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상위 10%는 연 19.5%, 절반은 여전히 2%대.
노후 자산의 격차는 어디서 시작될까?
2025년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년 만에 약 70조원이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작 가입자들의 성적표는 크게 갈렸습니다. 퇴직연금 전체 수익률은 6.4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가입자 절반은 여전히 2%대 수익률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실적배당형 상품에 적극 투자한 상위 10%의 평균 수익률은 19.5%에 달했습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투자 성과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연금을 선택하고, 어떻게 운용하고, 언제 인출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1차 베이비붐 세대 약 700만 명이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적립의 시대'에서 '인출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 최소 생활비 월 197만원. 막연한 기대가 아닌 현실적인 은퇴 전략으로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2026년은 연금 제도와 은퇴 전략의 기준이 달라지는 해입니다. 국민연금 개혁부터 퇴직연금 제도 변화까지, 중장년·시니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습니다.
①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더 내고 더 받는 시대

2026년 1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인상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0.5%p씩 올라 2033년에는 13%에 달합니다. 월 소득 309만원 기준으로 매년 약 1만 5천원씩 부담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반면 소득대체율은 기존 41.5%에서 43%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더 내는 만큼, 더 받는 구조로 전환된 것입니다. 여기에 출산크레딧은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씩 인정받게 되었고, 50개월 상한도 폐지되었습니다. 군복무크레딧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되었습니다.
평균 소득자가 40년 가입 후 25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총보험료는 5,400만원 증가하지만 총연금액은 약 2,200만원 늘어납니다. 18년 만의 개혁인 만큼, 본인의 가입 이력과 예상 수령액을 반드시 재점검해야 합니다.
② 퇴직연금 머니무브, DB에서 DC·IRP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연간수익률은 총비용 차감 후 6.47%로 전년 대비 1.7%p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제도 유형별 격차는 뚜렷합니다.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IRP는 9.44%로 가장 높았고, DC는 8.47%, DB는 3.53%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차이 때문에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와 IRP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DB(확정급여형)는 여전히 전체 적립금의 45.7%를 차지하지만 비중은 감소 추세입니다. 반면 DC(확정기여형)는 전년 대비 19.6%, IRP(개인형퇴직연금)는 32.6%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운용 능력이 없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원리금보장형에만 의존하면 납입금 증가에만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실적배당형 상품에 적극 투자한 수익률 상위 10% 가입자의 평균 수익률은 19.5%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적립금의 84%를 실적배당형에 배분했고, 적립금 증가분의 67%를 운용수익으로 채웠습니다. 반면 자산의 74%를 원리금보장형에 둔 하위 10% 가입자의 수익률은 0.5%에 그쳤습니다. 어떤 제도를 선택하고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③ 퇴직연금 내 ETF 활용 확대, 전략적 자산배분이 핵심

