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8월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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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 조회 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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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서울대, 비침습적 심혈관계 질환 모니터링 솔루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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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는 지난 7월 24일 서울대학교로부터 ‘비침습적 지속적 혈압 추정 기술’을 이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휴이노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원격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를 이루며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휴이노에게 비침습적 지속적 혈압 추정 기술에 대한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비롯한 노하우를 내년 초까지 휴이노에 전수할 예정이다. 또 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김희찬 교수와 연구진은 휴이노가 이를 상용화하는 데 지속적인 자문을 이어가게 된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휴이노는 2014년부터 미국 보스턴(Boston)에 위치한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연구진과 비침습적 혈압 추정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해 왔었다"며 "완성 단계에 있는 해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휴이노가 전 세계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해 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원격으로 의사 도움받아 집에서 재활치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환자들 병원 방문이 더 부담스러워진 가운데 원격 진단뿐 아니라 '원격 재활'이 가능한 언택트(비대면) 헬스케어 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의사와 환자가 온라인 영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 진단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의사·의료전문가가 환자 재활운동을 원격으로 관리·감독해 완치까지 이르게 해주는 것이 골자다.

에이치로보틱스로봇 기술에 기반한 원격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인 혁신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리블레스'다. 로봇 기술에 바탕한 재활로봇 장치와 원격의료가 가능한 의료 솔루션을 동시에 탑재하고 있다. 리블레스의 클리닉 라이선스를 도입한 기관은 이 회사 플랫폼을 사용하면 외래·재활환자의 가정 내 재활훈련까지 관리받을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원격 진료 사업을 시작해 주목받는 곳이다. 이 회사는 개인 건강기록·처리와 디지털 헬스 플랫폼,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 헬스 솔루션, 호흡기 재활 '레드필 숨튼', 암 예후 관리 '레드필 케어' 등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진료과목을 택하면 전문의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거주 동포들을 상대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휴이노는 아직 원격 재활까지는 아니지만 원격 모니터링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기업이다. 메모워치는 양 손목에 손목시계와 같이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양쪽 디바이스를 겹쳐 포개는 형태로 심전도 검사가 가능하다. 메모패치는 패치 형태로 14일간 연속 심전도 검사가 가능하다. 휴이노 관계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획득한 환자의 생체 신호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진단과 치료 안내를 제공하는 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동향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한국선 왜?

부정맥은 증상이 불규칙하게 발현되기 때문에 부정맥 발생 당시 심전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진단이 어렵다. 이 때문에 검사시간이 10초에서 최대 24시간까지인 기존 심전도 검사(표준 12유도 심전도 검사, 24시간 홀터기록)만으론 부정맥 검출에 한계가 있다. 지난해 등장한 기존 심전도 검사 단점을 보완, 연속 장기 심전도 검사가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가 주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정맥 발생률 '24시간 28.7%' vs '10일 96%

미국과 유럽에서는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가 이미 보편화 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2011년에 상용화돼 현재 연속 심전도 검사인 홀터 시장의 약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장기 연속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은 익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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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인 ‘지오패치(Zio patch)’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14일간의 연속검사를 받아 증상을 동반한 부정맥이 발견된 1만6,000여 명의 환자 중 24시간 내에 첫 부정맥이 발생한 비율은 약 28.7%인 반면, 10일로 확대할 경우 첫 부정맥 발생 비율이 약 96%로 늘어난다는 것이 보고됐다.  

국내에서 오랜 의료계 미충족 수요로 남아 있던 장기 연속 검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심전도 검사기들이 출시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의료현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장기 연속 검사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수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늘어난 검사시간에 비례해 분석해야 하는 심전도 데이터양도 늘어나기 때문에 의사의 업무량과 임상병리사의 인건비 등이 증가
  • 기기의 소형화와 경량화는 물론 방수 기능도 필수다. 이에 기기가 전극, 배터리 일체형에 일회용 의료기기로 제작됨에 따라 기존 24시간 홀터기록용 심전도기기와 장비비, 재료비 등의 보험수가 구성이 달라짐.

