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협회, 엔딩 크레딧 바꿔!

미국 작가협회 엔딩크레딧 변경, 영화 속 노스탤지어란, 영화 Memoria

2021.10.08 | 조회 4.1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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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옥수수🌽 여러분, 영평🏃🏻‍♀️입니다. 저희는 이번 주말, 부산 국제 영화제로 떠납니다🚆 많은 영감을 받아 컴백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 오시는 분들, 윤프와 영평으로 의심 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앞에서 팝콘! 팝콘! 팝콘! 세 번 외쳐주세요. 밥 사드립니다. 단, 틀렸을 경우 초래되는 결과는 책임 못져드립니다.😇 그럼 갈매기 끼룩끼룩 부산에서 뵈어요~!

 


 

오늘의 내맘추!☝️

<듄 시리즈> & <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
<듄 시리즈> & <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

 

윤프🤴

나의 픽은 듄 시리즈. 영화가 아니라 소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영미권에서 가장 많이 팔린 SF 소설'이다. 판타지에 반지의 제왕이 있다면, SF에는 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중세와 미래가 섞인 장대한 3만 년의 우주역사 세계관을 다룬 스페이스 오페라다. 오리지널 시리즈 6권 이후에는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아들이 집필을 계속하고 있다.(평은 좋지 않지만...). 수 많은 SF 세계관의 기반이 된 듄 시리즈, 영화가 나오는 김에 읽어보는 것을 추천.(그리고 영화가 잘 나오기만을 기도...🙏🏻)

 

영평🏃🏻‍♀️

나의 픽은 이멜다 마르코스: 사랑의 영부인!필리핀과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비슷한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20년간 필리핀을 독재했던 페르디난도 마르코스의 부인, 이멜다에 대한 다큐멘터리. 독재에 지친 국민들이 1986년 대통령 관저를 장악했을 때, 그녀의 방 하나는 무려 3,000켤레의 구두로 가득했다고 한다. 부정 부패와 사치로 가득했던 마르코스 가문. 하지만 그 모든 만행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왜 아직도 필리핀에서 사랑받는 정치인일까? 그녀는 무엇을 되찾고 싶어 하는 것일까? 영화 속 필리핀의 믿을 수 없는 현실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여 씁쓸하기도 하다.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미국 작가협회, 엔딩 크레딧 바꿔!
  2. 영화 속 노스탤지어, 지나치게 미화되고 있는건 아닐까?🤔
  3. 영화 <Memoria>의 특별한 개봉 플랜🎬
  4. 대세 VOD가 되어가는 FAST?💨

 


 

1. 미국 작가협회, 엔딩 크레딧 바꿔!✋

By 윤프🤴

미국 작가협회(WGA: Writer's Guild of America)가 엔딩 크레딧 양식을 바꾸겠다며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갑자기 왜 변경하는 것 일까요? 기존 양식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요? 지난주에 이어서 또 등장한 작가협회의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미국 콘텐츠 산업의 큰 손, 작가협회 
미국 콘텐츠 산업의 큰 손, 작가협회 

 

엔딩 크레딧?, 엔드 크레딧?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엔딩 크레딧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이 명칭은 한국에서만 통용되며, 사실 영어권에서는 엔드 크레딧(End Credit), 또는 클로징 크레딧(Closing Credit)이라 부르는데요. 영화 산업 초기에는 크레딧이라는 개념 자체가 희박하여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점차 산업이 발전해 나가며 영화 관람이 일상이 되면서 배우들이 유명세를 타자, 영화 시작 부분에만 배우, 감독 등의 이름만 삽입했다고 합니다. 그 때까지는 영화가 끝나면 'The End'라는 마지막 장면만 나왔죠. (고전 영화를 보시면서 보신 적이 있으시죠?)

