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삶책레터 목차
- 좋은데 싫어, 근데 좋아
- 오늘의 한 줄
- 편집장의 조잘조잘 Time
(*물줄기는 구독자 여러분들의 애칭입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3월 3일 발송예정이었던 레터입니다.
(에디터의 실수로..3일이 아닌 11일로 예약발송 해버린 것을 오늘 알았네요😭)
물줄기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올립니다
#좋은데싫어,근데좋아
애증 : 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그리고 어떠한 대상을 향해 애정과 증오를 동시에 가지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시원섭섭하다 :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풀리어 흐뭇하고 가뿐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섭섭하다.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지만, 모든 사람들이 겪는 입체적인 이 감정을
'양가감정'이라고 하죠.
양가감정은 소수의 사람들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예요. 특히, 변화를 하기 위해 많이 겪는 감정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가장 대표적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고 싶은 마음처럼요. (...나?)
양가감정을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사람들은 양가감정으로 인해 선택의 순간에도 선택을 하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다고 해요.
좋은데 싫어, 근데 좋아. 어떡하지?
와 같은 상황들이 생긴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양가감정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책임감의 크기를 아는 것'이라고 해요.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이예요.
시험기간 공부를 했을 때, 하지 않았을 때 나에게 생길 미래를 생각해본 후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양가감정을 다루기 가장 좋은 방법!
(F학점, 재수강과 같은 것들을 감수해야한다는 말이죠^^)
나의 책임감의 크기가 어디까지인가 아는 것이 양가감정의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에 가장 큰 탈출구인 것 같네요.
삶을 살아가며 양가감정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날들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모순된 감정을 응원할게요 :)
#오늘의한줄
오늘은 한줄은 한 줄보다는 한 문단에 가깝네요😉
조안은 말했다.
"이곳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이 이곳을 덜 미워하게 하지는 않아. 그건 그냥 동시에 존재하는 거야. 다른 모든 것처럼."
단희는 조안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았다. 단희도 숨그림자를 사랑하면서 미워했다. 숨그림자를 사랑할 이유들보다 더 많이, 이곳을 미워할 이유들이 있었다.
그러나 단희에게는 입자가 있고 조안에게는 없기 때문에, 단희는 남고 조안은 떠날 것이다. 무엇도 그 사실을 바꿀 수는 없었다.
-숨그림자 중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양가감정을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렵다고 하는거겠죠?
김초엽 작가님의 <방금 떠나온 세계>는 SF장르 소설로 단편모음집이라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읽기 좋은 책이예요
출퇴근용 책을 찾고 계시는 분들 츄라이 츄라이~✨
#편집장의조잘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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