윤창환 교수는 “결국 보험 재정이 관건이다. 새로운 검사법(장기 연속 심전도검사)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보험 재정이 일부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를 통해 일단 발병하면 엄청난 의료비가 소요되는 치명적인 합병증의 예방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당 총 의료비와 사회적 의료비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며 “이에 대한 근거자료가 축적되어 있지 않아 판단이 어려울 수 있으나,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 방식을 통해 우선 도입한 후 추이를 살펴보는 등 합리적인 급여 적용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수백개 AI모델 코로나에 무용 지물"

MIT가 발행하는 기술전문지 테크놀로지리뷰는 7월 30일자로 "오리지널이 아닌 짜집기한 괴물(Frankenstein) 데이터를 사용한 탓에 최근 전세계서 개발 수백개 AI모델들이 임상에서 실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환자들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전염병학자 로어 와이넌츠(Laure Wynants)와 그의 동료들은 작년에 개발된 232개 AI 알고리즘들을 검토했다. 모두 코로나19를 보다 잘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AI모델들이다. 검토 결과 232개 중 단 2개 AI알고리즘만 쓸만했고 나머지는 모두 임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 케임브리지 대학의 기계학습(머신러닝) 연구원인 데릭과 그의 동료들 역시 코노라19와 관련된 415개 AI 알고리즘을 검토했다. 특히 데릭은 코로나19 진단 모델 중 가슴 엑스레이 및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 (CT) 검사와 같은 의료 이미지로 환자를 예측하는 AI에 집중해 조사 했다. 데릭은 "415개 AI툴 중 임상 실험에 적합한 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웨이넌츠 와 드릭은 여전히 AI가 전염병 퇴치에 도움이 된다는 걸 믿고 있다. 문제는 잘못된 방법, 즉 부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모델이다. 이는 비환자를 환자로 진단하거나 치명적 환자를 과소 평가하는 등 오히려 더 해롭기 때문이다.

실제, AI는 데이터를 먹고 산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 코로나19 진단에 돕는 수백개 AI모델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무용지물이 된 건 결국 잘못된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팬더믹 기간 중 관련된 대부부의 의료 데이터는 의사들이 갖고 있었고, 단지 AI연구원들은 이들을 신속히 돕고 싶었다. 하지만 AI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라벨링 등 품질면에서 문제가 있는 공개된 데이터셋이 유일했다.

그럼 해결 방법은 없을까? 데릭은 AI연구원과 의료진간 협업과 AI모델의 학습 방법 공개가 답이라고 제시했다. 의학적 전문성이 없는 AI연구원과 수학적 지식이 없는 의료 연구원들이 각자 AI모델을 만들다보니 부정확한 AI모델들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데릭은 "AI연구원들이 모델을 어떻게 학습했는 지 공유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AI연구원들이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AI연구원과 의료진간 협업과 AI모델 공개, 이 두 가지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이 두 가지만 돼도 우리가 발견한 AI모델들의 문제를 5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실시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에서는 공익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우수·유망 신의료기술을 발굴하여 개발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상담·자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기별 공고를 통해 연 60건(분기별 15건)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개발단계의 국내 유망 의료기술 △공익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의료기술 △혁신·첨단의료기술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해당 의료기술의 개발 단계에 따라 의료현장 진입까지 필요한 전주기적 맞춤형 종합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 개발단계에 있는 의료기술 또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임상시험계획서 자문 등을 통해 추후 신의료기술평가 시행 시 안전성·유효성 입증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의료현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접수 방법, 신청서 작성, 보완 필요 자료 안내에서부터 사전 문헌검색 및 분석 결과까지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한(신의료기술평가에서 탈락) 의료기술전수 정밀상담을 실시해 결과 및 보완 필요 사항을 안내함으로써, 빠른 재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제1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누리집(https://www.neca.re.kr/)을 통해 공고, 13일까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자 하는 업체·기관 또는 의료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한 기술에 대한 복수 자문서비스를 신청할 경우에는 1건의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통보는 8월 27일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되며, 자문 일정은 신청인과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회도 원격의료 염두…“한시적 비대면진료 효과분석 하라”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는 허용하고 있지 않으나, 환자・의료인의 감염 예방 및 의료기관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한시적 비대면(의사-환자 간) 진료를 허용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 단계에서 의료기간 종별 구분이나 질환과 관계없이 안전성 확보 등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건수는 약 15개월(2020년 2월 24일 ~ 2021년 5월 16일)는 1만 695개 의료기관에서 208만건에 달했다.

