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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야구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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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셰프님들! 마케팅 레시피 송이🐶주방장이에요. 오늘은 셰프님들을 위한 Zㅜ방장들의 마케팅 TALK을 가지고 왔어요.
셰프님들은 야구 좋아하시나요? 저 송이🐶 주방장은 한때 경기 규칙도 모르고 야구에 대해 관심도 없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친구들과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직관하고 난 뒤 ‘야구의 재발견’을 제대로 경험했어요. 이제 야구는 경기만 보는 게 아니라, 먹고 마시고 사진 찍고 응원하면서 하루를 통째로 즐기는 코스가 되었더라구요. 거기에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응원가가 여기저기서 바이럴 되면서 숏폼/밈으로 퍼져서인지 우리 일상 속에서도 야구가 더 자주 눈에 띄고요.
이런 흐름 덕분에 저처럼 규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응원 분위기, 굿즈, 좌석 경험만으로도 야구를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됐고, 이렇게 ‘일단 재밌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야구의 맛을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팬덤이 생기고, 선수의 매력에 빠지고, 같이 얘기할 사람이 생기면서 커뮤니티로까지 확장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야알못이었던 제가 야구에 빠지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요즘 MZ들은 야구를 어떻게 즐기는지, 그리고 브랜드들은 이러한 야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목차 🧡
1. MZ들이 야구를 즐기는 방법😎
1️⃣직관을 ‘경험 상품’으로 소비한다!
2️⃣응원은 곧 콘텐츠: 숏폼 및 응원가로 즐긴다!
3️⃣굿즈의 일상 속 패션화!
2. 기업이 야구를 활용하는 방법🧐
1️⃣야구장 결제 루틴에 끼어들기
2️⃣티켓을 커머스 입구로 만들기
3️⃣경기 후에도 소비가 이어지게 만들기

⚾그런데, 왜 갑자기 야구에 빠졌을까?
MZ세대가 갑자기 프로야구에 빠르게 유입된 것은 KBO가 MZ세대와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온 변화의 결과예요. 예전에는 야구 콘텐츠라고 하면 TV 중계나 하이라이트처럼 ‘경기 장면’이 거의 전부였죠. TV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서는 경기 밖 이야기가 확산되기 어렵다보니, 소비 방식도 자연스럽게 기록, 승패 장면 중심으로 굳어졌고요. 그런데 미디어의 무게중심이 유튜브와 OTT로 옮겨가고, SNS가 일상 소통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이제 야구는 경기장 안에서만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릴스, 숏폼, 브이로그 같은 다양한 포맷을 바탕으로 한 ‘일상형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죠.
대표적인 예시들로 ‘야구 소개 영상’, ‘응원팀 고르는 법’, ‘구장별 푸드 추천’, ‘직관 리액션 브이로그’ 등 입문자부터 골수팬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넘쳐나요.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콘텐츠 기반의 새로운 팬덤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MZ세대는 어떤 방식으로 야구를 즐기고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 프로 야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
😎 MZ들이 야구를 즐기는 방법
1️⃣직관을 ‘경험 상품’으로 소비하는 MZ들
요즘 야구는 “야구 경기 보러 간다” 보다, 하루를 재밌게 쓰는 코스에 더 가까워졌어요. 규칙을 전부 알지 못하더라도 어떤 좌석에서 어떤 분위기를 즐길지 고르고, 경기 전후로 먹고 마시고, 인증샷도 찍고 굿즈도 챙기면 어느새 “오늘 직관 완전 알찼다” 가 되거든요. 그렇다면 직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에 대해 알아볼까요?
✔️좌석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차이
![[출처네이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좌석 배치도.](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69387857614.png)
야구는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요. 크게 세가지 좌석이 있는데 첫 번째 좌석은 응원석이에요. 응원석은 직관의 꽃이라 할 수 있어요. 가장 인기가 많고 예매 전쟁이 치열한 곳이도 해요. 또한 응원석은 경기장을 콘서트장처럼 만들어주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요. 같은 팀을 응원하는 옆, 앞, 뒤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응원가를 부르고 리듬만 타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거든요.
