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말
🍔그래… 이래야 내 오소리웍스지…
"편집인, 우리 🌞봄도 다 가고 있는데 봄날의 플레이리스트 뭐 이런 특집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야? 우리도 우리 구독자한테 줄 🍰선물 같은 게 좀 있어야지." 말을 꺼냈는데 🐮용성의 반응이 시큰둥 하더군요. 며칠 있다 녹음실에서 만나 또 얘길 하니 "그럼 뭐 알아서 하세요."라는 류의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뭐 알아서 준비해봤습니다. 오소리웍스의 일들이란 게 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기 마련이죠.
단체채팅방에 "봄 가기 전에 특집을 하나 할까 생각중인데 5월 25일 9호를 봄 컨셉 플레이리스트 특집으로 하면 오또까? 요런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전복들의 고창일이 손을 들고 "아앗 ㅋㅋ 빅나인도 하고 있는뎁 ㅋㅋ"라고 남기더군요. 아뿔싸. '맞아… 봄 컨셉 플레이리스트 특집… 같은 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 뭔가가 더 필요하겠어…'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노래랑 더불어 봄 음식😋 추천이나 할까여 ,,, 보리숭어와 함께 듣기 좋은 음악 추천 ,,,"
멤버들의 반응이 상당히 시원찮았습니다. 시원찮은 반응을 보니 발행인의 권위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 되겠어, 강행해야겠어!'라는 마음으로 연습생이라 아직 오일링에 등판하지 않은 🦋보일, 활동이라곤 가끔 놀러와 맥주 마시는 것밖에 없는 추억의 기타팝 밴드 그들이 기획한의 👴종훈까지 불러냈습니다. 전사적全社的 역량을 특집에 총집중한다🔥 이 특집을 시작으로 오일링은 ○선일보, 중○일보와 같은 미디어재벌로 성장할 것이다🔥
편집인에게 편집이 끝났고 특집이니 발행인의 말을 써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글을 썼을까? 죽 읽어내려가다 보니 🦦지고는 "오늘따라 매우 불편한 오소리웍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바빠 죽겠는데 (…) 무슨 봄 음식"이냐며 역정을 내고 있었습니다. 분명 음식과 음악에 대해 쓰자고 했는데 🐚고창일 🐤전유동 🤓이환희는 음악 얘기는 단 한 글자도 없이 음식 얘기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천용성의 원고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편집인에게 물었습니다. "🐮용성 원고는 아직 올리지 않은 거야?"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저를 처다보더니 원고를 8편이나 편집했는데 또 쓰란 말이냐? 라고 그 큰 눈을 꿈뻑거리며 화를 내더군요. 넹… 니 맘대로 하세요… 그런데 역정내는 🐮용성과 🦦지고, 그외로도 갖가지로 허술한 여러 원고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래… 이래야 내 오소리웍스지… 라는 생각도 들고…
이 특집은 누구를 위한 특집인 걸까요? 하지만 앞으로도 특집은 죽 이어집니다. (편집인 들으라고 하는 소리임.) 저는 다만 구독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을 뿐었답니다. 이게 제 진심이라고요…
🍔단편선 발행인
🔥특집🔥
🌞봄의 도락道樂😋
오소리웍스와 함께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뽑은 봄이면 생각나는 음식, 그리고 음악에 관한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위 링크에서 총 8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로 바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트랙리스트
1. 강아솔 - 연홍
2. 이글루 - 좋아할래
3. Matt Maltese - Like A Fish
4. Electric Light Orchestra - Mr. Blue Sky
5. Oren Lavie - Her Morning Elegance
6. 유재하 - 우리들의 사랑
7. Poom - De la Vitesse à l'Ivresse
8. 박인희 - 봄이 오는길
🌞봄의 도락 #1
😙성진영만의 봄🐶
성진영은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계절마다(더 정확히는 거의 매달마다) 떠나는 그만의 여행지 리스트가 있다. 몇 해 전부터 그의 봄은 주로 통영의 기억으로 채워져 있는데, 진해에 가기 전날 급하게 하루 묵었던 통영이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대로 매해 봄 여행지가 되었다고 한다. 북적북적한 벚꽃 축제가 열리는 근처 도시 진해의 생기와 달리, 통영의 봄은 한껏 나른하고 느긋하다.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이지 않고 벚꽃비를 맞을 수 있는 거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 그의 봄날 통영 사랑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통영에 도착한 그는 여느 때와 같이 숙소에 차를 대고 천천히 동네를 산책한 뒤 용남식당으로 향했다. 뚝배기 위로 3센티는 더 쌓인 푸짐한 해물 뚝배기를 주문해 금세 비우고, 독립 서점 봄날의 책방에 들러 책을 한 권 샀다. 진영은 계산대에서 “여행지에서 책을 사는 것은 내 습관 중 하나인데, 여행 내내 그 책을 읽고 여행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법이야.”라고 말하며 한낮처럼 웃었다.