물론, 일부로 엔딩 크레딧을 넣지 않았다기 보다는 '크레딧이라는 개념의 미확립'과 '비싼 필름 값'이 주요 이유였는데요. 1970년대부터 작가주의의 성장으로 인해 크레딧 개념이 생기며 체계가 잡히기 시작했고, 제작 현장에서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대체되면서 엔딩 크레딧을 넣는 것이 표준이 되었죠.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누가 엔딩 크레딧에 어느 순서로 나올지 까지 계약사항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엔딩 크레딧
흔히 볼 수 있는 엔딩 크레딧

 

추가 문헌 자료(Additional Literary Material)

그렇다면 미국 작가협회가 새롭게 도입하는 엔딩 크레딧은 무엇일까요. 바로 추가 문헌 자료(Additional Literary Material)라는 항목입니다. 아직 한국어로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임의로 네이밍을 해보았는데요. 말 그대로 추가적인 문헌자료에 대한 공헌(크레딧)을 의미합니다.

작가협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20년 213편의 영화 중, 1/3인 69편의 작품에서 작가들에 대한 충분한 크레딧을 표기하고 있지 않으며 185명의 작가가 자신의 공헌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작가협회는 "현재 많은 작가들이 자신이 작업한 작품에 대한 어떠한 크레딧도 받고 있지 못하며,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도 올라가 있지 않다. 지금의 배타적인 크레딧 표준은 이들의 이력에 공백(커리어 갭)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주 잠깐 일했더라도 이들의 공헌은 엔딩 크레딧과 imdb(영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야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보완하나?

이러한 현재의 표준을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생기는 [추가 문헌 자료] 항목은 다음과 같이 쓰일 예정입니다.

- [추가 문헌 자료]는 저작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자료조사 또는 자료판매에 대한 공헌을 표시
- [추가 문헌 자료]에는 '각본(Writer)'이나 '~~가 씀(Written by)가 들어가지 않을 것
- 기존의 [각본] 크레딧(Writer 또는 Written by)에 들어가는 메인 작가들의 크레딧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
- [각본]과 [추가 문헌 자료]는 서로 멀리 배치
- 광고, 홍보 등 영화 배급과 관련된 행사에서는 기존의 [각본] 작가만 표기

조금 어려우신가요?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현재 양식에는 각본 크레딧에 메인 작가들만 들어가 있는데요. 이 각본 크레딧은 지금 그대로 두고 추가 문헌 자료 크레딧을 새롭게 추가하여,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없지만 메인 작가를 도와 자료조사를 했다거나, 자신의 자료를 판매한 작가의 이름을 넣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 문헌 자료 크레딧을 관리하기 위해서 '참여 작가'라는 카테고리를 협회에서 새롭게 만든다고 합니다. 

 

반응과 의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살인소설>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작가 C. Robert Cargill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루를 일하고 크레딧에 들어갈 수도 있고, 몇 년을 일하고도 빠질 수 도 있습니다. 꼭 찬성에 투표해주시 바랍니다. 제작 초반에 참여했다가 교체되는 젊은 작가들과 긴급하게 투입되는 각본 의사(각본이 2% 부족할 때 각본을 진찰하고 뜯어 고치기 위해 막판에 투입되는 작가들)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입니다.' 

 

작가협회의 이번 결정은 내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거물급 메인 작가들의 크레딧은 유지를 하면서, 주니어 작가들의 크레딧을 챙겨 조합원 전체의 이익을 도모한 현명한 결정이라 할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내부 결속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에서 작가협회의 영향력을 더 넓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번주 에이전시 기사에서 말씀드렸듯, 할리우드는 결국 조합 대 조합의 줄다리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니까요.

 

조합의 이익 측면을 차치하더라도, '일한 만큼의 크레딧을 받는 것', 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변화라 생각합니다.🤴

 


 

2. 영화 속 노스탤지어, 지나치게 미화되고 있는건 아닐까? 🤔

By 영평🏃🏻‍♀️

<베이비 드라이버>, <새벽의 황당한 저주>등으로 알려진 영화 감독 에드거 라이트(Edgar Wright)가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를 통해 중요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과거의 특정 시대와 그에 대한 노스탤지어의 정서적 묘사가 과도하게 미화될 경우, 독이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스틸컷.  ⓒComplete Fiction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스틸컷.  ⓒComplete Fiction

소호 파헤치기!

