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만난사이_24년상반기

밤이 지나야 별이 진다

<꿈의 기억>에 대하여, 화요지기 적문이 쓰다

2024.04.09 | 조회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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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난사이

짧은 글 한 편으로 매일 아침 새로운 기분을 받아보세요

매번 지기만 해도 내일이 된다는 건 참 감사한 사실

보이지 않는 양들이 한 마리, 두 마리 가다 별안간 주저앉는다

잠이 들어도 자꾸 변명만 대려는 꿈이 있어

엎드린 채 숨이 멎기를 가만히 기대해본다

 

벌써 절반은 다 지나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설국은 내 눈에 없고

있지도 않은 걸 가지고 얽힌 잠을 풀어야 한다

혀로 건드리지 못할 것들을 건드려야 하고

경험하지 못한 러브스토리에 슬퍼해야 한다

 

매번 지기만 했다

모레나 다음 주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당장 내일은 해가 뜨고 막 져버린다

말하지 못한 말들이 있어 꿈자리는 또 뒤숭숭할 테고

몇십 몇 편의 시만이 내 곁에 남아 꼭지가 돌았으니

안타까운 일

 

빌어보지도 못한 소원 하나가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내며 떨고 있어도

힘 한 번 써보지 않고 드러누웠다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나만의 공공연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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