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1] 나에게 필요한 IRP 어떻게 선택하나요? (IRP 총정리 3편)

2024.06.26 | 조회 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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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양한 연금 정보를 제공하는 인모스트 연금레터 에디터 입니다. 퇴사와 이직이 잦아지며 다들 한번쯤 IRP 계좌를 개설한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일단 급하게 만들긴 했지만 잘 개설했던 건지, 제대로 IRP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분들은 이번 연금레터에 꼭 주목해주세요 🌟 나에게 필요한 IRP 활용법, 지금 확인해 볼까요?

 

*금번 연금레터는 미래에셋 연금센터의 <절세와 노후 준비를 한 번에, IRP 제대로 활용하는 23가지 방법(2024년개정세법)>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1. 연금저축 VS IRP, 어디에 저축해야 하나요?


💡연금저축에 비해 더 많은 종류의 금융상품 투자가 가능한 IRP

💡IRP는 적립금의 일부만 중도 인출 불가

 

연금저축과 IRP는 모두 연금계좌라고 불리죠! 그래서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을 어디에 납입해야 하는지 많이들 고민하시는데요 🤔

두 가지 모두 세액공제를 해주고, 운용하며 얻은 이익에 대해 자금을 인출할 때 과세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면 낮은 세율로 과세한다는 점도 같습니다. 다만, 세액공제 한도에서 금액의 차이가 있으며 투자 가능한 상품중도인출 조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 차이는 IRP 1편을 참고해주세요 👉 https://blog.naver.com/shemalev/223474375978 )

 

👉 투자 가능한 상품에 차이가 있습니다.

IRP는 실적배당상품부터 원리금보장상품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원리금보장상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은행의 예금, 보험사의 금리연동보험 및 이율보증보험, 증권사의 ELB 가입이 가능하며, 저축은행과 우체국 예금까지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실적배당상품으로 펀드 및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ETN, 리츠, 인프라펀드 등 모두 보유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2018년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된 연금저축신탁 외에 연금저축 펀드와 보험이 있는습니다. 연금저축 보험은 금리연동형 상품이며, 연금저축 펀드는 실적배당상품 중 펀드, ETF, 리츠 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리금보장형 상품, ETN 등에는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출처: 미래에셋 연금센터
출처: 미래에셋 연금센터

 

👉 상품에 투자 가능한 한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IRP는 적립금의 70%까지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위험자산으로는 주식 편입 비중이 40%가 넘는 펀드, ETF, 하이일드 채권 펀드, 리츠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는 원리금보장상품, 국고채 그리고 주식 편입 비중이 40%가 넘지 않는 펀드, ETF 등이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이와 같은 위험 자산 투자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적립금 전액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 적립금 중도인출 여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IRP는 원칙적으로 중도인출이 불가합니다. 법에서 허용하는 사유가 아닌 경우, 중도인출이 필요할 시 전액 해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액 해지하여 금액이 인출될 경우 퇴직금에 대한 퇴직소득세, 그 외 개인납입금 중 세액공제 받은 부분이 있다면 공제받았던 금액이 다시 수취됩니다.

👉 가입 대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IRP는 소득이 있는 자 혹은 퇴직일시금 수령자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지난 연금레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퇴직금'을 위한 계좌이다보니 이러한 제한이 존재합니다. 반면, 연금저축은 가입 대상에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의 미래를 위해 미리 연금을 준비해주고 싶거나 소득은 없지만 노후 자금을 준비해두고 싶은 경우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 IRP 개설 Q&A

✅ IRP는 계좌관리 수수료가 있다는데 맞나요? 그럼 연금저축계좌가 나은 거 아닌가요?