먼저 소호(Soho)가 어딘지 부터 알아볼까요? 소호는 뉴욕에도 있지만 영국에도 있는 지명 이름입니다. 런던 웨스트엔드 지역으로, 꽤 오래전부터 런던의 대표적인 변화가 중 하나로 늘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데 25년을 보낸 곳이기도 하구요. 1960년대의 소호는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메리 퀀트 등 각 문화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활동했던 무대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영국 독립 영화 산업의 중심지 역할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의 소호, 어땠을까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주인공 엘로이즈는 우연히 현대에서 1960년대 소호로 돌아가, 밤무대에서 노래하는 화려한 가수 샌디로 살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엘로이즈는 곧 자신이 동경했던 60년대의 반짝임이 그 시대의 전부가 아니였음을 깨닫게 되죠.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주인공의 눈을 빌려 이 지점을 날카롭게 포착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과거 문화 부흥기 시대의 영광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둡고 위험한 측면도 부각했다고 해요.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요. 엘로이즈는 자신이 우상화 했던 시대가 알고 보니 여성혐오성범죄가 난무했던 시기임을 깨닫습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후, "미투 운동의 1960년대 런던 버전" 라고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에드거 라이트 감독 says:

1974년생인 에드거 라이트 감독은 이 영화가 1960년대 소호에 바치는 헌사이지만,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습니다. 계속 뒤만 돌아본다면, 바로 앞에 있는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 영화는 본인이 직접 살아보지 않은 시대에 대해 이상화하며 꿈꾸는 몽상가들에게 경고를 고하는 이야기라고 표현하며, 아래와 같이 견해를 전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특히 정치적인 화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옛날이 좋았지" 라 너무 쉽게 말합니다. 또 나쁜일은 전혀 없고 좋은일만 가득하던, 아주 완벽했던 시절이 있었다는듯이 발언합니다. 그러나 60년대의 어두운 측면은 문학, 영화 그리고 연극 등에 잘 서술/묘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당신이 그러한 측면을 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나설때만 보이는 것들입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먼 과거로 갈 수록 더욱 그 시대를 로맨틱하게 묘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시대의 암울했던 일들까지 말이죠. 그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과거에 대한 찬사, 미화는 아닐까

현대로 돌아와서 적용해 봅니다. Black Lives Matter로 알려진 흑인 인권 운동, 난민 탄압 문제, 환경 오염, 독재와 부정부패...2080년 즈음 만들어지는 영화에서 묘사되는 2020년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그려질까요? 영화에 출연한 토마신 맥켄지 배우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도 계속해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들은 훗날, '역사'라고 불리며 연구되겠죠. 언젠가는 우리가 겪는 격동의 시간도 지나가기 마련이겠지만, 다 끝나더라도 우리는 그 시간이 힘들었음을 기억할거에요" 

과거의 황금기에 대한 헌사를 바치며 향수를 묘사하는 영화는 여러 편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 같은 작품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전면에 주제로 내세우지 않더라도, '그 시절'에 대한 향수는 영화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이죠. 아날로그에 대한 동경으로 레트로 제품이나 필름 카메라 붐이 일어난 것도 비슷한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빠져드는 노스탤지어의 매혹에 경솔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되돌아보게 됩니다. 🏃🏻‍♀️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이모저모!
1. 한국인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았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부터 많은 작품을 함께했으며 <스토커>로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 <그것>, <좀비랜드: 더블 탭> 의 촬영감독을 맡는 등 계속해서 할리우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2.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유일하게 코미디 영화가 아닌 호러 영화이다.

 


 

3. 영화 <Memoria>의 특별한 개봉 플랜 🎬

By 영평🏃🏻‍♀️

태국의 작가주의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신작 <Memoria>의 미국 배급사 네온(NEON)에서 특별한 개봉 플랜을 밝혔습니다.