퇴직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금액은 48.7조원으로 3년 연속 10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실적배당형 적립금의 39.6%를 차지하며 퇴직연금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TF는 주식, 채권 등 자산군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효과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금융상품이기도 합니다.
ETF는 내가 조합하기 나름입니다. 단일 상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ETF를 전략적으로 조합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 ETF, 해외 주식 ETF로 국가를 분산하고, AI·반도체·소프트웨어·원자재·방산·금융 등 업종별 ETF로 섹터를 배분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의 필요에 맞춰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입니다. 은퇴까지 10년 남은 사람과 3년 남은 사람의 포트폴리오는 달라야 하고, 월 198만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과 월 372만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의 자산배분 비율도 당연히 다릅니다.
이런 맞춤형 ETF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배분 전략, 그리고 은퇴 단계별 리밸런싱까지. 전문가의 체계적인 자문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나의 은퇴 준비 상황에 맞춰 잘 골라야 할 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과 인생 단계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진짜 은퇴 자산으로 기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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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장기 수령 시 퇴직소득세 50% 감면, 세금도 전략이다
2026년 1월 1일부터 퇴직연금 세제 혜택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과거 2단계였던 감면율이 3단계로 세분화되면서, 장기 수령자에게 더 큰 혜택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1~10년차는 퇴직소득세의 30% 감면, 11~20년차는 40% 감면, 21년차 이상은 50% 감면을 받습니다.
단편적으로 보았을 때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았을 때 전액 부담해야 하는 퇴직소득세를 21년 이상 나눠 받을 경우 절반 규모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과세 이연 효과가 더해집니다. 이연된 세금을 이연 기간 동안 재투자할 수 있어 스노우볼처럼 불어나는 복리 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매년 최소 1회라도 연금을 수령해야 해당 연도가 수령 연차 계산 기간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퇴직금을 IRP로 이체해 전략적으로 인출하면, 세금 감면과 계좌 내 운용수익 복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얼마를 모았느냐'가 아니라, '언제, 얼마씩, 어떻게 인출하느냐'가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을 결정합니다.
👉 같은 퇴직금도 어떻게 인출하느냐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달라집니다. 은퇴학교에서 절세형 연금 인출 전략 설계하기
⑤ 인출 시 리스크, 은퇴 초기 10년이 평생을 좌우
대한민국은 지금 '적립의 시대'에서 '인출의 시대'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서있습니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이미 시작되었고, 이어서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향후 10년간 은퇴 연령에 도달하면서 퇴직연금 인출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금이 어떻게 인출되고 운용되느냐가 개인의 노후는 물론 한국 사회 전체의 은퇴 풍경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출 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시퀀스 리스크'입니다. 시퀀스 리스크란 자산을 운용하면서 정기적으로 현금을 인출할 때, 같은 평균 수익률이라도 수익과 손실이 발생하는 순서에 따라 최종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두 사람이 똑같은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해도, 한 명은 은퇴 초기에 시장 하락을 경험하고 다른 한 명은 은퇴 후반에 경험한다면 최종 자산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은퇴 초기 5~10년간 시장이 급락하면, 자산을 인출하면서 손실이 고착화되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적립 단계에서는 변동성 리스크만 고려하면 됩니다. 시장이 떨어져도 기다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인출 단계에서는 다릅니다. 매달 생활비를 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 폭락을 맞으면, 원금을 깎아먹으며 인출해야 하고 이는 노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길어진 수명만큼 필요한 생활비와 의료비가 증가하는 '장수 리스크', 물가상승으로 같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까지 겹칩니다. 은퇴 설계에서 은퇴 초기에 어떻게 인출하고 관리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할 만큼,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5가지 키워드, 하나만 놓쳐도 노후 설계는 무너집니다.
이 다섯 가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하나만 놓쳐도 전체 은퇴 설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원리금보장형에만 묶어두면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하고, ETF로 적극 운용해도 은퇴 초기 시퀀스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면 자산이 조기 고갈됩니다. 세금 감면 혜택을 모르면 같은 금액을 받아도 실제 수령액은 수천만원 차이가 납니다.
"알고 준비한 사람"과 "모르고 지나친 사람"의 노후는 완전히 다릅니다.
퇴직연금 수익률 격차는 우연이 아닙니다. 어떤 제도를 선택하고, 어떻게 운용하고, 언제 인출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5가지 키워드를 이해하고 실행 계획으로 연결한 사람이 결국 더 안정적인 은퇴를 준비하게 됩니다.
모두의 은퇴가 다르기에, 교육도 달라야 합니다
자산 규모도, 은퇴 시점도, 필요 생활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평균적인 은퇴 전략'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은퇴 전략'입니다.
노후 소득 피라미드를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합니다.

5가지 키워드를 알아도 내가 목표하는 노후 소득 수준에 따라 전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월 198만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과 월 525만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의 국민연금 활용법, 퇴직연금 자산배분, 인출 전략, ETF 선택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숫자를 직접 다루는 곳.
은퇴학교는 본인의 실제 자산 데이터로 은퇴 목표 설정, 필요 자금 산출, 연금 인출 및 투자 전략을 다루는 은퇴 예정자 전용 실무형 재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주입식 강의가 아닌 실습 중심의 진짜 은퇴 준비를 시작하세요.
은퇴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수천 개의 정보 속에서 길을 잃지 마세요
5가지 키워드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 상황'에 맞게 연결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은퇴학교는 당신이 은퇴 중산층 이상의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막연한 기대가 아닌, 현실적인 숫자로 당신의 노후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세요.
나만의 인출 전략은 오늘부터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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