이에 대해 입법조사처는 “장기간 감염병을 겪으면서 비대면 진료 건수 및 참여 의료기관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원격의료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해외에서는 OECD 가입 상당수 국가에서 원격의료를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원격의료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나라는 의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평시 상황에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더이상 시행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한시적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제공 경험 등을 계기로 향후 본격적인 원격의료 추진 필요성 여부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입법조사처는 “재출현・신종 및 변이 감염병 확산 등에 대비하고 향후 원격의료의 본격 도입 가능성에 대한 발전적 논의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행에 대한 그간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성 등을 면밀히 분석・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 자료' 제출-면제 요건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 진단시약 연구·개발 증가 등으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업체들이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신청시 자료 제출 정보와 자료 제출 면제 요건을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선 자료 제출은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 시 임상시험 계획서 ,기술문서에 관한 자료 ,시설과 제조·품질관리체계(GMP)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고, 임상시험 계획서는 의료기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작성돼야하며,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시험 동의와 보상규약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자료 제출 면제연구자가 인체에 접촉하지 않거나 인체에 에너지를 가하지 않는 의료기기 탐색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 시 GMP 등 제조 적합성 증명 자료가 면제됩니다. 또 안전성이나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이미 허가·신고된 의료기기 새로운 성능과 사용 목적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시험 계획의 승인 신청 시 기술문서에 관한 자료, GMP 등 제조 적합성 증명 자료가 면제된다.  

국내 최초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보급 나선 당뇨병학회

대한당뇨병학회가 1차 의료기관에서의 당뇨병 진단 및 약제 처방시 참고가 가능하도록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을 반영한 웹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이하 'CDSS')을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 이번 CDSS 개발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가 대표로 있는 스마트 진료상담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인 아이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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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료지침 온라인'은 당뇨병을 진료하기 위한 의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학회가 최근 개정 발표한 당뇨병 진료지침을 회원들이 진료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학회 홈페이지 우측 상단 배너를 통해 연결되도록 돼 있다. 또한 학회는 해당 CDSS에 근거가 된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 전문 및 요약본을 회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해 놓았다.

해당 사이트에서 환자들의 기본적인 검사데이터를 입력하면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의 진단, 최초 당뇨병 치료 시작 시 초진 약물 선택 및 약제들 간의 병용요법과 허가·급여 기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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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 약물 선택'은 환자의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 증상, 당화혈색소 및 목표 당화혈색소, 신장기능 관련 수치(Cr 및 UACR) 및 동반질환(심부전, 죽상경화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을 입력하면 진료지침에 따른 최적화 약물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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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요법·허가기준'은 계열별 약제에 따른 혈당 강하, 저혈당 위험도, 체중 변화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 3가지 약제 병용까지 허가된 조합인지,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한지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학회 관계자는 "다양한 계열의 수많은 당뇨병 약제가 처방되고 있고, 당뇨병 전문가들 조차도 혼동하기 쉬운 계열별 병합요법 기준이 복잡해 임상 현장, 특히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치료의 주축을 이루는 1차 의료기관에서 약제를 처방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라며 "이번에 학회가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을 반영한 가이드를 국내 최초로 웹 기반 프로그램의 형태로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당뇨병을 진료하는 의료진이 더 쉽고 편하게 당뇨병 약제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처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

닥터나우, 약사사회 반대 피해 서비스 변화 추진

약사사회의 반발에 부딪혀 서비스를 잠시 중단했던 닥터나우가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제휴 약국을 보호하고 환자와 약국을 자동매칭하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

닥터나우는 최근 중단했던 약 배달ㆍ택배 배송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약국과 연결해주는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도입한 것. 뿐만 아니라 제휴약국을 보호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에 개별약국의 정보 대신 ‘닥터나우 제휴약국’으로 표기했다. 결제 방식도 앱이 아닌 대면 결제로 변경, 돈을 냈지만 약을 받을 수 없었다는 소비자 불만에도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닥터나우의 이러한 변화에 일부 약사들은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약사 A씨는 “최근 닥터나우가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와 약국을 연결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의 약국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어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거리를 기준으로 약국을 연결해주는 것이기에 담합으로 의심할 수 있는 여지는 피해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제휴약국을 위주로 영업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고 전했다.

