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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5년의 e스포츠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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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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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5년의 e스포츠크리틱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e스포츠크리틱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mdk입니다. 우선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계신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상계엄 이후 아직도 종식되지 않고 있는 내란사태 등으로 인해 2024년 12월은 너무도 심난했던 한 달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e스포츠 업계에 오래 있었다보니, 전현직 관계자들이 지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e스포츠크리틱이 그냥 재미로 하는 취미생활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쓰는 글에 대한 자신감과 이걸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조금 더 무거운 결심이 있었습니다. e스포츠 업계에서 경험한 것들을 무의미한 것으로 썩히지 않고, 업계의 소식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 위한 '자율학습'이면서, 나름대로 e스포츠 산업 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현역 미디어, 기자들이 잘 다루지 않는 산업 뉴스, 해외 동향, 아젠다 분석 등 위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일은 보람차면서도 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과거 기자 시절과 달리 특정 주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할 동료가 없고, 본업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장문의 글을 써야 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2024년에 무려 73개의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뉴스레터가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16명(12월 30일 현재)의 구독자들이 모여주셨습니다. 그 중에 약 40~50% 정도는 업계 관계자 분들입니다. 최소한 말도 안되는 '똥글'은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앞으로 더 잘 써야겠구나라는 부담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사실 뉴스레터 발행을 결심한 것은 2024년 초, 우연한 기회로 T1A에서 e스포츠 취업희망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계기였습니다. e스포츠가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지속가능성이 낮은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이 모두 e스포츠 업계에서 모두 좋은 직장을 가질 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꿈을 포기하라고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취업희망자들을 모두 수용하는 업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냉혹한 취업 전쟁의 현실이죠. e스포츠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e스포츠는 대부분이 LCK, 페이커, 롤드컵, 발로란트 등의 화려한 면만 보고 취업의 꿈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목표로 하는 회사나 업계의 명과암을 모두 고려하여 도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e스포츠 업계는 주로 '명'만 보고 꿈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e스포츠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저널리즘 활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취업을 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은 e스포츠 업계를 보다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업계 관계자들과는 이런 근본적인 문제의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뉴스레터를 시작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저는 e스포츠크리틱 덕분에 2024년에 뜻밖의 기회를 많이 얻었습니다. 더케스파를 통해 더 많은 취업희망 학생, 은퇴 프로게이머들을 만날 수 있었고, IESF(국제이스포츠연맹)의 Ambassador로도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랜만에 만난 관계자분들과 반갑게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2월은 어쩌다보니 조금 쉬어가는 한 달이 되었습니다. 함께 하고 있는 회사 일과 집안 사업에 조금 더 시간을 썼고, 독감에 걸리는 등 건강 이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크리틱을 2025년에 더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고민을 멈추진 않았습니다! e스포츠크리틱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지속가능성'이라는 아젠다에 부합하는 다양한 이슈를 다룰 예정입니다. 산업 전선에서 적극적으로 취재를 하는 현업 기자는 아니지만, 제가 위치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 수집과 연구를 통해 단 하나라도 유익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게임단 비즈니스, 게임사(종목사)의 역할, 아마추어 인프라, e스포츠 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 e스포츠에 대한 정부 정책, 글로벌 e스포츠 동향들을 다루면서, 가끔은 약빤 듯한 미친 제안 등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자 합니다. 더 많은 협업과 기타 외부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최근 글로벌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기업인 'Esports charts & Streams Charts'와의 콜라보 콘텐츠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근 지자체들이나 대학교들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2024년처럼 외부 강연, 기고 활동도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25년에는 e스포츠크리틱을 통해 어떤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더 좋은 콘텐츠를 더 자주 발행하면서 구독자들이 늘어나면 뜻밖의 기회들이 더 많이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꾸준히 뉴스레터를 오픈해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스팸 메일의 대홍수 시대임에도 소중한 이메일 받은편지함의 한 자리를 내어주신 여러분께 유익하고 재밌는 뉴스레터를 보내드리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혹시라도 e스포츠크리틱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따끔한 충고 또는 제안 및 제보를 할 이슈가 있다면 편하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저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이메일 주소 : jupiterba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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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전