두 번째 좌석은 외야석이에요. 여기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응원석보다는 좀 더 느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라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또한 홈런 볼을 잡는 행운을 노릴 수 있고, 응원석의 응원 물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저 송이🐶주방장은 외야석에서 야구를 본 경험이 있는데요. 경기장이 잘 보이지 않아 돗자리를 깔고 먹기만 했던 경험이 있어 확실히 야구의 매력을 느끼기엔 조금 아쉬운 좌석이었던 것 같아요.
세 번째 좌석은 테이블석/프리미엄석이에요. 이 좌석은 야구 자체보다는 “좋은 자리에서 잘 먹고 잘 놀았다” 는 만족이 크게 남는 타입이라 직관을 관람보다 모임으로 즐기는 사람들에게 특히 잘 맞아요. 또한 테이블은 먹거리를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여유로운 관람을 도와주죠. 하지만 좋은 자리인만큼 비싸고 예매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경기중 먹는 야구 푸드
![[출처:인스타그램] #야푸 검색시 나오는 야구 푸드 게시물들.](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69617353275.png)
MZ세대에게 ‘야푸(야구+푸드)’는 이제 직관의 필수 코스가 되었어요. MZ세대 야구 팬들에게는 어떤 경기를 보느냐만큼이나, 그 경기에서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한 경험 요소로 자리 잡은 거죠. 과거 야구장은 경기를 응원하며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공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야푸’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먹거리가 야구 직관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한화 이글스 홈경기를 앞두고 성심당에 들르는 것, SSG 랜더스필드의 스테이션 크림새우를 찾는 것 등이 있어요. 누군가는 경기장 푸드코트 앞에 줄을 서고, 또 누군가는 배달 앱을 활용해 지역 맛집 음식을 직접 주문해 ‘야푸 피크닉’을 즐기기도 해요.
"저는 먹는 맛으로 야구 봐요" -22세 이00 😋
"저는 사실 야구에 관심도 딱히 없었고, 다른 지역까지 가서 야구 보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작년 초에 잠실에서 김치말이국수를 먹고 야구의 즐거움을 처음 느꼈어요. 맛있는 걸 먹고 마시며 함께 즐기니 야구가 배로 즐겁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다른 지역의 구장에 가서 그 구장만의 야푸를 즐기는 게 저의 취미가 되었어요."
✔️처음 직관 가는 사람을 위한 준비물 및 꿀팁
![[출처:블로그] 최강야구 경기 직관.](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69829129130.png)
처음 직관을 가는 분이라면 준비를 거창하게 할 필요 없이 핵심만 챙기면 돼요. 예매 내역과 좌석 구역, 입장 게이트 같은 동선만 미리 확인해둬도 현장에서 허둥대는 시간이 확 줄어들어요. 결제는 카드나 간편결제를 준비해두면 줄이 긴 매점에서도 훨씬 수월할 거예요. 사진이랑 영상을 많이 찍게 되는 만큼 보조배터리는 사실상 필수고, 해가 지면 체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 하나만 챙겨가셔도 만족도가 확 올라가요. 응원은 완벽하게 외우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두 개만 따라 해도 충분하고 옆자리 분들을 따라 하다 보면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거든요. 이렇게만 준비해도 첫 직관은 “야구를 이해한 날”이 아니라 “야구가 재밌어져버린 날”로 남을 거예요!
2️⃣응원은 곧 콘텐츠: 숏폼 및 응원가로 즐긴다!
