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레터는 전체 공개됩니다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분들과 만나면 이런 얘기를 거의 빠짐 없이 듣습니다. 저는 보통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상담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 때론 CEO고 때론 임원이며 때론 구성원들이죠. 그들의 불만과 걱정을 듣고 개선의 대상이란 리더들과 만납니다. 교육이나 코칭이라는 이름으로요.
이런 상황에서 마주하는 그들의 상사나 구성원들 중 저런 얘길 하지 않는 경우를 거의 보진 못했습니다. 뭐, 문제가 있다 생각하니 절 찾았을 거고 불만이나 아쉬운 점을 들을 수 밖에요.
그런데 그래서 정확히 뭘 개선했으면 좋겠냐 하면 구체적이진 않습니다. 이러이러한 걸 좀 저러저러하게 되면 좋겠다 정도죠. 예를 들면 그들의 상사들은 "알아서 좀 해주면 좋겠는데"란 말을 많이 합니다. "내가 이런 거까지 해야 하나"란 말과 함께요. 구성원들은 불평불만은 많은데 더 모호합니다. 리더가 우유부단하다 말하지만 화끈하게 결정하고 의견 합치가 안 될 때 팀장이 알아서 결정해 버리면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의외로 문제 지적은 많은데 그래서 뭘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 딱 짚어 질문하면 명쾌하게 얘기가 나오지 않아요.
CEO나 HR이 리더십이 부족하다며 리더십 교육을 의뢰하지만 본인들의 생각과 방향이 명료한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피상적으로 리더십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뭐가 문제다, 피드백을 잘하는 방법을 해달라, 업무관리 하는 법을 교육해달라 이런 식입니다.
전 리더십 단체 교육에 회의적인 편이에요. 아주 간단히 개인별, 특정 그룹별로 진행 전 기본 언어나 지식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 아닌 이상은요. 듣는 순간엔 끄덕이지만 현업에서 제대로 변화하고 실행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걸 오랜 기간 봐와서 그렇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변화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단체 교육에서 개개인의 특성과 사정을 전부 다룰 수 없기 때문일 겁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른데 일반적인 가이드가 그대로 작동될 리 없으니까요.
이번주는 리더십 장면에서 이걸 꼭 체크해 보자란 포인트 중 하나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리더의 리더십이 비판 받을 때 뭘 해라 하기 전 어떤 걸 잘 살펴봐야 하는지를요.
여러분은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팀장의 리더십이 문제일 때 어떻게 해결하려 접근하시겠어요? 그 전에 어떤 걸 먼저 살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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