조해왔어😍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롯데칠성이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어.

그런던 와중에 두산주류BG에서 2006년에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희석식 소주인 ‘처음처럼’이 출시되었지🍶 출시 6개월 만에 1억 병이 판매되는 것을 본 롯데칠성은 2008년에 두산주류BG를 인수했고, 자연스레 ‘처음처럼’은 롯데칠성의 품으로 들어오게 된 거야. 이렇게 롯데칠성의 주류사업은 시작되었고, 지금은 음료와 주류 시장을 모두 선두하고 있는 음료 브랜드의 강자로 자리 잡은 거지😎

✅ 롯데칠성 Line-up

롯데 칠성의 제품은 크게 음료와 주류로 나눠볼 수 있어. 음료 브랜드로는 가장 대표적인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시작으로 밀키스, 탐스, 델몬트, 트레비 등을 볼 수 있어. 주류 브랜드로는 처음처럼, 청하, 순하리, 클라우드 등이 있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새로’가 있지. 이외에도 정말 많은 제품이 있어. 우리 일상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우리 응답이들 중에도 내가 즐겨 마시는 음료가 롯데칠성의 제품일 수 있어🤔

📌 롯데칠성의 제로

이렇게 수많은 롯데칠성의 제품 중에서 이번 브알에서는 롯데칠성의 제로슈가 제품, 특히 제로슈가 소주인 ‘새로’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건지 살펴볼 거야🔊

앞에서 캐롤이 이야기해준 것처럼 논알콜,무알콜 이외에도 제로슈가는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롯데칠성도 제로 키워드에 집중했거든😮 그 시작을 열었던 브랜드는 바로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였어. 작년에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를 출시하면서 제로 슈가 시장에 진출했어. 그 덕분에 올해 펩시 제로는 탄산 시장 점유율의 50%대를 돌파했고, 칠성사이다 제로는 1억 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

음료 시장에서 제로 슈가로 성공을 맛본 롯데칠성이 다음 제로 키워드 타깃으로 눈을 돌린 곳이 바로 주류 라인이야👀 사실 주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은 소주거든. 앞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이미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이라는 소주 브랜드를 가지고 있잖아? 하지만, 국내에서 롯데칠성이 소주로는 당해내기 어려운 강자가 있어. 바로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야😂

참이슬의 모델로 아이유, 진로의 모델로 두꺼비 캐릭터를 선택해서 소주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제대로 한 하이트진로. 이에 맞서기 위해 롯데칠성도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모델로 제니를 선택해서 하이트진로에 끊임없이 소주로 도전 중이야. 이걸로 끝나면 되겠어? 안 되겠지😎

이제는 아이유가 아닌 진로의 두꺼비를 상대할 롯데칠성의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해. 그 새로운 캐릭터가 바로 롯데칠성의 제로슈가 소주 ‘새로’의 모델 ‘새로구미’야🦊 이번에 롯데칠성에서 새로를 출시하면서 하이트진로에게 소주 일인자 쟁탈전을 제대로 선포한 것 같아🔥 새로구미라는 구미호를 앰버서더로 선정한 새로! 어떤 술인지 살펴볼까?

📌 제로슈가 소주, 새로

롯데칠성에서 무려 16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소주 브랜드, 새로! 말 그대로 새롭게 탄생한 소주, 새로는 여러모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희석식 증류주인 새로는 16도로 기존의 처음처럼 소주보다 알콜 도수가 0.5도 낮아서 소주 특유의 거친 맛과 향이 없다고 해. 그리고 새로는 과당이 들어있지 않은 제로당 소주야😉 사실 술을 마실 때, 기존의 소주들은 과당 때문에 칼로리가 높았잖아. 새로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과당을 빼고 에리스리톨, 효소 처리 스테비아 등의 감미료를 사용해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고 해😋

그리고 용기 부분도 새로워졌어. 우리가 소주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초록색 유리병이잖아. 새로는 기존의 소주 이미지인 초록색 병을 사용하지 않고, 투명한 유리병 디자인을 적용했어🍶 아마 박재범의 원소주나 최근 하이트진로의 진로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소주가 MZ에게 인기 있는 것을 의식한 것 같아. 그리고 한국인의 술, 소주라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도자기의 부드러운 곡선 느낌을 용기에 반영했고, 일정한 간격의 세로줄 무늬 패턴을 적용해서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지😎

여러모로 새로워진 소주 새로. 역시 닉값하는 것 같아. 그럼 롯데칠성에서는 16년 만에 각 잡고 출시한 새로를 어떻게 알리고 있을까? 지금부터 새로의 새로운 마케팅에 대해 살펴볼게😉

✅ 새로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

📌 스토리 마케팅 속 캐릭터와 세계관

세계관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진 말인 것 같아. 그만큼 많은 브랜드에서 세계관에 진심인 모습을 자주 보여줘 왔어. 그리고 세계관을 이야기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캐릭터야.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세계관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게 중요해😎 그럼 롯데칠성은 어떤 세계관을 보여줬는지 살펴볼까?

