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이후로 엄청난 성장했던 시장이 있어. 어디인 줄 알아? 바로 ‘편의점’ 시장이야.
바이러스가 절정에 이르던 20년, 편의점 매출은 ‘백화점’ 매출을 뛰어넘었어. GS25의 매출은 6조 9715억. CU는 6조 1678억! 억소리가 아니라 ‘조’소리 나는 시장인거지.
오늘은 그 시장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 오늘은 그 편의점 중 CU에 대해 알아볼거야.
추가적으로 다음 호는 GS25에 대해 알아볼테니 서로 비교를 해보며 읽어보면 좋겠지? 그래서 오늘 브랜드 일지도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줘?
1. CU의 역사?
“CVS for U, CU”
역사를 알려면 가문부터 보아라!
CU의 일가족 구성원을 보면 꽤 흥미로워. 우리가 아는 이름도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지. CU는 'BGF리테일'을 모회사를 두고 있고, 회장은 홍석조 님이야. 브랜드 역사인데 뜬금없는 가족 이야기냐고? 잠시만 기다려봐! 재밌을거야.
홍석조 회장의 형 홍석현 님은 중앙일보, 중앙그룹의 전 회장이었고, 홍석조의 누나 홍라희 님은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자 현재 리움 미술관의 관장이지.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 바로 ‘삼성’ 일가와 연관성이 깊다는 거야.
GS25의 전신이 뭔지 알아? 바로 LG25야. 이런 점에서 비춰보자면 LG와 삼성의 맞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지. 편의점 싸움에 LG와 삼성이 연관되어 있다니. 재밌지 않아?
CU, 언제 등장한거야?
BGF는 보광그룹의 약자인데, 96년도 까지는 삼성의 계열사였고, 06년도까지는 중앙그룹에 있었어. BGF는 반도체, 자판기,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알고 있는 ‘편의점’ 사업만을 진행하고 있지.
그렇다면 BGF는 왜 ‘편의점’ 사업에 주력했고, 언제부터 그랬을까?
원래 보광그룹은 '훼미리마트'로부터 로열티를 받아 운영됐던 거, 알고 있었어?(어린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겠지만,,, 나 때는,,, 훼미리마트도 많았단다,,?😥)
무튼! 우리나라 시장에서 훼미리마트가 성장하기 시작했고, 그 로열티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어. 2012년, BGF는 ‘CVS for U, CU”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브랜드를 설립했어. 뿐만 아니라 바이더웨이가 ‘일본계’였다는 것도 ‘CU’가 등장한 주요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
우리가 아는 CU의 모습은 바로 이 때 등장했고,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거지. 2016년에는 ‘HEYROO’라는 PB를 만들어 대부분의 자체 상품 브랜드를 통합했지. 이제 우리가 아는 CU의 모습, 슬슬 보이지?
2. CU의 특징은 뭘까?
다음은 CU의 특징이야!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GS25와는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있을까?
상품적 측면?
CU에서는 PB상품을 포함한 차별화 상품이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야. BGF리테일 관계자는 “현재도 CU는 검증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지.
또! 편의점하면 도시락! 도시락 하면 CU지?
CU의 ‘백종원 도시락’은 독보적인 고기 양과 다양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야. 고기 반찬을 늘리는 대신 다른 반찬의 비중을 줄였는데요, 고기 매니아들이 아주 열광할만한 구성이지.
기업적 측면?
CU는 올해 핵심 마케팅 키워드를 ‘CLEVER’로 선정했어.
CLEVER는 ‘영리한·똑똑한·기발한’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급변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빠르고 색다른 편의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하네?
CLEVER란?
- Competitiveness(점포 경쟁력 향상)
- Leading differentiation(상품 차별화 선도)
- Expand(온오프라인 연계)
- Variety(고객 경험 다양화)
- Expert(해외 사업 강화)
- Relief infra(공공 인프라 역할)
이렇게 각 철자마다 의미를 담았다고 해! 이 중 주목할 부분은 바로 ‘상품 차별화 전략’!
CU는 그간 곰표 맥주와 연세우유 크림빵, 고대 사과잼 페스츄리, 득템 시리즈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편의점 상품 혁신을 이끌었기 때문이지. 이제 그 PB상품들은 어떤 게 다른지 알아볼까?
