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나드는 이야기

얼른 거기서 나오세요.

지금 파묻힌 그곳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2023.11.26 | 조회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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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명상을 넘나들

명상하며 일상, 일상 살며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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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재의 괴로움에 매몰되어 시야가 좁아지면,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게 되고, 여러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생각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그러면 거기서 더 깊이 아래로 내려가고... 우리 곁에 이미 있는 좋은 것들을 못 보게 된다는 것만으로 빠져나와야 할 이유는 충분해요. 오늘은 최근에 제가 부정적인 생각에 파묻힌 경험과, 거기서 빠져나온 일을 떠들어 볼까 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강렬한 미움과 날카로움은 어느 정도 날아간 지난 관계가 있어요. 이 지나온 관계를 떠올릴 때, 아직도 가장 아픈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었어요. 어리석었던 과거의 나를 생각할 때 마음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왜 그렇게까지 했지?

나를 버려가면서 나는 무엇을 붙잡고 싶었을까?

참 바보 같았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남은 게 뭐지?

정말 비참하다...

 

이렇게 끊임없이 땅을 파고 아래로 내려가던 저에게, 갑작스러운 산들바람같이 어떤 생각이 스쳤어요.

 

아니, 근데... 그거 내 잘못인가?

관계에 최선을 다했던 것이 잘못이야?

음... 어쩌면 내가 이렇게 저렇게 노력한 것을 몰라본 상대의 잘못은 아닐까?

그리고 그건 결국 그 사람 손해 아니야?

그렇다면 내가 왜 괴로워해야 하지?

 

비참함과 자기연민에서 벗어나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알아챈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그러자마자 더 이상 공들여 땅을 파고 들어가는 일은 하지 않게 되었고요.


구독자님도 이렇게 극적(?)으로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 보신 적이 있나요? 아니면 혹시 지금 마이너스 상태에 빠져 계시는가요? 그래도 괜찮아요.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와요. 그냥 '열심히 살다 보니 지금 나에게 이런 일도 생겼구나' 알아차리시고 빠져나오시면 돼요. 잠깐 시야를 넓혀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으로 부정적인 생각의 타래를 끊어낼 수 있어요. 추울 때도 있고 더울 때도 있는,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14도라 해요. 현재 내가 극지방에 있든 적도에 있든 그건 잠깐의 극단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얼른 거기서 나오세요. 그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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