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은 친구가 추천해주는 맛집에 가는 편이야? 오마라는 대부분 그렇거든. 왜 그럴까? 바로 나와 입맛과 취향이 비슷한 ‘지인’이라는 효과 때문이지 않을까? 마찬가지야. 마케팅에서도 입소문이 바이럴 마케팅으로 작용하기도 해. 입소문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편이기도 하거든.
만약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가 집앞 떡볶이집을 언급하며 "여기 가봐"라고 말한다면 구독자는 그 집에 가보게 되지 않아? 이처럼 입소문의 핵심인 ‘나랑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추천해주는 것’. 이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아.
오늘은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접근하기 쉬운 유튜브를 가지고 더 이야기해볼게.
5월의 인급동으로 살펴보는 바이럴 마케팅 공식 얘기한다.
1️⃣ 5월자의 인급동 소개
당장 5월의 트렌드를 볼 때 우리가 참고한 건 작년의 자료야. 유튜브에서 발표하는 2023 유튜브 연말결산 자료를 보면 대부분의 자료들 중 눈에 띈 포인트가 있지. 그건 ‘연예인 콘텐츠 or 개그 콘텐츠’라는 점이야. 지금도 그럴지 궁금하다고? 그래서 가져왔어.
5월 24일 기준 인급동이야(인기 급상승 동영상). 5월에도 여전히 두 가지의 포인트가 우세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 그래서 2가지의 카테고리를 분석하기로 했지. 유튜브로 바이럴 마케팅을 만들 수 있기 위해서는 3가지 포인트가 필요하거든.
(1) 탐나는 콘텐츠 만들기
(2) 납득되는 컨셉 구축하기
(3)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 활용하기
각각의 요소들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 핵심 요소 #1 탐나는 콘텐츠 만들기
탐나는 콘텐츠란 뭘까? 부러워야한다는 말일거야. 우리가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선망하거나 혹은 진짜 여기 유튜브 맛집이네 싶을 정도로 감탄을 유발해야하는 참신함도 될 수 있고. 위에서 언급한 ‘연예인 혹은 개그 콘텐츠’는 나오는 참신함은 일반인이 쉽게 따라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 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탐나는 콘텐츠의 키워드인 ‘리얼리즘’에 주목해볼까?
연예인의 리얼은 그 자체로 참신한 성격을 띄고 있어. 연예인들의 일상을 채널이 아니면 어디서 볼 수 있겠냐 싶은거지. 동시에 공감을 일으킬 때도 있는데, 이건 “어? 연예인도 이런 모습이 있었어?” 싶을 때도 생기는 거야. 연예인도 사람이거든. 그러다보니 참신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리얼’한 콘텐츠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시작하는거지.
고현정의 경우, 요정재형 콘텐츠에서 보게 된 반응 때문에 유튜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했어. 생각보다 자신을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게 된 거지. 이후 3월 24일 인스타그램 개설, 5월 11일 유튜브 개설, 현재(5월 24일 기준) 유튜브는 2주 만에 구독자 24.4만명을 모았어. 대단하지? 유명할수록 이들이 성장속도는 빠르기 마련이고 더욱 대중들과 가까운 거리를 가질 수 있는 모습들을 바라거나 궁금해하게 되는거지.
개그에서의 ‘리얼’은 뭘까. 바로 현실보다도 더 현실같은 콘텐츠에서 보는 ‘리얼’일거야. 시청자들은 이들의 영상을 보며 “아.. 이거 나 아니야? 내 일상인데?ㅋㅋㅋ” 하면서 공감하며 친구들에게 공유를 하거나 댓글을 달게 되는 거지. 콘텐츠 자체가 현실에 기반할수록 ‘리얼’스러움에 참신함을 느껴 어떻게 이걸 따라할 생각을 했을까 싶은 감정이 듦과 동시에 신박하다는 참신함을 느끼기도 해.
킥서비스의 경우를 보면 2022년 1월 채널 개설 이후 현재 구독자는 75.4만명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영상은 현실에 입각한다는 점과 신박하다는 아이디어의 결합이 드러나지. 주로 제목은 ‘2034년’으로 시작해. 10년 뒤 미래의 모습을 과장시켜서 보여주는 거지. 어떤 아이디어들은 ‘진짜 그럴싸하다.’ 싶을만한 아이디어도 있어서 10년 뒤에 그럴지 궁금해지기도 하게 되더라니까? 아이디어 자체가 신박해서 아이폰 카메라의 개수가 10개가 넘어가거나, 지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알바처럼 고용해서 진행하는 서비스의 경우에도 무척이나 공감가기도 하더라고.
3️⃣ 핵심 요소 #2 납득되는 컨셉 구축하기
콘텐츠를 넘기다 보면 ‘맞지,맞지.’하고 고개를 끄덕일만큼 공감이 됐던 적이 있었을거야. 그건 내용도 내용이지만 컨셉이 중요해서도 있거든. 각인이 되는 콘텐츠는 ‘납득되는 컨셉’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컨셉을 잡아야 계속 보고 싶어지고 이는 입소문으로 이어질 수가 있는거지.
