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이어지는 한파에 부모님 내복👚이라도 하나 해 드려야 할 듯한 날씨입니다.🌬 오늘 아침은 유난히 더 춥게 느껴졌는데요! 이렇게 추워지는 날이면 온 몸이 경직되어 있어 다치기 쉬우니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랜만에 전해 드리는 마이티 박스💌 와 함께 한 주를 시작해 볼까요?
오늘의 나눌 이야기.
- 충격과 아픔을 준 이번 광주 외벽붕괴사고로 인한 이야기.
- 교회다니는 우리의 연말 정산 체크리스트.
광주 외벽붕괴사고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김앤장 선임?
관련 기사 : 광주 외벽붕괴사고 시공사 '현산' 김앤장 선임에…입주예정자 '분노'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6월 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한지 7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인데요. 이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책임론'이 거세지며 현대사의 아파트 브랜드명 '아이파크' 거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는 2019년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67:1, 최고 108: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분양가도 평당 1631만원에 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유발한다고 논란이 될 정도로 광주에서 인기 있는 고가 아파트였는데요, 이번 참사로 인해 올 11월 입주 예정이었던 847가구의 입주가 불투명해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붕괴사고 사흘만에 실종자 6인 중 1인을 발견했지만 콘크리트 파편과 복잡한 철근 구조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어 나머지 5인의 실종자의 소식은 아직도 들려오지 않고 있고, 지상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수색이 장기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실종자 가족들은 건강이 악화되는 등 날이 갈수록 고통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댓글 중 "어차피 죽었는데" 라는 댓글 등 실종자 가족의 가슴을 후벼 파는 댓글로 인해 남아 있는 가족들은 악플로 인해 더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그 분노가 번져가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대형 로펌 '김앤장'을 선임해 법률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현산의 대응에 입주 예정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는 등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실종자의 가족들의 마음에 혹 누가 될까 쉽게 '내 집'이 사라지는 고통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애만 타고 있는데요. 입주 예정자들에게 어떠한 입장문도 내지 않은 채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는 현산의 모습에 그 실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아픔을 준 이번 광주 외벽붕괴사고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실종자와 그 가족을 위해서라도,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던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건설현장 부실시공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불법 재하도급'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에서도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현장 여건의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 희생당하는 이러한 일은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에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이 시대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내 집을 모두가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오늘 10시 용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입장 발표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회다니는 우리의 연말 정산 체크리스트
관련 기사 : 연말정산 체크 리스트…기부금 혜택 ‘쑥’ 월세 공제도 꼼꼼히 확인
새해가 되고 1월이 되면, ‘13월의 월급’으로 불리기도 하는 연말정산(年末精算)이 하게 됩니다. 올해는 국세청에서 연말정산을 편하게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간소화 서비스를 15일에 시작한다고 해요. 서비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이구요. 물론, 근로 소득이 아닌 개인 사업자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1월에 연말 정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해요.
연말정산이 뭘까요? 연말정산은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풀어서 설명해드리자면, 회사에서 급여를 지급하면서 근로 소득에 대한 간이 세액표를 기준으로 월급 중 일부를 세금으로 미리 걷고 있습니다. 이를 원천징수라 합니다. 연말 정산은 원천징수된 세금과 근로자가 실제로 내야 할 세금을 비교하여 국세청에서 돈을 돌려주거나 세금을 더 징수해가는 과정이에요.
똑똑한 연말 정산은 무엇일까요?소득공제와 세액공제만 알고 가면 됩니다. 먼저 소득공제는 소득을 줄여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이 내야 할 세금의 총량은 소득(근로소득 등)에 세율을 곱해 계산하게 되는데, 이 소득을 줄여주기 때문에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들게 돼요.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건강보험 납입액 등이 있고, 카드에 대한 사용도 해당이 됩니다. (총급여의 25% 초과한 금액을 카드로 사용하면, 초과 금액의 15~40% 소득 공제)두번째로 세액 공제는 이미 산정된 세금에서 일정액을 차감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연금저축, 보험료, 각종 기관이나 단체에 낸 기부금이 대상이 됩니다. 세액 공제가 체감이 크고, 직접 챙겨서 증빙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경을 써야해요.
교회를 다니시는 여러분들이라면 여기서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기부금 영수증을 통한 새액 공제 인데요. 연초가 되면 많은 교회들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해동안 본인의 이름으로 헌금을 하셨다면, 기부금 영수증을 통해 세액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세액 공제의 한도가 있습니다. 헌금을 100만원 내셨다고, 100만원을 공제 받으시는 것은 아니에요😄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모든 교회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으실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려면 비영리 사단법인, 비영리 재단 법인, 사회적 협동 조합, 비영리 민간 단체 4가지 단체 중에서 기획재정부의 지정을 받아야만 합니다. 교회라면, 흔히 이야기하는 종교 법인으로 민법 제 32조에 의해 비영리 사단 법인 또는 재단 법인의 형태로 설립되는 비영리 법인 중 사업목적이 종교의 보급 등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인세 등 법적인 의무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인의 세금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로 세액 공제를 위해 헌금을 내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쁜 마음으로 내신 헌금이 교회를 통해서 선교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여지고, 조금의 혜택이 생길 뿐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주에 있었던 이슈를 짧게 요약해 보았어요.
1. 이주열 "1.25% 금리 여전히 낮다"... 추가 인상 강력 시사(기사보기) 지난 4일 기준 금리가 0.25% 상승한 연 1.25%가 되었습니다. 한국 은행 총재는 실물 경제 상황에 비해서 여전히 완하적인 수준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이것들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바다 한복판 폭탄 터진 듯…"몇분 만에 쓰나미가 도시 덮쳐"(기사보기) 15일 남태평양 퉁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이 근처 나라에 쓰나미를 만들어내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해저 화산이 최소 8분간 분화했고, 화산의 흔들림이 규모 5.8 지진 수준이라고 합니다. 65km 떨어진 퉁가 수도 누쿠알로파에는 1.2m 높이의 쓰나미에 휩쓸렸다는데요. 더 큰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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