▶ 네, IRP는 계좌관리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정확한 수수료 금액은 금융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평균 적립금의 0.3% 수준입니다. 연금저축계좌는 계좌관리 수수료는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ETF 매매시 수수료가 존재하지만 IRP는 ETF를 사고 팔 때 매매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ETF 매매가 잦은 투자자라면 연금저축보다 IRP가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비대면 방법으로 IRP에 가입하거나 퇴직금을 IRP에 이체하는 경우에 계좌관리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금융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다이렉트 IRP'를 가입할 경우 계좌 관리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이경우 지점을 통한 상담과 업무 처리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염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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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P 중도인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는 건가요? 급전이 필요할 거 같아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IRP는 원칙적으로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며 '전액해지'를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다만, IRP는 금융사별로 1개씩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립금을 쪼개두어 급전이 필요한 순간을 대비해두는 방법이 있습니. 이렇게 해두면 부득이하게 IRP 계좌를 해지해야 하는 순간에 전체 큰 금액이 아닌 1개의 IRP계좌로 쪼개놓은 작은 금액에서만 세금이 부과되고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좌가 많아지면 관리하기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으니 적당하게 필요한 정도의 IRP를 개설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IRP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제공하는 투자상품/수수료/연금수령방법 체크하기!

 

금융회사마다 IRP 계좌가 있어 명칭은 모두 같지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 종류와 서비스, 계좌관리 수수료, 연금 지급 방법 등 다양한 면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만약 IRP 개설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사항은 꼭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 투자 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는가?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IRP에서는 원리금보장상품부터 실적배당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보험사/은행 등 금융업권마다 그리고 같은 금융업권 내에서도 회사별 IRP에 제공하는 금융상품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예금이라도 은행보다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금리가 높으며, 다만 예금자보호한도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적배당형 중에서 펀드 내 주식 편입 비중에 따라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으로 나뉘고 투자 전략과 스타일에 따라서 펀드가 구분되는데, 금융사별로 퇴직연금에서 매수 가능한 펀드의 종류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 국내 거래소 상장된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사고팔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실시간 매매 시스템을 갖춘 증권사에서 주로 제공이 됩니다. 은행들 중에서 신탁을 활용해 투자 가능하도록 ETF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지만 실시간 매매는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기관 별로 특징이 있으니 본인이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을 금융기관이 다루고 있는지 먼저 확인한 후 IRP를 개설해야 합니다.

👉 어떤 수수료가 얼마만큼 부과되는가?

IRP 가입자가 부담해야 할 수수료는 크게 계좌관리에 필요한 (1) 운용'자산관리 수수료(2) 개별 투자상품에 부과되는 수수료(보수)로 나눠집니다. (1)번의 수수료는 금융기관이 IRP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요구하는 수수료이고 (2)번의 수수료는 상품 보수라고도 말하며 금융상품에 따라 발생하는 수수료로, ETF의 운용 보수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수수료입니다. 어느 곳에서 IRP를 진행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1)번 금융기관마다 부과하는 관리 수수료가 어느정도 되는지 꼭! 확인하고 개설해야 합니다.

👉 희망하는 연금수령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가?

IRP를 연금으로 개시하게 될 때, 방법에 따라서는 연금 수령 방법을 변경할 수 없는 상품들이 있습니다(일부 생명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종신형 인출 방법의 경우, 종신형 인출을 선택하면 가입자는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대신 중도에 수령 방법을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계약하고자 하는 기관이 '어떤 연금 수령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 방법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수령할 수도 있고, 일정한 기간을 정해 두고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IRP에서 정한 연금수령한도만큼 인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 연금 인출 방식을 참고해본 후 계약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이 해당 방식을 제공하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미래에셋 연금센터
출처: 미래에셋 연금센터

 

⭐ IRP 선택 Q&A

✅ 증권사, 은행, 보험사마다 모두 IRP가 있던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IRP는 담을 수 있는 상품의 폭이 큽니다. 다만, 금융기관에 따라서 제공하는 상품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증권사의 경우 펀드부터 ETF, ETN, 리츠 등 거래소 상장된 상품은 모두 가능하지만 보험사는 일부 신탁업을 인가받은 보험사만 펀드 제공이 가능하며, 은행은 펀드는 가능하나 ETF는 신탁계약을 통해서만 일부 제공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실시간 매매는 불가능한 환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ETF를 실시간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증권사를 찾아 IRP를 가입해야 합니다.