MZ세대에게 야구장은 더 이상 ‘경기만 보는 곳’이 아니에요. 그들에게 야구장은 말 그대로 ‘놀이의 무대’에 가까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71.2%가 ‘응원 문화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고 답했는데요. 다른 세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응원은 부가 요소가 아니라 MZ 야구 직관의 본체가 됐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죠. 이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는 분명해요. 떼창, 구호, 율동처럼 모두가 동시에 참여하는 집단 응원이 그 자체로 ‘콘텐츠’라는 거예요. 처음 가본 사람도 금방 따라 하게 되는 반복 구조, 타이밍이 딱 맞을 때 터지는 쾌감, 그리고 “내가 지금 이 장소 안에 있다”는 현장감까지. 야구가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페스티벌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죠. 그럼 이런 응원가와 응원 문화는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MZ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을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숏폼 챌린지 ‘삐끼삐끼’
![[출처:인스타그램] ‘삐끼삐끼’ 춤을 추는 이주은 치어리더의 모습.](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0032305789.png)
셰프님들도 ‘삐끼삐끼’ 챌린지 한 번쯤 들어보셨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채 무표정으로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 이 짧은 춤은, 사실 KIA 타이거즈 응원 문화에서 출발했어요. 원래는 KIA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을 때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보여주던 ‘아웃 세리머니’ 퍼포먼스였고요. 이 흐름에 불을 붙인 건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영상이었어요.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야구장 안의 퍼포먼스’가 ‘누구나 따라 하는 챌린지’로 확장됐고 조회수는 6,164만 회를 넘겼죠. 이제는 KIA 팬들만의 놀이가 아니라 일반인들은 물론 해외 유명 인물들까지 따라 하면서, 틱톡 같은 SNS에 재연 영상이 쏟아지는 ‘밈’이 됐어요. 심지어 이 현상은 뉴욕타임스에서도 다룰 정도로, KBO 응원이 글로벌 대중문화의 언어로 잠깐 넘어온 사례예요.
✔️노래방에서 부르는 응원가
![[출처:TJ미디어] TJ미디어가 출시한 야구 응원가 <홍창기 응원가>.](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0154572956.png)
프로야구 응원가가 이제는 야구장 안에서만 울리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꺼내 듣고 따라 부르는 ‘일상 콘텐츠’가 됐어요. KBO가 노래방 업계 1위 TJ미디어와 함께 ‘구단명’ 또는 ‘야구 응원가’ 키워드로 응원가를 바로 찾아 선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죠. 이는 팬들이 경기 직전에 응원가를 예습하듯 연습하거나, 경기 후 여운을 노래방에서 이어가는 장면이 더 이상 특별한 풍경이 아니라는 걸 전제로 한 서비스죠. 이 서비스의 재밌는 점은, 응원가는 이제 ‘응원 도구’를 넘어 ‘팬덤의 언어’로 기능한다는 점이에요. 그동안은 소속감의 무대가 주로 구장 안이었다면, 이제는 노래방에서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거죠.
결국 KBO의 응원 문화는 더 넓게 퍼졌고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며 더 일상화됐다는 거예요. 팬들은 경기 날에만 팀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팀을 응원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안에 야구를 붙여두기 시작했어요. 야구가 어느 순간부터 ‘관람’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경험’이 된 건, 바로 이런 변화 덕분이에요.
3️⃣굿즈의 일상 속 패션화
과거 유니폼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상징물이었다면, 지금 MZ세대에게 유니폼은 패션 아이템이자 자기표현의 도구가 되었어요. 실제로 프로야구 20대 관객이 늘어나면서, 유니폼을 포함한 각종 굿즈가 빠른 속도로 20대 소비 문화로 파고들고 있죠.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패션업계와의 콜라보로 이어졌고, 프로야구와 협업한 패션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팝업부터 온라인 라이브방송까지 흥행을 거듭하며 실적을 끌어올렸어요.
