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억 손해 본 에번져스 멤버?

옥수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에디터 윤프🤴와 영평🏃‍♀️입니다. 소나기가 왔던 이번 한주, 구독자님은 잘 보내셨나요? 저흰 각자 휴가를 다녀왔어요! (회사 일은 멈춰도 팝콘레터 never stop...) 이번 호부터 '내맘추'(내 마음대로 추천)이라는 코너 속의 코너가 추가됩니다! 제목 그대로 에디터들이 마음대로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추천 아이템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인데요. 에디터 마음대로 하는 만큼 가끔은 영화 관련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열심히 골라서 추천해보겠습니다!

오늘의 내맘추!☝️

윤프🤴

나의 픽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의 브레이크 없는 고어 액션에 식욕이 뚝! 떨어져 구독자님의 여름휴가 막판 다이어트 보조제로 추천!🏋️

영평🏃‍♀️

나의 픽은 '소울 서퍼'! 하와이의 프로서퍼 유망주가 불의의 사고로 상어에게 한쪽 팔을 잃게 되나, 다시 서핑보드 위에 우뚝 서서 기적을 써 나아가는 이야기. 놀랍게도 배서니 해밀턴이라는 서퍼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더운 여름 감동의 바다속으로 풍덩~🏄🏽‍♀️🌊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570억 손해' 디즈니를 고소한 스칼렛 요한슨⚖️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2022년 9월 아마존 공개💍
전설의 록밴드 레드제플린 다큐멘터리, 베니스영화제 상영!🎸
<킹덤> 보기 전에 '5초후 스킵'누르는 시대 오나?✋

1. '570억 손해' 디즈니를 고소한 스칼렛 요한슨⚖️

By 윤프🤴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를 고소했다. 왜? 바로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의 디즈니 플러스 개봉 때문!

이번 소송으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아름다운 이별'은 어려워 보인다.

지난주 팝콘레터를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알고 계시죠? 구독자님?🧐) <블랙 위도우>는 영화관과 디즈니 플러스에서 동시에 개봉했으며, 이로 인해 낮은 수준의 흥행을 기록했죠. 첫 주말 흥행성적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좋았지만, 이후 둘째 주부터 박스오피스가 기록적인 69% 하락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높은 박스오피스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관, 스트리밍 서비스 동시개봉'은 계약 위반이라며 디즈니를 고소했습니다.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의 출연료로 2000만 달러(약 229억 원)을 받았고 박스오피스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 개런티를 받는 계약을 했는데,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를 늘리고 주가를 올리기 위해' 동시개봉을 강행하였고, 이로 인해 박스오피스가 크게 하락하여 추가 개런티 5,000만 달러(약 570억)💢을 손해 봤다는 입장이에요.

디즈니는 소송에 대해 '요한슨 측이 코로나의 영향을 무시했다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계약을 위반한 것이 없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마블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동시개봉 자체에도 반대했으며 소송에 대한 뉴스를 듣고 마블 프랜차이즈의 대표 스타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다며 노발대발했다고 합니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다른 배우들도 법적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코로나로 영화산업이 변화하는 만큼, 마찰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블랙 위도우의 소송이 배우와 스튜디오 간 '시빌 워'의 단초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2022년 9월 아마존 공개💍

By 영평🏃🏻‍♀️

무려 4억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동원한 <반지의 제왕>의 새로운 TV 시리즈. 이러한 천문학적인 액수는 TV시리즈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제작비라고도 하는데요. 첫번째 시즌의 촬영이 뉴질랜드에서 지난 월요일에 막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짝짝짝!👏) 그리고 곧바로, 아마존에서 최초 공개일을 2022년 9월 2일 금요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소리벗고🤩 팬티질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지역 240개국이 넘는 전세계 지역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라고. 또 전체 시즌을 한번에 뙇!하고 공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주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식으로 서서히 공개 예정 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몰아보기를 좋아하는 옥수수는 눈물 좀 흘리겠어요 라고 쓰려는 찰나에 아직 아마존이 국내에서 서비스 불가하다는 것을 깨닫는 나란 인간…(털썩)

한편 새롭게 재탄생된 <반지의제왕> TV 시리즈는 아직 공식 제목이 없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 한 장만 달랑 공개된 상태고, 사진속 인물이 어떤 배우인지도 공개되지 않았어요. (제발 아무거라도 좋으니까 떡밥좀)

새로운 대서사시 드라마는 원작자 J.R.R 톨킨이 창조한 가공 세계인 '가운데 땅'의 역사를 구분하는 단위 중 하나인 '제2시대'를 처음으로 조명하여 스크린 안으로 가져옵니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 보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라고 해요.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도 등장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하여 색다른 앙상블을 만들어낼 예정이며, 그들이 가운데 땅에 다시 나타나는 악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립니다.

에피소드1, 2화는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J.A Bayona)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더 임파서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등을 연출한 이력이 있죠. <닥터후>의 웨인 입(Wayne Che Yip)감독이 4개의 에피소드를, <위쳐>와 <그레이 아나토미>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한 이력이 있는 샬롯 브랜스트롬 (Charlotte Brändström) 감독이 2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하였습니다. 9월 2일이라는 공개일은 미국의 노동절(매해 9월 첫째주 월요일) 일정에 맞닿은 전략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저도 9월 2일에 쉬고 싶어지네요)

아직은 베일에 쌓인 <반지의 제왕> TV시리즈. 공식 제목은 과연 무엇이 될까요? 어떤 배우가 무슨 역할로 출연하는지, 사진속 인물은 극중 누구인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제 2시대 - 발라의 대군이 모르고스를 가운데 땅에서 몰아낸 다음에 시작하여, 엘프와 인간의 마지막 동맹이 사우론을 물리칠때까지의 3,441년
가운데땅 (혹은 중간계) - 작가 J.R.R.톨킨의 소설에 등장하는 허구의 공간. 톨킨이 상상으로 창조한 세계인 아르다의 일부로써, 약 제1시대 말 즈음에 비로소 아르다의 역사에서 드러난 곳이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고, 《실마릴리온》의 일부 배경이기도 하다.