✅ 관리 수수료가 없는 IRP는 어디서 가입할 수 있나요?

▶ 최근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모바일 혹은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관리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가입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이 있다면 퇴직연금/IRP 계좌 개설에서 이러한 내용을 한번 확인해보고 가입을 진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언급했던 삼성증권의 경우 2021년부터 이미 관리수수료가 들지 않는 '다이렉트IRP'를 제공하고 있어요. 삼성증권 모바일 어플(mPop)에 들어가서 '연금/절세-다이렉트IRP-다이렉트IRP가입하기'로 들어가거나 혹은 계좌개설 화면에서 '다이렉트IRP'를 선택해주시면 된답니다 😉

출처: 인모스트투자자문 다이렉트IRP 가입메뉴얼
출처: 인모스트투자자문 다이렉트IRP 가입메뉴얼

 

3. IRP 적립금을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수 있나요?

 

💡IRP 이전은 '전액' '현금으로' 이전 가능! (일부X, 종목보유X)

💡2013년 3월 이전 개설한 IRP라면 수령 조건 확인 필요!

 

최근 연금에서의 ETF 투자가 인기를 끌며 IRP에서도 투자를 시도해보려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만약 이미 은행에서 개설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IRP 계약을 증권사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 금융회사 지점을 직접 찾아가도 되고 혹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해 많은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IRP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추세인데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이전하는 경우에도 관리 수수료르 무료로 해주기도 하니 한번 잘 찾아보시고 이전을 진행해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다만 이전하며 염두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 IRP 이전은 '전액' 한번에 / 연금 개시된 IRP로는 이전불가

IRP는 개인연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액이전'이 기본입니다. 적립금 중 일부만 이전을 할 수가 없다는 뜻이에요. 또한, 이미 연금이 개시된 IRP로는 연금 이전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연금을 수령 중인 IRP를 아직 연금 개시하지 않은 IRP로 이전할 수는 있습니다.

그 외에도 2013년 3월 전후로 IRP 수령 조건에서 차이가 생겼습니다(최소 연금수령기간 5년->10년 연장). 따라서 2013년 3월 이후에 가입한 IRP에서 이전에 가입한 IRP로의 이전은 불가능합니다.

👉 IRP 이전은 '현금'으로만 가능!

IRP를 이전할 때 기존에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을 옮겨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IRP 내에 있는 상품을 전부 매도해서 현금화를 먼저 해주신 후 이전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20213년 3월 연금 수령한도가 변화되어서, 2013년 3월 이전에 IRP를 가입한 경우 신규(2013년 3월 이후)로 개설한 IRP로 계약을 이전하면 연금수령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니 해당 부분도 유의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 한도를 초과해서 인출하면 세금이 부과되는 건 이전 연금레터(vol30.IRP총정리2편)에서 설명드렸죠? 😉

 

 

⭐ IRP 적립금 Q&A

✅ 다른 곳에 있는 IRP를 옮기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IRP 개설이 모바일로 가능한 것처럼 다양한 금융기관이 IRP 이전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 삼성증권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타사IRP가져오기' 부분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가져오고자 하는 연금의 정보를 기입하기만 하면 금융기관에서 IRP가 존재하는 이전 계좌로 관련 내용을 요청하고 문제가 없다면 이전이 완료되게 됩니다. 이전 과정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연락이 갈 수도 있으니 해당 부분은 염두해주세요 ⭐ 간단하죠?

출처: 인모스트투자자문 타사IRP가져오기 메뉴얼
출처: 인모스트투자자문 타사IRP가져오기 메뉴얼

 

 

💡제대로 IRP를 가입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IRP에서의 투자와 인출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연금레터도 많은 기대와 조회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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