책을 산 뒤에는 책방 바로 옆에 위치한 전혁림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통영의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쨍한 코발트블루가 섞인 작품들을 감상하고 1층 카페에 들러 아까 책방에서 산 책을 읽던 그는 “푸짐하고 맛 좋은 남도의 해산물과 봄밤. 생각만 해도 술이 술술 들어가겠지? 저녁은 다찌집에 가자. 그리고 내일 아침엔 한껏 성난 속을 달래기 위해 시락국을 먹으러 갈 거야.”라고 들뜬 목소리로 이후의 식사에 대해 설명하다가 다시 책으로 고개를 돌렸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커피를 다 마신 진영은 자신이 통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며 해가 지기 전에 이순신 공원에 가자고 했다. 이순신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통영의 바다는 그저 축복이라고, 그리고 그 안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예쁜 길이 있으니 함께 걷자고 했다. 더 나이가 들면 서울을 떠나 살고 싶다는 그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그곳이 자신이 뿌리내릴 곳으로 어떨지 생각한다고 했다. 아마 통영도 그 후보지 중 한 곳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조금 뒤에서 걸어오던 그가 입을 열었다.
“통영에 오면 강아솔의 연홍을 많이 들었어. 난 봄에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있고 싶거든. 장롱 속에서 제일 고운 옷 꺼내 입고, 나만의 봄으로 기억되는 사람과 함께 벚꽃길을 걷는 거야. 생각만 해도 기쁘다. 봄은 정말 짧잖아. 그래서 더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해. 그러면 다른 건 아무래도 괜찮으니까, 뭘 먹든지 어딜 걷든지. 봄의 통영은 정말 그런 사람과 함께 와야 해.”
말을 마친 그의 어깨 위로 벚꽃잎이 조용히 내려 앉는 걸 보며 나는 지금이 봄이라는 사실을 천천히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후하 🐶성진영
🌞봄의 도락 #2
🐚#냉우동 #매화반점 #헤비근처맛집
클럽 헤비 근처에 매화반점이라는 로컬맛집이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냉우동. 알싸하고 풍미가 엄청난 기본 육수에 계란 지단, 얇게 채 썬 오징어, 새우, 해파리, 오이, 당근, 청양고추 등의 고명이 풍성하고 다채롭게 올라가 있어요. 같이 나오는 빨간 양념장을 섞으면 기름기 없이 깰끔한 냉짬뽕으로 변신합니다. 그 또한 별미이니 곱빼기를 시켜서 잡수시다가 기어 변속하시고 마저 잡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먹는 재미가 있어요. 면은 일반 중화면보다 살짝 얇습니다. 육수를 머금은 면과 고명을 함께 먹으면 늦봄 후덥지근한 대구 날씨도 거뜬하게 날 수 있어요.
🐚전복들 고창일
🌞봄의 도락 #3
😙오늘따라 매우 불편한 오소리웍스🦦
봄이 와서, 봄이라서 특별히 떠오르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생각도 안 했는데 입이 먼저 원하는 그런 음식, 밥상에 올라온 걸 보고 "아! 봄이구나"하는 그런 음식, 입에 넣고 씹을 때마다 아련한 기억을 콕콕 찌르는 그런 음식. 나에게도 분명 있었는데, 적어내려니 막상 없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제철 나물, 제철 과일, 제철 해산물을 철에 맞춰 챙겨 먹는 삶은 어떤 삶일까 👉 그런 건실한 삶엔 많은 것이 필요하겠지 👉 나도 제철 음식에 둘러싸여 살고 싶다 👉 그러려면 주머니 사정도 좀 나아져야 할 것 같고, 매일 시장에 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필요할 것 같다 👉 좋은 물건을 고를 줄 아는 꼼꼼한 성격의 여자친구가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 아내여도 좋겠다 👉 둘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예쁜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 예쁜 칼, 예쁜 도마, 예쁜 그릇이 있는.