약사 B씨는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알아보니 가까운 곳에서부터 점점 더 먼 곳으로 약국이 배정되고 있었다”며 “이는 중요한 개인 정보인 환자 개인 처방 정보가 거리를 기준으로 여러 곳에 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전에는 약국의 개별 연락처가 나왔지만 이제는 지역이 달라도 같은 번호로 나온다”며 “닥터나우가 교묘하게 약사사회의 반대를 피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약 배송 서비스&비대면 원격 진료 올라케어(ollacare) 앱 출시

올바른 라이프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블루앤트'가 만성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 '올라케어'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올라케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처방이 필요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만 하는 만성질환자는 물론,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모든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AI 기반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올라코디', 안전하고 전문화된 의약품 패키지와 배송 시스템, 정기적 복약 알림과 재진안내까지 가능한 멤버십 케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물론 병원과 약국 모두가 편리한 모바일 One-Stop 비대면 의료 서비스라는 점은 올라케어만의 특장점이다. 비대면 진료 신청 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고 처방전을 파일로 간편 등록할 수 있어 병원과 환자의 편리성을 증대했다. 

이에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현재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약 배송에 대해서는, 의약품온도관리, 특수 포장 및 전문 인력 교육 등 국내의약품유통관리 규정인 KGSP(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에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관련 규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의약품 배송 안정성에 확보해 갈 예정이다"라며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모두에게 '올’바른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이엘케이, AI+X 심평원 실증랩 참여하여 의료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시연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는 지난 28일 의료·AI융합 협의회 출범식 및 인공지능 융합프로젝트(AI+X) 실증랩 개소식에서 고성능 의료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한 데이터 가공 및 학급 과정을 자체 데이터플랫폼인 ‘헬로데이터’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융합프로젝트(AI+X)는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된 ‘디지털 뉴딜’의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 중 하나로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체감도가 높은 의료영상 판독·진료, 신종 감염병 예후·예측 등 7개 분야에서 신규과제 11개 (277억 원)를 공모 선정하여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MRI, CT 영상을 분석하여 뇌출혈과 뇌경색을 분석하는 솔루션도 함께 시연을 하였다. 특히 ‘JBS-01K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한 솔루션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해당 솔루션은 뇌졸중 진단 과정에 따라 CT 영상을 활용한 뇌출혈부터 MRI 영상을 활용한 뇌경색까지 전주기적인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며 “특히 뇌경색 병변 의심 영역의 경우 스크리닝 과정을 통해 전문의의 영상 확인 및 진단 피로도를 줄여주고, 하위 유형은 예후를 고려한 치료 방향성을 선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연 행사에서 제이엘케이의 가장 돋보인 기술중 하나는 헬로데이터 플랫폼이였다. 제이엘케이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의료 인공지능 개발 및 고도화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집된 심평원의 풍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학습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하여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의료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 유방암 솔루션 ‘맘모아나’ 통해 조기 진단에 일조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 (대표 김동민)은 자사 유방암 솔루션 맘모아나 통해 국내여성 유방암 퇴치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MammoAna유방촬영술 영상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분석 값을 제공하여 종양 및 미세석회화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유방암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객체인식 (Object Detection) 분야에서 공개된 최신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된 딥러닝 모델을 적용하여 기존 의료 영상 분석 시스템보다 더 우수한 정확도를 확보하였다. 

크기-불변성 (Scale-Invariant)을 갖는 해당 모델을 통해 작은 크기의 종양이나 미세석회화에 대한 인공지능 분석 값을 높인 것이 MammoAna의 핵심 기술이다. 더불어 수초 내에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빠른 영상 분석 시간과 제이엘케이만의 사용자 친화적 UI/UX를 통해 의료진의 손쉽고 정확한 유방암 조기 진단을 돕는 것MammoAna만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제이엘케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세계 최다 49개국 인허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이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도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제대 산하 전국 5개 백병원, 루닛 의료 AI 도입

루닛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전국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백병원(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에서 사용된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 산하 대학병원이 있는 재단이 의료 AI 솔루션을 공동 구매한 첫 번째 사례다.