앞에서 잠깐 설명한 것처럼, 새로는 구미호 캐릭터 ‘새로구미’를 앰버서더로 선택했어. 새로의 세계관 속 새로구미는 천년을 살아온 구미호 캐릭터야.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구미호와 다르게 새로구미는 인간의 간을 먹는 게 아니라 인간의 간을 치료하는 명의로 나와😮 수술할 때 간을 보면 식탐이 올라오지만, 그때마다 새로구미는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산257’이라는 주문을 외우며 본능을 잠재우지. 그렇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새로구미는 자신의 집인 산257 동굴로 돌아가 식사와 함께 새로 소주를 즐겨😋

여기서 잠깐만🖐‘산257’이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데 이건 뭘까? 실제로 옥계면 산계리 산257를 검색하면 강원도동굴이 나와. 왜 강원도 동굴이냐고? 바로 새로 소주는 강원도 공장에서 제조하고, 대관령의 암반수를 사용하기 때문이지🤔 실제로 세계관 속에서 새로구미는 인간이 새로 소주를 마시게 되면 ‘대관령 기슭의 암반수에 증류주를 더하고 당분은 넣지 않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해. 제품의 맛과 제조 공정, 특징을 하나의 캐릭터와 설정에 녹여서 제대로 각인시킨 것 같아👍 여담으로 새로구미가 입고 있는 옷의 옷깃을 살펴보면 257이라는 숫자가 옷감의 문양으로도 들어가 있어.

이거 말고도 다양한 설정들이 세계관에 숨어 있어. 먼저 살펴볼 설정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근한 뒤, 소주를 즐겨 마시는 새로구미의 일상이야. 어쩌면 이러한 설정도 퇴근 후, 소비자들의 일상에도 새로 소주가 자리 잡길 바라는 롯데칠성의 의도가 들어있지 않을까😉 그리고 새로소주의 용량은 360mL인데, 이걸 소주잔으로 환산하면 9잔이 나와. 실제로 광고 영상에서도 새로구미는 9개의 꼬리마다 새로소주를 담은 소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도 나오거든👍 제품의 특성을 다양한 설정값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니?

마지막으로 새로구미라는 존재 그 자체가 가장 핵심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해. 간을 먹는 게 아니라 치료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구미호🦊 새로라는 새로운 소주를 나타내는 그 자체 아닐까? 그리고 광고 영상 속, 새로구미의 목소리는 가수 겸 배우 정은지의 목소리로 나오거든. 정은지는 최근 ‘술꾼 도시여자들’이라는 드라마에도 출연했고, 실제로 주당이라고 하는데 이런 점들이 소주라는 제품군과도 어울렸던 것 같아😍

이외에도 유튜브에서 광고 영상을 보면 다양한 설정을 살펴볼 수 있으니까 궁금한 응답이는 한 번 보는 걸 추천해.

📌 게릴라성 대면 마케팅

온라인으로 스토리 마케팅을 선보인 롯데칠성. 유튜브로 공개한 5분짜리 광고영상은 현재 8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어. 그럼 오프라인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보여줬는지 알려줄게. 지난 10월부터 롯데칠성은 새로의 앰버서더 캐릭터, 새로구미를 앞세운 대면 프로모션을 진행했어. 프로모션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홍대, 건대, 강남, 신촌과 같은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게릴라성으로 진행했어. 아마 새로의 게릴라성 퍼포먼스를 본 응답이도 있을 것 같아🖐

퍼포먼스는 새로구미처럼 구미호 분장을 한 모델들이 주체가 되어서 진행되었어. 퍼포먼스는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 착장을 한 모델들의 ‘새로구미 스트릿 패션쇼’, 구미호 복장을 한 모델이 공중에 떠다니는 ‘무중력 퍼포먼스’, 업소에서 진행되는 ‘미니 런웨이’까지 총 3가지로 구성되어있지😎 해당 퍼포먼스 11월까지 진행되었다고 해. 이런 게릴라성 퍼포먼스는 시간과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한데, 롯데칠성은 장소 선정을 잘한 것 같아. 주로 술자리 약속이 빈번한 장소들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니까 말이야👍

😎옵형의 생각정리😎

롯데칠성에서 작정하고 기획한 제로당 소주, 새로 소주. 16년 만에 출시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롯데칠성에서도 많은 노력을 들였던 것 같아👍 특히 구미호라는 캐릭터를 새로 소주의 앰버서더로 앞세워서 스토리 마케팅과 디테일한 세계관 설정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지🦊 특히 캐릭터와 세계관 마케팅을 활용할 때는 소비자들이 캐릭터와 세계관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설정값을 부여해줘야 해.

그렇게 소비자들 사이에서 활용이 이루어져야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거야. 실제로 새로구미는 구미호인데, 구미호는 둔갑술을 활용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잖아. 광고 영상에서도 아기의 모습과 남성의 모습도 같이 등장하거든. 아마 이런 점을 활용해서 롯데칠성에서도 색다른 새로구미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해.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 뭐든 설정값을 부여할 때 적정선이라는 걸 지켜야 하거든😎 최근 롯데칠성은 식약처에 의해 새로구미 광고가 부당광고라는 지적을 받았어. 식약처에 따르면 ‘표시광고법에 따라 의사가 제품을 추천, 사용한다는 내용의 광고는 금지된다.’고 해. 그리고 ‘새로구미가 사람이 아닌 캐릭터일지라도 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규정을 적용해 부당광고로 판단했다.’고 말했어😂

사실 롯데칠성은 새로구미 영상 이외에도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닥터프렌즈’라는 의학 유튜브 채널에서도 유료 광고를 진행했었거든. 현직 의사들에게 새로구미의 수술 리뷰와 제품 광고를 의뢰한 거야. 이를 본 업계의 반응은 ‘가도 너무 갔다’는 입장이야. 시작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할 수도 있는 거지. 이건 광고를 집행한 롯데칠성이나 광고를 받는 유튜브 채널도 주의할 부분일 것 같아. 우리 응답이들도 이 부분 생각해보길 바라며 브알 마무리할게. 2주 뒤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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