아😩 후-하 EP 내고 활동하느라, 쇼케이스 준비하느라, 새롭게 얻은 직장에 적응하느라 바빠 죽겠는데―오소리웍스에 안 바쁜 사람이 어딨나 싶어 말하지 않으려 한 핑계였는데 결국 말해버렸다―무슨 봄 음식이냔 말이다😞 결국 삼천포로 빠져 예쁜 주방 타령이나 하게 돼버렸다. 오늘따라 오소리웍스가 매우 불편하다.😤
어찌 됐든, 새로 구한 직장의 두 번째 날 점심시간, 어색한 직장 동료들과 마포구 모래내로 63번지에 있는 “성산동 칼국수집”에서 올해 첫 콩국수를 먹었다. 맛집 바이브가 넘실 거리는 곳이었는데, 상호부터 “칼국수”가 들어가서 그런지 콩국수 면이 칼국수면과 같은 모양과 굵기로 나왔다. 맛있었다. 추천!
😙후하 🦦지고
🌞봄의 도락 #4
🍔유황오리누룽지백숙과 ELO
홍대 앞 서북부 최고·최악의 냉혈한을 자처하는 나지만 아무래도 인간인지라, 선선하고 좋은 날엔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내츄럴 본 서울러인 내게 가장 가까운 선택지는 동인천과 강화도. 그중에서도 봄에 조금 더 어울리는 것은 강화도다. 기능시험에 네 번 떨어져 자가용 운전의 모든 논리에 통달했음에도 아직 국가로부터 라이센스를 발급받지 않은 나지만 면허를 가진 친구와 함께라면 드라이빙도 오케이.
강화도 하면 오리 백숙이다. 강화대교를 건널 때면 이미 나의 위장은 흥분해 연신 트럼본을 연주한다. 나의 단골집은 산촌. 어마하게 잘 알려진 집인지는 모르겠다. 쟁반국수와 백숙을 주문한다. 메인 디쉬 전에 서브 되는 찬부터 기가 막힌다. 이어 상에 오르는 백숙, 부드럽게 찢어지는 살구빛 살갗. 그냥 먹어도,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반찬이나 쟁반국수에 싸 먹어도 아름다운 맛이다. 게다가 이어 등장하는 누룽지는 뭐랄까, 인생의 모든 걱정을 (30분쯤) 잊게 해준달까.
펄펄 끓여 푹 익은 백숙처럼 푹 익은 마음으로 다시 친구의 차에 올라탄다. 뭐 들을까. ELO 어때. 뒤지지. 플레이, 이윽고 전주가 나온다. 똥, 똥, 똥, 똥, 똥, 똥, 똥, 똥… 완벽한 팝이다. 오늘 우리는 두 번 푹 익어버렸다.
🍔단편선
🌞봄의 도락 #5
🐤공연장 가는 길, 이삭토스트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연이 많아진다. 공연은 주로 홍대에서 열린다. 4시 반까지 연습을 한다. 준비를 시작하고 5시에 집을 나선다. 열차를 타기 전 부평역 지하상가 내 이삭토스트에서 햄 스페셜을 주문한다. 사치를 부리고 싶은 날은 햄 스페셜 대신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를 시킨다. 아주 단 아이스티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간편하고 맛있는 이삭토스트로 공연 전 최적의 시간에 한 끼 해결. 공연하는 날은 역시 간편한 게 최고다. 일찍 가서 홍대에서 먹으면 안 되냐고요? 안되는 이유는 나중에 공연장에서 개인적으로 물어봐 주세요.
🐤전유동
🌞봄의 도락 #6
😙달래 양념장과 콩나물밥🤓
어렸을 적 콩나물밥에 달래 양념장을 비벼 먹던 생각이 참 많이 난다. 고소한 참기름과 짭짤한 간장 냄새 사이로 풍겨오는 쌉싸름한 달래 향.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달래 하나로 특별한 음식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그저 밥에 간장을 비빈 것뿐인데.
철없던 어린 시절엔 볼품없고 대충 차린 듯 보이는 콩나물밥에 실망할 때도 있었다. 그때는 철마다 다른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수고로운지, 철마다 다른 음식을 먹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지 못했다. 커서야 알았다. 달래는 많이 씻고 다듬어야 먹을 수 있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것을. 미안하고, 고맙다.
