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햄버거도 2만원?

안냥~ 구독자 집사!

날씨가 너ㅓㅓ무 덥지 않냥🥵

다들 더위 안 먹도록 물 많이 마시라옹~

😽영희의 스포Time😽

1. 오늘 냥냥펀치에서는 어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2. 햄버거 시장의 가격 양극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 근원물가, 더 높이 가줄게 

 국밥 한 그릇에 9천원🥣... 김밥 한 줄에 4천원🍙... 😒 최근 들어 물가가 어엄청 빠르게 올라갔다는 게 느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이 물가가 올라가는 속도가 점점 잦아들고 있다는 점! 어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7%로 무려 약 2년만에 2%대로 진입했거든.

물가상승률은 올해 2월부터 점차적으로 둔화세를 이어왔어. 그리고 경제에서 추구하는 적정 인플레이션율인 2% 내외에 드디어 도달했다고 볼 수 있지. 보통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이 물가상승률 수치는 매우 중요해. 

😲 적정 인플레이션율도 있어?

물가가 높아지는 인플레이션을 마냥 나쁘기만 하다 볼 순 없어.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제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 그래서 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율에도 적정한 수준이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추구하는 적정 인플레이션율은 2%야. 2% 이상이 되면 경기가 과열될 확률이 높아지고, 2% 미만이 되면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지. 

🤔 인플레이션율이 가장 높았던 때가 언제더라..

근 3년간의 경제를 되돌아보면, 2020년 초반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제위기야! SOS! 를 외친 국민들을 위해 정부에선 저금리로 돈을 엄청 찍어 시장에 널리 풀어줬어. 낮은 이자로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였지. 이렇게 시중에 화폐가 많이 돌아다니게 되었고, 후폭풍으로 그만큼 물가가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지.

어느 정도 코로나19가 안정이 되고 난 후에는, 국가에서 돈을 다시 걷어들이기 위해 금리를 높이고 통화량을 줄이는 긴축통화정책을 펼쳤지. 최근 몇달 간 "금리가 너무 높아져서 꼬박꼬박 이자내기 너무 힘들어!!"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거야. 이건 긴축정책이 이뤄졌기 때문인데,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 긴축정책은 이어져 오고 있어. 그리고 다행히 6월 물가지표가 점점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서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

👀 근원물가 keep looking

사실 물가상승률은 2%대에 진입했지만, 이는 석유류 값 인하의 영향이 컸어. 실제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식품 등 실질적인 구매요소들의 물가가 잡혔다고 말하긴 어려운 거지. 따라서 우리는 날씨, 지정학 이슈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변동성이 큰 농산물이나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를 산출하는 근원물가지표도 함께 볼 필요가 있어. 이번 근원물가는 작년에 비해 4.3% 오른 수치를 보였어. 근원물가 상승률 또한 점점 둔화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 하락폭은 작은 편이야.

🍜 가격 누르기 압박 On

이에 따라 정부에선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은 식품업계의 원재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압박에 나섰어. 서민음식인 라면에 대해서 가격을 내릴 것을 권고했지. 작년 가을에 라면 업계들은 상승한 밀 가격에 따라 라면 가격도 같이 인상한 바 있어. 현재 밀 가격은 그때보다 절반 가량 인하되었으니 라면 가격도 내리라고 지시했지. 농심, 오뚜기 등 라면업계와 롯데, SPC 등 제과, 제빵업계도 제품 가격을 인하했어.

🍔 이제는 햄버거도 2만원?

 구독자 집사는 파이브가이즈에서 햄버거 먹으려면 얼마가 들 거 같아? 파이브가이즈의 기본 버거 단품 가격은 13,400원이야. 거기에 감자튀김과 콜라를 함께 먹으면 24,000원이 넘어. 이제 햄버거도 20,000원이 넘는 시대가 온 거야.😢

국내 햄버거 시장은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유명 해외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국내에 상륙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은 매각을 시도하는 등 그야말로 지각변동이 계속되는 상황이지.

이런 상황 속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한 끼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던 햄버거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생존 전략을 바꾸고 있어. 오늘은 햄버거 기업들의 생존전략으로 발생한 가격 양극화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 소비 양극화 심화

물가가 상승할수록,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비 형태는 양극화되는 경향이 있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욜로(YOLO), 플렉스와 같은 과시적 소비가 유행했다면, 이제는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짠테크(짜다+재테크) 열풍이 동시에 불고 있는 거야.

경기 침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면서도, 한편에서는 반작용으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함께 존재해. 한 사람이 짠테크와 플렉스 성향을 동시에 갖는다는 것이 특징이지. 이런 동시적인 소비자 성향을 건드리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는 것 자체가 마케팅이야.

🙅🏻‍♀️ 중저가 브랜드는 거절.

소비자의 소비 양극화 욕구에 따라 초고가, 초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에 중저가 상품=애매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 그래서 햄버거 또한 ‘30,000원 vs 4,990원’처럼 가격이 천차만별인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 홈플러스, 초저가 햄버거

홈플러스는 신메뉴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를 출시했어. 가격은 4,990원이야. 이는 앞서 당당치킨을 비롯한 ‘당당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기획되었어. 홈플러스는 치킨 가격 인상 논란이 일던 때, ‘당당치킨’을 출시해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준 바 있지.  

🍔 고가 프리미엄 햄버거

높은 가격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마케팅이 될 수 있어. 비싼 가격=최고 품질의 상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지.

고든램지버거 중에서도 가장 비싼 1966버거는 무려 140,000원이야. 높은 가격이지만, 트러플 버섯과 투플러스 한우 등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어. ‘역시 고든 램지는 다르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거지.

🫤 그럼 가격이 극단적이면 성공할까?

결론은 NO야. 이전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버거 체인점인 ‘굿스터프이터리’가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한 지 5개월 만에 철수한 사례가 있어.

굿스터프이터리는 매장 내부에 스마트 팜을 설치해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다는 차별점을 내세웠어. 하지만 고가의 가격에 비해 매장 규모는 작고 맛, 분위기 면에서도 차별성을 입증하지 못했어.

😺(고 영희): 앞서 이야기했듯이 소비자는 가격으로 브랜드를 파악하게 돼. 반대로 이야기하면 가격에 알맞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가 보이지 않으면 소비는 이루어지지 않는 거지. 이에 파이브가이즈의 초기 화제가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

오늘의 냥냥펀치 뉴스레터는 어땠냐옹? 집사들과 의견을 함께 공유해서 영희는 넘 행복하다냥.😽 앞으로도 영희와 냥냥펀치 함께해 줄거지옹? 집사들이 의견을 주는 만큼 영희는 츄르를 먹을 수 있으니 어서 의견을 달라냥! 

구독자 집사야, 영희 배고프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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