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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레터 18호]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의 흥행 요인 분석

영화관 관객 수는 하락 중… 하지만 야구 관객 수는 고공행진 중?

2024.10.08 | 조회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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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 팀원이 대화하며 나온 마케팅 관련 "왜"라는 질문을 데이터와 사례로 풀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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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는 15,000원으로 영화관 vs 야구장 중 선택하라면 어떤 걸 고를 것 같아? 고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야구장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 것 같은데. 작년부터 뜨거운 유행을 가지고 온 야구에 대해 얘기하려고 해.

예전,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던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야구.

왜 야구가 영화관보다 더 인기 있는 문화 콘텐츠가 된 걸까?

🍜 목차 1️⃣ 한국 야구, 100년 이상의 역사와 함께한 대중문화의 아이콘 2️⃣ 이제는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 3️⃣ 야구 입덕몰이상 ‘최강야구’

1️⃣ 한국 야구, 100년 이상의 역사와 함께한 대중문화의 아이콘

야구는 19세기 말 우리나라에 전파된 이후로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의 일상과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린 거지. 특히, 1960년대 후반부터 고교 야구가 더욱 활성화가 되었는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는 야구부를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했어. 이후 고교 야구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 특히 1970년대 고교 야구는 준준결승부터 이미 매진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니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상상이 가지?

더불어 1982년에 KBO 리그가 시작되면서 한국 야구의 대중화가 시작되었어. 프로 리그가 만들어지면서 팀과 팬 문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고, TV 중계를 통해 대중에게 노출되었지. 이는 야구 경기를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팬들이 경기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더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서의 성공적인 결과는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을 했어. 좋은 결과가 야구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었고, 대중들한테는 야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지.

2️⃣ 이제는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

2024년 9월 15일,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어*. 프로야구 중계를 본 누적 시청자도 2억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 엄청나지? 관중들은 야구장 방문 시 ‘응원 문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요소로 꼽았어**.

그만큼 우리나라의 야구 응원 문화는 엄청난 열정을 자랑해. 심지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우선 야구 경기장에 들어가면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필수야. 각 구단의 특색이 있는 응원가를 부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지.

특이한 건 구단의 유니폼이 아니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는 거야. 만약 두산을 응원하는데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어도 괜찮다는 거지. 특히 공연 문화나 문화 콘텐츠는 규율이나 룰이 있기 마련인데 야구는 그런 점에서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더 나아가 야구가 처음인 사람들도 응원가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미리 응원가를 배우는 앱 “프로야구 응원가”도 있어.

@Google Play
@Google Play

이 밖에도 굿즈 상품의 다양성이나 유니폼을 리폼해서 가방으로 만드는 것, 구장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 등은 야구를 더욱 즐기게 만들기도 했지. 야구는 어느새 가성비가 뛰어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았어. 1만원 안팎으로 평균 3시간 동안 야외에서 다 같이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인 거지.

3️⃣ 야구 입덕몰이상 ‘최강야구’

‘최강야구’ 들어봤어? 야구 예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번에 사로잡은 프로그램이야. 유명한 야구의 신이자 감독인 ‘김성근’을 필두로 내놓으라 하는 여러 선수들이 나와서 야구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어. 은퇴한 선수, 아마추어 선수 등을 섞어 팀을 구성하며 이미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니퍼트, 이대호 등)들이 나오다 보니 훨씬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지. 이들의 현장감 넘치는 에피소드와 야구 팬들의 즐기는 함성, 분위기는 화면 너머로 보고 있는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만큼 강력했어.

JTBC 예능 ‘최강야구’
JTBC 예능 ‘최강야구’

그래서였을까? 매 경기 1만 7천여 명이 넘는 관중이 보러 왔다고 해. 앞서 1000만 관중이 넘었다고 하는 기록만 보아도 얼마나 우리나라에서 야구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 것 같지 않아? 야구를 잘 모르던 사람들도 단박에 이해할 수 있는 연출과 자막, 해설은 야구가 흥행하는데 큰 힘이 되기도 했어. 취향이 세분화되는 트렌드임에도 ‘최강야구’가 진행될 때는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도 보기 좋았어.

월요일을 채워주던 ‘최강야구’. 스포츠는 원래 서사에 이끌리는 것 아니겠어? 언더독 서사에 매료된 구독자가 있다면 공감할 거야. 감동이 되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 사람에 빠지면 답이 없잖아! 점차 시리즈를 거듭하며 국민 프로그램이 된 ‘최강야구’. 왜 사랑을 받았는지 알겠지?


코로나가 끝나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찾기가 힘들었는데 야구로 인해서 예전에 볼 수 있던 대중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접해서 반가웠어. 현재 한국 야구 시리즈는 진행 중인 상태야. 10월은 KT와 LG가 경기를 치르고 있어. 이번 시리즈에서는 누가 우승하게 될까? 구독자는 누구를 응원해?

@Naver
@Naver

*KBO 사무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오픈카톡방(참여코드 : ohmara)에서 마케팅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인사이트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 지금 얼른들어와서 같이 얘기를 나눠보자고 ☺️ 
참고로 우리는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팔로우와 관심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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