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놀이 특집 - 하얀 눈 속에서 배우는 자연의 신비
따뚜이즈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맘따뚜이와 함께 아이들의 사고력과 언어능력을 키워가는 즐거운 여정을 이어가요!
올 겨울, 눈이 참 귀했죠. 아이들이 "눈 언제 와?"라며 하늘을 올려다보던 날들이 많았을 거예요. 그러다 드디어 방학에 하루, 눈이 펑펑 내린 날이 있었어요. 그날만큼은 온 동네가 하얀 세상으로 변하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주었죠.
겨울놀이는 단순히 재미있는 활동을 넘어,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 현상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학습의 장입니다. 눈이 녹는 과정을 관찰하며 온도와 상태 변화를 배우고, 고드름을 만지며 물의 변신을 경험하고,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흔적과 시간의 의미를 깨닫게 되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겨울철 날씨와 눈놀이를 통해 아이의 과학적 사고와 자연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대화법과 활동을 소개합니다. 눈이 많이 오지 않는 겨울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실내외 겨울놀이 아이디어도 함께 알아보세요.
1️⃣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대화법
❝ 겨울은 자연이 쉬는 계절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배움의 계절입니다. 눈 한 송이, 고드름 하나에도 과학의 원리와 자연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
🌱 실제 에피소드:
올 겨울은 눈이 참 귀했어요. 아이가 "엄마, 오늘은 선생님이 눈 온대" 라고 했다가 눈이 안와서 아쉬워했던 날들이 많았죠. 그러다 방학에 딱 하루,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이 왔어요!
아침에 창밖을 보고 "엄마! 눈이 펑펑 내려요!"라며 환호하는 아이에게 "썰매 가지고 나가자!"라고 말했더니, 아이가 "지금 집에서 노는 게 재밌어. 이따가 나갈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은 내렸을 때 바로 나가서 놀아야 해." 라고 했더니 아이가 왜냐고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햇빛이 비추면 눈이 어떻게 될까?"라고 다시 물어보니, 아이가 "눈이 녹아?"라고 대답했어요. "맞아! 눈은 따뜻해지면 녹아서 물이 돼. 그럼 눈사람도 만들 수 없고 썰매도 탈 수 없겠지?"
그제야 아이가 "그럼 지금 나가야겠다!"라며 부랴부랴 옷을 입었어요. 밖에 나가서는 썰매도 타고, 고드름도 만져보고,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내 발자국이 생겼다!"라고 깔깔 웃었어요.
"발자국이 왜 생긴 걸까?"라고 물으니, "내가 쿵쾅쿵쾅 밟아서!"라고 신나게 대답하더니, 이내 "엄마, 근데 발자국도 녹아서 없어져요?"라고 물었어요. "그렇지. 햇빛이 나오면 눈이 녹으면서 발자국도 사라질 거야. 그래서 지금 더 많이 남겨야 하지!"
짧았지만 소중했던 그날의 눈놀이를 통해, 아이는 눈의 성질과 온도에 따른 상태 변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이럴 땐 이렇게!
🎯 질문 하나로 확 달라진 대화 경험:
고드름 노래를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아이가 집에 와서 신나게 불러줬어요. "고드름~ 고드름~ 처마 끝에 달려 있는~" 하지만 올 겨울 고드름을 찾는 건 쉽지 않았어요. "엄마, 고드름이 어디 있어요? 나 본 적 없어요"라고 물었어요.
"고드름은 겨울에 눈이 오고 나서 생기는 거야. 눈이 오는 날 같이 고드름을 찾으러 나가볼까?"라고 약속했어요. 며칠 후 드디어 눈이 내렸고, 아이와 함께 고드름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아파트 주변을 둘러봤지만 고드름을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그래서 근처 공원으로 향했어요.
공원에 도착해 나무 아래를 지나다가 나뭇가지에 달린 작은 고드름을 발견했어요. "저기 있다!"은 고드름들이 달려 있었죠. 신기해 하는 아이와 조심스럽게 다가가 고드름을 같이 만져봤어요.
아이에게 "고드름을 만져보니까 어떤 느낌이야?"라고 물으니, "고드름은 얼음이야?"라고 대답했어요.
"맞아, 고드름은 얼음이야. 그런데 고드름은 어떻게 생긴 걸까?"라고 물어보니,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추워서요"라고 대답했어요.
"오 맞아! 나뭇가지나 지붕에서 녹은 눈이 물방울이 되어 떨어지다가 추운 날씨에 다시 얼면서 고드름이 되는 거야. 낮에는 조금 따뜻해서 녹았다가, 밤에 다시 추워지면서 얼고, 그걸 반복하면서 점점 길어지는 거지"라고 설명해주니, 아이가 고드름을 더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계속 호기심을 보이더니, 곧 "엄마, 내 고드름이 엄마꺼보다 더 길어!" 라고 해서 "우리 누가 더 긴 고드름을 찾나 해보자!"라며 제안했어요. 그렇게 공원 곳곳을 다니며 나뭇가지마다 달린 고드름들을 비교해보는 놀이를 했습니다. 즐겁게 고드름을 찾아다니는 사이,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적 사고가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겨울 관찰 미니 챌린지
이번 주, 아이와 함께 "겨울 날씨 일기"를 써보세요. 매일 같은 시간에 온도계로 온도를 재고(없다면 날씨 앱 활용), 하늘 상태를 관찰하고, 겨울철 특별한 현상(서리, 성에, 고드름, 눈 등)을 찾아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일주일 후 변화를 비교하며 "왜 어제보다 오늘이 더 추울까?", "구름이 많으면 왜 더 따뜻할까?" 같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여러분의 겨울 관찰 일기를 맘따뚜이에게 이메일(momtattouille@maily.so)로 공유해 주시면 다음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 부모님을 위한 팁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할 때 "춥다"는 이유로 금방 들어오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자연 현상을 충분히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다만 안전을 위해 옷을 따뜻하게 입히고, 15-20분 단위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오지 않는 날에도 서리, 성에, 겨울 나무, 겨울 새 등 관찰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은 많답니다.
📚 책 보따리: 이주의 추천 그림책 📚

