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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 전에 해 보면 좋은 질문 3가지

나와 한 걸음 더 친해지기

2024.11.30 | 조회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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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의 뉴스레터

나답게 자유로운 삶을 사는 작가 라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내마음 연구소입니다!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 때문에, 업무가 너무 많아서, 일이 나랑 너무 안 맞아서 힘드신가요? 특별한 이유 없이 너무 힘들고 출근하기가 괴로운 분도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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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10군데 이상의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퇴사와 이직을 했는데요. 매번 퇴사할 때마다 '이게 맞는 결정인가?'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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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행복한 내 인생을 만들기 위해 퇴사하기 전, 스스로에게 해 보면 좋을 질문 3가지과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말씀드릴게요.

 

퇴사 전 하면 좋은 첫 번째 질문

새로 일을 구한다면, 지금 이 일을 또 선택할 것인가?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트 탈러는 '매몰 비용의 오류'를 얘기했습니다. 매몰 비용이란 이미 지출해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인데요. 사람들은 이 비용이 아까워서 실패할 걸 알면서 다시 시간, 노력 그리고 돈을 투자합니다. 이것을 바로 '매몰 비용의 오류'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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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자였던 피터 드러커는 이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지는 투자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새로 투자한다면 지금 종목을 또 살 것인가?"

 

대답이 "Yes" 라면 현 사업이나 투자에 계속 투자해도 되지만 "NO"라면 지금 하는 사업에서 투자에서 빠져나와야 된다고 말이죠.

Pixabay, Gordon Johnson
Pixabay, Gordon Johnson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드릴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이겁니다.

 

"입사하던 당시로 돌아간다면, 나는 지금 하는 이 일을 다시 선택할 것인가?"

 

대답이 'YES'라면 지금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더 있는 게 좋을 것 같고, 'No'라면 앞으로 내 열정과 시간을 다른 일에 쏟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퇴사 전 하면 좋은 두 번째 질문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법>의 저자 야기 짐페이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다음 두 가지 악순환에 빠진다고 합니다.

 

  • 첫째, 일 자체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돈을 쓴다.
  • 둘째, 일에 흥미가 없어서 시간이 있어도 더 배우려 하지 않고 성장이 없는 삶이 된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전에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을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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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겠다'는 생각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 이런 마음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보세요. 하고 싶은 일은 언제든 변할 수 있어요. 다른 분야에 흥미가 생길 수도 있고요. 이런 때는 재빠르게 분야를 바꾸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딘가에 모든 게 완벽한 천직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저자는 하늘이 내린 운명적인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역시 시간낭비라고 합니다. 오히려 지금 가진 작은 흥미를 키워 보세요. 오히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지도록 만들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어야 한다'는 생각

모두가 칭찬하는 훌륭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나요?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자기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억누르며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3년이 최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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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하고 싶은 일은 스트레스 없이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오히려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타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책 <블리스로 가는 길>의 저자인 신화종교학자 조셉 캠벨은 젊은이들에게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해 보라고 충고합니다. 어떤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벌고, 미래가 보장되는지를 생각하기 이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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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 나에게 블리스를 느끼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캠벨이 말하는 블리스란 살아 있다는 느낌, 어떤 것을 하고 있을 때 느끼는 희열입니다. 만일 이 블리스를 따라간다면 우리를 기다리던 어떤 길에 들어서게 된다고 말이죠. 그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온 우주가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라고 하는데요. 이런 일은 우리 각자가 느낀 블리스를 따라 갈 때 많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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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블리스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작은 것일지라도 내가 흥미를 느꼈던 것부터 찾아 보면 좋습니다. 작은 흥미를 찾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알려 드릴게요. 우선 노트와 펜을 준비해 주세요!