이번 시즌을 앞둔 지금, 또 어떤 브랜드와의 협업이 등장할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그 기대를 안고, 2025년 한 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콜라보 사례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삼성 라이온즈 X 산산기어 협업
![[출처:KREAM] 산산기어 X 삼성 라이온즈 컬렉션.](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0418585742.png)
첫 번째 사례는 삼성 라이온즈 X 산산기어 협업이에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와 삼성 라이온즈의 협업 컬렉션 “Born in Blue”를 전 회차 전량 매진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이 컬렉션은 크림에서 단독 예약 판매로 두 차례 진행됐고, 25년 2월 첫 컬렉션 흥행에 이어 5월 말 공개된 두 번째 컬렉션은 거래량 134%, 거래액 67%증가로 전작 성과를 또 한 번 넘어섰죠. 구단의 상징적인 엠블럼에 산산기어 특유의 유틸리티 감성을 더해 야구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입기좋은 라이프웨어형 유니폼으로 설계된 점이 포인트였죠. 저 송이🐶 주방장도 이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구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LG트윈스 X 블루밍테일 협업
![[출처:LG트윈스] LG 트윈스 X 블루밍테일의 굿즈.](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0513596156.png)
두 번째 사례는 LG 트윈스 X 블루밍테일 협업이에요. ‘걸코어 룩’과 ‘감성 굿즈’로 인기가 높은 블루밍테일의 ‘리본·별·핑크’ 콘셉트에 LG트윈스의 마스코트와 로고 아이덴티티를 녹여 10·20대를 겨냥한 소녀 감성 굿즈로 구성한 게 포인트예요. 실제로 구매자의 81%가 여성으로 집계되며 기존의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굿즈를 여성 타깃의 굿즈로 기획한 결과를 보여줬어요. 이번 굿즈 역시 “경기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일반 소비자 관심까지 끌어모았죠. 뿐만 아니라 응원봉 미니어처 키링, 네로 봉제인형 키링, 유니폼, 의류, 잡화류 등 총 12종 굿즈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혔어요. 이 콜라보의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LG트윈스가 4년째 운영 중인 팬 소통 채널 ‘Fan Voice’에서 나온 의견(“MZ세대와의 소통”)을 반영해 추진됐다는 점이에요.
LG 트윈스가 앞으로도 팬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던 만큼, 다가오는 2026년 야구 시즌에는 또 어떤 협업과 콘텐츠가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
✔️롯데 자이언츠 X 폴리테루 협업
![[출처: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X 폴리테루의 굿즈.](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0763064659.png)
세 번째 사례는 롯데 자이언츠 X 폴리테루(POLYTERU) 협업이에요. 이 콜라보는 유니폼, 점퍼, 볼캡, 가방 등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2018년 론칭 이후 얼반 스트릿 무드로 매니아층을 쌓아온 폴리테루의 감각에,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롯데의 레트로 헤리티지를 결합해 야구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실용 아이템으로 구성한 게 포인트예요. 특히 롯데의 레트로 무드에 폴리테루의 시그니처인 ‘뼈(Bone) 모티프’를 더해, 뼈처럼 단단한 팀 정신과 시간이 지나도 남는 팬들의 마음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요. 실제로 오픈 첫날 서울 롯데월드몰에는 사전 대기 300여 명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죠.
위 세 사례가 보여주듯, 프로야구 굿즈의 인기는 경기장 안에서 끝나지 않아요. 대학내일이 국내 프로스포츠 굿즈 구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구단 굿즈 품목 중 판매 1위는 유니폼이었고, 최근 1년간 굿즈에 15만 원 이상 지출한 비율도 응답자의 30%에 육박했죠. 이제 굿즈는 “한 번 사봤다” 수준이 아니라, 꽤 뚜렷한 소비 습관이 됐다는 뜻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소비가 단순한 구매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20대 야구팬들은 굿즈를 통해 팬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드러내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내 기분이 좋아서 착용한다고 말하죠. 굿즈가 팬심의 증명서이자, 하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작은 취향 도구가 된 거죠. 그래서 Z세대의 야구 사랑은 더 이상 ‘직관’에만 머무르지 않아요. 응원하는 팀의 굿즈를 고르고 조합해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 자체가 ‘요즘 야구’가 되었어요.
🧐 기업이 야구를 활용하는 방법
여기까지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요즘 야구 직관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의 취미’라기보다 즐기는 방식이 다양한 콘텐츠에 가까워졌어요. 규칙을 몰라도 다양한 소비를 통해 누구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죠.
그래서 기업이 야구를 활용한다는 건 그 여러 번의 결제 순간 중 하나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에 가까워요. 어떤 회사는 아예 결제 수단을 기본값으로 만들고, 어떤 회사는 예매 화면을 자기 앱 안으로 끌고 오고, 또 어떤 회사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팬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방식으로 확장하죠. 이제부터는 기업들이 이 결제의 흐름을 어떻게 잡는지 차례대로 살펴볼게요!
