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거나, 콘텐츠를 만들거나, 공부를 하거나, 하다 못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까지. 우리의 뇌는 집중을 요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분량을 거의 채웠다면 '거의 다 왔다'라는 생각에 들뜰 때가 있습니다. 10만자를 목표로 글을 썼는데, 한 8만자 이상 썼다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 50강 중에 43강째 듣고 있다거나. '얼마 안 남았다'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긴장이 풀립니다.
그런데 이 들뜨는 기분은 높은 확률로 거짓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전체를 100이라고 했을 때, 80이나 90을 넘는 순간 실제로 남은 것이 고작 10이나 20정도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 '단순히 진도만 나가면 되는 구간'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고요. '완성된 무언가를 만들어서, 세상에 선보여야만(혹은 누군가에게 검사를 받는) 하는 구간'은 예상치보다 훨씬 더 큰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다 왔다'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린다면 마감이 끝없이 미뤄집니다.
마무리 구간에서는 '한 번에 큰 힘'을 필요로 하거든요. 작은 집중을 오랜 기간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하루 혹은 며칠 잡고 큰 집중을, 쏟아부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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