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구독자님은 양조위 배우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무엇을? 처음 <중경삼림>에서 본 미스터 양의 그윽한 눈빛...👁
어나더 남주인 금성무 배우 또한 엄청난 리즈 시절을 화면 속에 영원히 남겨버린 이 세기의 작품...사실 제 맘속에 이상형 월드컵을 돌려봤을 때는 미스터 금(..ㅎ)쪽 승률이 더 높아보이지만 (무쌍 좋아함. 아니,,, 물론 감히 저 따위가 누굴 고를 수는 없지만 저도 일단 취향이란게 있..있긴 있으니깐요,,너그러이 봐주세요,,🙏그나저나 금성무 배우는 나이가 들면서 유쌍이 된 것 같네요 월드컵 탈락...ㅠ아앗 사죄드립니다) 왠지 모르게 개인 취향을 떠나 저는 이 영화에서 미스터 양이 더 인상깊게 뇌리에 박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 명불허전의 양조위 배우가 라이징 스타 왕이보와 한 작품에서 만났습니다. 바로 1940년대, 일제에 점령당한 상하이에 결성된 비밀 결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첩보 스릴러 <무명>!
왕이보는 누구인가? 하면 이전에 팝콘레터에서 중국판 탑건인 <장공지왕>의 개봉 연기 소식을 다루면서 잠깐 등장한 적 있는데...혹시 놓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 쏴드리면서!
오늘은 지난주 인트로에서 말씀드린 약속대로! 만화로 보는 영화 <무명>의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또 웨이티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무명> 첼로 연주는 이번주 토요일까지니 놓치지마시구요!(이벤트와 무관하게 엄청난 맛집이므로 이번 주말에 못 가보시더라도 언젠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바...)
더 이상의 망언을 막기 위해 인트로는 여기서 줄입니당..^^헤헤 팝콘레터의 영원한 화백(?) 오이🥒가 들고온 끝내주는 만화를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구독자님께 보내는 만화로 보는 <무명> 후기 👤
By 오이🥒, 영평🏃🏻♀️
오이🥒의 만화에 조금 덧붙여보자면, 제가 본 <무명>은 꽤나 기교있는 연출을 선보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절제되어있는 작품입니다.
타임라인을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하는 구성을 취하면서도,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적인 설정에 대해서는 많은 해설이나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해주지는 않죠. 때문에 이 부분이 조금 불친절하다고 느낀 관객분들도 분명 계실거에요.
이하늬, 설경구, 박소담 배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 <유령>을 보셨다면 <무명>을 중국판 <유령>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유령> 또한 일제 강점기 항일 조직 '흑색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만큼 긴 시기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일제강점기가 있었습니다. (1937~1945년, 중국에서는 일치시기/일점시기라고 명칭) 그리고 <무명>은 중일전쟁의 한가운데인 1941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유령>과 비슷하게 비밀 결사내 인물들을 다룹니다. 누가 나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누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무거운 서스펜스가 극에 중압감을 주며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죠.
<유령>과 살짝 다른 지점이 있다면 <유령>이 항일 조직 '흑색단'의 관점에서 극을 풀어나갔던 작품이라면 <무명>은 친일 조직의 활동을 더 면밀하게 보여주며 풀어나간다는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불안한 시대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또 찾고, 생사를 결정짓는 무수한 선택을 마주했을 인물들의 이야기인 <무명>.
'우리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는 카피가 와닿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허주임' '예선생'등으로 불릴 뿐 정확한 풀네임이 불리는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죠. (<유령>에서도 철저한 보안유지를 위해 흑색단 내에서 서로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 장면이 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두운 역사속에서 이름과 흔적을 지우고 온 마음과 몸을 다해 싸워야했던 사람들의 서사가 마음을 먹먹하게합니다.
주제와 소재가 다소 무겁고 진지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깨알같이 귀여운 비하인드 또한 있으니...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무명> 비하인드씬 - 갑분 댄스타임 유튜브 숏츠⬇️
⬇️<무명> 비하인드씬 - 생새우 (극중에서 흡입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시식 장면 촬영이 무서웠던 왕이보🥹⬇️
양조위, 왕이보와 더불어 <청춘적니>의 장정의, 넷플릭스 드라마 <겨우 서른>의 장수잉, 그리고 중화권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전부 수상한 최초의 여배우 저우쉰까지 출연하며 여배우 라인까지 장장한 캐스팅을 보여주는 <무명>! 비록 상영관이 많지는 않지만, 아직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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