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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크리틱

2 months 전

T1, T1 POP 서비스 시작 월즈 이후로 연기

이번 주 위클리에서 'T1의 비스테이지 POP 서비스 논란'에 대한 내용을 짧게 다뤘는데요. 관련해서 지난 18일, T1이 'T1 POP 서비스 운영 시작 시점을 런칭 월즈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위클리에서 전해드린 소식에 대한 후속 보도 차원에서 T1의 소셜미디어 공지를 일단 공유합니다. 링크 - https://x.com/T1LoL/status/1835515637638263234 ++ 커뮤니티 반응들을 살펴본 뒤 든 생각도 짧게 공유합니다. 이번 논란은 여러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월즈 전에 선수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단순한 우려에 그치지 않고, '버블'이라 불리는 플랫폼의 실시간 소통 방식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적합한가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묘한 악성 유저들로부터 선수들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소속사들이 아이돌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하는 것처럼, 아이돌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보호 장치들이 우선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주제는 빠르게 팔로업해서 e스포츠 크리틱만의 시선으로 정리해드려야 함이 맞지만, 본업이 따로 있는 상황이다보니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논란이 있었다'고 소식을 전해드렸으니, 'T1이 이렇게 대처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커뮤니티에 짧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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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크리틱

3 months 전

30번째 뉴스레터 발행을 앞두고

안녕하세요. e스포츠 크리틱입니다. 커뮤니티라는 공간이 있으므로, 계속 비워두기 보다는 한 줄이라도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뉴스레터라는 미디어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댓글이 많이 달리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곳은 아니지만, 발송한 뉴스레터를 누가 열람했는지 확인 할 때, 묘하게 구독자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름 플랫폼이나 미디어에 비해, 혼자서 해낸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물론, 메일리 메인 페이지나 가끔 구글 검색에 걸려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외부적 요인들보다는 내가 하고 싶고, 쓰고 싶은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과거에 e스포츠 전문 기자로 일할 때, 독자란 그저 e스포츠를 좋아하는 불특정 다수의 팬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 크리틱을 하면서는 명확히 '구독자'라는 그룹을 인지하기 시작했어요. 스팸 메일의 폭탄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매일 산더미처럼 쌓이는 이메일 전체보관함 중 e스포츠 크리틱에 한 자리를 내줬다는 그 행위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고나면 늘 링크드인과 쓰레드에 짧은 코멘트와 함께 링크를 공유합니다. 링크드인에서는 가끔 글을 본 뒤의 소감과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고요. e스포츠 크리틱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스포츠 크리틱은 아직 작고, 부족하며, 소문나지 않은 e스포츠 뉴스레터입니다. 그러나 뉴스레터를 쌓아갈수록 작은 꿈들도 쌓이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번성하고 있는 e스포츠 저널리즘 비즈니스를 보면 볼수록 더더욱이요. 취미로 시작했지만, e스포츠 크리틱이 계속 취미로만 머무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럴 때는 어서 빨리 구독자가 많이 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주제를 선택하진 않고 싶습니다. 그래서 구독자 숫자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적더라도 e스포츠 크리틱이 이야기하는 주제와 아젠다에 공감하며 깊이 생각하고 토론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저에게는 더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구독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숫자는 꽤 자주 체크하긴 합니다 ㅎㅎ. 아무튼,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시국이 흉흉하긴 하지만, 이 의미 깊은 날을 기념하여, 저도 뭔가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서 커뮤니티란에 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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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크리틱

5 months 전

처음 드리는 인삿말

안녕하세요. e스포츠 크리틱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e스포츠 업계에 청춘을 바쳤던 기자 출신입니다. 그 후로도 저는 제가 e스포츠인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LCK 프로게임단 등 e스포츠는 늘 제 곁에 있어준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현직을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만, 어느 날 저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계속 e스포츠인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가 아니었을 때에도 이슈를 체크하며, 가끔 필요한 경우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토론했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e스포츠 산업이 위기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e스포츠는 대세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산업 역시 발전하며, 게임을 즐기던 어린 세대들은 저처럼 이제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게임은 다른 레저들처럼 당당한 취미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고, e스포츠 역시 스포츠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미래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겪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활용해 조금이나마 업계와 팬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퍼스널 저널리즘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뉴스레터를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이슈를 따라가고 아젠다를 던져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이 작은 시도가 어떤 스노우볼이 되어 굴러가게 될지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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