’납득되는 컨셉’을 만들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해. 명확성, 차별성, 타당성이야. 첫번째 명확성은 콘텐츠의 특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해야 하고, 실제 시청자들의 니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해. 두번째 차별성은 다른 콘텐츠와 구분되는 특색이 필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여야 하지. 마지막 타당성은 실용성, 전문성, 피드백, 그리고 본인의 실천 사례를 통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해. 이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어야 대중들이 콘텐츠를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겠지? ‘청소왕 브라이언’과 ‘너덜트’를 통해 어떻게 이 3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뤄 납득되는 컨셉이 구축되는지 같이 알아보자.
유튜브 콘텐츠 최초로 TV 정규 편성까지 이뤄낸 채널이 있어. 어디냐고? 바로 ‘청소광 브라이언’이야. 연예계 ‘깔끔좌’로 알려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청소를 어려워하는 스타들을 찾아가 다양한 팁을 전수하는 컨셉이지. 2023년 10월 첫 공개, 현재 기준(2024년 5월) 누적 약 2,8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어.
이 어록들만 봐도 벌써 이 콘텐츠의 페르소나가 그려지는 거 같지 않니? 브라이언이 보여주는 강박적인 청소 습관과 과장된 반응들이 그의 성격을 명확하게 드러내서 그런지 청소에 집착하는 완벽주의자 캐릭터라는 걸 바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더불어, 일반적인 청소 정리 콘텐츠와는 달리, 브라이언의 극단적이고 코믹한 스타일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어. '광기의 청소 아저씨'라는 별명이 보여주듯, 매우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타 채널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했어. 마지막으로, 브라이언은 청소용품을 구매하는 데에만 1억 정도를 쓸 정도로 청소에 진심이야. 이런 사람이 진행하는 청소 콘텐츠, 신뢰할 수밖에 없겠지?
너덜트는 괴짜를 뜻하는 ‘너드(Nerd)’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야. ‘하이퍼 리얼리즘’ 이라는 컨셉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 2주에 한 편씩 꾸준하게 내는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기본으로 찍으며 꾸준히 2021년부터 꾸준히 큰 호평을 받고 있어.
이 제목들만 봐도 바로 알 수 있겠지? 너덜트는 MZ세대 사이에서 논란이 됐거나 혹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에피소드로 콘텐츠를 꽉꽉 채워나가고 있어. 누구나 바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야. 근데 이런 다소 익숙한 소재들을 창의적인 연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만해. 카메라 앵글, 미술 장치, 긴박감 넘치는 영상 편집 등으로 시청자들한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어. 또한, 너덜트는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진심으로 임하고 있어. 광고회사 경험이 있는 채널 운영자가 콘텐츠 하나하나에 공들여 퀄리티를 높이고 있더라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을 만한 전문성과 실용성이 엿보이는 거지.
4️⃣ 핵심 요소 #3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 활용하기
해당 콘텐츠가 확실하게 각인이 되었다면 이제는 전파되어야겠지? 소셜 미디어는 콘텐츠가 대중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파되는 중요한 통로야. 대중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관계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지. 또한 그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반영하여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떤 유튜브 채널들이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경험을 공유하도록 장려하는지 알아볼까?
채널 십오야는 tvN 소속 나영석 사단에서 제작한 자체적인 예능 콘텐츠를 매주 올리는 채널이야. 나영석 피디의 명성답게 출장 십오야, 나영석의 나불나불, 지구 오락실, 등 수많은 콘텐츠가 업로드되며 최근 구독자 600만 명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어.
채널 십오야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중들과 쌍방향 소통을 해나가고 있어. 먼저,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시청자들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고 있는 거지. 또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채널의 개인적인 모습, 비하인드 장면 등을 공개하며 친근감을 형성하고 있어. 이를 통해 단순히 채널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채널 관계자들의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줌으로써 팬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어. 마지막으로 주요 공약을 실천하고 그 과정을 공유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사와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어. 이를 통해 단순한 채널을 넘어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어.
뷰티풀너드의 유튜브 채널은 휴먼, 다큐멘터리가 주된 것이 특징이야. 2인조 개그맨 전경민, 최제우로 시작해서 현재 98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있는 상태고. 이들이 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냐고? 2달 만에 1,000만 뷰 이상을 찍은 바로 ‘힙합’ 영상 때문이었어.
이들은 ‘맨스티어 (Men’s Tear)’라는 래퍼 부캐로 힙합씬의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디스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었어. 엇? 근데 이게 힙합 커뮤니티에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디스전까지 맞물리게 되었어. ph-1은 실력은 인정하는데 우리들 밥그릇까지 뺏어 가지는 말라는 내용을 담은 디스 곡을 냈고 이센스는 맨스티어를 까는 내용을 SNS에 올렸어. 이런 화제에 힘입어 맨스티어는 음원을 발매하기도 하며 힙합페스티벌에서 라이브 공연도 진행했어. 이처럼 뷰티풀너드는 맨스티어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인해 힙합 커뮤니티 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을 잘 활용하여 입소문을 탈 수 있었어.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우리가 가까운 지인의 맛집 추천을 선호하는 이유는 신뢰하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의 의견이기 때문이야. 이는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연예인이나 개그맨들의 리얼한 일상 콘텐츠가 참신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거지. 이렇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납득되는 컨셉'이 중요한데, 명확성, 차별성, 타당성을 갖춰야 한다고 봐. 그렇게 콘텐츠가 각인되면 이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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