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인사이드
- 쌓인 업무를 다시 궤도에 올려주는 AI 비서
- AI에게 맡기는 첫 번째 정리: 쌓인 메일과 회의
- 보고서 초안은 AI가, 마지막 손질은 내가
- 복귀 리듬을 되찾는 ‘AI 루틴’
- 복붙만 하면 나만의 AI 비서가 만들어지는 지침서 템플릿 3종

연휴가 끝나면 업무 메일, 밀린 회의, 안 읽은 메시지까지 한꺼번에 밀려오죠. 손대기도 전에 지치는 그 느낌, 모두가 압니다. 이번 황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금요일 혹은 월요일 아침,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을 때, 숫자로 표시된 알림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지 않았나요? '이걸 언제 다 읽지?' 싶은 마음에 ‘일단 커피부터 한 잔 더 타올까’ 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싶어지죠.
모든 걸 직접 읽고 요약하고 정리하려 들면 휴가 복귀 첫 주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정말 해야 하는 일은 '읽기'가 아니라 '판단'이에요. 어떤 메일에 먼저 답할지, 어떤 회의 내용을 팀에 공유할지, 이번 주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정리와 초안은 도구가 하고, 판단과 결정은 우리가 하는 쪽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번 호는 얼마전 업그레이드 된 노션 AI를 중심으로, 밀린 정보는 빠르게 요약·정리하고 일정·할 일을 다시 궤도에 올리는 현실적인 루틴을 소개합니다. 복잡한 세팅 없이, 오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에요.
쌓인 업무를 다시 궤도에 올려주는 AI 비서
AI에게 맡기는 첫 번째 정리: 쌓인 메일과 회의
연휴 직후엔 무엇부터 할 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받은 편지함에 쌓인 메일 50통, 놓친 회의록 3개, 슬랙 메시지 수백 개. 하나하나 다 읽고 나면 점심시간이 지나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읽고 나면, 방대한 양에 앞에 읽었던 내용을 놓치거나, 다음 스텝으로 뭘 해야 할 지 가닥이 안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요약이 먼저 되어야 우선순위가 쉽게 보여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읽기'와 '정리'를 분리하는 거예요. 노션 AI에게 회의록이나 긴 메일 내용을 붙여 넣거나 멘션하고, "이 회의록을 요약해줘. 결정사항, 액션 아이템, 마감일, 리스크 항목으로 표로 뽑아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회의록이 대체로 1분도 안돼서 핵심만 담긴 표로 정리되거든요. 그럼 우리는 표를 보면서 추가 업무가 필요한 일이나, 확인만 하면 되는 일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요.
실제로 SNS를 보면 요약 간증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지난 노션밋에서 공유된 사례를 알려드리자면 ‘이전 프로젝트의 기록을 토대로 기획을 하고 싶어 요약을 부탁해 받아 보았다’는 사례가 있었어요. 또 하나는 ‘회의 때 아예 녹음부터 노션 AI에게 맡겨 회의록으로 만들고, 이 회의록을 몇개 모아 요약본을 받아보았다’는 사례도 있었죠. 관련된 회의록을 찾고, 회의록을 읽는 데만 1시간은 가뿐히 넘게 걸렸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시간 절약이죠.
노션 활용 TIP
- 회의록 아래 요약 섹션 추가하기: 회의록 본문 아래에 '요약' 섹션을 만들고, 노션 AI를 불러 "위 내용을 결정사항/액션/마감일/리스크로 표 정리"라고 요청하세요. 1분 안에 핵심만 담긴 표가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긴 회의록을 다시 읽을 필요 없이, 표만 보고도 다음 액션이 명확해져요.
- 액션 아이템을 DB로 관리하기: 'Action Items'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담당자(사람 속성)', '기한(날짜 속성)', '상태(선택 속성: 대기/진행/완료)'로 구성해 회의록 하단에 DB 보기를 추가하세요. 노션 AI로 회의록에서 추출한 액션을 바로 등록하면, 회의가 끝나자마자 할 일이 정리됩니다. 필터로 '내 할 일'만 보거나 마감일 가까운 순으로 정렬하면 놓치는 일도 줄어들어요.
- 체크박스만으로 간단하게 관리하기: DB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회의 페이지 안에 체크박스로 액션 아이템을 나열하고 담당자는 @멘션으로 태그한 뒤 옆에 마감일만 적어두세요. 별도 DB 없이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가볍게 쓰기 좋습니다.
- 메일 내용도 한 번에 요약받기: 노션 Mail과 Gmail을 연결한 뒤, 노션 AI MCP를 이용해 긴 메일의 요약본을 받아보세요. '내용을 요약하고 핵심 요청사항을 뽑아줘'라고 요청하면, 메일 전체를 읽지 않아도 답장할 포인트가 명확해집니다.
노션 Deep Inside: AI 요약 더 정교하게 쓰기
보고서 초안은 AI가, 마지막 손질은 내가
복귀 직후엔 OOO보다 OOO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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