T1, T1 POP 서비스 시작 월즈 이후로 연기

이번 주 위클리에서 'T1의 비스테이지 POP 서비스 논란'에 대한 내용을 짧게 다뤘는데요. 관련해서 지난 18일, T1이 'T1 POP 서비스 운영 시작 시점을 런칭 월즈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위클리에서 전해드린 소식에 대한 후속 보도 차원에서 T1의 소셜미디어 공지를 일단 공유합니다. 링크 - https://x.com/T1LoL/status/1835515637638263234 ++ 커뮤니티 반응들을 살펴본 뒤 든 생각도 짧게 공유합니다. 이번 논란은 여러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월즈 전에 선수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단순한 우려에 그치지 않고, '버블'이라 불리는 플랫폼의 실시간 소통 방식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적합한가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묘한 악성 유저들로부터 선수들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소속사들이 아이돌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하는 것처럼, 아이돌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보호 장치들이 우선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주제는 빠르게 팔로업해서 e스포츠 크리틱만의 시선으로 정리해드려야 함이 맞지만, 본업이 따로 있는 상황이다보니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논란이 있었다'고 소식을 전해드렸으니, 'T1이 이렇게 대처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커뮤니티에 짧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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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전

30번째 뉴스레터 발행을 앞두고

안녕하세요. e스포츠 크리틱입니다. 커뮤니티라는 공간이 있으므로, 계속 비워두기 보다는 한 줄이라도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뉴스레터라는 미디어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댓글이 많이 달리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곳은 아니지만, 발송한 뉴스레터를 누가 열람했는지 확인 할 때, 묘하게 구독자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름 플랫폼이나 미디어에 비해, 혼자서 해낸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물론, 메일리 메인 페이지나 가끔 구글 검색에 걸려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외부적 요인들보다는 내가 하고 싶고, 쓰고 싶은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과거에 e스포츠 전문 기자로 일할 때, 독자란 그저 e스포츠를 좋아하는 불특정 다수의 팬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 크리틱을 하면서는 명확히 '구독자'라는 그룹을 인지하기 시작했어요. 스팸 메일의 폭탄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매일 산더미처럼 쌓이는 이메일 전체보관함 중 e스포츠 크리틱에 한 자리를 내줬다는 그 행위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고나면 늘 링크드인과 쓰레드에 짧은 코멘트와 함께 링크를 공유합니다. 링크드인에서는 가끔 글을 본 뒤의 소감과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고요. e스포츠 크리틱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스포츠 크리틱은 아직 작고, 부족하며, 소문나지 않은 e스포츠 뉴스레터입니다. 그러나 뉴스레터를 쌓아갈수록 작은 꿈들도 쌓이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번성하고 있는 e스포츠 저널리즘 비즈니스를 보면 볼수록 더더욱이요. 취미로 시작했지만, e스포츠 크리틱이 계속 취미로만 머무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럴 때는 어서 빨리 구독자가 많이 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주제를 선택하진 않고 싶습니다. 그래서 구독자 숫자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적더라도 e스포츠 크리틱이 이야기하는 주제와 아젠다에 공감하며 깊이 생각하고 토론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저에게는 더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구독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숫자는 꽤 자주 체크하긴 합니다 ㅎㅎ. 아무튼,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시국이 흉흉하긴 하지만, 이 의미 깊은 날을 기념하여, 저도 뭔가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서 커뮤니티란에 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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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전

처음 드리는 인삿말

안녕하세요. e스포츠 크리틱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e스포츠 업계에 청춘을 바쳤던 기자 출신입니다. 그 후로도 저는 제가 e스포츠인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LCK 프로게임단 등 e스포츠는 늘 제 곁에 있어준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현직을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만, 어느 날 저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계속 e스포츠인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가 아니었을 때에도 이슈를 체크하며, 가끔 필요한 경우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토론했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e스포츠 산업이 위기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e스포츠는 대세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산업 역시 발전하며, 게임을 즐기던 어린 세대들은 저처럼 이제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게임은 다른 레저들처럼 당당한 취미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고, e스포츠 역시 스포츠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미래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겪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활용해 조금이나마 업계와 팬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퍼스널 저널리즘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뉴스레터를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이슈를 따라가고 아젠다를 던져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이 작은 시도가 어떤 스노우볼이 되어 굴러가게 될지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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