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 뮤직데이터입니다.
목요일이 아니지만 장안의 화제 매드몬스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기에, 놓치지 않고 전달드리려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많은 분들이 다음의 반응 중 하나일 것입니다.
- 매드몬스터가 누구야? (팀 뮤직데이터 중 절반)
- 매드몬스터 뮤비 썸네일이..? (팀 뮤직데이터 중 1/3)
- 너무나 아이돌인 우리 오빠들...♥︎ (팀 뮤직데이터의 지인 일부)
1번부터 3번까지 속하시는 독자분들의 모든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드릴 순 없지만,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공식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내 100만뷰 돌파
2017년에 데뷔한 매드몬스터는 2인조 보이그룹입니다. 이번에 트로피칼 하우스 리마스터링 4집으로 컴백을 했는데요,
K-POP 인기의 표준인 유투브 지표부터 봅시다. 요즘은 차트진입 순위 못지 않게, 유투브 조회수 올라가는 속도가 관심사항이지요.
일단 뮤비공개 23시간쯤 지난, 4월29일 오후 17시, 100만뷰는 넘었고요,
4월30일 오후 18시, 162만회 돌파했습니다. 기간이 짧아 예상 추이를 그려보기는 어렵지만, 케이팝의 유튜브 조회수와 추이를 잘 정리한 케이팝 레이더 로 한동안의 인기를 추적해볼 수 있습니다.
<내 루돌프> 음원 성적도 심상치 않은 기세!
팀 뮤직데이터에서는 매일 전날 발매된 앨범의 청취자수 순위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4월28일 수요일 발매된 곡 중 청취자 수 기준 1위입니다.
이러면 다음 싱글은, 음악방송도 노릴 수 있게 월요일 12시에 공개하면 어떨지요, @샌드박스.
누가 <내 루돌프>를 발매 첫날에 들었을까?
그럼 누가 매드몬스터를 듣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발매 첫날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반응한 고객의 연령/성별 세그먼트입니다.
10대 후반 여성 ~ 20대 후반 여성의 비율이 높네요. 이것은 전형적인.. 잘 나가는 남자아이돌 그래프로 보입니다?
어떤 음악을 즐기던 사람들이 <내 루돌프>에 관심을 가졌을까?
지금 매드몬스터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남들이 추천해서 한 번 들어보고 취향에 안 맞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매드몬스터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간단히 기준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한 번은 우연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 번은 어떨 까요? 우연이 아니라 매드몬스터의 매력에 빠져서 왠지 생각나서 듣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28일에 나온 노래를 30시간 동안 <내 루돌프>를 3번 이상 (10시간에 한 번씩 들은 셈인데 <내 루돌프>의 총 청취자 중 약 20%의 비중입니다) 들은 FLO의 청취자는 평소에 어떤 아티스트를 즐겨 듣고 있을까요?
팀 뮤직데이터는 SPL이라고 부르는 청취횟수를 청취자수로 나눈 지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정한 아티스트 / 앨범 / 트랙을 얼마나 반복해서 들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어떤 아티스트 / 앨범 / 트랙에 열중하는지 확인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래서 매드몬스터를 즐기는 사람들이 평소 즐기는 아티스트도 단순 청취횟수가 많은 것보다는 어떤 '음악을 즐겼는지'를 알기 위해 SPL로 살펴보았습니다.
여자 아티스트를 살펴보니, 아이유와 브레이브 걸스처럼 최근에 가장 많이 사랑받는 아티스트와 블랙핑크, 아이즈원, 백예린처럼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아티스트가 자리 잡았습니다. 그 사이에 작년에 데뷔한 스테이씨가 리스트에 있는 게 조금 신기합니다. 남자 아티스트를 살펴보니 잘 나가는 남자 아이들이 전부... 다?
<내 루돌프> 관심 리스너들이 지난 90일간 즐겨들은 해외 팝이나 비교적 대형가수가 아닌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외 팝에서는 최근에 아주 잘 나가고 있는 저스틴비버와 위켄드, 아리아나 그란데를 많이 들었네요. 세련되고 감미로운 음악을 즐겨하는 카더가든과 죠지도 SPL 상위 리스트에 있었습니다. 흥미롭네요.
매드몬스터의 후속곡도 빠르게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분석할게 많습니다. 팬덤 공고히 하셔야죠! 음악방송도 가급적 나가주시구요!!
그야말로 혜성같은 등장인데, 반짝하고 지나갈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앨범이 발매 되었을 때 초기에 오는 반응은 지금까지 형성된 팬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발매하자 마자 이렇게 반응이 온다는 건 이미 형성된 팬덤이 상당하다는 의미입니다.
거기에 빵송국과 피식대학의 콘텐츠가 엄청나게 많지 않습니까? 이 세계관이 어디까지 확장할지 궁금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렇게 유튜브를 구독하면 음원이 언제나오는지 바로 알 수 있죠. 음악을 알리는 확고한 채널이 있는 만큼 홍보에도 유리합니다.
앞으로도 기존의 음원 유통과는 다른 형태로 음원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날 것 습니다. 팀 뮤직데이터는 더 많은 유튜브 아이돌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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