루닛에 따르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최근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했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서울, 일산, 상계,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전국 5개의 백병원에서 현재 총 3,300여 개의 병상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60만장 이상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루닛의 의료 AI는 오는 8월부터 전국 백병원에서 촬영되는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 이미지를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을 도울 예정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는 “오랜 역사와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백병원에 루닛 인공지능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이번 도입은 국내 대학병원급 영상 진단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 백병원에 방문하는 모든 폐, 유방 환자들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IT업계, 하반기 상장 열기 ‘재점화’

먼저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인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딥노이드는 의료영상 진단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의료 연구 AI 플랫폼을 구축해,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파이프라인’ 방식과 의료인이 주도하는 ‘플랫폼’ 방식 투트랙 비즈니스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 연구 AI 플랫폼은 AI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AI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의료인이 ‘딥파이’를 이용해 의료 데이터 업로드부터 전처리, AI 학습, AI 검증, 제품화까지 직접 진행하고, 마켓플레이스인 ‘딥스토어’에서 솔루션을 배포 및 거래하며, 구독한 솔루션 ‘딥에이아이’를 임상 현장에서 AI 팍스(PACS)인 ‘딥팍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선순환적 구조다. 사용자가 공급자가 되고, 공급자가 다시 사용자가 되는 올인원 생태계 환경이다.

실제 딥노이드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국내 최다인 15건의 식약처 인허가 의료용 AI 판독 솔루션 제품을 확보했다. 특히 2020년 한 해에만 14개 솔루션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했는데, 파이프라인 방식을 영위하는 타 기업의 인허가 확보는 연간 5건 이하에 그치는 점을 감안할 때 투트랙 비즈니스의 차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편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역대 최고 등급인 ‘AA-AA’로 통과한 루닛200억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순항하고 있는 메디컬아이피, 뇌질환 관련 종합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로핏 등 의료AI 기업들도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헬스케어·바이오·AI·빅데이터·3D프린팅 등 미래 산업 혁신기업이 대거 IPO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

이를 바라보며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는 점에서 로드맵 제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들 간 '옥석가리기'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AI 음성인식 기술 속속 도입하는 대학병원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음성인식 기술이 주요 대학병원 현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들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주요 대학병원의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추진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다. 향후 의료진 및 의료기관의 진료 효율성 향상 및 판독 정확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는 지난 7월부터 셀바스 AI(셀바스에이아이)의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도입했다. 

해당 과 의료진들은 엑스레이, MRI, CT, PET-CT와 같은 의료 영상 판독 과정에서 셀비 메디보이스를 통해 ‘음성 인식-자동 텍스트 변환-의무기록 저장-병원 정보시스템 자동 등록’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셀바스에이아이는 셀비 메디보이스가 분과별 의학용어를 학습해 98% 이상의 높은 인식 성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셀바스에이아이는 셀비 메디보이스를 통해 의료진이 의무기록을 음성인식으로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어 의사 1명당 평균 의무기록 작성 시간이 수기 작성 대비 월 50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4월에는 인하대병원이 뷰노의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뷰노메드 딥ASR(VUNO Med-DeepASR)'을 도입했다. 뷰노메드-딥ASR은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구두로 기록하는 판독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하거나, 녹음된 의료진의 음성파일을 문서화하는 솔루션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의료AI 솔루션 개발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손을 잡고 자체 음성인식 의무기록 작성 기술(Voice EMR)을 개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달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치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외과 등 7개 진료과의 음성 인식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AI 의료 음성인식 기술이 차례로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는 각 기업과 솔루션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가 임상 현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현장에서 영어와 한국어 의료용어를 함께 사용하며 각 의료기관과 의료진, 또는 진료과에 따라 서로 다른 의료용어를 쓰기 때문. 이를 정확히 의무기록에 정확히 기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주도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글이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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