1️⃣야구장 결제 루틴에 끼어들기
야구장의 소비는 단순히 티켓 한 번 결제한다고 끝나지 않아요. 입장 후에도 굿즈와 식음료를 사는 등 작은 결제가 여러 번 이루어지죠. 이 분절된 결제는 야구를 즐기는 팬 입장에서 추가지출이라기보다 이미 습관처럼 굳어진 결제 동선에 가까워요. 그래서 협업 카드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할인율이 아니라 매번 반복되는 결제의 순간에 협업 카드가 기본값이 되도록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구단 협업 카드는 물론 혜택이 붙은 카드이지만 루틴을 설계하는 도구로 보는 게 더 정확해요. 경기 전에는 예매를 하고, 경기 중에는 식음료를 구매하고, 경기 후에는 굿즈를 살펴보는 흐름으로 야구를 보통 관람하죠. 카드사는 이 흐름에 맞춰 할인영역과 전월 실적 구간, 월 할인한도를 조합해서 이 카드를 계속 쓰게 되는 이유를 만들어요. 구단 또한 팬이 실제로 결제하는 구간에서 협업카드를 우선 노출하거나 카드 소지자 전용 혜택을 만들어서 카드를 사용할 맥락을 만들어주죠. 이렇게 금융사의 혜택설계와 구단의 접점설계가 합쳐지면, 협업 카드는 팬의 지출 동선을 특정 카드에 고정시키는 락인 장치로 작용해요.
✔️기아타이거즈 X 광주은행(기아 챔피언스카드)
![[출처: KIA타이거즈 블로그] 광주은행과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한 KIA타이거즈.](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1054745031.png)
첫 번째 사례는 기아타이거즈 X 광주은행의 기아챔피언스카드에요. 이 카드는 직관 당일만을 위한 카드라기보다 팬의 생활 반경 전반을 설계하는 카드에 가까워요. 기본적으로 홈경기 티켓 할인 같은 직관 진입 혜택을 두고, 팀스토어와 식음 접점에서도 팬 소비가 이어지도록 했어요. 그런데 포인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주유, 카페, 교통, 여행/리조트 같은 생활 혜택을 함께 얹는 구성에 있어요. 즉, 야구장을 가지 않는 날에도 결제를 협업 카드로 하게 하면서 기아타이거즈가 팬의 일상이 되게 하는 거죠.
이 설계가 주는 효과는 ‘매일 조금씩 라포 쌓기’에 가까워요. 야구 시즌은 길고, 모든 경기를 직관하기는 힘들잖아요. 그 공백 구간에 카드가 들어가면 팬은 야구와 상관없는 결제에서도 구단 로고가 찍힌 카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돼요. 그 반복이 쌓이면 내 지갑에서 팀이 차지하는 자리가 커지고 다음 직관이나 굿즈 구매로 이어질 때도 같은 결제수단을 선택하게 되는거죠. 광주은행은 이렇게 팀과 팬의 접점을 직관에서 생활루틴으로 확장하는 쪽에 더 무게가 실린 사례로 볼 수 있어요.
✔️ 두산 베어스 X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출처: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구단과 제휴하여 두산베어스 팬들을 위한 맞춤 혜택을 담은 ‘두산베어스 KB카드를 출시한 KB국민카드.](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1185547784.png)
두 번째 사례는 두산 베어스 X KB국민카드의 두산베어스 KB카드에요. 이 카드는 기아챔피언스카드처럼 범위를 넓히기보다, 야구장 하루에 지출이 몰리는 구간을 정확히 조준해요. 홈경기 티켓과 굿즈에서 50%할인, 홈구장 내 식음료에서 20%할인처럼, 팬이 직관 당일 실제로 돈을 쓰는 핵심 구간을 혜택의 중심에 둬요. 그리고 전월 실적 30만/80만 구간에 따라 월 할인한도를 달리하면서 ‘조금 더 쓰면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로 사용을 끌어올려요. 혜택이 생활 전반으로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팬 입장에서는 오히려 카드 사용 목적이 분명해져요. 경기 보러 갈 때는 이 카드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말이죠.