3. PB·상품의 특징
오랜 기간동안 PB브랜드를 키움과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상품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던 CU의 상품들을 확인해보자! 아래 소개를 보면 SNS상 유명했거나 한번쯤 들어봤던 상품들이라는 걸 기억해낼 수 있을꺼야! 그럼 CU가 지금까지 어떤 상품들을 거쳤는지 볼까?
CU는 PB상품의 ‘가성비 갑’과 높은 희소성의 특징을 활용해 프렌즈 우유를 시작으로 여러 상품들을 출시해왔어. 그 중 ‘득템시리즈’와 ‘다이닝 테이블’이 있지! ‘득템시리즈’는 김치, 라면, 계란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시가의 절반으로 판매하는 콘셉트의 상품으로,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개를 기록한 상품이야.
‘다이닝 테이블’은 ‘편의점 간편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는 콘셉트로 레스토랑 메뉴를 편의점 제품으로 구현한 상품이야. 편의점 도시락이라면 대부분 한식이 떠오르지 않니? 그런데 CU는 거기서 더 나아가 다양한 입맛과 건강에 대한 니즈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를 한거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측정해 경쟁력을 확보했어.
또 유명한 캐릭터 브랜드, 주류, 식량 업체 등과의 콜라보 진행으로 독보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 곰표 맥주, 한번쯤 들어봤을꺼야. 대한제분이라는 식량업체, 그러니까 ‘밀가루’ 제조회사와 협업해 만든 ‘밀맥주’로, 편의점의 주 이용고객인 2030 세대 사이에서 핫한 수제맥주에 브랜드를 접목한 똑똑한 마케팅이었다고 할 수 있지! 현재는 5800만 캔 넘게 팔린 히트 상품으로 각인되었고, 이후에도 구두약 제조사 말표,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 와의 상품을 출시하며 그 입지를 단단히 세웠어.
연세유업과의 콜라보 상품인 연세우유 생크림 빵도 들어봤을꺼야! 꽉 찬 크림의 단맛과 식감이 좋다는 후기와 함께 화제가 되며 출시 1년만에 약 2000만개가 판매되었지. 이걸 기점으로 현재까지 초코, 초당옥수수, 커피의 세 가지 맛 가공유 제품 등으로 콜라보의 여러 버전을 출시하고 있어.
마지막으로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원피스와의 콜라보 상품을 소개할게. 주요 캐릭터들의 특성을 연상시키는 식재료와 상품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인 상품으로, 주먹왕 ‘루피’ 도시락엔 주먹고기를 넣거나 ‘상디’의 ‘디아블잠브’의 열을 활용한 기술을 참고해 매콤한 맛의 칠리소스를 활용한 재미있는 상품이야. 증정 이벤트와 스탬프 적립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큰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4월까지 계속 출시할 거라고 하네?
이렇게 CU는 PB 상품 활성화와 상품들과의 자사 앱과 서비스 연계로 수익구조를 확대하고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있고, MZ세대의 체리슈머 소비 등의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며 다양한 콜라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그렇다면 이제 마케팅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
4. CU 마케팅의 특징
CU의 성장을 이끈 것은 '콜라보 PB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도구리(DOGURI) 캐릭터를 활용해 개발한 도구리 시리즈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어.
이는 CU가 작년 선보인 캐릭터 콜라보 상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단순 계산해도 하루에 6만 개 이상 판매되었다고 해. 다른 콜라보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 온라인에서는 한 번쯤 들어봤을 '편의점 고인물'이 CU의 대표적인 온라인 콘텐츠야!
'알바가 킹받는 순간 TOP9', '이상형 손님 왔을 때 알바생 공감' 등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짧은 시간에 핵심만 담아 사람들을 사로잡았어. 실제로 편의점 고인물은 국내 단일 브랜드에서 최초로 영상 조회수 1억을 기록했으며 기존 광고 대비 130배 이상의 광고 효과를 냈다고 해! 정말 대단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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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본 CU의 역사, PB, 마케팅 특징! 어땠어? 아띠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 그러면 다음 시간은 GS25의 역사, PB, 마케팅 특징을 다뤄볼게! 그럼 다음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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