 

  • 앞서 블리스에 대한 의미를 듣자마자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었다면, 그 순간들을 먼저 기록해 봅니다.
  • 하지만 저처럼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를 적어 보세요. 회사 옆에 내가 소속되어 있었던 부서를 적고, 그 때 했던 크고 작은 업무들을 아래로 쭉 적어 보세요. 꼭 회사에 다니면서 했던 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 덕질을 포함해 취미활동, 봉사활동,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등 내가 했던 활동들을 모두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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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해서 적을 만한 게 별로 없다면, 티비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SNS 등 어떤 콘텐츠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거렸던 순간들은 없었는지 한 번 살펴보고 적어 봅니다.
  • 모두 적었다면 각각의 업무 옆에 재미, 흥미, 뿌듯함, 할만했음 등의 긍정적인 느낌과 하기 싫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의 부정적인 느낌을 적어봅니다.
  • 각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유로 그렇게 느꼈는지도 적어보세요.


다 적었다면, 리스트들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 보세요.

조건과 상관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인가?

 

퇴사 전 하면 좋은 세 번째 질문

어떤 가치가 내게 가장 중요한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의 저자 야기 짐페이는 '인생의 목적이 뭔가요?'와 "일의 목적이 뭔가요?"라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수 있다면 가치관을 찾은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가치관을 찾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5가지 질문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존경하는 사람, 존경하는 친구,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그 사람의 어떤 점을 존경하나요?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작가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작가

'이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설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그 사람의 매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나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명을 존경한다면 각자 존경하는 점을 생각해보세요. 공통되는 가치관을 찾아봅니다. 그것이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가치관일 수 있어요.

 

2. 어릴 때와 사춘기 시절에 있었던 일 중 지금의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나 경험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것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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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근본은 어린 시절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내 가치관과 직결된 경험은 강렬한 감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경험이 있다면 거기에서 어떤 가치관을 배웠는지 생각해 보세요.

 

3. 현재 이 사회에는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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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불만이 있다는 것은 더 좋은 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메우는 것이 바로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 가치관이 바로 일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4. "내가 인생에서 뭘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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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구체적인 일화도 들으면 더 좋습니다. 사실 가치관은 일상 생활 속에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을 수 있지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깜짝 놀란만한 대답을 듣게 될 수도 있어요.

 

5. 자녀를 키울 때나 다른 사람에게 조언해줄 때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어떤 행동인가요?

가장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은 어떤 행동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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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의 목적을 찾을 때 이 질문은 도움이 됩니다. 자녀나 타인에게 권하고자 하는 행동은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영향력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권하고 싶은 행동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거기에서 전하고 싶은 가치관의 키워드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가치관입니다.

반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행동도 적어봅니다. 이를 통해 나의 가치관을 더욱 명확하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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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들에 답을 하면 나의 가치관 키워드가 모입니다. 의미가 비슷한 키워드를 4~6개의 그룹으로 분류합니다.

분류한 후 각 그룹의 키워드들이 포괄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서서히 내 가치관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내 마음을 쉽게 들여다 보는 두 가지 방법

만약 이 질문들에 답을 바로 하기 어렵다면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활용해 보세요! 바로 저널링과 질문대화법입니다.

  • 저널링

저널링은 내 속마음이 술술 흘러나오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인데요. 한 번 따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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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이를 준비하고, 묻고 싶은 질문을 종이 젤 위에 씁니다. 2. 타이머에 3분을 설정합니다. 3. 3분 안에 질문에 대해 떠오르는 답을 모두 적습니다.

절대 손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생각이 안 날 때는 '생각이 안나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쓰세요. 저널링은 손을 움직여 몸으로 쓰는 행위랍니다.

 

  • 질문 대화법

말 그대로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 자기를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대개 혼자 곰곰이 생각하면서 사고가 깊어지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사고가 깊어지는 사람이 있는데요. 질문 대화법은 후자의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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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대답하고 싶은 질문을 친구나 가족에게 읽어 달라고 부탁해보세요. 2. 대화하듯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화를 할수록 자연스럽게 생각이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질문 대화법은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퇴사하기 전 힘들어 하고 있는 나에게 해 보면 좋은 질문들과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같이 나의 취향에 대해서는 바로 바로 대답할 수 있는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가치 등에 대해서는 대답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오늘 알려드린 질문들에 답해 보면서 '나 자신'과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을 한 번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 또 뵐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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