<메모리아> 스틸.  ⓒKick the Machine Films, Burning, Anna Sander Films, Match Factory Productions, ZDF-Arte and Piano
<메모리아> 스틸.  ⓒKick the Machine Films, Burning, Anna Sander Films, Match Factory Productions, ZDF-Arte and Piano

 

네온과 메모리아

간단하게 배급사 네온과 메모리아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네온<기생충>의 미국 배급사로 유명하죠. 네온의 대표 톰 퀸 (Tom Quinn)은 봉준호 감독의 오랜 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피찻퐁 감독의 <메모리아>는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며, 올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서도 상영하니, 부산에 가시는 분들은 보실 수도 있겠어요. 또 <메모리아>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의 콜롬비아 후보이기도 하며, 아피찻퐁 감독이 처음으로 고향인 태국 밖에서 만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개봉?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개봉 방식은 이런것이죠. "많은 상영관에서 동시에 개봉." 하지만 네온은 이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계속 옮겨다니며 한 주씩 단 하나의 극장, 단 하나의 관에서 상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봉 방식은 영화가 일종의 미술품 전시처럼, 계속해서 움직이는 이미지의 유동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또한 <메모리아>는 영화관에서만 상영, DVD 발매나 VOD, 스트리밍 서비스는 개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메모리아>의 여정 

<메모리아>는 12월 26일, 뉴욕의 IFC 센터를 시작으로 순회를 시작합니다. 한 주 동안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다른 도시로 투어를 떠납니다. 이렇게 해서 미국 전국을 한 주씩 돌며 아피찻퐁 감독의 매혹적인 영화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입니다. 아피찻퐁 감독은 "<메모리아>의 경우 영화관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한 영화이다. 관객들이 영화관에 있는 어둠과 꿈을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었으면 한다." 라고 개봉 플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일종의 미디어 아트 전시처럼 특별한 개봉 방식을 선택한 <메모리아>. 팬데믹 시대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피찻퐁 감독 작품에서 펼쳐지는 예술 세계의 결, 그리고 그의 영화 팬덤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4. 대세 VOD가 되어가는 FAST?💨

By 윤프🤴

 또 한번 VOD 소식입니다. 역시 VOD가 핫하긴 핫한가 봅니다. FAST 산업이 호황이라고 합니다. FAST, 팝콘레터를 초반부터 구독하셨던 옥수수님들이라면 알고 계시죠? 바로 Free As-supported Streaming TV입니다. 광고지원 무료스트리밍 티비죠. 그러면 FAST가 VOD 산업의 진짜 대세가 되어가는지, 들어가보겠습니다.

북미, 유럽, 남미에 FAST 채널을 운영중인 NEW의 자회사 NEW ID
북미, 유럽, 남미에 FAST 채널을 운영중인 NEW의 자회사 NEW ID

 

FAST의 성장

FAST는 2014년 처음 시작된 콘텐츠 서비스 방식이며 현재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개 내외의 플랫폼이 서비스 중이었으나, 현재는 2배로 늘어 20개의 플랫폼이 있으며 전체 FAST 채널 또한, 550개에서 1000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FAST와 AVOD 헷갈리지 않기
AVOD - 직접 선택하여 콘텐츠를 시청하는 방식(유튜브, 페이스북)
FAST - 편성표가 정해져 있는 TV식 시청

 

FAST 플랫폼의 종류

FAST 플랫폼은 3 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TV 내장 방식, 기기(세톱박스) 내장 방식 그리고 기기와 상관없이 볼 수 있는 방식 

TV 내장 방식은 스마트 TV에 FAST 플랫폼이 포함되어 출시되는 것으로 삼성 TV Plus와 LG Channels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리모콘에 FAST 플랫폼 버튼을 넣은 채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접근이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주요 수익은 플랫폼 내의 채널들의 광고 수익을 일부 얻는 것이죠.

