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MZ는 여기에 돈 쓰고🙆‍♀️ 여기에 돈 안쓴다!🙅‍♀️

🏪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267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267

MZ 소비 트렌드 살펴보기🔎

작년 11월, 문화편의점 콘스프 221호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5의 여러 키워드 중 '옴니보어'에 대해 다룬 적 있습니다.

(출처 = 문화편의점 221호, 클릭 시 이동)

옴니보어는 잡식성 동물을 의미하는 단어로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나이, 소득, 성별과 상관 없이 본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는 트렌드로 설명한 바 있죠.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25년 한 해동안 MZ의 옴니보어 소비는 어떤 양상을 보였는지 살펴볼까요?

MZ, 여기에 과소비를 한다고?!⚾️

최근 미국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1인당 소비가 약 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출의 이유로는 '소속감'이 꼽혔죠. 이와 같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MZ세대가 응원 팀을 위해 많은 소비를 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전문은행 얼라이뱅크(Ally Bank)는 최근 스포츠팬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팬덤의 비용(The Cost of Fandom)'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Z세대를 두고 "이들은 외식이나 여가비를 줄이는 대신 경기 관람과 굿즈 구매에 더 많은 돈을 쓰는 '희생적 소비'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 KBO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

국내에서도 팬덤 소비가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프로야구가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2025 KBO리그 최종 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다 관중 기록(1088만7705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관람객의 응원 용품 구매 평균 비용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5000원이었으며, 이 중 20대 여성은 23만7000원, 30대 여성은 27만3000원을 지출해 전체 평균을 웃돌았죠.

건기식은 필수템!💪

8일 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이 만 19~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기능식품 소비 패턴 및 저가·소용량 제품 관련 조사'에 따르면 최근 20대 사이에서 건기식을 '중년'이나 '노화'의 상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대 20.5%, 30대 24.0%, 40대 28.0%, 50대 35.0%, 60대 41.0%)

(출처 = pexels)

과거 건강관리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최근 다이소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소용량' 건기식의 구매경험률을 살펴봤을 때 20·30대의 구매 경험률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나타나며, 가격 면에서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는 돈 안써요❌️

(출처 = pexels)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8월 발표한 미국 주류 소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음주 비율은 54%로 1939년 집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음주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습관적 음주보다는 술을 마셔야 하는 자리에서만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확산했고, 무알코올 음료나 마리화나 음료 등 대체 기호품도 생겨났습니다.

(출처 = pexels)

코로나19 사태 때 애슬레저 열풍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레깅스 역시 3~4년 만에 패션 트렌드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Z세대를 중심으로 헐렁한 옷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 영향인데요, 리테일 데이터 분석기관 에디티드에 따르면 여성용 운동복 하의 시장에서 레깅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46.9%에서 작년 38.7%로 떨어졌죠. 이에 따라 시장 역시 레깅스 대신 루즈핏의 운동복으로 상품군 중심을 옮겨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