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뉴스] 다사다난했던 2024년, 10대 뉴스.txt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까지

2024.12.27 | 조회 418 |
0
|
from.
유저T
135뉴스의 프로필 이미지

135뉴스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쿠키 집어 먹듯 이슈를 하나씩 집어먹게 구성됐어요.

첨부 이미지
안녕하세요. 뉴밍으로 세상을 보는 '유저 T'예요. 지독한 T의 입장에서 최대한 F스럽게 설명해 드릴게요.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쿠키 집어 먹듯 이슈를 하나씩 집어먹게 구성됐어요. 사건이 궁금하다면 1분짜리 짧은 내용만 보면 되고, 주변 이야기까지 궁금하다면 3분, 해결 방안이나 더 심도 있는 내용이 보고 싶다면 5분을 투자해 주세요.

 

이번 주는 특집 편으로 135 뉴스가 선정한

'2024년 10대 뉴스'를 준비했어요.

 

1.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1월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부지를 시찰 후 이동하는 가운데, 양날형 칼에 목을 찔린 정치테러이자 살인미수 사건이에요.

가해자 김진성 씨는 '내가 이재명'이라는 글귀가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쓰고 사인을 요청하는 지지자인 척하며 접근해 흉기로 목을 습격했어요.

다행히 이 대표는 1.4cm의 자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몇 cm만 안쪽으로 찔렸으면 생명이 위험했다는 점과 총선을 99일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어요.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추가 이송 논란', '경찰의 현장 증거 인멸 논란' 등 다양한 논란이 이어졌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이재명 피습.. 총선 99일 앞두고 제1야당 노린 '정치 테러'>  

<이재명 피습 때 ‘헬기 이송’ 관련 소방청장 “매뉴얼 위반 없어”>  

<공수처, ‘이재명 피습현장 물청소’ 부산경찰청장 “혐의없음” 결정>

 


2. 의대 증원과 전공의 사직 (2월 1일)

 

첨부 이미지

윤석열 정부가 2월 1일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자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전공의 사직을 포함한 의료계의 대대적 반발이 일어난 사건이에요.

특히 전공의가 수련 병원을 떠난 후 응급실 대란과 병원 재정 적자 등의 문제가 이어졌지만, 300여 일이 지난 현재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예요.

또한 12월 터진 비상계엄, 계엄사령부에서 발표한 제1 포고령에 전공의 복귀가 포함돼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기도 했어요.

현재는 전공의 10명 중 8명 이상 사직한 것으로 집계되며, 산부인과의 경우 사직률이 90%를 넘어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의정 갈등에 전공의 사직률 86.7%... 산부인과는 90% 떠나>

<의료인 복귀 포고령에 의료계 ‘술렁’…“전공의 사직 상태라 해당사항 없어”>

 


3. 4·10 총선 민심은 야당으로 (4월 10일)

 

첨부 이미지

4월 10일 열린 제22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렸어요.

민주당은 과반이 넘는 175석을 얻은 면, 국민의힘은 간신히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108석을 얻는 데 그쳤어요.

여기에 '비례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12석)과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까지 더하면 범야권은 190석을 넘는 의석을 확보했어요.

전문가들은 민주당 압승 요인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의지라고 분석했어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로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국정 기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한편, 일방적인 4·10 총선 결과는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커져 12·3 비상계엄을 촉발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175석 얻은 민주 '활짝', 108석 얻은 국힘 '침울'..."尹정권 중간평가 낙제점"> 

<尹 "국정 방향 옳다, 국민께는 죄송"... 떠밀리듯 총선 참패 반성문>

<여당 4·10 총선 참패 뒤 윤석열 ‘음모론’ 확신…선관위 장악 시도로>

 


 

4. 민희진 vs HYBE (4월 22일)

 

그룹 '뉴진스(NewJeans)'
그룹 '뉴진스(NewJeans)'

총선 결과로 정치권이 시끄러웠던 4월 말, 하이브(HYBE) 측은 어도어(ADOR) 경영진(민희진 대표이사 등)이 HYBE LABELS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키고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내부 감사에 들어갔어요.

민 대표 측은 하이브 주장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일축하며, 하이브가 제시한 대화 자료들도 구체적 계획·실행이 없는 사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어요.

이후 하이브 측이 민 대표를 해고하며 일단락되는 듯한 사건은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며 새로운 양상으로 바뀌었어요.

현재는 11월 28일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튿날인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뉴진스는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비판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하이브VS민희진, K팝 시장 뒤흔든 파문> 

<뉴진스의 ‘독립선언’ GOOD & BAD>

 


 

5. 총 4만 8124곳, 1조 2789억 원 (7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건물이 폐쇄돼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건물이 폐쇄돼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가 입점 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미정산 금액이 1조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어요. 판매 대금을 못 받은 업체는 총 4만 8124곳이었어요.

이에 정부는 1조 6000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약속했고,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정책대출 금리 추가 인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티메프 사태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에요.