특히 이 설계는 앞에서 말한 분절된 결제와 맞물릴 때 더 큰 힘을 발휘해요. 티켓에서 한 번, 입장 후 식음료에서 한 번, 굿즈에서 한 번처럼 결제가 여러번 발생하면 소비자는 그날 같은 카드를 반복해서 꺼내게 돼요. 이 반복 사용 자체가 습관이 되어 다음 직관 때도 별 생각 없이 같은 카드를 먼저 찾게 되는거죠. 또한 등록 초기에는 실적이 충분하지 않아도 기본 구간 혜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써보니 편하네”라는 생각을 바로 가질 수 있게 하죠. 즉 KB국민카드는 넓게 확장하기보다 야구 직관이라는 특정 상황에서 결제를 빠르게 고정시키는 쪽에 더 최적화된 사례에요.
2️⃣티켓을 커머스 입구로 만들기
소비자들이 티켓을 결제할 때 기업들은 따로 눈여겨보는 것이 있어요. 그건 어느 소비자들이 어디에서 티켓을 어떻게 결제하는지예요. 티켓은 야구장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지만, 결제가 일어나는 화면과 동선은 그와 동시에 트래픽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티켓을 판매의 관점으로 보면 매출로 끝나지만 결제 경로로 바라본다면 예매 순간에 유입된 사람들을 자사 앱 안에 붙잡아 다른 행동으로 넘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거예요.
![[출처: SSG닷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2026 시즌 티켓 예매 대행 계약을 체결한 SSG닷컴.](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1329809723.png)
SSG닷컴도 이 지점을 티켓 사업의 핵심으로 잡았어요. 그래서 티켓 예매가 SSG닷컴 안에서 일어나게 만들었죠. 사용자가 예매를 하려면 앱에 들어와 로그인하고 결제까지 끝내야 하니까요. 이 한 번의 예매는 트래픽이 앱으로 유입되는 확실한 시작점이 돼요. 이를 SSG닷컴 관계자는 “향후 고객이 선호하는 스포츠, 공연, 전시, 레저, 행사 티켓 예매로 확대해 고객 유입과 플랫폼 활성화를 끌어낼 것” 이라고 설명했어요. 야구 예매를 단발성 이벤트로 두지 않고, 티켓 예매 자체를 반복 유입 장치로 확장하겠다는 말이죠.
여기서 기대하는 게 분수 효과예요. 티켓 예매로 들어온 트래픽이 예매 화면에서 끝나지 않고, 같은 앱 안에서 장보기 같은 커머스 행동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SSG닷컴이 먼저 손보는 것도 이탈 지점이에요. 혼합 예매로 동행자 좌석을 한 번에 결제하게 하고, 일정 정렬과 예매 과정을 단순화해 결제 완료까지 밀어 넣어요. 예매에서 새는 트래픽이 줄어야, 결제 이후의 장보기·프로모션으로 이어지는 동선도 설계할 수 있거든요. 결국 티켓을 SSG닷컴에서 예매하게 만든 건, ‘티켓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날 소비가 시작되는 첫 화면을 가져오겠다는 선택이에요.
3️⃣경기 후에도 소비가 이어지게 만들기
그날 하루의 경기가 끝나면 구단도 스폰서도 모두 쉬러 가죠. 하지만 팬은 경기가 끝난 후 더 바빠져요. 집에 오자마자 점수 한번 더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를 돌려보고, 커뮤니티 반응까지 훑어봐야 하니까요. 9회 말 이후 팬들은 활동하는데 기업만 잠잠한 빈 공간이 생기는 거예요.
경기장의 열기가 여전히 남아있는 팬들이 소비하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핵심은 간단해요. 팬들이 경기 후 습관처럼 하는 일들에 ‘유료의 문’을 세워요. 그렇게 되면 익숙한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저절로 결제하게 되죠. 이러한 전략을 세운 2개의 사례를 소개할게요.
