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창작학회 '눈길'입니다.
눈꽃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눈길을 만들 듯, 눈꽃 같은 글들을 출판으로 아름답게 피워내기를 바라며 매학기 독립문예지를 내고 있습니다.
2026 상반기 눈길의 독립문예지 9호의 주제 키워드는 '식물, 성장,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는 싱그러운 이야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문예지 주제에 맞춰 식물과 성장에 대한 눈길 학우들의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성장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한재원
눈길 차장, 창작부 팀장
Q. 안녕하세요, 재원님! 뉴스레터를 보고 계실 독자님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눈길에서 차장과 창작부장을 맡고 있는 국문 24학번 한재원입니다. 신입생 시절부터 꾸준히 눈길에서 활동해 왔고, 올해 처음으로 학회를 이끌어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걱정되는 마음이 앞섰는데, 기존 부원들의 지지와 새로운 부원들의 열정 덕에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청춘이 담긴 책을 만드는 이 시간이 오래도록 따뜻하게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Q. 이번 눈길 문예지에서는 식물을 다룬다고 들었어요. 식물 중에서도 겨울을 이겨내고, 여러 해 다시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 있잖아요? 재원님도 20년이 넘는 여러 해 동안 살아오셨는데, 그중 어떤 해가 가장 깊이 기억에 남는지 묻고 싶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년 동안 인상 깊은 해가 많았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해는 2024년입니다. 제가 20대가 된 해이기도 하고, 짙은 감정들을 많이 느낀 해이기 때문이에요. 제게 있어 기억에 남는 해는 깊은 영향을 받은 이와의 만남이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2014년, 2020년, 2024년. 그중 가장 최근이 재작년이라서 특히 그 해가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Q. 다음은 좀 더 간단한 질문인데요. 만약 재원님이 소중한 누군가에게 꽃이나 식물을 선물한다면, 어떤 것을 선물하고 싶으신지 알려주시겠어요?
해바라기를 선물하고 싶어요. 해바라기가 더운 여름에 피는 꽃인데, 그 온도를 머금은 듯한 노란 꽃잎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해바라기처럼 밝아요. 그와 잘 어울리는 해사한 마음을 주고 싶네요. 사실 가장 좋아하는 꽃은 임파첸스인데 선물하고 싶은 꽃은 아니에요. 그 이유는 꽃말 때문인데, 임파첸스의 꽃말이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다’거든요. 뜻이 오묘해서 좋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엔 조금 이기적인 것 같아서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식물의 성장 단계를 <발아, 성장, 개화, 수확>으로 나눈다고 했을 때, 재원님이 생각하는 본인의 현재 위치는 4단계 중 어디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현 위치는 ‘성장’이에요. 20대 초반이라 계속 꿈을 찾아가고 있고, 이것저것 배우는 과정에 놓여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무언가를 꽃 피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인생의 개화기를 생각해보면 뭔가 막연해요. 개화를 마쳐도 다시 성장의 단계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쩌면 그 시기를 지나야 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눈길 9호를 기다리실 독자님들께 재원님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뉴스레터에 글을 실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번 학기까지 활동하기 때문에 눈길 9호가 제 글이 실리는 마지막 문집이 될 것 같아요. 그만큼 책을 잘 만들고 싶고, 부원들과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는 것처럼, 저희의 성장 과정이 문집에 담길 예정입니다. 소중한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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