최근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티메프 사태로 여행 관련 상품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판매사와 전자 결제대행사(PG사)가 결제 대금을 우선 환급하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는 만큼 여행사와 PG사들이 불복할 경우 민사소송으로 확대될 전망이에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티메프 피해 4만8124곳 1조2789억 ‘최종집계’> 

<티메프 '여행 상품' 피해 135억원, 판매사·PG사가 분담 환급..소비자원 결정>

 


 

6. '소수정예' 빛났던 파리올림픽 (7월 26일)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왼쪽)과 김우진이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녀 MVP로 선정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왼쪽)과 김우진이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녀 MVP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어요.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에 올랐는데, 이는 48년 만의 최소 인원으로 이룬 성과라 더 값진 결과예요.

전체 메달 수로도 32개로, 1988년 서울 대회(33개)에 이은 2위 기록이에요.

파리 올림픽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막판 터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더 화제가 됐어요. 안세영은 대표팀 운영과 부상 관리 문제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하며 대표팀의 문제점을 지적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韓, 금메달 13개 '역대 최다 타이'…종합 8위로 올림픽 마무리>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7.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 (8월 19일)

 

서울 강남역 앞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규탄 여성 시민·대학생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서울 강남역 앞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규탄 여성 시민·대학생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을 통해 학생이나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유포되는 디지털 성범죄 행위가 발생했던 사건이에요.

MBC가 인하대 졸업생 유 씨의 피해 사례를 단독 보도 하며 알려졌지만, 사실 이 같은 유형의 범죄는 2020년부터 시작됐고 2024년 수면위로 불거졌다는 표현이 더 알맞아요.

가해자들은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게시물에서 셀카를 무단 수집한 후 AI에 학습시켜 기존 음란물에 얼굴을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합성하는 것으로 추정돼요.

최초 보도된 텔레그램 방에는 피해자들이 전국 70여 개 소속 대학별로 분류돼 있었어요.

정부는 텔레그램과 핫라인을 마련해 자율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이라는 한계가 있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너 맞지? ㅋㅋ" 충격 문자…10대들 딥페이크 음란물 '공포'> 

<"딥페이크 음란물 막으려면, 텔레그램과의 핫라인보다 국내법 정비가 먼저">

 


 

8.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10월 10일)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고 있다.

 

올해 한국 문화계 가장 큰 소식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에요.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에 대해 "(노벨상 수상자) 강연문을 쓰며 내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 좌표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더 쓸 것이다. 이제 앞으로 가게 될 방향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어요.

한강 작가의 수상과 더불어 한국문학의 번역부터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는 "해방 이후 외국인에게 한국 문학을 가르치거나 외국인 번역 전문가 양성에 공을 들인 적도 없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흥분하고 자만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지적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한강 “노벨문학상, 나의 좌표 알게 된 계기…계속 글 쓰겠다”> 

<한강의 노벨문학상이 남긴 과제… "흥분하고 자만해선 안 돼">

 


 

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11월 5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소식을 전하는 뉴욕타임스(NYT).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소식을 전하는 뉴욕타임스(NYT).

 

"트럼프가 돌아왔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소식을 강렬한 논조로 보도했어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폭풍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둡고 반향적인 캠페인 이후 놀랍게 권력으로 복귀했다'며, '그의 승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어요.

워싱턴 포스트도 "트럼프는 두 번의 탄핵과 형사 재판에서의 유죄 판결에서도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자 최초의 중범죄자"라고 알렸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은 '미국 우선주의'에요. 지난 임기 중국과의 무역 전쟁, 이민자 유입 축소 등 자국민 보호를 위한 정책이 주를 이뤄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재선 성공한 첫 중범죄자”“트럼프 폭풍 돌아왔다” 미 유력 언론들 당선 속보> 

<재벌집 넷째, 인플루언서, 재선 대통령까지··· ‘불사조 트럼프’의 귀환>

 


 

10. 비상계엄과 탄핵소추안 가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2월 3일 밤 10시 23분, 긴급 브리핑을 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어요. 윤 대통령은 종북과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어요.

박안수 육참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는 국회를 포함한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고, 전공의 등 의료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제1호 포고령도 발표했어요.

하지만 국회의 빠른 대처로 비상계엄은 약 6시간 만에 해제됐고, 이후 응원봉이 물결치는 평화 시위가 이어지며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이어졌어요.

이처럼 절제된 시민의 힘과 정치적 질서에 세계는 다시금 한국을 민주주의 모범국이라 칭송하며 주목하고 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긴박했던 '서울의 밤' 6시간> 

<그날,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한국 2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 놀랍다”…의원·시민 빠른 대처에 해외도 감탄>

첨부 이미지

Created by 그립랩스(주)
hello@newming.co.kr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135뉴스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135뉴스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쿠키 집어 먹듯 이슈를 하나씩 집어먹게 구성됐어요.

뉴스레터 문의hello@newming.co.kr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