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동안 파이어족으로 살아 봤더니

🖤 뉴.썸렛이 전할 이야기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잡고 지낸 3개월(3~5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공유합니다.
향후 3개월(6~8) 동안 재정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 소개합니다.

3개월 동안 파이어족으로 살아 봤더니

안녕하세요. 뉴.썸렛 에디터 준입니다 🙂 어느덧 '6년 뒤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온 지 3개월이 넘었어요. 물론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목표를 잡고 실행한 첫 3개월 동안 굉장히 많은 게 달라졌는데요. 오늘은 지난 3개월 동안 저와 맽이 어떻게 목표와 가까워졌는지 공유해볼게요.

3개월(3~5월) 후기

전반적으로 수입을 늘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직장 외 소득을 늘리고 투자를 시작했죠. 저와 맽은 이미 지출이 적은 편이라 지출을 더 줄이는 건 크게 의미 없다고 판단했어요. 둘 다 일하는 걸 좋아하니 일을 하면서 수입을 늘리는 게 우리와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1. 소득을 늘렸어요.

맽과 준 모두 소득을 늘리기 위한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다양한 사이드 잡을 시작해 소득을 늘렸어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전체 소득이 20% 정도 늘었어요.

2. 투자를 시작했어요.

S&P500 지수를 따르는 ETF(SPY)와 나스닥 지수를 따르는 ETF(QQQ), 배당 성장주를 담은 ETF(SCHD)에 매주 60만 원(월 240~300만 원)씩 자동 투자 중이에요.
IRP에 매달 150만 원(각각 75만 원)씩 넣고 있어요.

SPY와 QQQ, SCHD에 투자하는 이유는요:
✔️ SPY와 QQQ에 투자하는 이유는 적은 노력으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예요. S&P500 지수는 워런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지수예요. 아내에게 남길 유서에 “재산의 10%는 국채 매입에, 나머지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는 내용을 담았을 정도죠. 뿐만 아니라 "S&P500에 돈을 묻어두고 본인 일을 열심히 해 노동 생산성을 높여라. 그리고 번 돈을 또 S&P500에 투자하면 어렵지 않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나스닥 지수도 S&P500 지수만큼 뉴욕증시를 대표하는데요. 기술주로 이뤄져 있는 만큼 S&P500 지수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 뒤늦게 투자를 시작했어요.
✔️ SCHD는 파이어 이후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 투자했어요. 배당주는 보통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SCHD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회사에 투자하는 ETF라 배당금 상승과 주가 상승을 함께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고배당 ETF만큼의 배당수익률이 보장되진 않아요. 

IRP에 월 75만 원씩 투자하는 이유는요:
✔️ IRP에 연 900만 원을 넣을 경우 연 근로소득이 5,000만 원 이하면 148만 5,000원을, 이상이면 연 118만 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최소 13.2% 수익률이 보장되는 셈이죠.
✔️ 넣는 금액 대비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 각각 월 75만 원씩 IRP에 투자하고 있어요. (75만 원x12달=900만 원) 

다음 3개월(6~8월) 계획

일단 재정 상황이 개선될 예정이에요. 사실 말 못 할 이슈 탓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이 이슈가 해결될 예정이거든요 🎉 (자세한 내용은 다음 레터에서 이야기할게요) 현금흐름이 개선될 거라는 가정 하에 다음 3개월 계획을 세워봤어요.

1. 부채를 줄일 거예요.

이슈가 해결되면서 뭉칫 돈이 들어오는데요. 이 돈으로 금리 높은 대출을 먼저 갚을 예정이에요. 이자비용이 월 100만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요.

2. 파이프라인을 늘릴 거예요.

하반기부터는 꾸준히 월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줄인 이자비용과 월세 수익(월 150만 원 정도)을 고배당 ETF에 투자할 예정이에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ISA를 활용할 생각이고요. 어떤 ETF들에, 얼마씩 투자할지는 차차 정할 계획입니다.

ISA를 활용하는 이유는요:
✔️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예요. 
✔️ 보통 금융상품으로 이자나 배당금을 받았다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하는데요. ISA로 투자하면 연 수익 200만 원까지는 세금을 안 내도 되고, 200만 원이 넘었어도 분리과세라 9.9%만 내면 돼요. 한도도 연 2,000만 원(총 1억 원)으로 넉넉한 편이고요.
✔️ 비과세 한도와 납입 한도를 늘리려는 추세라, 더 큰 혜택을 기대해 볼 수도 있어요. 

3. 지출을 줄일 거예요.

그동안 지출에는 크게 손을 대지 않았는데요. 3개월 동안은 가계부를 잘 써서 타이트하게 관리해 볼 예정이에요.

4. 스터디를 할 거예요.

SPY와 QQQ, SCHD와 고배당 ETF 등에 자동 투자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나면, 자본의 일부는 액티브하게 운영할 계획이에요. 맽은 종목 하나하나에, 저는 매크로에 관심이 많아서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해 주고 흥미 있어 하는 점은 함께 나누며 스터디를 할 예정이에요. 종종 스터디 내용을 공유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