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같이 일하기는 좀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두 평가는 서로 모순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원인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성과를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실력이, 동시에 협업을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일잘러를 성과가 좋은 사람으로만 정의합니다. 하지만 이 정의는 절반만 맞습니다. 성과만 좋고 협업에서는 배제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 낼 수 있는 성과의 크기 자체가 제한됩니다.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은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일잘러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성과를 내면서도 조직 안에서 계속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는 사람입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성과를 안정적으로 내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 변화가 왜 협업을 어렵게 만드는지, 그리고 이 함정을 피해 진짜 일잘러로 남는 방법까지 다룹니다.
당신은 지금, 일잘러입니까 일못러입니까?
'일잘러’의 진짜 의미
일을 시작한 지 3~5년 차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하나의 변화를 마주합니다. 이제는 맡은 일을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게 됩니다. 결과물의 품질이 일정해지고, 예측 가능한 성과를 반복해서 만들어냅니다.
이 단계를 흔히 '일 잘하는 단계'라고 부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성과를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 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사람은 분명히 강해집니다. 자신이 잘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되고, 조직에서의 신뢰도도 함께 올라갑니다. 리더가 중요한 업무를 나눌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위험해집니다. 이 강함이 특정한 방향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협업을 어렵게 만드는 태도로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자신만의 전문 영역이 생기는 것, 사람을 '쓸모'로 구분하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도 당황할 만큼 아직 미숙한 동료들에게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실력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문제는 이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면, 일 잘하는 사람에서 같이 일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을 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잘러의 첫 번째 조건(이자 함정): 전문 영역
일을 안정적으로 해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생기는 변화는 전문 영역입니다. 자신이 어떤 업무에서 강한지, 어떤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지 스스로 분명히 알게 됩니다.
이 변화는 조직 안에서 곧바로 신뢰로 연결됩니다. 리더가 중요한 업무를 분장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됩니다. 업무 신뢰도가 올라가고, 더 크고 중요한 일을 맡을 기회가 늘어납니다.
여기까지는 명확한 성장입니다. 문제는 이 신뢰가 쌓이는 과정에서, 조용히 다른 변화도 함께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전문 영역이 뚜렷해질수록, 그 영역 안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험이 반복되면, "내가 직접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는 판단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습니다.
이 판단 자체는 틀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맞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이 판단이 반복되면,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명과 조율의 시간을 비효율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동료에게 맥락을 설명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는 것도 점점 불필요하게 느껴집니다.
전문 영역은 일잘러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하지만 이 조건이 "나 혼자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굳어지는 순간, 이기적인 실력자로 넘어가는 첫 번째 문이 열립니다.
일잘러의 두 번째 조건(이자 함정): 사람을 '쓸모'로 구분하는 판단
전문 영역이 뚜렷해지면, 자연스럽게 두 번째 변화가 따라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성격이나 관계로 판단했다면, 이 단계부터는 함께 일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로 판단하기 시작합니다. "이 사람과 일하면 속도가 빠르다", "이 사람은 설명만 길고 결과가 없다", "이 사람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사람은 변수가 많다"는 식입니다.
이 변화는 인간성이 사라지는 신호가 아닙니다. 판단의 중심이 자신의 성과와 책임으로 옮겨갔다는 신호입니다. 더 이상 누군가의 실수나 미완성된 결과를 대신 떠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판단 기준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함께 일할 사람을 정확히 파악하면,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쓰이던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그만큼 실제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고, 리스크 관리도 쉬워집니다.
하지만 이 판단이 반복되면 두 가지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나는 성과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는 함정입니다. 동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함께 일할 사람을 도구와 기능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함정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 성과를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는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을 쓸모로 구분하는 판단은 일잘러가 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 판단이 사람을 대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는 순간, 성과는 좋지만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됩니다.
일잘러의 세 번째 조건(이자 함정): 아직 미숙한 동료를 못마땅해하는 반응
전문 영역이 생기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성과 중심으로 바뀌면, 세 번째 변화가 따라옵니다. 아직 미숙한 동료들에게 스스로도 당황할 만큼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질문을 받을 때, 맥락 없이 툭 던져지는 보고를 받을 때, "몰랐습니다"로 끝나는 태도를 볼 때 짜증이 솟구칩니다. 이 반응은 상대의 잘못이 크기 때문이 아닙니다.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타인을 통해 다시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이 변화에는 분명한 장점도 있습니다. 팀의 평균 기준이 올라가면, "이 정도면 되지"라는 말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가 줄고, 일의 완성 기준이 전체적으로 상향됩니다.
하지만 이 예민함이 고착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공감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맥락을 생략한 채 감정적인 피드백이 먼저 나오게 됩니다. 상대의 성장 속도를 기다려주기보다, 왜 저 정도밖에 못하는지를 먼저 지적하게 됩니다.
결국 "일은 잘하지만, 같이 일하기는 불편한 사람"이라는 평판으로 이어집니다. 협업이 필수적인 프로젝트에서 점점 배제되는 것도 이 시점부터입니다.
『결국 해내는 사람의 일의 공식』
지금까지 다룬 LEVEL3의 세 가지 조건과 함정은, 『결국 해내는 사람의 일의 공식』에 담긴 내용의 일부입니다.
책에는 이번 콘텐츠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까지 담겨 있습니다. LEVEL3를 넘어 LEVEL4로 성장했을 때 사람과 조직을 대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동료의 성장을 위협이 아니라 투자로 받아들이는 관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이 모든 단계를 거치며 흔들리지 않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스템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은 잘하는데, 같이 일하기는 좀 어려운 사람"에서 멈추고 싶지 않다면, 지금 이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YES24 자기계발 분야 전체 순위 5위에 올라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먼저 확인하고 계신 이유, 직접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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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LEAD 필사 클럽
일잘러의 조건을 갖췄다고 해서, 판단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이 사람과 일하면 빠르다", "이 사람은 변수가 많다" 같은 판단도 사실은 그날의 기분, 첫인상, 과거의 몇 번의 경험에 기대어 만들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료의 같은 결과물을 두고도, 언제 어떤 맥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EAD&LEAD 필사 클럽 9월 지정 도서가 바로 『결국 해내는 사람의 일의 공식』입니다. LEVEL3의 조건과 함정, 그리고 그 너머로 성장하는 방법까지, 이번 콘텐츠에서 다룬 내용을 직접 필사하며 내 상황에 대입해보면 실제 업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준으로 남습니다.
지금 책을 구매하고 인증해주시면, 얼리버드 이벤트로 필사 클럽 전체 프로그램에 즉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8월 지정 도서 『선택 설계자들』과 9월 지정 도서 『결국 해내는 사람의 일의 공식』, 두 프로그램에 같은 비용으로 모두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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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잘러와 가짜 일잘러를 가르는 지점
일잘러를 완성하는 조건
OFF THE RECORD MISSION
OFF THE RECORD LIVE
당신이 지금 베끼고 있는 그 결과물, 사실은 남이 흘린 과정의 부스러기일 뿐입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잘 나가는 판매자의 상세페이지를 그대로 베낀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옆자리 동료의 연봉 인상률을 보며 "쟤보다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라고 억울해하신 적 있으신가요.
두 상황 모두 같은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완성형만 보고, 그 뒤에 있는 진짜 원인은 통째로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베끼고 싶은 그 상세페이지는 처음엔 줄글만 나열된 허접한 페이지였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그 동료는, 내가 보지 못한 시간에 시키지 않은 일까지 스스로 만들어서 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보는 결과는 언제나 과정의 끝자락입니다. 이 사실을 놓치는 순간, 누구나 같은 함정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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