봄의 맛은, 어머니의 손맛이다. 나이를 먹으며 새삼 느낀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생각난 김에 어머니에게 전화 한 통 드려야겠다.
😙후하 🤓이환희
🌞봄의 도락 #7
🦋스튜 한 그릇과 단 술, 그리고 음악
이사를 했습니다. 논(고양이)과 저는 새집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오늘도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절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봄 음식. 어렵네요. 왜냐하면 저는 한결같은 메뉴를 한결같이 먹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경로를 조금 이탈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잘 모르는 계절 음식에 대해 말할 수는 없겠지요.
제가 만드는 한결 메뉴 토마토 스튜는 꽤 괜찮습니다.
토마토, 고기, 버섯, 양파, 브로콜리, 시판용 토마토소스, 버터가 들어가는, 손쉬운 원 팬 요리. 페퍼론치노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에게 아주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이고요. 가끔은 펜네를 넣어 먹기도 합니다.
가장 멋진 점은 모든 술과 잘 어울린다는 점인데요. 음주와 해장이 함께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렇게 좋은 날엔 집에 있으면 더 좋습니다. 스튜 한 그릇과 단 술. 그리고 음악은 역시 이게 어울리겠어요.
🦋보일
🌞봄의 도락 #8
👴냉이 된장국
행정구역 상 서울특별시지만 시골 같은 동네에 살았었다. 과자를 먹고 싶으면 ‘슈퍼마겥'까지 10분은 걸어가야 했던, 작은 개울과 들판이 어울어진 한적한 동네였다. 좋은 집은 아니었지만 마당이 있었다. 개도 키우고 닭도 두어 마리 키웠던 기억이 난다.
여름에는 더운 것도 모른 채 아이들과 뛰어 놀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 들판에서 잠자리를 잡았다. 얼어붙은 개울에서 썰매를 타던 겨울이 지나면, 집 앞에 나가 쑥과 냉이를 뜯었다. 쑥으론 떡을 지어 먹었고 냉이론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 어린애 답지 않게 난, 그 향긋하고 구수한 맛을 좋아했다.
지금 그곳엔 ‘향동지구’라는 이름의 거대 아파트촌이 들어섰다. "집 앞에 나가 쑥과 냉이를 뜯었다. 쑥으론 떡을 지어 먹었고 냉이론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는 말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처럼 들리게 되었다. 이상한 기분이다.
👴그들이 기획한 박장미
📺오소리뉴스📺
🐮천용성 @yongsung000
[음원] 5. 26(수), 천용성 싱글 〈반셔터(feat. 정우)(prod. by 동찬)〉 공개
[음반] 5. 26(수), 천용성 2집 《수몰》 발매 후원 텀블벅 오픈
🐚전복들 @cosmic_abalone
[공연] 6. 4(금), 오방가르드(부산), 소음측정파티
[공연] 6. 26(토), 클럽 헤비(대구), 조제해시 EP 발매 기념 공연 ― 그밤그밤그밤
🐤전유동 @jeonyoodong
[공연] 5. 29(토), 대화의 장(대구), 봄나들이
[공연] 6. 4(금), 오방가르드(부산), 소음측정파티
😙후하 @hoohaa.seoul
[공연] 6. 4(금), 재미공작소(문래), 《Spring》 코멘터리 룸
[공연] 6. 19(토) / 6. 20(일), 채널1969(연남), 《Spring》 쇼케이스
🌟별책부록🌟
이번 호에서 드릴 선물은 오소리웍스의 2020년 대표작 🐤전유동의 《관찰자로서의 숲》에 실린 〈미네르바의 올빼미〉의 demo 버젼. 2019년 말, 프로듀서 🍔단편선에게 작업을 처음 제안하면서 공유했던 그대로의 버젼입니다. 《관찰자로서의 숲》의 곡들은 실제 프로덕션 단계를 진행하며 상당히 많이 바뀌었는데요,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전체적인 컨셉은 유지했지만 🎻현악 대신 🎸일렉트릭 기타를 활용해 보다 록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오소리웍스의 사운드클라우드, 또는 아래의 링크에서 지금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soundcloud.com/osoriworks-production/jeon-yoodong-minervas-owl2019-demo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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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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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링Oiling
안녕하세요, 발행인입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티티카카는 저도 참 좋아하던 노래입니다. CD도 있어요! 트럼본이 트롬본인 줄은 26년 평생 처음 알았어요.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난 김에 두릅튀김 함 먹으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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