3. 전설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 다큐멘터리, 베니스영화제 상영!🎸

By 영평🏃🏻‍♀️

록음악을 좋아하시는 옥수수 계신가요? 그렇다면 주목! 전설의 록밴드 레드제플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라인업에 추가되었다고합니다. 바로 버나드 맥메이헌 감독의 <Becoming Led Zeppelin> 인데요. 올해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Becoming Led Zeppelin>은 레드 제플린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참여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1976년에 다큐멘터리 <The Song Remains the Same>가 제작됐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1973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의 연주 영상 모음집에 가까워요. 이와 달리 <Becoming Led Zeppelin>은 1960년대 음악씬을 누비는 밴드멤버 4인의 여행을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작은 펍 공연에서 시작하여, 한 시대를 풍미하는 명곡들을 대규모 관객들 앞에서 연주하게 될 때 까지요.

맥메이헌 감독은 작품에 대해 “뮤지컬처럼 느껴지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에 대해 짧게 언급하였습니다. 더불어 “밴드가 결성되기 전/후의 네 멤버 각각의 이야기와, 음악과 함께 그 음악이 만들어진 장소, 영감을 준 사건들을 같이 맥락화하고 싶었다. 원본 프린트만 사용하였으며 70,000 프레임이 넘는 장면을 복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연주 장면을 포스터, 티켓, 투어 몽타주들과 겹쳐 새로운 비주얼적인 시퀀스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맥메이헌 감독의 전작은 “American Epic”시리즈라는 음악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에 삽입되는 곡을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음악에 조예가 깊은 듯 합니다. <Becoming Led Zeppelin>이 더욱 더 기대가 되네요. 조만간 한국에도 상륙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레드 제플린이 남긴 명곡 중에는 “Stairway to Heaven”, “Whole Lotta Love”, “Good Times Bad Times”, “The Immigrant Song”등이 있으며,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 <Becoming Led Zeppelin>과 같은 섹션에 상영되는 영화로는 리들리 스콧의 <The Last Duel>, 에드거 라이트의 <Last Night in Soho> 드니 빌뇌브의 “Dune”등이 있습니다.🏃🏻‍♀️

4. <킹덤> 보기 전에 '5초후 스킵'누르는 시대 오나?✋

By 윤프🤴

퇴근 후 침대에 누워 드라마를 한 편 보려고 썸네일을 눌렀더니 자동차 광고가 나오면서 '15초 후 스킵'이 나온다면? 한참 재밌는 부분에서 또 한 번 보험 광고가 나오면서 '5초 후 스킵'이 뜬다면? 그런데 심지어 무료도 아니고 월간 구독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구독자님은 구독 유지? or 취소?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으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는 늘고, 이용환경은 개선되었습니다. 당연히 광고와 플랫폼들의 수익도 늘었겠죠? 2021년 2분기,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스냅 등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은 광고 수익 덕분에 월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광고의 비중이 원래도 높던 플랫폼은 물론이거니와 애플과 스포티파이처럼 광고보다는 이용자들의 직접 결제가 주요 매출이던 플랫폼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광고 수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유튜브 또한 작년 2분기에 비해 수익이 84% 증가하면서 이제 리니어 미디어의 광고료를 넘어서는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 수익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사업자가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현재까지 매주 팝콘레터에 넷플릭스가 등장했네요. 핫하다 핫해🔥)

리니어 미디어(Linear Media):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변경이나 참여 없이 Linear(선형, 즉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의 미디어. 편성표가 정해져 있는 미디어를 통칭하는 표현이며 반대로는 논-리니어 미디어(Non-Linear Media)가 있다.

넷플릭스는 작년 2분기 대비, 수익이 19% 상승하며 상승세가 둔화되었는데요. 광고 없이 구독료를 중심으로 하는 BM의 영향이 분명 있었겠죠. 물론, 넷플릭스는 현재까지는 광고수익보다는 '더 좋은 IP확보로 구독자를 늘리겠다'라는 전략을 기조로 하고 있지만 경쟁자인 HBO Max, Paramount+, Peacock과 Hulu가 '광고를 보지만 구독료가 저렴한'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신경이 쓰이긴 할 것 같습니다. 과연 넷플릭스에서도 광고를 보는 날이 올지 궁금해지네요.

일부 업계인들은 5년 전, 스트리밍 서비스가 혁신이었던 것 처럼 AVOD가 새로운 혁신이 될 것 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약간은 이른 의견 같기도 하지만, 매달 줄어가는 (재밌는)콘텐츠, 늘어가는 플랫폼, 부담스러워지는 구독료를 생각해보면 AVOD와 FAST가 2020년대 후반, 미디어의 기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AVOD(Ad-supported VOD): 구독료 대신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VOD 서비스

FAST(Free ad-supported TV and streaming): 광고로 수익을 올리며, 구독료를 받지 않는 TV, 스트리밍 서비스. AVOD를 리니어 미디어 구조로 편성한 것이며 사용자가 콘텐츠를 선택할 수는 없는 것이 AVOD와 다르다.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리들리 스콧 신작 <House of Gucci> 예고편 공개💰

<House of Gucci>는 2001년 출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구찌 가문의 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알 파치노 등 아카데미 수상자, 후보들로 이루어진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끄는 중. 11월 24일 미국 개봉, 한국 개봉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