기기 내장 방식은 Tivo+, Altice Stream 등 한국에서는 생소한 플랫폼들인데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기존 유선 케이블 사업자들이 세톱박스를 통해 FAST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케이블 사업에서 나오던 (지금은 점점 줄어가는) 광고 사업을 광대역(인터넷)만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까지 확장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기기와 상관없는 방식으로, 가장 많은 플랫폼이 이런 형태를 취하고 있고, TV 내장형이던 삼성 또한 다른 기기에서도 서비스를 하겠다고 뛰어들어 점점 경쟁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FAST 채널을 바로 볼 수 있는 버튼이 있는 삼성 TV 리모콘
FAST 채널을 바로 볼 수 있는 버튼이 있는 삼성 TV 리모콘

 

어떤 경쟁력이 있길래

FAST의 경쟁력은 의외로 가격보다는 익숙함이었습니다. FAST 채널을 보는 시청자들은 시청이유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어서', '일반 TV와 사용방식이 같아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용하기 쉬워서'를 꼽았고 비용을 이유라 답한 사람은 적었습니다. 새로운 앱이나, 기기 없이도 TV를 바로 켜서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일단 TV를 켜놓는(열심히 보지는 않더라도) 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이미 평균적으로 4,5개의 SVOD 플랫폼(편의를 위해 OTT라 지칭)을 구독하는 (미국기준) 시청자들이 5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기에는 부담을 느낀다는 것. 그리고 OTT는 콘텐츠를 직접 계속해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 신작이나 오리지널을 볼 때는 OTT를 활용하지만 영화, 드라마, 숏폼, 스포츠, 뉴스 등 콘텐츠의 다양성은 FAST가 유리하다는 점 또한 소비자 경험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수익과 미래

FAST의 수익은 이름에도 있듯, 광고에서 나옵니다. 201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FAST의 광고 수익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존 유선 TV에 비해 FAST의 광고에 조금 더 관대한 것으로 분석되며 플랫폼 측도 소비자가 시청을 계속할 [콘텐츠:광고]의 황금비율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AST 이용을 중지하는 소비자 중, 광고가 너무 길어서라는 의견도 적지 않기 때문에, Peacock의 경우 1시간 중 광고를 5분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유선 TV보다 적은 광고 시간이지만 현제의 FAST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최종적으로는 유선 TV보다 적은 광고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네요.

 

결과적으로 FAST는 유선 케이블의 대체재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뉴미디어형 TV'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업이 커지면서 오리지널 제작과, 대작 영화 서비스, 라이브스트리밍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측가능합니다. 물론 그 전에 플랫폼들이 콘텐츠 시청 효용의 최대점과 광고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점의 비율을 잘 찾아내야 하겠죠🤴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일라이저 우드, <반지의 제왕> 오크 중 한명은 하비 와인스타인을 모델로 했다고 폭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로도 역 배우 일라이저 우드가 영화속 오크 중 한명이 악명 높은 영화계 성범죄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모델로 본떠 디자인 되었었다고 팟캐스트에서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 우연이 아니라 정말로 의도된 일이었다고 한다. 하비에게 똥을 주려는 의도.💩

 

2. 장진호 전투 소재로한 <Battle of Lake Changjin>, 중국 박스오피스 4억 돌파💵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한 전쟁 블록버스터 <Battle of Lake Changjin>이 중국 박스오피스 4억달러를 돌파했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 전쟁의 결정적 전투 중 하나로, 미국 해병대와 중국군이 함경남도 인근 장진호에서 벌인 전투.

 

3. 왕좌의 게임 프리퀄 티저 트레일러 공개👑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티저가 공개되었다. 왕좌의 게임 200년 전의 타르가르옌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다.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과는 다르기를 기대합니다.

 

4. 드레이크, 정호연 배우 인스타그램 팔로우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이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드레이크, 엘르 패닝, 드류베리 모어 등 행외 스타들의 정호연 배우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 더욱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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