✔️ 하하키트의 한눈에 보는 26년 야구 스코어보드 포스터
![[출처: 텀블벅] 한눈에 보는 26년 야구 스코어보드 포스터 판매 사진.](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1427216723.png)
스코어보드 포스터는 매 경기 후 팬이 직접 점수와 결과를 기록하는 포스터예요. 오늘 이겼는지 졌는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팀 시즌 성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록을 쌓아 올리게 해요. 경기가 끝난 다음에도 포스터 앞에서 펜을 들고 스티커를 고르는 시간이 생기죠. 기록이 한 번 시작되면 중간에 멈추기 어려워요. 결국 포스터는 ‘예쁜 굿즈’가 아니라, 시즌 내내 계속 쓰는 생활용품이 돼요.
텀블벅에서 매번 펀딩으로 판매한다는 점도 의미가 커요. 시즌 시작 전에 팬이 “올해도 기록하겠다”는 선언을 결제로 먼저 해버리는 구조니까요. 그리고 이 흐름이 숫자로도 보이는데, 2025년 달성률 188%에서 2026년 196%로 달성률이 더 올라갔어요. 경기 후에 기록하고 정리하고 싶은 루틴이 일회성이 아니라, 해마다 더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예요. 한 번 결제한 포스터가 시즌 내내 반복 사용되니까, 다음 시즌에는 “작년 했으니 올해도”라는 재구매 이유가 자연스럽게 생겨요.
✔️ 티빙의 한국프로야구(KBO) 뉴미디어 중계권
![[출처: 지니넷코리아] 26년까지의 KBO 뉴미디어 중계권을 독점한 티빙(TVING).](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603/1772971486542163.png)
티빙은 야구 팬의 경기 시청 시간을 플랫폼 내로 가져오기 위해서 KBO 뉴미디어 중계권(2024~2026) 중계권을 확보했어요. 그리고 2027년 이후 연장도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죠. 과거에는 무료로 시청하던 야구 중계를 이제는 티빙 안에서 보게 만든 거예요. 더 중요한 건 결제 방식이에요. 티빙은 한 달 단위로 결제해야 하는 OTT기 때문에, 야구를 꾸준히 보는 팬일수록 결제를 유지하는 비율이 올라가죠.
경기가 끝난 후 관성적으로 팬들은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고, 결정적 장면을 돌려보면서 오늘 경기를 한번 더 복기하잖아요. 이는 티빙의 MAU에서도 알 수 있어요. MAU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인데, 그 달에 실제로 들어와서 본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보는 지표에요. KBO 중계 효과로 500만에서 포스트 시즌에 800만으로 MAU가 상승했다고 해요. 또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는 9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요. 결국 티빙은 ‘한 경기의 열기’를 ‘매달 결제하는 습관’으로 바꿔서 결제가 끊기지 않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 오늘의 Zㅜ방장 Kick!
2026년 야구 시리즈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요. 개막 소식이 서서히 들리기 시작하면, 늘 시즌을 챙겨보던 팬들은 괜히 마음이 먼저 들뜨고,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올해는 한번 봐볼까?” 하면서 일정을 슬쩍 살펴보게 되잖아요. 올해 시즌은 누가 뭐래도 더 재밌고, 더 신나게, 부담은 조금 덜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길 바라며, 저 송이🐶 주방장이 꿀 정보를 하나 찾아왔어요. 기존에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받을 수 있었던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이 올해 4월 1일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고 해요. 매주 수요일마다 야구 경기 관람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는 거죠. 야구를 향한 허들이 확 낮아져서 올해 경기장은 작년보다도 더 뜨거울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할인은 팬에게는 “한번 더 가볼까?” 하는 선택지를, 기업에게는 “한번 협업해볼까?”하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해요. 팬이 ‘다음 직관’을 결정하는 순간, 기업은 그날의 동선 어디든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 있는 접점이 늘어나니까요.
이번 시즌, 셰프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야구를 즐겨볼 건가요? 직관을 코스로 즐기든, 숏폼으로 입문하든, 굿즈로 일상을 즐기든 좋아하는 방식이면 충분해요. 나만의 색다른 야구 즐기는 법이 있다면 댓글로 살짝 공유해 주세요:) 저희 마케팅 레시피는 언제나 셰프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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