온 세상이 하얗게
- 저자: 이석구
- 출판: 고래이야기
- 줄거리: 1년 내내 따뜻하기만 한 마을에 밤새 내린 새하얀 눈이 온 마을을 덮어버립니다. 춥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평소 마을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던 주인공들이 겨울옷을 나눠주며 함께 눈을 즐기게 됩니다. 편견이 눈처럼 녹아내리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나눔과 포용의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노아의 방
- 저자: 송혜승
- 출판: 논장
- 줄거리: 아기자기한 방에서 시작되어 숲의 사계절과 폭풍우 치는 바다를 지나는 모험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상상 여행 그림책입니다. 간결한 실루엣을 종이 오리기로 표현하며,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과 이야기를 상상하는 즐거움, 책 밖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합니다.

오로라의 아이들
- 저자: 인그리 돌레르, 에드거 파린 돌레르
- 출판: 비룡소
- 줄거리: 칼데콧상, 레지나 메달 수상 작가 부부가 북유럽 사미족의 삶을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라세와 리사 남매가 순록 떼와 함께 북극의 겨울을 견디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혹독한 자연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함과 생명력을 전합니다.
연령별 질문 아이디어
유아기 (3-5세)
초등 저학년 (6-8세)
초등 고학년 (9-12세)
🌿 체험 놀이터: 겨울을 체험하는 활동 🌿
🏡 집에서 할 수 있는 겨울 체험 활동
🌈 겨울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링크입니다. 사계절 내내 운영되며, 천장이 유리 돔으로 되어 있어 낮에는 자연광을, 저녁에는 테마파크 야경을 즐기며 스케이팅을 할 수 있습니다. 안전 장비(헬멧, 무릎보호대) 착용, 정빙시간 준수. 유의사항: 기본 3시간 이용, 스케이트화 대여 가능, 주말에는 혼잡하므로 평일 방문 권장.
서울대공원 눈썰매장 - 겨울철 한정으로 운영되는 대형 눈썰매장으로, 다양한 코스에서 안전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운영 기간: 12월 중순~2월 말, 날씨에 따라 변동) 평일이 주말보다 한산하며, 장갑과 방한복 필수, 눈이 녹아 젖을 수 있으니 여벌 옷 준비.
안동 암산얼음축제 -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1월 17일(토)~25일(일) 9일간 열리는 겨울 축제입니다. 얼음썰매, 빙어 얼음낚시, 겨울 민속놀이 체험 등 얼음과 눈 위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음썰매·빙어낚시는 유료, 날씨에 따라 프로그램 변동 가능하니 방문 전 공식 안내 확인 필수.
용인농촌테마파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에 위치한 사계절 농촌 테마공원입니다. 겨울철에는 팽이치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케이크 만들기 등 베이킹 캠프, 인공 눈으로 눈오리 만들기 등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월요일 휴관, 어린이 입장료 1,000원(만 3세 이하 무료), 프로그램은 용인시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필요.
📣 여러분의 겨울놀이 경험이 궁금해요! 아이와 함께한 특별한 겨울 체험이나 눈놀이 추억이 있나요? 겨울철 자연 관찰 중 재미있었던 대화를 momtattouille@maily.so로 공유해주세요. 다음 뉴스레터에서 다른 따뚜이즈들과 나누겠습니다!
💌 마무리 생각
겨울은 자연이 휴식을 취하는 계절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른 계절에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눈이 내리고 녹는 과정을 관찰하며 물의 상태 변화를 이해하고, 고드름이 생기는 원리를 통해 온도와 물의 성질을 배우고, 겨울나무를 보며 생명의 순환을 깨닫게 되죠.
올 겨울처럼 눈이 귀한 해도 있고, 눈이 많이 오는 해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의 양이 아니라, 우리가 그 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눈이 내린 그 짧은 시간, "이따가 놀아도 되지"라고 미루지 않고 바로 나가서 눈의 질감을 느끼고, 발자국을 남기고, 눈사람을 만드는 경험이 아이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소중한 순간이 됩니다.
또한 겨울은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계절입니다. 눈은 녹고, 고드름은 떨어지고, 발자국은 사라집니다. 이런 자연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의 불가피함, 그리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미래에도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뺨이 빨개지는 경험, 눈을 맨손으로 만지며 차갑고 보드라운 감촉을 느끼는 체험, 하얀 눈 위에 자신만의 발자국을 남기는 기쁨은 대체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입니다.
이번 겨울이 끝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겨울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눈이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서리 내린 아침, 고드름 달린 처마, 겨울 하늘의 맑음, 따뜻한 입김... 겨울은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 다음 호 예고 다음 주에는 '실패와 도전 특집'으로 찾아옵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키울 수 있는 대화법과 활동, 기대해 주세요!

맘따뚜이 - 두 엄마의 특별한 교육 레시피 매주 화/목요일 발행
📧 문의 및 참여: momtattouille@maily.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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