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잠깐이 황홀하여
온형근
같이 어울려 함께 놀더니
멧비둘기도 꿩도 금세 혼자더라
그 잠깐을 황홀이라 그리워하더니
혼자 노는 긍정을 놓치고 만다.
생각보다 그윽함이 빨라서
소쇄원은 안개이듯 홀연
오솔길 매일 다르고
숲 우듬지마다 우짖는 새들
얼었던 땅이 녹는 기밀을 캐낸 듯
숲 속 부풀려 물안개 피어오른다.
같이 어울려 함께 놀더니
멧비둘기도 꿩도 금세 혼자더라
그 잠깐을 황홀이라 그리워하더니
혼자 노는 긍정을 놓치고 만다.
생각보다 그윽함이 빨라서
소쇄원은 안개이듯 홀연
오솔길 매일 다르고
숲 우듬지마다 우짖는 새들
얼었던 땅이 녹는 기밀을 캐낸 듯
숲 속 부풀려 물안개 피어오른다.
『월간::조경헤리티지』은 한국정원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당대의 삶에서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습니다.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짧은 단상과 긴 글을 포함하여 발행합니다.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설계 언어를 창발創發합니다. 진행하면서 더 나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주체적, 자주적, 독자적인 방향을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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